좋은 하루/오늘 하루
2017. 7. 20.
내가 대답을 잘 하게 생겼나 봐요. ^^
뭘 좀 많이 알게 생겨서() 그런 건지, 대답을 잘 해줄 것 같이 선하게 생겨서 그런 건지, 마켓에서 장보다 보면 종종 사람들이 이것저것 물어봐요. 한인 마켓에서 유럽계가 다가와서 "국수는 어디에 있나요?" 등등을 물어보는 건 사실 충분히 이해돼요. 한인 마켓에서 보는 동양계니까 애리놀다가 한국계라고 추측했을테고, 식구들이 모두 영어로 대화를 하니까 물어봐도 되겠다 싶었겠죠. 그런데 히스패닉 마켓에 갔을 때도 히스패닉 분이, 그것도 스페인어로 묻는 경우는 좀 황당해요. 한번도 아니고 몇 번 이런 경험을 하니까 어떤 때는 황당을 넘어서 신기하기도... 그렇다고 애리놀다가 히스패닉처럼 생겼냐하면 전혀 아니거든요. 일부 히스패닉 중에는 동양인과 거의 비슷하게 보이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애리놀다는 동양인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