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시작한 아침 걷기가 나는 너무 좋다. 사물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 느낌, 삶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느낌, 정열적인 뜨거움을 숨기고 잔잔하게 퍼지는 아침 해. 아침에는 이 모든 걸 걸으면서 느낄 수 있다. 이른 아침부터 공원을 관리하는 분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생동감이 느껴진다. 오늘은 공원을 관리하는 분들이 잔디를 열심히 깎고 정리하고 계셨다. 쫙 퍼지는 갓 깎은 잔디의 신선한 냄새가 좋다. 산책로에 흐트러져 있는 잔디 조각을 밟으면서 돌아다니는 것은 내게 약간의 재미를 준다. 지저분하게 남아 있는 이 잔디 조각은 관리하는 분들이 나중에 다 치워 주신다. 치워지기 전에 이걸 밟고 걸어 다니면 시골에 온 듯한 기분이 살짝 생긴다. 오늘 아침도 하늘은 푸르고 나무는 힘차다.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