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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고양이 엄마32

첫째의 친구네 강아지, 그 이름도 Sansa 산사 저번에 첫째가 친구랑 Tucson (투산)에 놀러갔을 때 함께 여행한 친구네 강아지 Sansa (산사)다. 이름이 산사. 맞다. 유명한 HBO 시리즈 "왕좌의 게임" 캐릭터 산사에서 이름을 따왔다. 아마 불그스름한 점이 귀와 눈에 있어서 지어진 듯하다. 친구네는 동물보호소에서 지어준 이름 산사를 그대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신사가 아니다, 산사다) 강아지 산사의 미모도 또 대단해서 "왕좌의 게임" 속 산사가 울고 갈 미모를 지녔다. 거기에 기품도 있고... TV 시리즈 속 원 캐릭터 산사는 좀 성질이 있어 보이고 여러 어려움이 겪어 차가운 면이 있는데, 강아지 산사는 아주 순하게 생겼다. 귀엽고 순한 강아지 산사를 보니까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2021. 6. 26. 14
우리집 잠자는 사막의 냥이 왕자님 울집이 소노라 사막의 도시 피닉스에 사는지라 잠자기 미션을 언제나처럼 잘 수행하는 우리 달코미는 잠자는 사막의 냥이 왕자님이 되었습니다. 달코미가 첫째의 침대와 이불을 점령했어요. 첫째는 이불을 덮어주며 추위 잘 타는 달코미를 챙겨줍니다. 울 달코미는 털이 포슬포슬 풍성한데도 추위를 잘 탄답니다. 이불속 포근함이 달코미를 노곤하게 만드는 듯하네요. 달콤한 낮잠 주무세요, 잠자는 사막의 냥이 왕자님~~ 잠자는 사막의 냥이 왕자님이라고 했더니 이상하게 눈은 자꾸 잠자는 사냥이 왕자님으로 읽으려고 해요. 잠자는 사냥이 왕자님도 뭐 나쁘지 않네요. 어찌 됐건, 미인/미남은 잠꾸러기인지라 자고 나면 달코미의 미모가 한층 더 돋보일 거예요. 긴 시간의 잠자기 미션을 매일 하려면 여간 빡빡한 스케쥴이 아닌데, 울 달.. 2021. 1. 24. 35
캣타워와 조금 더 친해진 달코미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 준 캣타워에 달코미는 아직도 서먹해 하고 있어요. 하지만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달코미가 가장 사랑하는 층은 맨꼭대기 옥탑방, 아니 팬트하우스예요. 가볍게 점프해서 올라가 위에서 식구들을 살펴봅니다. 울 달코미가 잘 생겼어요. 오늘은 달코미가 나무늘보가 되었어요. 너무 귀여워요. 팬서비스로 눈뽀뽀도 이쁘게 해줍니다. 달코미의 이 눈뽀뽀 받으면 기분이 그렇게 좋아요. 캣타워에 친해졌긴 하지만 여전히 달코미는 침대와 소파에 앉아서 누워있는 게 좋대요. 2021. 1. 19. 26
달코미를 위한 새 놀이터 Cat Tree Tower 캣 트리 타워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달코미에게 cat tree tower (캣 트리 타워)를 선물했어요. 그동안 좀 바빠서 조립을 못 했는데 남편이 오늘 아이들 넷을 다 데리고 조립을 했습니다. 달코미 쉼터 겸 놀이터를 만드는 거라 다들 열심히였어요. 달코미는 한쪽에 앉아 집사 다섯이 합동으로 일하고 있는 것을 느긋하게 바라보며 감독합니다. 다들 잘하고 있고만. 드디어 캣 트리 타워 완성! 보들보들 폭신폭신 촉감이 넘 좋아요. 이거 다 너 꺼야, 달코미. 그런데 달코미가 관심을 전혀 안 보입니다. 오히려 도망가요. 그래서 첫째가 달코미를 들고 와서 캣 트리 타워 맨 위에 앉혔습니다.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은 저 모양새. 내 껀데 내 것이 아닌 듯. 넘 불편해... 식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니 내려는 못 가겠고 하.. 2021. 1. 3. 16
햇볕에 녹다! 따뜻한 햇볕을 찜한 달코미 달코미 이 녀석은 따뜻한 햇볕에 온 몸을 담그는 걸 좋아해요. 첫째의 책상 옆에서 저러고 있길래 귀여워서 사진 찍어 봤어요. 누구세요? 확대해서 달코미의 얼굴을 살펴봅니다. 딴딴 따~안! 이제는 죽은 척 하기. 예측 가능한 녀석. 이제 다른 쪽을 쳐다보고 있네요. 뭔가 녀석의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엄마랑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첫째가 달코미의 목을 쓰담쓰담, 또 긁어주기도 하니까 좋아 죽네요. 골골송을 부릅니다. 달코미는 처음 울집에 왔을 때 골골송을 거의 부르지 않았어요. 불러도 이게 부르는 거야 아닌 거야 할 정도로 소리가 작았고요. 전에 위탁가정이나 동물 보호소에서 좀 힘들게 지내서 그런 행동을 한 게 아닌가 의심이 가긴 하는데, 어쨌든 울집 식구가 된 몇 달 후부터는 골골송의 대가가 되었답니다. 같.. 2020. 12. 31. 24
달코미가 찜한 왕좌의 박스 - 이제 이 구역은 내가 접수한다. 아이들의 희망 리스트에 따라 주문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아직 다 도착하지 않았지만 이번 주면 달코미 크리스마스 선물 빼고 주문한 것은 대부분 배송될 것 같아요. 달코미 것은 캣 트리 타워인데 고양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가 많은지 다른 것보다 배송이 늦네요. 늦어도 다음 주까지 도착할 것 같아요. 아이들의 희망에 따라 정한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 리스트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원하는 걸 적어 달라고 부탁했어요. 엄마와 아빠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한 사람당 세금전 $50 (60,000원)으로 예산을 잡을 거니까 거기에 맞추라고 했고요. 아이들 희 thenorablog.tistory.com 이 크리스마스 선물들은 아이들이 직접 고른 것이라서 박스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내용물을 아이들.. 2020. 12. 8. 15
달코미 마음은 털실 뭉치로, 하지만 몸은 따땃한 햇볕 샤워 속으로 둘째는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코바느질을 하고 있어요. 코바느질하는 둘째 옆에는 울 달코미가 조신하게 앉아 털실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털실 뭉치가 움직일 때마다 녀석의 눈이 번뜩, 온 신경이 집중됩니다. 엄마가 사진을 옆에서 찍으니까 달코미의 털실 관찰에 방해가 되었나 봐요. 달코미는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녀석이 이제 가을이라고 좀 쌀쌀하게 느낀대요. 울집에서 제일 털이 포실포실하면서도 추위는 또 많이 타요. 달코미는 이제 따뜻한 햇볕 가득 접수하며 편안한 오후를 즐기고 있습니다. 오후 햇볕이 너무 좋은데도 저~기 둘째가 코바느질을 하고 있는 털실에 대한 관심을 아주 접을 수는 없나 봐요. 하지만 이곳이 넘 따뜻한 관계로 달코미의 햇볕 샤워는 계속됩니다. 2020. 11. 16. 18
체어캣(Chaircat) 달코미. 의자가 좋아요. 잠깐 의자를 비운 사이 누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습니다. 아이들이 앉아 있으면, "엄마 앉을 거니까 내려와라" 그럴 텐데 달코미가 아주 이쁜 얼굴로 엄마를 바라보니까 내려가란 소리를 못하겠어요. 애리놀다는 편애가 심한 엄마인가 봐요. 회장님 포즈를 풍기는 chaircat(체어캣) 달코미. 이뻐서 사진 몇 장 찍어 봤습니다. 감히 뭣이 울 체어캣을 놀라게 한겨? 눈이 땡그래져서 위를 바라보는 체어캣 달코미. 귀여움이 뚝뚝 떨어져요. 사진을 너무 찍으니까 달코미가 이젠 귀찮은가 봐요.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쯤 해서 체어캣 달코미의 사진을 마치는 것이 좋겠어요. 달코미, 너 원할 때까지 앉아 있다가 편할 때 내려와라. 의자에서 내려오면 엄마한테 좀 알려 주고. 2020. 10. 29. 20
오늘 아침 산책에서. 특별출연 - 동네 고양이들과 비둘기 한마리 요즘 아이들의 외출과 친구들하고 노는 것을 자제하고 있으니까 아이들 건강이 걱정됩니다. 그래서 아침에 아이들 네 명 모두 앞세우고 동네 산책을 하고 있어요. 조금 더 있으면 피닉스는 너무 더워서 산책을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될 거예요. 많이는 아니고 한 2km 정도 걷는데 햇볕도 적당히 쬐고 다리도 조금 움직이고, 산책하면서 셋째랑 막둥 넷째는 뛰어다니기도 하고. 간단한 몸풀기로 생각하고 있어요. 아침에 산책하는 게 솔직히 좀 귀찮아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그래도 아이들 생각해서 그리고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되도록 걸으려고 합니다. 산책하면서 몇몇의 동물 친구들도 만났습니다. 이 검은 고양이의 이름은 몰라요.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생긴 모습은 예전 울 아이들 친구였던 검은 고양이 .. 2020. 5. 21. 21
사색에 잠긴 달콤 - 게임 보드로 생각해 보는 인생 셋째와 막둥 넷째가 보드게임을 하려고 판을 벌이니까 달콤이도 가서 함께 끼려고 합니다. 지나가다가 달콤이 누워있는게 너무 귀여워서 사진찍어 봤어요. 그런데 누위있는 위치랑 검은색과 노랑색 체커 말의 위치가 묘하게 맞물려 달콤이의 응가처럼도 보인다는... (혹시 지금 식사 전이라면 살짝 죄송합니다.) 달콤이가 게임의 보드 자체에 관심이 아주 많으니까 달콤이가 보라고 셋째가 말을 하나씩 보드에 올려 놓습니다. 달콤이는 아주 열심히 이 장면을 관찰하고 있고요. 저 말이 주는 의미들을 이해하려는 것 같아요. 귀엽고 똘똘한 우리 달콤이의 생각을 읽고 싶지만 그 정도까지의 내공은 없어요. 그냥 추측하건데, 게임 보드의 말들은 어떤 의미로 그 자리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인가? 여기에 어떤 수학적 패턴이 있는 것일까?.. 2020. 5. 1. 12
애리조나 피닉스 애교쟁이 동네 고양이들 아이들과 아침 산책하면서 이 엄마는 주로 나무나 꽃 사진을 찍는데 울 첫째는 언제나 고양이 사진을 찍어요. 오늘도 고양이를 보더니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첫째가 며칠 동안 찍은 사진이 몇 개 있어 올려 볼게요. 동네 고양이들이 다들 애교덩어리들입니다. 아래 아이는 진저 냥이 루디예요. 주인은 있지만 주로 실외에서 생활하는 울동네 대표적 자유로운 영혼의 자연묘입니다. 저 조그만 나무에 있는 어떤 것이 루디의 초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초관심 대상은 아마 벌레든지 게코(도마뱀붙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루디의 탐구생활 엿보기 사진 쭉 나갑니다. 첫째가 짧은 시간 간격으로 사진을 찍어서 슬라이드 쇼같이 보여요. 저 먼 곳에서는 루디가 탐구생활하느라고 바쁘고, 이곳에서는 그늘에 앉아 느긋한 하루를 즐기는 냥이도 있.. 2020. 4. 24. 12
달콤이는 TV가 좋아요. 울 달콤이는 TV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가끔 아주 집중해서 볼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동물이 등장할 때입니다. 특히 고양이가 나오면 달콤이의 집중도가 엄청납니다. 이번에도 TV에 고양이가 나오니까 달콤이는 완전 정지화면이 되어 TV를 봅니다. TV 속 이 고양이는 sand cat(모래 고양이)인데 굉장히 귀엽게 생겼어요. 모래 고양이는 이름만으로도 어디서 사는 지 감이 딱 옵니다. 사막 지형에 사는 유일한 고양이로 북아프리카,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에 서식한다고 해요. 모래 고양이가 사막 고양이라 우리 동네 와서도 잘 살 것 같아요. 위 장면에서는 들쥐를 사냥하고 있었어요. 정지화면이 된 달콤이의 집중력이 대단합니다. 모래 고양이의 등장에도 큰 관심을 보이지만, 들쥐 사냥에도 관심이 .. 2020. 3. 1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