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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음식 Van de Kamp's Beer Battered Fillets 미국 생선까스 Van de Kamp's Beer Battered Fillets를 2 팩 사 왔다. 미국에서 Van de Kamp's는 생선튀김으로 꽤 잘 알려진 회사다. 난 생선튀김 자체를 사다 먹은 적이 없는데 내면에 무슨 바람이 불어 처음 사봤다. 아마 지금이 추석 기간이라 동태전이 생각나 비슷한 걸 샀는지도 모른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영국의 유명 음식인 피쉬 앤 칩스 (fish and chips)에서 생선튀김 부분을 제조사에서 만들어 파는 걸로 봐도 될 것 같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본다면 생선까스에 가깝다. 맛 자체는 식당에서 갓 튀겨낸 생선에게 비할 바 아니겠지만 집에서 나름 간단식으로 먹을 수 있게 제조되어 있다. 위키백과 발췌 피시 앤드 칩스(fish and chips)는 길게 썬 감자와 생선을 튀겨 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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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 Tropical Fields Brown Sugar Boba Milk Tea Mochi 트로피컬 필즈 브라운 슈가 보바 밀크티 모찌 셋째가 막둥 넷째랑 외출했다가 모찌를 사 왔다. 단팥소를 넣는 일반 모찌와 달리 브라운 슈가 보바 밀크티 맛을 필링으로 넣은 모찌다. 포장의 총중량은 31.8 oz (900g)이다. 각 0.53 oz (15g) 짜리 작은 모찌가 하나씩 개별포장되어 있는데 이 포장 안에는 총 60개 정도의 모찌가 들어 있다. 가격은 $18.99 (23,750원)다. 칼로리는 모찌 한 개당 53 칼로리다. 이 제품은 태국에서 생산되었다. 모찌의 떡 부분은 타피오카 전분과 쌀을 주요 재료로 해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타피오카 전분이 쌀보다 먼저 쓰여 있는 걸 보니 그게 더 많이 들어갔을 것 같다. 안전을 위해서 어린아이들이 먹을 때는 작은 조각으로 잘라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런 간식은 아이들이 먹다가 목에 걸릴 그런 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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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 [미국] 커크랜드 유기농 조미김 Kirkland Organic Roasted Seaweed Snack 코스트코 자체 브랜드 커크랜드의 유기농 조미김이 있어서 사봤다. 제품명은 Kirkland Organic Roasted Seaweed Snack이다. 한국산 제품이고 각 17g (0.6 oz) 포장으로 10봉이 들어 있다. 가격은 $9.99 (12,500원)이다. 참깨 맛, 겨울에 수확한 김, 1회 제공량이 20 칼로리라고 표기되어 있다. 개별 포장의 측면엔 조미김의 응용으로 보이는 사진들이 있다. 샐러드에 토핑으로 얹은 것, 무스비, 피자의 토핑으로 보이는 사진들이다. 무스비는 김밥용 김으로 만들지 않나 싶은데 암튼 조미김의 응용은 다양하다. 생각해 보면 샐러드나 피자의 토핑으로 조미김을 올려도 나름의 매력이 있겠다 싶긴 하다. 사용된 기름이 유기농 해바라기씨유와 유기농 참기름이니까 참깨 맛이 나는 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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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ing & Cooking 아름다운 가을 향기~ 막둥 넷째가 만든 애플파이 피닉스의 엄청난 불더위가 서서히 약해지는 것이 느껴지고 아이들이 파이를 만들기 시작하면, 울집에서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깨닫게 된다. 첫째와 둘째가 대학에 진학해 타지로 가기 전에는 큰 아이들이 파이를 만들었는데, 이제는 막둥 넷째가 만들기 시작한다. 막둥 넷째가 애플파이를 만들겠다고 사과를 많이 사다 달라고 부탁한다. 나는 아이들이 애플파이든 펌킨파이든 간에 만드는 걸 너무 환영한다. 내가 재료를 대주기만 하면 아이가 만든 맛있는 애플파이를 먹을 수 있으니까, 마켓에서 조용히 콧노래를 부르며 사과를 가득 담아 사 왔다.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더니 파이 크러스트부터 반죽을 시작하고 사과필링까지 모든 걸 직접 만들어 애플파이를 만든다. 아이가 열심인 모습을 보고 있자니 기특하다. 파이가 익는 동안 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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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음식 [미국] 파파이스 패밀리 피스트 Popeyes Family Feast 근 20여 년을 안 먹어본 치맥이 먹고 싶어졌다. 파파이스에 들려 패밀리 피스트 (Family Feast) 2 세트를 샀다. 각 세트에는 Chicken 6조각, 치킨 샌드위치 (치킨버거) 2개, 라지 사이드 2개, 비스킷 4개로 구성된다. 가격은 1세트에 $29.99 (37,500원)다. 치맥을 하려고 하는 거니까 맥주가 빠지면 안 된다. 아침에 슈퍼에 갔을 때 Steel Reserve 211 한 캔 사 왔다. 이 회사도 저번에 마셨던 Mickey's와 마찬가지로 Miller의 자회사라고 한다. 한 번도 안 마셔본 맥주라서 맛이 궁금했다. 이 맥주는 맥아를 추가로 더 넣었다고 설명해 두고 있다. 도수도 8.1%로 높다. 가격은 $2.50 (3,125원)다. 패밀리 피스트의 한 세트는 마일드로, 다른 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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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로 만든 스테이크 볶음밥 지난번에 만들어 먹은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New York Strip Steak)가 2개 남았다. 아이들에게 스테이크로 또 만들어줄까 물어보니 이번엔 다른 식으로 먹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스테이크 볶음밥을 만들기로 했다. 우선 스테이크를 구웠다. 볶음밥을 만들기 위해 스테이크를 썰다 보니 너무 맛있어 보인다. 썰면서 혼자 몇 점 먹었다. 맛 아주 좋다. 원래도 맛있게 잘 구웠지만 혼자 몰래 먹는 스테이크가 더 맛있다. 음식 만드는 사람은 나니까 음식 하면서 내가 더 먹어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다. 이게 불만이면 불만인 그 사람이 직접 음식을 하면 된다. 난 안 말린다. 스테이크 자른 것들을 팬에 모아 놓고, 밥도 넣고 해서 함께 볶았다. 양파는 다른 요리하고 남은 게 있어서 잘라서 다 넣어 버렸다.. 더보기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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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대학생활을 아주 재밌게 하고 있다. 둘째를 기숙사에 입소시키고 집으로 돌아온 지 벌써 2주가 지났다. 그동안 둘째가 어떻게 지내고 있나 들어보니 너무 재밌어 보인다. 강의도 재밌고, 사람들 만나는 것도 재밌고, 여러 행사들도 모두 재밌다고 한다. 아이가 밴더빌트 대학교 (Vanderbilt University)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어서 나도 아주 기쁘다. 기숙사 입소 다음날인 8월 20일 일요일에는 Founder's Walk 행사를 했다고 사진을 보냈다. 각 기숙사별로 행사를 가지면서 총장님 및 기숙사 학장님의 스피치 시간을 갖고 같은 기숙사 학생들끼리 함께 걷고 그랬다고 한다. 요즘 먹고 있는 음식들도 몇 장 사진 찍어 보내달라고 해서 보니 잘 먹고 있다. 밴더빌트 대학교가 학교 음식이 잘 나오기로 유명한데 맛있어 보인다.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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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 활동으로 보람을 느껴봤다. 둘째가 지난주에 여름방학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을 마치고 내쉬빌에 있는 밴더빌트 대학에서 돌아왔다. 여름 프로그램 동안 밴더빌트 대학과 주변 지역에 익숙해지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학장 및 교수님들도 만나 친분도 트고. 아주 알차게 보내고 왔다. 2주 정도 집에서 쉬고 개강에 맞춰 다음 주말에 밴더빌트 대학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대학생활을 시작할 거다. 아이가 떠나기 전 먹고 싶은 음식을 다양하게 먹이고 기숙사에서 사용할 물품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하느라고 내 마음이 분주하다. 둘째가 여름 프로그램 동안의 있었던 일들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 해주는 것을 듣고 공감하며 나도 즐거웠다. 가장 맘에 드는 건 둘째가 자기가 만든 코바늘 인형을 여름 프로그램 담당 학장님께 소개하면서 내 블로그 사이트를 이용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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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동스런 달코미 달코미가 요즘 혼동스러운 것 같다. 잘 따르는 첫째 누나와 둘째 누나 둘 모두 집에 없는 이 상황이 달코미는 이해가 되지 않는 듯 보인다. 독립생활이 좋은 첫째는 투산의 아파트에서 여름방학 중에도 지내고 있고, 다음 달 8월에 대학에 입학할 둘째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선발되어 지금 내쉬빌에서 한 달간 지내고 있다. 몇 년 전 첫째가 투산으로 대학 생활을 하러 떠났을 때도 달코미가 좀 어려워하는 듯해 보였었다. 첫째의 대학입학 이후 둘째한테 딱 붙어서 같이 자고 옆에서 놀고 하면서 그 서운함을 달랬었는데, 이제 둘째도 집에 없으니까 더 힘든 듯하다. 아마 둘째를 기다리는 듯 한동안 둘째가 나갔던 문쪽에 앉아 누워서 있었다. 그런데 며칠을 기다려도 둘째가 돌아오지 않으니까 더 이상 문옆에서 누워있진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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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대학생활의 설렘이 가득 찬 내쉬빌(Nashville)로 고고고! 둘째가 밴더빌트 대학교 (Vanderbilt University)의 여름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테네시 주의 내쉬빌로 떠났다. 대학 입학은 8월이지만, 입학 예정자 중 소수의 학생들에게 입학 전 한 달간 여행경비 포함 모든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둘째가 선발된 거다. 첫날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의 일정에 참가하기 위해 밴더빌트 대학에서 보낸 항공편은 피닉스에서 오전 5시 35분 출발이다. 내쉬빌에 도착하면 현지시간 오전 10시 55분, 피닉스 시간으로는 오전 8시 55분이다. 내쉬빌은 피닉스와 시간대가 달라서 2시간이 빠르다. 피닉스에서 내쉬빌까지는 비행시간도 3시간 20분이어서 한국식으로 보면 외국에 가는 거나 마찬가지다. 오전 5시 35분 출발 비행기니까 피닉스 스카이 하버 공항에 2시 30분에 ..
아이들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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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을 향기~ 막둥 넷째가 만든 애플파이 피닉스의 엄청난 불더위가 서서히 약해지는 것이 느껴지고 아이들이 파이를 만들기 시작하면, 울집에서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깨닫게 된다. 첫째와 둘째가 대학에 진학해 타지로 가기 전에는 큰 아이들이 파이를 만들었는데, 이제는 막둥 넷째가 만들기 시작한다. 막둥 넷째가 애플파이를 만들겠다고 사과를 많이 사다 달라고 부탁한다. 나는 아이들이 애플파이든 펌킨파이든 간에 만드는 걸 너무 환영한다. 내가 재료를 대주기만 하면 아이가 만든 맛있는 애플파이를 먹을 수 있으니까, 마켓에서 조용히 콧노래를 부르며 사과를 가득 담아 사 왔다.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더니 파이 크러스트부터 반죽을 시작하고 사과필링까지 모든 걸 직접 만들어 애플파이를 만든다. 아이가 열심인 모습을 보고 있자니 기특하다. 파이가 익는 동안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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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n from Honkai Impact 3rd (시린 - 붕괴3rd) 둘째가 지난 6월에 만든 귀여운 코바늘 인형이다. 치렁치렁 웨이브진 보라색의 헤어스타일이 특색있고 아름답다. 나는 이 캐릭터를 전혀 모른다. 둘째에게 물어봤더니 비디어 게임 붕괴3rd의 캐릭터로 이름은 Sirin (시린)이라고 한다. 셋째가 시린 코바늘 인형 사진을 찍는 걸 보더니 자기가 더 신나서 옆에서 조잘조잘 난리가 났다. 셋째도 시린에 대한 사랑이 아주 높다. 나무위키 출췌 붕괴3rd의 등장인물. 공간의 율자이자, 통칭 붕괴여왕으로 불리는 존재이다. 혼자서 2차 붕괴를 일으켜 시베리아를 붕괴수로 뒤덮어 수많은 희생자를 내었으며, 인류가 본격적으로 붕괴를 두려워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본래 천명의 실험체였으나 중간에 각성하여 율자가 되었으며, 그 때문에 천명에 복수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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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뭐죠? 셋째가 만들어 준 자몽 쥬스 & 스트로베리 슬러쉬 (스타벅스 아님) 애리조나 피닉스는 여름에 이글거리는 고온의 사막 맛을 제대로 보이며 그 진가를 발휘한다. 화씨 116도 (섭씨 47도)까지 올라가던 고온이 지난주부터 수그러들고 지금은 화씨 110도대 (섭씨 43도)로 내려갔다. 섭씨 43도도 덥긴 덥다. 하지만 피닉스 여름으로는 괜찮은 기온이다. 피닉스에서 오래 살다 보니 여름에 이 기온이면 감사해진다.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100도 (섭씨 38도) 정도로 더 내려간다고 한다. 신난다! 이건 예년 8월의 보통 기온보다 낮은 기온대다. 미디어에서는 피닉스가 더울 때만 이야기하고 이런 건 보도하지 않겠지만. 암튼 피닉스의 날씨가 아주 더웠던 기간 동안 셋째가 나를 위해 머리가 확 깰 정도로 시원하고 맛있는 음료와 먹거리를 만들어 줬었다. 컵은 셋째가 스타벅스에서 사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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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가 만든 볶음라면 셋째가 점심으로 라면을 먹고 싶냐고 묻는다. 남편과 나는 아이가 해주는 음식은 다 좋다. 먹고 싶다고 하니까 이번엔 국물 있는 라면과 국물 없는 라면 중에서 선택을 하라고 한다. 국물 없는 라면을 선택하니 만들어 보겠다고 부엌으로 사라졌다. 라면이니까 금방 만들어 오는 줄 알았는데 30분 정도 걸린 듯하다. 예상보다 시간이 좀 걸린다. 부엌 쪽에서는 셋째가 뭔가를 볶는지 튀기는지 아무튼 부산하다. 막둥 넷째는 셋째의 부탁으로 달걀 프라이도 만들고 있다. 뭔가 꽤 맛있는 라면이 나오겠다. 드디어 기다리던 라면이 나왔다. 일종의 볶음라면 같다. 라면을 볶은 후 위에 볶은 양배추, 튀긴 두부, 칵테일 새우, 그리고 달걀 프라이를 척 얹은 라면이다. 정성이 가득하다. 달걀노른자를 탁 터뜨려서, 쉐키쉐키 라면과 ..
먹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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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de Kamp's Beer Battered Fillets 미국 생선까스 Van de Kamp's Beer Battered Fillets를 2 팩 사 왔다. 미국에서 Van de Kamp's는 생선튀김으로 꽤 잘 알려진 회사다. 난 생선튀김 자체를 사다 먹은 적이 없는데 내면에 무슨 바람이 불어 처음 사봤다. 아마 지금이 추석 기간이라 동태전이 생각나 비슷한 걸 샀는지도 모른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영국의 유명 음식인 피쉬 앤 칩스 (fish and chips)에서 생선튀김 부분을 제조사에서 만들어 파는 걸로 봐도 될 것 같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본다면 생선까스에 가깝다. 맛 자체는 식당에서 갓 튀겨낸 생선에게 비할 바 아니겠지만 집에서 나름 간단식으로 먹을 수 있게 제조되어 있다. 위키백과 발췌 피시 앤드 칩스(fish and chips)는 길게 썬 감자와 생선을 튀겨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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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pical Fields Brown Sugar Boba Milk Tea Mochi 트로피컬 필즈 브라운 슈가 보바 밀크티 모찌 셋째가 막둥 넷째랑 외출했다가 모찌를 사 왔다. 단팥소를 넣는 일반 모찌와 달리 브라운 슈가 보바 밀크티 맛을 필링으로 넣은 모찌다. 포장의 총중량은 31.8 oz (900g)이다. 각 0.53 oz (15g) 짜리 작은 모찌가 하나씩 개별포장되어 있는데 이 포장 안에는 총 60개 정도의 모찌가 들어 있다. 가격은 $18.99 (23,750원)다. 칼로리는 모찌 한 개당 53 칼로리다. 이 제품은 태국에서 생산되었다. 모찌의 떡 부분은 타피오카 전분과 쌀을 주요 재료로 해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타피오카 전분이 쌀보다 먼저 쓰여 있는 걸 보니 그게 더 많이 들어갔을 것 같다. 안전을 위해서 어린아이들이 먹을 때는 작은 조각으로 잘라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런 간식은 아이들이 먹다가 목에 걸릴 그런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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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커크랜드 유기농 조미김 Kirkland Organic Roasted Seaweed Snack 코스트코 자체 브랜드 커크랜드의 유기농 조미김이 있어서 사봤다. 제품명은 Kirkland Organic Roasted Seaweed Snack이다. 한국산 제품이고 각 17g (0.6 oz) 포장으로 10봉이 들어 있다. 가격은 $9.99 (12,500원)이다. 참깨 맛, 겨울에 수확한 김, 1회 제공량이 20 칼로리라고 표기되어 있다. 개별 포장의 측면엔 조미김의 응용으로 보이는 사진들이 있다. 샐러드에 토핑으로 얹은 것, 무스비, 피자의 토핑으로 보이는 사진들이다. 무스비는 김밥용 김으로 만들지 않나 싶은데 암튼 조미김의 응용은 다양하다. 생각해 보면 샐러드나 피자의 토핑으로 조미김을 올려도 나름의 매력이 있겠다 싶긴 하다. 사용된 기름이 유기농 해바라기씨유와 유기농 참기름이니까 참깨 맛이 나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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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파이스 패밀리 피스트 Popeyes Family Feast 근 20여 년을 안 먹어본 치맥이 먹고 싶어졌다. 파파이스에 들려 패밀리 피스트 (Family Feast) 2 세트를 샀다. 각 세트에는 Chicken 6조각, 치킨 샌드위치 (치킨버거) 2개, 라지 사이드 2개, 비스킷 4개로 구성된다. 가격은 1세트에 $29.99 (37,500원)다. 치맥을 하려고 하는 거니까 맥주가 빠지면 안 된다. 아침에 슈퍼에 갔을 때 Steel Reserve 211 한 캔 사 왔다. 이 회사도 저번에 마셨던 Mickey's와 마찬가지로 Miller의 자회사라고 한다. 한 번도 안 마셔본 맥주라서 맛이 궁금했다. 이 맥주는 맥아를 추가로 더 넣었다고 설명해 두고 있다. 도수도 8.1%로 높다. 가격은 $2.50 (3,125원)다. 패밀리 피스트의 한 세트는 마일드로, 다른 한 ..
멋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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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더빌트 대학교 기숙사로 이사 - 4. 새내기 기숙사 입소 내쉬빌에 도착해서 브런치와 함께 마셨던 커피의 영향을 받은 데다 둘째를 기숙사에 이사시키면서 온 여러 교차하는 감정 등등으로 잠을 거의 못 잤다. 거의 날밤을 샜다. 하지만 아침에 기숙사 입소가 스케줄 되어 있기 때문에 일찍 나가야 한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먹으러 내려갔다. Embassy Suites by Hilton Nashville at Vanderbilt의 아침식사가 괜찮은 편이다. 아침식사가 잘 나온다는 리뷰가 많아서 솔직히 그것 때문에 이 호텔을 선택했다.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침식사 메뉴의 일부만 사진 찍었다. 저 안쪽에서는 원하는 내용물을 넣어 오믈렛을 만들어 준다. 첫째가 가져온 오믈렛이다. 베이컨 구운 것도 옆에 함께 했는데 하나 집어서 맛을 보니 잘 구웠다. 맛있어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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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더빌트 대학교 기숙사로 이사 - 3. 더 인그램 커먼스 (The Ingram Commons) 우리가 묵는 Embassy Suites by Hilton Nashville at Vanderbilt는 밴더빌트 대학교도 가깝지만 내쉬빌 뮤직 산업의 중심인 뮤직 로우 (Music Row) 근처에 위치해 있다. 저녁에 밖으로 나오니 뮤직 로우의 여러 바에서 나오는 노랫소리가 빵빵 울린다. 걷다 보니 밴더빌트 대학교의 기숙사 지역까지 오게 되었다. 밴더빌트 대학의 새내기들은 모두 기숙사들 밀집 지역인 The Ingram Commons (더 인그램 커먼스)*의 여러 기숙사 중에 하나에 배정되어 거주하게 된다. 새내기들이 더 인그램 커먼스에 함께 생활하면서 여러 행사를 함께 하고 서로 친밀감을 갖게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 2학년부터는 더 인그램 커먼스가 아닌 캠퍼스 내 여기저기 위치한 기숙사들에서 거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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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더빌트 대학교 기숙사로 이사 - 2. 밴더빌트 대학교 캠퍼스 구경 새벽 비행기를 타고 와서 피곤했던 첫째와 둘째는 3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나는 브런치 먹으며 마신 커피 때문에 눈이 초롱초롱. 전혀 잠을 못 잤다. 낮잠에서 깬 아이들과 함께 밴더빌트 대학교를 구경하기 위해 나갔다. 가는 길에 보니 트롤리가 보인다. 내쉬빌에서 인기가 꽤 많은 관광버스인가 보다. 몇 번이나 지나가는 트롤리를 봤는데 매번 트롤리 안은 손님으로 가득하다. 호텔 체크인 하면 관련 정보와 쿠폰을 호텔에서 주니까 트롤리 관광을 주문하기 편하다. 처음 만난 건물은 Central Library (중앙 도서관)다. 이 도서관은 밴더빌트 대학의 도서관 시스템인 Jean and Alexander Heard Library system의 부속 도서관이다. Jean and Alexander Heard Li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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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더빌트 대학교 기숙사로 이사 - 1.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테네시 내쉬빌 밴더빌트 대학교의 기숙사에 입소하는 둘째를 도와주기 위해 첫째와 함께 밴더빌트 대학이 있는 테네시 주의 내쉬빌에 다녀왔다. 올해 밴더빌트 대학의 새내기들 기숙사 입소날인 무브인 데이 (Move-In Day)는 8월 19일 토요일이었다. 우리는 무브인 데이 하루 전인 금요일에 내쉬빌에 도착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비행기를 탈 거다. 첫째, 둘째와 나는 새벽 5시 15분 출발이라서 3시까지 피닉스 스카이 하버 공항에 도착했다. 원래 국내선은 탑승 2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하라고 권장하지만, 새벽 스카이 하버 공항의 카운터는 3시경에 문을 열기 때문에 더 일찍 도착해도 짐 부치는 것은 3시까지 그냥 기다려야 한다. 경험상 5시-5시 30분 사이에 출발하는 새벽 비행기는 공항에 3시까지 도착하면 딱 좋다. 대..
여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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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시간 속으로 (A Time Called You) - 너무 너무 사랑한다면 시간도 거슬러 찾아갈 수 있을까... 넷플릭스에 "너의 시간 속으로 (영어 제목: A Time Called You)"가 떴다. 12화가 모두 나와 있어서 우선 6화까지를 몰아서 한꺼번에 봤다. 원작은 대만의 2019년 드라마 "상견니"다. "상견니"는 대만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몰아 흥행을 한 작품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들이 있다고 한다. 대만 드라마는 1%만 나와도 흥행이라고 하는데, "상견니"는 마지막화에서 무려 2.35%의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타임 슬립인데 독특하다. 내가 과거의 내 몸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나와 거의 비슷하게 생긴 다른 인물의 몸에 들어간다. 시간을 교차해서 연결시키는 구조로 되어 있어 시간과 인물들로 인해 자칫 복잡하고 혼동스러울 수 있는 설정이지만 이해하는데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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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Happy Marriage (나의 행복한 결혼, わたしの幸せな結婚) 애니메이션 감수성 충만하게 퍼지게 하는 새로운 애니메이션이 있어 보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2023년 7월 5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My Happy Marriage (わたしの幸せな結婚, 나의 행복한 결혼)"이다. 애니메이션 판은 총 12편으로 9월 20일까지 일주일에 한 편씩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솔직히 말하면 1편은 처음부터 보지 않았다. 1편 줄거리를 보니까 가족에게 학대를 당하는 소녀의 이야기다. 학대받는 내용 자체를 안 좋아해서 남편이나 보라고 하고 옆에서 다른 일 하면서 대충대충 내용을 살펴봤다. 그런데 싫어하는 학대 이야기인데도 흡입력이 있다. 1편 중후반부터는 제대로 자리 잡고 앉아서 봤다. 결국엔 신데렐라 스토리인데 이 다 아는 전개를 가지고도 매력적으로 관객을 이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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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아이가 즐겨 부르는 1930년대 노래 Vera Lynn의 We'll Meet Again 막둥 넷째는 노래를 흥얼거리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흥얼거리며 부르는 노래의 장르가 다양하다. 요즘 노래는 별로 안 부르는 것 같고, 남편과 내가 즐겨 듣는 노래, 비디오 게임 주제가를 주로 부른다. 남편과 내가 워낙 자주 노래를 들으니까 옆에 있다 보면 저절로 다 기억하게 된다는 것이 막둥이의 말. (내가 그렇게 노래를 많이 들었나???) 우리 부부는 옛 노래의 감성에 빠진 편이어서 1950년대부터 시작해 1960년대-1990년대 노래를 즐겨 듣는다. 이 노래들은 모두 만 13살 막둥에게 아주아주 옛날 노래일 거다. 그런데도 잘 따라서 부른다. 막둥 이 녀석에게 노래 부르는 건 생활의 일부라 시간만 나면 흥얼거리고 있다. 막둥이는 심지어 내가 가끔 듣는 ZARD의 "揺れる想い"까지도 흥얼거린다. 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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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Right Now - 길거리에서 듣고 찾은 록밴드 Free의 노래 남편과 둘이 나가서 간단한 쇼핑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이었다. 비어있던 옆 2 차선들에 차들이 하나둘씩 다가와 그쪽 신호가 바뀌길 기다린다. 인도 가까운 쪽 차선에 픽업트럭이 하나 멈췄다. 트럭 운전자가 창문을 내려놓은 채 음악을 크게 틀고 즐기면서 운전 중이다. 내 차의 창문도 내려놓은 상태였는데 그 트럭의 노래가 팡팡 울리며 내게도 들렸다. 보통 크게 음악을 틀고 운전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랩을 크게 틀고 다니면 시끄럽다 느끼는 편이다. 그런데 이 트럭 운전자는 록 음악을 듣고 있다. 처음 듣는 노래지만 적어도 내 취향이다.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들썩. 운전대를 잡고 있는 내 손가락도 노래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옆 조수석에 앉아있는 남편에게, 적어도 이 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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