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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영화 두 편 - "Totally Killer (토탈리 킬러)"와 "Mike & Nick & Nick & Alice (마이크 & 닉 & 닉 & 앨리스)"

영화 두 편을 봤다. 의도한 건 아닌데 둘 다 시간여행 영화다. 한 영화는 연쇄살인을 예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가는 거고, 다른 하나는 크게 후회했던 과거의 일을 어쩌다가 시간여행을 하게 되면서 수정하는 거다. 두 영화 모두 과거로 돌아가 정말 열심히 움직인다. "Totally Killer" (한국어: 토탈리 킬러)* 미국 스트리밍: Amazon Prime 1987년으로 돌아가 3건의 연쇄살인을 막으려고 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심각하거나 무섭지 않고 코믹하다. 연쇄살인이 나오다 보니 유혈이 낭자한 편이다. 2023년 현재 작은 도시 Vernon에서는 할로윈이 한창이다. 이 도시에서는 1987년 할로윈 기간에 3명의 16세 소녀들이 잔인하게 연쇄살인당했다. 살인범은 검거되지 않았다. 작은 도시..

영화 2026.04.08 9

내가 만드는 하루, 그리고 하루하루 쌓아가는 성취감과 만족감

40분 아침 걷기는 이제 두 달을 넘겼다. 그동안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아침마다 걸었다. 엄청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내가 사는 피닉스가 사막이라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비 때문에 걷기를 못하는 일은 없었다. 지난 두 달간 비가 한번 오긴 했는데 오후에 소나기처럼 내려서 아침 걷기에는 전혀 영향을 주진 않았다. 피닉스의 아침 하늘은 대부분 맑다. 가끔 구름이 약간 끼긴 해도 대체로 맑은 편이다. 매일의 하늘이 맑고 푸르다. 구름 한 점 없는 이 푸른 하늘을 보며 걷고, 옅은 구름이 끼여있을 때도 걷고, 어쩌다 하루이틀이지만 가끔 하늘이 구름으로 완전히 뒤덮여서 어둑해지는데, 이때도 예외 없이 걸었다. 지난주에도 하루 정도 이렇게 구름으로 덮였었다. 일부 구름이 동그란 모습으로 형태를 내고 있어서 ..

오늘 하루 2026.04.07 12

인기글

우리 식구들에게 참치회무침은 언제나 옳다.

시험 기간이라 바빴던 막둥 넷째가 시험을 끝냈다.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서 팬다 익스프레스에서 음식을 사서 집에 가서 먹을까, 아님 참치를 사서 집에서 참치회무침을 만들어 줄까 물었다. 막둥이는 참치회무침이라고 한다. 우리 집 식구들은 참치회를 정말 좋아한다. 냉동참치는 동네 마켓 중 Sprouts에서 파는 게 제일 좋다. Sprouts의 정육/어류 코너에서는 냉동 참치 덩어리를 잘라서 스테이크 형태로 파는데, 우린 참치 스테이크 그런 것 필요 없다. 정육/어류 코너에 가서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자르지 않은 냉동 참치 덩어리 있나요?4 파운드 (1.8kg) 정도면 좋겠고요. 담당 직원이 냉동고를 확인해 보더니 5 파운드 (2.3kg) 정도의 냉동 참치가 있다고 답한다. 딱 원하는 크기다. 오케..

집밥 좋다 2026.04.05 13

내가 만드는 하루, 그리고 하루하루 쌓아가는 성취감과 만족감

40분 아침 걷기는 이제 두 달을 넘겼다. 그동안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아침마다 걸었다. 엄청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내가 사는 피닉스가 사막이라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비 때문에 걷기를 못하는 일은 없었다. 지난 두 달간 비가 한번 오긴 했는데 오후에 소나기처럼 내려서 아침 걷기에는 전혀 영향을 주진 않았다. 피닉스의 아침 하늘은 대부분 맑다. 가끔 구름이 약간 끼긴 해도 대체로 맑은 편이다. 매일의 하늘이 맑고 푸르다. 구름 한 점 없는 이 푸른 하늘을 보며 걷고, 옅은 구름이 끼여있을 때도 걷고, 어쩌다 하루이틀이지만 가끔 하늘이 구름으로 완전히 뒤덮여서 어둑해지는데, 이때도 예외 없이 걸었다. 지난주에도 하루 정도 이렇게 구름으로 덮였었다. 일부 구름이 동그란 모습으로 형태를 내고 있어서 ..

오늘 하루 2026.04.07 12

시간여행 영화 두 편 - "Totally Killer (토탈리 킬러)"와 "Mike & Nick & Nick & Alice (마이크 & 닉 & 닉 & 앨리스)"

영화 두 편을 봤다. 의도한 건 아닌데 둘 다 시간여행 영화다. 한 영화는 연쇄살인을 예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가는 거고, 다른 하나는 크게 후회했던 과거의 일을 어쩌다가 시간여행을 하게 되면서 수정하는 거다. 두 영화 모두 과거로 돌아가 정말 열심히 움직인다. "Totally Killer" (한국어: 토탈리 킬러)* 미국 스트리밍: Amazon Prime 1987년으로 돌아가 3건의 연쇄살인을 막으려고 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심각하거나 무섭지 않고 코믹하다. 연쇄살인이 나오다 보니 유혈이 낭자한 편이다. 2023년 현재 작은 도시 Vernon에서는 할로윈이 한창이다. 이 도시에서는 1987년 할로윈 기간에 3명의 16세 소녀들이 잔인하게 연쇄살인당했다. 살인범은 검거되지 않았다. 작은 도시..

영화 2026.04.08 9

오븐 로스티드 브리스킷(Oven Roasted Brisket)으로 온 가족이 거하게 즐긴 저녁식사

봄이 온다! 애리조나 피닉스의 3월이면 brisket(브리스킷, 양지머리)가 마켓에 많이 등장합니다. 가격도 아주 좋아요. 브리스킷이 많이 나오는 게 아마도 3월 17일 Saint Patrick's Day(성 파트리치오 축일)하고도 연관이 있을 듯 해요. 성 파트리치오 축일에 아일랜드계가 즐겨먹는 콘드 비프(corned beef)가 브리스킷 부위거든요. 미리 브리스킷을 사다가 성 파트리치오 축일에 먹으려고 소금에 절이는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미국에는 아일랜드에서 이민 온 조상을 둔 후손들이 꽤 많아요. 그리고 아일랜드계를 떠나서 브리스킷 자체가 바베큐하면 아주 맛있어요. 피닉스의 3월은 바베큐 하기 좋은 시기니까 그래서 많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해요. 브리스킷 큰 덩어리들이 자꾸 유혹을 하는데 거부할 수..

집밥 좋다 2020.03.09 9

[미국] 고구마(Sweet Potato)와 얨(Yam) - 어떻게 다를까?

미국 마트에서 식료품 장보기를 하다보면 고구마(sweet potato)와 얨(yam)을 함께 또는 따로 구분해 파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얨을 얌이라고도 발음하는데 미국에 사는 저는 생활에서 사용하는 미국 발음 얨을 따랐습니다.) 보통 껍질이 연한 갈색이고 (거의 노란 감자와 비슷해 보이는 껍질색) 속은 연한 노란색인 것을 고구마라고 하고, 껍질이 자색이고 속은 주황색인 종류를 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또 어떤 때는 보통 얨이라고 부르는 것을 고구마라고 표기해 둬요. 똑같이 생긴 걸 고구마라고도 표기하고, 어떤 때는 얨이라고도 표기하니까 이때부터는 헷갈리게 되죠. 언젠가 얨 같이 생겼는데 고구마라고 써 있길래 어떻게 맛이 다른가 호기심이 생겨 사서 먹었더니만 그 모든 것이 얨과 완전히 똑같더라는... ..

미국 전반 2016.11.12 18

간단하게 먹기 좋은 버거킹 와퍼주니어 + 감자튀김 세트

기숙사로 돌아가는 셋째가 저녁으로 먹게 파파이스 치킨을 사달라고 한다. 애리조나 주립대 근처 기숙사에는 프라이드 치킨 매장이 없어서 먹기 힘들다고 한다. 기숙사에 가기 전 파파이스에 들려 치킨 세트를 사기로 했다. 집에 있는 막둥 넷째에게는 기숙사에서 돌아오면서 뭐 사다줄까 물었다. 막둥이가 감자튀김을 아주 좋아하는 아이인데 감자튀김이 먹고 싶다고 한다. 감자튀김만 사긴 그래서 버거킹에 들려 세트를 사기로 했다. 이번엔 쿠폰이 없어서 매장에서 제공하는 쿠폰할인으로 주문을 했다. 와퍼주니어 2개 + 스몰 감자튀김 1개 세트가 $8.99 (12,900원)이다. 막둥이가 감자튀김을 좋아하니까 미디엄 감자튀김 1개도 ($3.99: 5,600원) 추가했다. 감자튀김에 소금을 뿌리지 말라고 주문했더니 오래 걸렸..

바깥밥 2026.02.05 20

시간여행 영화 두 편 - "Totally Killer (토탈리 킬러)"와 "Mike & Nick & Nick & Alice (마이크 & 닉 & 닉 &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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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26.04.08 9

내가 만드는 하루, 그리고 하루하루 쌓아가는 성취감과 만족감

40분 아침 걷기는 이제 두 달을 넘겼다. 그동안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아침마다 걸었다. 엄청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내가 사는 피닉스가 사막이라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비 때문에 걷기를 못하는 일은 없었다. 지난 두 달간 비가 한번 오긴 했는데 오후에 소나기처럼 내려서 아침 걷기에는 전혀 영향을 주진 않았다. 피닉스의 아침 하늘은 대부분 맑다. 가끔 구름이 약간 끼긴 해도 대체로 맑은 편이다. 매일의 하늘이 맑고 푸르다. 구름 한 점 없는 이 푸른 하늘을 보며 걷고, 옅은 구름이 끼여있을 때도 걷고, 어쩌다 하루이틀이지만 가끔 하늘이 구름으로 완전히 뒤덮여서 어둑해지는데, 이때도 예외 없이 걸었다. 지난주에도 하루 정도 이렇게 구름으로 덮였었다. 일부 구름이 동그란 모습으로 형태를 내고 있어서 ..

오늘 하루 2026.04.07 12

우리 식구들에게 참치회무침은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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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좋다 2026.04.05 13

애리조나 피닉스의 장미는 몇 주 전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기특하고 장하게도 나는 40분 아침 걷기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고 있다. 이제 한 달이 넘은 것 같다. 운동 부족 상태에서 처음 걷기를 시작했을 땐 힘들기도 하고 다리가 살짝 부어서 이게 괜찮은 건가 하고 생각했다. 다행히 2주쯤 지나니까 붓기도 사라지고 걷기가 아주 편해졌다. 남편은 내 다리에 근육이 보기 좋게 붙어서 훨씬 더 건강해 보인다고 칭찬해 준다. 처음 걷기를 시작했을 때 아침 걷기를 하는 다른 이웃을 한두 명 봤는데 어쩐 일인지 지금은 내가 유일하다. 강아지 산책을 위해 정기적으로 나오는 이웃들도 있지만, 다들 강아지랑 잠깐 걷는 정도다. 아침에 30분 이상 정기적으로 걷는 사람은 이제 나 하나라고 판단된다. 이게 특별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상황이 난 너무 자랑스럽다. 아침 걷기를 시..

오늘 하루 2026.03.21 17

낙농업으로 유명한 오레건의 아이스크림 Umpqua Ice Cream Espresso Madness

오레건 주의 틸라묵 아이스크림 (Tillamook Ice Cream)은 미국 북서부 오레건 주와 워싱턴 주에서 꽤 유명한 아이스크림이다. 애리조나 주 피닉스 근교의 슈퍼마켓에서 아마 약 10년 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기억한다. 이제 Tillamook은 피닉스 지역에서도 완전히 자리를 잡은 듯 보인다. Tillamook Ice Cream에 이어, 몇 년 전부터는 또 다른 오레건의 유명 아이스크림인 Umpqua Ice Cream이 피닉스 지역에 등장했다. Umpqua Ice Cream은 1931년 오레건 주 로즈버그에서 설립된 회사다. Umpqua는 Tillamook과 더불어 오레건의 양대 아이스크림 브랜드라고 생각할 수 있다. Tillamook과 마찬가지로 Umpqua도 오레건의 원주민 부족명에..

주전부리 2026.03.20 8

산행, 캠핑 때 먹기 좋은 소고기 소시지 Old Wisconsin Beef Sausage Sticks

간식거리로 소고기 육포와 소고기 소시지 스틱을 아마존에서 샀다. 소고기 육포는 틸라묵 컨트리 스모커 소고기 육포 (Tillamook County Smoker Beef Jerky) 제품으로 내가 심심하면 주문해서 사 먹는 단골 간식이다. 자주 사 먹는 제품이라 이전에 여러 번 소개했다. 이번에 소고기 소시지 스틱 Old Wisconsin Beef Sausage Sticks도 한 팩 사 봤다. 소고기로 스틱 형태로 만든 소시지인데 미국에서는 산행, 캠핑, 낚시하러 갈 때 싸가지고 가서 즐겨 먹는 간식 중 하나다. 산행, 캠핑, 낚시하기에 너무 좋은 자연환경을 가진 오레건에서 자란 남편도 어릴 때 친구들과 돌아다닐 때 소고기 소시지 스틱을 꼭 챙겨 갔다. 내가 소고기 육포 주문을 하려고 하니까 남편이 자..

주전부리 2026.03.19 10

아침 걷기 3주째. 작은 습관이지만 꾸준하게.

셋째의 권유로 아침 40분 동네 공원을 걷고 있다. 처음엔 30분으로 시작했는데 40분으로 늘렸다. 간단한 운동이지만 아침 걷기를 습관화시키는 게 내 목적이라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다. 이제 꽉 찬 3주째다. 내가 사는 피닉스는 사막이라서 거의 비가 내리지 않고, 특히나 요즘 기온이 산책하기에 딱 좋다. 피닉스는 더위가 빨리, 그리고 상당히 강한 임팩트로 몰려오는 곳이라서 아마 두어 달 지나면 벌써 아침에도 걷기에 좀 덥다고 느낄지 모르겠다. 암튼 지간 지금의 이 기온을 즐겨야 한다. 걷다가 느끼게 된 점인데, 예전에 비해 돌아다니는 고양이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주인이 있어도 집안팎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자유냥이가 꽤 있었는데 요즘은 집에서만 키우나 보다. 이 치즈냥이는 두어 번 산책..

오늘 하루 2026.03.0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