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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 심심풀이 스낵 - 건조 망고, 바나나칩, 땅콩 요즘 애리조나 피닉스의 날이 참 좋다. 지난주에는 조금 추웠다. (이건 피닉스 기준이다. 한국 기준으로는 가을의 쌀쌀한 정도 또는 그보다 더 따뜻한 정도일 거다.) 어제오늘은 너무나 쾌적하다. 낮 최고 기온이 화씩 68도 (섭씨 20도) 정도니까 활동하기 딱 좋은 기온이다. 1월 말에 이 기온이면 정말 이곳은 포근하고 아름다운 겨울의 도시다. 1년 내내 이런 기온이면 너무너무 좋겠는데 이곳의 여름은 무섭게 더워서... 그러니까 지금 이 아름다운 날씨를 막 즐겨야 한다. 날이 좋아 지금 창문이란 창문은 다 열고 이 신선한 공기를 집안에 가득 채우고 있다. 살짝 추웠다가 풀어지니 벌써 봄이 온 느낌이다. 뭔지 살랑거리는 이 기분. 그냥 좋다. 밖에서 햇빛 좀 쬐고 돌아다니다가 마트에 들러 주전부리 간식거리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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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맛있네 두툼하게 즐기는 비프 척 로스트 (Beef Chuck Roast) 마켓에 가보니 로스트용 비프 척 (beef chuck, 소고기 목살)이 아주 좋아 보인다. 로스트 한 덩어리가 4 파운드 (1.8kg) 정도 하는데 고기가 좋아서 세 덩어리 사 왔다. 그중 한 덩어리로 비프 척 로스트를 만들어 본다. 양념을 위아래 옆 모두 다 골고루 뿌려준 후 오븐에서 굽기 시작한다. 소고기 목살 4 파운드 (1.8kg) 기준으로 화씨 500도에서 (섭씨 260도) 20분, 그리고 온도를 낮추어 250도 (약 섭씨 120도)에서 1시간 10분 해서 총 1시간 30분을 오븐에서 구웠다. 그리고 오븐에서 꺼낸 후 밖에서 15분 동안 놔둔다. 잘라 본다. 고기 안의 육즙이 잘 살아 있다. 남편이 잘 만들었다. 먹음직스럽다. 그럼 이제 큰 척 슬라이스 하나씩 가져다 먹기로 한다. 구성은 척 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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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맛있네 카레와 토르티야 - 카레 라이스 먹다가 갑자기 생각난 조합 소고기 넣고 카레를 만들었다. 카레에는 그냥 물만 넣는 것보다 닭육수를 넣으면 맛이 더 좋다. 난 닭육수:물의 비율을 3:1 정도 해서 넣었다. 전에 오뚜기 카레 매운맛으로 카레를 만들었었는데 약간 알러지 같은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서 오뚜기 카레가 몸에 안 맞나 했는데 중간맛으로 사다가 만들어 보니 전혀 그런 불편함이 없다. 맛도 더 좋다. 막둥 넷째 말로는 일본 골든 커리 (Golden Curry)보다도 맛이 좋다고 한다. 울 식구들에게 오뚜기 카레는 중간맛이 딱 맞는다. 그런데 다시 밀봉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제대로 잠가지지 않는다. 카레의 가루 때문일 수도 있는데 이 밀봉 기능이 우선 좀 약한 듯하다. 쓰고 나서 테이프로 붙여 습기가 들어가지 않게 잘 봉인해서 보관하고 있다. 카레가 완성되었으니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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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 노래 정이 (Jung_E) - 한국 SF의 큰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 SF 영화는 언제부터인가 즐겨 보질 않았다. 우선은 할리우드의 관련 영화들이 유치해졌다고 할까. 소재의 재탕도 잦다. 하지만 SF 특성상 소재가 어느 정도의 범위는 벗어나긴 힘들 거다. 한국 SF 영화 "정이"가 넷플릭스에 나왔다고 해서 찾아서 봤다. 그런데 "정이"에 대해 한국 내 혹평이 많은 걸 읽고 좀 놀랐다. 아이가 있는 30대 후반-40대 초반 여성이 전설적인 용병으로 나온다는 점이 우선 납득이 되지 않았던 걸까? 30대 후반이 넘은 여성 용병이 이상한 설정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나 윤정이가 전투에서 사망한 시점이 22세기 중반 경이고 exoskeleton이 발달해 있으니까 더 가능할 거다. 이런 시대의 전투는 두뇌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영화나 드라마에서 지나치게 젊은 인물이 전설적인 용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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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먹거리 울집 단골 멕시코 음식 전문점 Federico's Mexican Food 울집 단골 멕시코 음식 전문점 Federico's Mexican Food에서 음식을 사 왔다. 이 식당 슈퍼 나초 (Super Nachos)가 맛이 좋다. 2개 사 왔다. 지난번에 사 왔을 때는 양이 살짝 서운했는데 오늘은 양이 서운하지 않다. 양이 많아서 나초는 한 개만 먼저 먹고 나머지는 다음날 먹었다. 울집 식구들이 좋아하는 투 비프 부리토 (Two Beef burritos). 큼직한 부리토 2개가 기본 구성이라 메뉴 이름이 투 비프 부리토다. 나 빼고 둘째, 셋째, 막둥 넷째와 남편이 큼직한 부리토 하나씩 나눠 먹었다. 요것은 내가 먹을 치킨 엔칠라다 (Two Chicken Enchiladas).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매운 붉은 고추 소스를 뿌리고 치즈가 들어가서 그런가 어묵 조금 들어간 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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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맛있네 베이컨 넣은 짜장면 - 짜장소스는 듬뿍인 게 맛있지. 아이들이 돼지고기 잘라서 넣은 짜장면보다는 베이컨 넣는 것이 더 맛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엔 베이컨을 넣고 짜장을 만들었다. 채소로는 감자, 당근, 호박, 양파, 세라노 고추를 넣었다. 짜장에 들어간 양파를 좋아해서 양파는 2개 들어갔다. 내가 웍에 짜장을 한가득 만드는 동안 아이들은 스파게티면을 삶았으니 이제 먹을 준비를 한다. 오이도 좀 채 썰어 놨다. 난 짜장면에 오이를 얹어 먹는 걸 좋아한다. 칵테일 새우는 그냥 심심해서 같이 먹을 거다. 큰 그릇에 삶은 스파게티면 담고 짜장 소스 얹고 그 위에 오이 썰은 것이랑 칵테일 새우를 올렸다. 다섯 식구 모두 이 구성과 동일하게 해서 한 그릇씩 가져다 먹었다. 쓱쓱 비벼 먹을 준비를 한다. 그런데 짜장소스를 좀 적게 덮은 듯하다. 더 가져다 올렸다. 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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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미국] 고구마(Sweet Potato)와 얨(Yam) - 어떻게 다를까? 미국 마트에서 식료품 장보기를 하다보면 고구마(sweet potato)와 얨(yam)을 함께 또는 따로 구분해 파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얨을 얌이라고도 발음하는데 애리놀다는 생활에서 사용하는 미국 발음 얨을 따랐습니다.) 보통 껍질이 연한 갈색이고 (거의 노란 감자와 비슷해 보이는 껍질색) 속은 연한 노란색인 것을 고구마라고 하고, 껍질이 자색이고 속은 주황색인 종류를 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또 어떤 때는 보통 얨이라고 부르는 것을 고구마라고 표기해 둬요. 똑같이 생긴 걸 고구마라고도 표기하고, 어떤 때는 얨이라고도 표기하니까 이때부터는 헷갈리게 되죠. 언젠가 얨 같이 생겼는데 고구마라고 써 있길래 어떻게 맛이 다른가 호기심이 생겨 사서 먹었더니만 그 모든 것이 얨과 완전히 똑같더라는... 이러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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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북미(North America)에 대한 간단한 정리 가끔 북미, 즉 North America를 미국과 캐나다만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래서 약간 정리를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북미에 대한 포스팅을 올려 봅니다. 북미(North America, 북 아메리카)는 그 이름대로 북쪽에 있는 아메리카 대륙으로 대륙 개념입니다. 남쪽에 있는 아메리카 대륙은 남미(South America, 남 아메리카)로 불리구요. 따라서 북미는 미국과 캐나다만 가르키는 것은 아닙니다. 북미에는 덴마크령 그린랜드, 캐나다, 미국, 멕시코, 과테말라 .... 계속 내려가서 저 아래 파나마까지, 그리고 카리브해 섬들도 포함됩니다. 북미에 속한 국가나 영토들의 리스트는 아래 연결해 둔 영어판 Wikipedia를 참고 하세요. * Wikipedia: List..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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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맛있네 두툼하게 즐기는 비프 척 로스트 (Beef Chuck Roast) 마켓에 가보니 로스트용 비프 척 (beef chuck, 소고기 목살)이 아주 좋아 보인다. 로스트 한 덩어리가 4 파운드 (1.8kg) 정도 하는데 고기가 좋아서 세 덩어리 사 왔다. 그중 한 덩어리로 비프 척 로스트를 만들어 본다. 양념을 위아래 옆 모두 다 골고루 뿌려준 후 오븐에서 굽기 시작한다. 소고기 목살 4 파운드 (1.8kg) 기준으로 화씨 500도에서 (섭씨 260도) 20분, 그리고 온도를 낮추어 250도 (약 섭씨 120도)에서 1시간 10분 해서 총 1시간 30분을 오븐에서 구웠다. 그리고 오븐에서 꺼낸 후 밖에서 15분 동안 놔둔다. 잘라 본다. 고기 안의 육즙이 잘 살아 있다. 남편이 잘 만들었다. 먹음직스럽다. 그럼 이제 큰 척 슬라이스 하나씩 가져다 먹기로 한다. 구성은 척 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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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맛있네 오븐 로스티드 브리스킷(Oven Roasted Brisket)으로 온 가족이 거하게 즐긴 저녁식사 봄이 온다! 애리조나 피닉스의 3월이면 brisket(브리스킷, 양지머리)가 마켓에 많이 등장합니다. 가격도 아주 좋아요. 브리스킷이 많이 나오는 게 아마도 3월 17일 Saint Patrick's Day(성 파트리치오 축일)하고도 연관이 있을 듯 해요. 성 파트리치오 축일에 아일랜드계가 즐겨먹는 콘드 비프(corned beef)가 브리스킷 부위거든요. 미리 브리스킷을 사다가 성 파트리치오 축일에 먹으려고 소금에 절이는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미국에는 아일랜드에서 이민 온 조상을 둔 후손들이 꽤 많아요. 그리고 아일랜드계를 떠나서 브리스킷 자체가 바베큐하면 아주 맛있어요. 피닉스의 3월은 바베큐 하기 좋은 시기니까 그래서 많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해요. 브리스킷 큰 덩어리들이 자꾸 유혹을 하는데 거부할 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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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맛있네 카레와 토르티야 - 카레 라이스 먹다가 갑자기 생각난 조합 소고기 넣고 카레를 만들었다. 카레에는 그냥 물만 넣는 것보다 닭육수를 넣으면 맛이 더 좋다. 난 닭육수:물의 비율을 3:1 정도 해서 넣었다. 전에 오뚜기 카레 매운맛으로 카레를 만들었었는데 약간 알러지 같은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서 오뚜기 카레가 몸에 안 맞나 했는데 중간맛으로 사다가 만들어 보니 전혀 그런 불편함이 없다. 맛도 더 좋다. 막둥 넷째 말로는 일본 골든 커리 (Golden Curry)보다도 맛이 좋다고 한다. 울 식구들에게 오뚜기 카레는 중간맛이 딱 맞는다. 그런데 다시 밀봉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제대로 잠가지지 않는다. 카레의 가루 때문일 수도 있는데 이 밀봉 기능이 우선 좀 약한 듯하다. 쓰고 나서 테이프로 붙여 습기가 들어가지 않게 잘 봉인해서 보관하고 있다. 카레가 완성되었으니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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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미국 대통령 장학생 프로그램 (U.S. Presidential Scholars Program) 후보자로 선정된 둘째 어제 둘째에게 미국 교육부와 백악관의 대통령 장학 위원회에서 미국 대통령 장학생 프로그램 (U.S. Presidential Scholars Program)의 후보자로 선정되었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후보자가 되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신청 자격을 갖게 된다. 미국 대통령 장학생 프로그램은 1964년 시작되었는데 미국 고등학생에게 대통령 장학생으로 선정되는 것은 최고 명예상 중에서 하나로 여겨진다. 미국 내 학업, 리더쉽, 학교와 지역사회 공헌, 예술, 직업 및 기술 등의 여러 분야에 탁월한 성취를 보인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중에서 선정된다. 올해 미국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의 수는 약 3,600,000명이다. 이 중 약 5,000명이 미국 대통령 장학생 프로그램의 후보자에 올라 초청을 받았다고 한다.. 더보기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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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미국 대통령 장학생 프로그램 (U.S. Presidential Scholars Program) 후보자로 선정된 둘째 어제 둘째에게 미국 교육부와 백악관의 대통령 장학 위원회에서 미국 대통령 장학생 프로그램 (U.S. Presidential Scholars Program)의 후보자로 선정되었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후보자가 되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신청 자격을 갖게 된다. 미국 대통령 장학생 프로그램은 1964년 시작되었는데 미국 고등학생에게 대통령 장학생으로 선정되는 것은 최고 명예상 중에서 하나로 여겨진다. 미국 내 학업, 리더쉽, 학교와 지역사회 공헌, 예술, 직업 및 기술 등의 여러 분야에 탁월한 성취를 보인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중에서 선정된다. 올해 미국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의 수는 약 3,600,000명이다. 이 중 약 5,000명이 미국 대통령 장학생 프로그램의 후보자에 올라 초청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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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엄마 Birdie & Louie (버디 & 루이) - 캣푸드 마켓에서 울집 냥이 달코미의 간식을 찾고 있었다. 한편에 박스 박스 쌓여있는 캔 고양이 사료가 있었다. 어떤 부부는 그걸 여러 박스 채로 카트에 담고 있다. 살펴보니 Birdie & Louie 제품이다. 난 이 제품은 처음 본다. 정상가는 $1.39 (1,680원)인데 할인행사로 캔당 $50 (600원)이다. 가격이 아주 좋다. 가격이 좋아서 그 부부가 많이 사는 건지 아님 그 집 고양이가 이 제품을 좋아해서 사는 건지 모르지만 나도 궁금해졌다. 암튼 지간 가격이 엄청나게 좋다. 3가지 맛이 있었는데 맛별로 4캔씩 해서 12캔 샀다. 3가지 맛 모두 참치를 기본으로 올리브, 파파야, 또는 파인애플 등 과일이 첨가된 것이다. 울 달코미가 원래 참치를 아주 좋아해서 이 제품을 좋아할 것 같았다. Bir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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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엄마 햇볕연못에서 일광욕 중인 한량 달코미 햇볕연못에 몸을 담그고 일광욕 중인 달코미다. 오늘 여기가 햇볕 맛집이네. 햇볕 참 좋다! 엄마는 계속 사진을 찍으시고, 이 넘치는 인기와 관심. 이젠 지친다...가 아니고 익숙하다. 오늘도 한량 생활의 정도를 지킵니다. (바른생활 고양이) 햇빛이 좋아서 달코미는 햇볕연못에서 포근하게 일광욕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 일광욕 중인 달코미를 보니 나도 함께 노곤노곤해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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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새해, 그리고 새 학기의 시작 1월이 되자마자 이번주부터 애리조나의 중고등학교가 개학을 했다. 둘째, 셋째, 막둥 넷째도 그동안 잘 쉬고 다시 공부 모드로 진입. 대학에 다니는 첫째는 다음 주 수요일이 개강이지만 월요일에 조교들 모임이 있어서 오늘 친구와 함께 투산으로 내려갔다. 첫째가 다시 집에 돌아오는 때는 3월 초 봄방학 때니까 두어 달 있어야 한다. 겨울방학 동안 첫째 포함 아이들 넷 모두 잘 먹이고 충분히 쉬게 했다. 나 스스로도 뿌듯하고 기분 좋다. 이제 아이들 넷 모두 각자의 학교생활로 바쁜 학기의 시작이다. 겨울방학 때는 나도 덩달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했는데 개학을 하니까 하는 일 별로 없는 것 같은데도 바쁜 듯 느껴진다. 학교 다니는 아이들이라 이 엄마의 생활도 학교 일정에 따라 움직인다. 새 학기 시작인데 난 벌..
아이들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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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 쿠킹 셋째가 엄마에게 만들어 준 딸기딸기 리얼 스트로베리 요거트 집에 딸기도 있고 스트로베리 요거트도 큰 걸로 몇 통 있다. 막둥 넷째가 요거트를 먹나 했는데 정성스레 딸기를 잘라 요거트와 층을 만들고 있다. 리얼 스트로베리 요거트다. 요거트와 딸기 이렇게 2층으로는 부족하다고 위에 또 요거트 올리고 딸기를 또 올렸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요거트를 한번에 먹는 거야? 요거트를 큰 통으로 사다 놓는데도 왜 이리 빨리 사라지나 했더니... 바로 막둥이 너?!?!?! 막둥 넷째가 만들어 먹는 걸 보니 나도 먹고 싶어졌다. 막둥 넷째는 요거트를 먹고 있어서 부탁할 수 없고 마침 위층에서 내려온 셋째에게 만들어 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 (나도 만들 수 있지만 일부러 아이들에게 시킨다.) 고맙게도 만들어 준다고 한다. 셋째가 딸기를 이쁘게 잘라 리얼 스트로베리 요거트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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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chet Arts Altaria from Pokémon (포켓몬 파비코리) 둘째는 막둥 넷째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도 잊지 않았다. 둘째가 선택한 디자인은 Altaria (한국명 파비코리)로 포켓몬 중 하나다. Altaria가 자신의 포근한 솜털날개로 인형 친구들을 감싸주웠다. 작은 인형 친구들은 냥이 동생 달코미에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둘째가 막둥 넷째의 맘을 Altaria로 완전히 사로잡았다. 크리스마스 때까지 어떤 디자인인지 보여주지 않아 가면서 비밀리 코바느질로 준비한 선물들. 고등학교 졸업반으로 바쁜 학기를 보냈는데 틈틈이 언니와 동생들을 위한 코바느질 선물을 모두 훌륭하게 만들어 준 둘째가 아주 자랑스럽다. 둘째가 코바느질로 만든 다른 크리스마스 인형 선물들 (2022) 첫째에게 만들어준 선물 Zorua from Pokémon (포켓몬 조로아) 둘째가 첫째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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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chet Arts Himeko Murata from Honkai Impact 2nd (무라타 히메코 - 붕괴학원 2) 셋째는 Genshin Impact와 Honkai Impact 게임을 아주 좋아한다. 당연 이 게임들의 캐릭터들에도 관심이 많고 아주 좋아한다. The Fair Lady's Ashes - La Signora를 위한 셋째의 헌정시 셋째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Genshin Impact와 Honkai Impact다. 둘 다 중국 게임회사인 HoYoverse (miHoYo)에서 개발했는데 Genshin Impact는 모바일 마켓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무료 게임 중 하나라고 한다. 위키 thenorablog.tistory.com 이 관심을 충분히 이해한 둘째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셋째에게 Honkai Impact의 캐릭터 Himeko Murata (무라타 히메코)를 코바느질해서 선물했다. 성 프레이야 학원의 대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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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chet Arts Zorua from Pokémon (포켓몬 조로아) 둘째가 첫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코바느질 해서 만들어 준 포켓몬 Zorua다. 한국에서는 조로아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포켓몬은 미국에서와 한국에서의 이름이 거의 비슷하다. 포켓몬 좋아하는 첫째에게 안성맞춤 너무나 좋은 선물이다. 12학년 (한국 고3)의 바쁜 고등학교 생활을 지내면서도 자매들에게 코바느질로 정성 어린 선물을 준비해 준 둘째가 아주 기특하다. 둘째가 코바느질로 만든 다른 크리스마스 인형 선물들 (2022) 셋째에게 만들어준 선물 Himeko Murata from Honkai Impact 2nd (무라타 히메코 - 붕괴학원 2) 셋째는 Genshin Impact와 Honkai Impact 게임을 아주 좋아한다. 당연 이 게임들의 캐릭터들에도 관심이 많고 아주 좋아한다. The Fair L..
먹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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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 심심풀이 스낵 - 건조 망고, 바나나칩, 땅콩 요즘 애리조나 피닉스의 날이 참 좋다. 지난주에는 조금 추웠다. (이건 피닉스 기준이다. 한국 기준으로는 가을의 쌀쌀한 정도 또는 그보다 더 따뜻한 정도일 거다.) 어제오늘은 너무나 쾌적하다. 낮 최고 기온이 화씩 68도 (섭씨 20도) 정도니까 활동하기 딱 좋은 기온이다. 1월 말에 이 기온이면 정말 이곳은 포근하고 아름다운 겨울의 도시다. 1년 내내 이런 기온이면 너무너무 좋겠는데 이곳의 여름은 무섭게 더워서... 그러니까 지금 이 아름다운 날씨를 막 즐겨야 한다. 날이 좋아 지금 창문이란 창문은 다 열고 이 신선한 공기를 집안에 가득 채우고 있다. 살짝 추웠다가 풀어지니 벌써 봄이 온 느낌이다. 뭔지 살랑거리는 이 기분. 그냥 좋다. 밖에서 햇빛 좀 쬐고 돌아다니다가 마트에 들러 주전부리 간식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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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맛있네 두툼하게 즐기는 비프 척 로스트 (Beef Chuck Roast) 마켓에 가보니 로스트용 비프 척 (beef chuck, 소고기 목살)이 아주 좋아 보인다. 로스트 한 덩어리가 4 파운드 (1.8kg) 정도 하는데 고기가 좋아서 세 덩어리 사 왔다. 그중 한 덩어리로 비프 척 로스트를 만들어 본다. 양념을 위아래 옆 모두 다 골고루 뿌려준 후 오븐에서 굽기 시작한다. 소고기 목살 4 파운드 (1.8kg) 기준으로 화씨 500도에서 (섭씨 260도) 20분, 그리고 온도를 낮추어 250도 (약 섭씨 120도)에서 1시간 10분 해서 총 1시간 30분을 오븐에서 구웠다. 그리고 오븐에서 꺼낸 후 밖에서 15분 동안 놔둔다. 잘라 본다. 고기 안의 육즙이 잘 살아 있다. 남편이 잘 만들었다. 먹음직스럽다. 그럼 이제 큰 척 슬라이스 하나씩 가져다 먹기로 한다. 구성은 척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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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맛있네 카레와 토르티야 - 카레 라이스 먹다가 갑자기 생각난 조합 소고기 넣고 카레를 만들었다. 카레에는 그냥 물만 넣는 것보다 닭육수를 넣으면 맛이 더 좋다. 난 닭육수:물의 비율을 3:1 정도 해서 넣었다. 전에 오뚜기 카레 매운맛으로 카레를 만들었었는데 약간 알러지 같은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서 오뚜기 카레가 몸에 안 맞나 했는데 중간맛으로 사다가 만들어 보니 전혀 그런 불편함이 없다. 맛도 더 좋다. 막둥 넷째 말로는 일본 골든 커리 (Golden Curry)보다도 맛이 좋다고 한다. 울 식구들에게 오뚜기 카레는 중간맛이 딱 맞는다. 그런데 다시 밀봉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제대로 잠가지지 않는다. 카레의 가루 때문일 수도 있는데 이 밀봉 기능이 우선 좀 약한 듯하다. 쓰고 나서 테이프로 붙여 습기가 들어가지 않게 잘 봉인해서 보관하고 있다. 카레가 완성되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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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먹거리 울집 단골 멕시코 음식 전문점 Federico's Mexican Food 울집 단골 멕시코 음식 전문점 Federico's Mexican Food에서 음식을 사 왔다. 이 식당 슈퍼 나초 (Super Nachos)가 맛이 좋다. 2개 사 왔다. 지난번에 사 왔을 때는 양이 살짝 서운했는데 오늘은 양이 서운하지 않다. 양이 많아서 나초는 한 개만 먼저 먹고 나머지는 다음날 먹었다. 울집 식구들이 좋아하는 투 비프 부리토 (Two Beef burritos). 큼직한 부리토 2개가 기본 구성이라 메뉴 이름이 투 비프 부리토다. 나 빼고 둘째, 셋째, 막둥 넷째와 남편이 큼직한 부리토 하나씩 나눠 먹었다. 요것은 내가 먹을 치킨 엔칠라다 (Two Chicken Enchiladas).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매운 붉은 고추 소스를 뿌리고 치즈가 들어가서 그런가 어묵 조금 들어간 졸..
멋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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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2023년 애리조나 달력 - 아름다운 애리조나의 1년 풍경 지인으로부터 2023년 애리조나 풍경 달력이 배달되었다. 달력이 보내졌다는 것은 이제 올 한 해도 거의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른 연말 기분을 가져보며 내가 사는 애리조나의 1년 풍경을 포스팅으로 전해 본다. 애리조나의 아름다움을 혼자만 즐기기 아까우니, 포스팅을 통해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자. 이번에도 달력 사진을 모두 스캔했다. 스캔을 한번 지나치면 사진이 아날로그 레트로 감성 풍기는 색감으로 변한다. 나름의 멋이 있다. 커버 포함 13가지 얼굴의 애리조나 커버 Bell Rock, Sedona (Picture: Marcus Reinkensmeier) 세도나는 붉은 암석으로 유명한 관광명소다. 붉은 암석이 장관이고 이곳의 땅에서 좋은 기운이 올라온다고 해서 뉴에이지 명상을 즐기는 사람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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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Hatch Chile 해치 칠리 - 미국 뉴 멕시코의 대표적인 고추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8월-9월 즈음 히스패닉 마켓에 가면 푸른 고추가 마켓에 가득 쌓여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게 바로 Hatch chile (해치 칠리)다. 해치 칠리가 가득 쌓여있는 이 풍경을 보면 예전 한국의 김장철에 마른 고추와 마늘 등 김장재료가 가득 쌓여있는 시장이 떠오른다. 그 정도로 해치 칠리의 바다다. 히스패닉 사람들은 해치 칠리를 포대자루로 구매를 한다. 처음에는 이런 모습이 너무 생소했다. 도대체 해치 칠리가 뭐길래 저렇게들 열심히 구매를 하나 싶기도 하고. 해치 칠리도 사다 먹어 봤는데 상당히 맵다. 이 해치 칠리로 Hatch chile salsa (해치 칠리 살사)를 만든다고 한다. 살사가 스페인어로 소스니까 그냥 말 그대로 해치 고추 소스란 뜻이다. 지금이 해치 칠리 시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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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State) [워싱턴] Seattle (시애틀) - 미국 퍼시픽 북서부 * 시애틀에 살고 있었던 2010년에 다른 블로그에 올린 것을 재 포스팅합니다. 12년 전에 작성했던 글이라 일부 내용은 업데이트되어 있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보통 Seattle (시애틀) 하면 생각나는 것이 크게 3가지 정도 있어요. 비, 커피 그리고 스페이스 니들. 이곳은 정말 비가 많이 오는 곳입니다. 가을부터 해도 많이 짧아지는 데다가 태평양에서 몰려오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우중충하게 됩니다. 다행히 이러한 가을-초봄까지의 우중충한 우기를 보상하듯이 여름에는 햇볕도 좋고 온도가 높지 않아서 정말 살만합니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아님 시애틀의 성향이 낭만적이어서인지 커피는 시애틀과 근교 Puget Sound (퓨짓 사운드)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음료가 되었습니다. 더 말할 필요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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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미국 멜론] Tuscan Cantaloupe (투스칸 캔탈루프, 터스컨 캔털럽) 여름은 멜론과 수박의 계절. 근처 마켓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멜론류로 맛있는 여름을 즐긴다. 미국에서 가장 흔한 멜론류는 수박, cantaloupe (캔탈루프, 캔털럽), honeydew (허니듀)인데, 약간 다른 멜론이 눈길을 끌어 4통 사봤다. 이번에 산 건 Tuscan cantaloupe (투스칸 캔탈루프, 터스컨 캔털럽)이다. 터스컨 캔털럽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멜론 재배자인 Dulcinea Farms (둘시니아 팜즈)의 특산품이라고 한다. 울집에서 사 온 것도 둘시니아 팜즈에서 생산한 거다. 터스컨 캔털럽의 외향은 일반 캔털럽과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크기도 비슷하다. 하지만 꼭지부터 아래로 세로줄이 나 있어서 일반 캔털럽과 비교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터스컨 ..
여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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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 노래 정이 (Jung_E) - 한국 SF의 큰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 SF 영화는 언제부터인가 즐겨 보질 않았다. 우선은 할리우드의 관련 영화들이 유치해졌다고 할까. 소재의 재탕도 잦다. 하지만 SF 특성상 소재가 어느 정도의 범위는 벗어나긴 힘들 거다. 한국 SF 영화 "정이"가 넷플릭스에 나왔다고 해서 찾아서 봤다. 그런데 "정이"에 대해 한국 내 혹평이 많은 걸 읽고 좀 놀랐다. 아이가 있는 30대 후반-40대 초반 여성이 전설적인 용병으로 나온다는 점이 우선 납득이 되지 않았던 걸까? 30대 후반이 넘은 여성 용병이 이상한 설정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나 윤정이가 전투에서 사망한 시점이 22세기 중반 경이고 exoskeleton이 발달해 있으니까 더 가능할 거다. 이런 시대의 전투는 두뇌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영화나 드라마에서 지나치게 젊은 인물이 전설적인 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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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 노래 Top Gun: Maverick (탑건: 매버릭) - 과거의 추억과 현재를 멋지게 연결해 준 영화 "Top Gun: Maverick (탑건: 매버릭)"이 개봉했을 때 어릴 때 봤던 "Top Gun"의 추억을 살릴 겸 해서 남편이랑 둘이 극장에서 보려고 했는데 뭐 스케쥴이 이상하게 꼬여서 안 보게 됐다. 오늘 보니 Paramount Plus에 "탑건: 매버릭"이 올라왔다. 아이들에게 보겠냐고 물어보니 셋째 빼고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 남편, 셋째,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앉아 집중을 위해 불도 끄고 보기 시작했다. 이 영화를 보고 결론적으로 한마디 한다면, 톰 크루즈에게 감사한다. 예전부터 항공모함에서 전투기가 이착륙 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여겼었다. 전투기 이착륙 그 장면도 멋있지만 이것을 위해 일하는 여러 스태프들의 손동작과 몸동작,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인간이 모여 함께 만드는 멋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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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 도서관에서 책을 그냥 사버린 아이들 아이들은 도서관에다 떨궈놓고 대여할 책을 보고 있으라고 하고 나중에 픽업하러 갔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도서관에 가도 옆에 꼭 붙어있어야 했는데 이제 다 큰 아이들이라 풀어놓고 마켓에서 장 보다가 나중에 픽업하러 가면 되니까 너무 편해졌다. 아이들 데리고 오면서 책을 몇 권 빌렸길래 뭘 빌렸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샀단다. 빌린 책을 반납하러 가기 귀찮아서 도서관에서 판매 중인 중고책으로 그냥 사버렸다는 아이들의 답변.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 이거 다 얼마인가요? 피닉스의 도서관에서는 중고책들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도서관에서 새로운 책들로 바꾸느라고 기존 책들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도서관 이용자들이 기부한 책들을 판매하기도 한다. 아이들 말이 자기들이 산 책들은 기부된 책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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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 노래 The Lost City - 로맨스 판타지 소설의 우당탕탕 코미디 버전 1990년대 미국의 인기 로맨스 소설의 커버는 긴 머리에 근육질의 섹시남이 표지인 경우가 많았다. 이 커버 모델이 Fabio Lanzoni (파비오 란초니)인데 흔히 Fabio (파비오)로 불리며 당시 로맨스 판타지 소설 여성팬들의 심금을 많이 울렸나 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로맨스 판타지 소설 하면 파비오가 떠오른다. "The Lost City"의 기본 배경도 지적인 여성 탐험가와 긴 머리를 휘날리는 파비오 비슷한 근육남의 활약상인 셈이다. 영화 속 현실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코믹하게 현실화가 되어 두 주인공들에게 일어나게 된다. 로맨스 어드벤쳐 장르이니 모험을 겪으면서 두 주인공 간의 사랑도 발전하고, 코미디 장르라서 여러 상황들이 꼬이고 좌충우돌 우당탕탕 돌아간다. 일어나는 상황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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