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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지폐도 안"과 "지폐도안"의 차이 다음에 들어가 잠깐 지나치며 기사제목을 스캔했는데 이상한 게 잡힌다.20년만에 지폐도 안 바꾼 日... 분명 일본 지폐의 인물이 바뀌었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전혀 다른 뉴스 제목이라서 갸우뚱했다. 그래서 이번엔 기사의 제목을 제대로 읽어봤다. 그랬더니... 20년만에 지폐도안 바꾼 日... 韓도 교체 목소리 '솔... 이 기사에 관심이 없어 그냥 스치며 스캔하듯 읽었더니 지폐도 안 바꾼이 아니라 지폐도안 바꾼이었다. 내가 잘못 띄어서 읽은 거다. 보통 뭘 안 했다는 기사 제목이 자주 나와서 머리가 우선 그렇게 읽어버렸다. 띄어 읽기를 잘못했더니만 전혀 다른 (거의 반대의) 의미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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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craft 막둥 넷째의 수공예 - 해바라기 들판 (다이아몬드 아트) 막둥 넷째가 diamond art (다이아몬드 아트)를 이번 여름방학에도 다시 시작했다. 다이아몬드 아트는 각 픽셀별 해당하는 색상이 적어져 있는 그림이 그려진 바닥판에 정해진 색의 조그만 조각을 붙이는 거다. 모두 다 제대로 붙이면 완성이다. 인내심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작년 여름에도 다이아몬드 아트 키트를 하나 사서 아주 열심히 작업해 완성했었다. 이번에 시작한 것은 작품명이 Sunset (일몰)인데 해바라기 들판이 배경이라 해 질 녘 해바라기 들판이라 부르면 딱일 것 같다. 막둥 넷째는 픽셀별로 색을 찾아 붙이는 작업에 특별한 생각이 들어갈 필요가 없고 또 머리를 쓸 필요도 없어서, 조용히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공예라고 좋아한다. 여름방학에 쉬면서 즐기기 좋다고 막둥이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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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음식 [미국] 타코벨 Taco Bell Luxe Cravings Box 피닉스의 불볕 여름에 외출을 거의 피하고 있던 아이들이 오늘은 외출을 하고 싶다며 이른 오전부터 바쁘다. 일찍 나갔다가 아주 더워지기 전 집으로 돌아올 계획이란다. 8시 30분 즈음에 나갔던 아이들이 1시가 다 되어 돌아왔다. 뭘 많이 들고 온 걸 보니 여기저기 쇼핑을 즐긴 듯하다. 대부분 수공예 재료들과 간식들이다. 그런데 엄마와 아빠 먹으라고 타코벨 박스 하나를 건넨다. 타코벨에서 식사를 했는데 엄마와 아빠가 생각나서 셋째가 따로 하나 샀다고 한다. 아이들이 사 온 것은 Luxe Cravings Box로 가격은 $7.00 (9,450원)다. 구성으로 봤을 때 가격이 좋다고 생각된다. 미디엄 음료도 포함인데 음료는 집에 가지고 오지 않고 매장에서 마시고 왔다. Luxe Cravings Box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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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또 스타벅스 머그컵!?!? 셋째가 선물한 스타벅스 애리조나 머그컵 셋째가 스타벅스 머그컵 선물에 완전 재미 들었다. 머그컵을 또 사 왔다. 내가 스타벅스 머그컵이 이뻐서 좋아하니까 자꾸 사다 주고 싶은가 보다. 이번엔 디스커버리 시리즈 중 하나로 애리조나가 주제다. 이 애리조나 머그컵은 $17.95 (24,300원)로 $12.50 (17,000원)였던 피닉스 머그컵이나 ASU (애리조나 주립대) 머그컵보다 살짝 더 비싸다. 애리조나의 유명한 것들을 모아 모아 머그컵에 옮겼다. 이미지를 하나하나 살펴본다. 1. 고추2. Roadrunner (로드러너)3. London Bridge (런던 브리지)4. 선인장 1. 고추고추 하면 옆 동네 뉴멕시코가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우리 동네 애리조나도 유명하다. 2. Roadrunner (로드러너)뻐꾸기과의 종으로 이름 그대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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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The Touch - "The Transformers: The Movie" 유니크론과 변신로보트 주제가 셋째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아주 좋아한다. 실사 영화보다는 1980-1990년대 애니메이션을 더 좋아하는 클래식 취향을 가졌다. 그러다 보니 예전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남편과 서로 통하는 바가 많다. 남편도 어릴 때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즐겨 봤다고 하는데 셋째는 아빠보다 트랜스포머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셋째가 유튜브를 통해 TV를 보면 늘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이다. 세월과 세대를 거슬러 아빠와 틴에이져 딸이 함께 같은 애니메이션을 즐기고 캐릭터와 내용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귀엽다. 위키백과 발췌《유니크론과 변신로봇》(The Transformers: The Movie)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트랜스포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1986년 8월 8일에 미국에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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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셋째가 선물로 준 스타벅스 ASU (애리조나 주립대) 머그컵 행사가 있어 Arizona State University (ASU, 애리조나 주립대)에 친구들과 방문하고 온 셋째가 내게 선물을 하나 사 왔다. 스타벅스의 캠퍼스 컬렉션 중 하나로 ASU 교내 스타벅스에서 구입한 ASU 캠퍼스 머그컵이다. 맘에 쏙 든다. 가격은 $12.95 (17,000원)다. ASU 머그컵에는 대학 여기저기 장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ASU의 마스코트는 Sparky the Sun Devil이다. Sparky the Sun Devil는 디즈니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디자인했다. 이런저런 행사에 참여하느라고 아이들과 ASU를 여러 번 방문했기 때문에 ASU 머크컵에 그려진 장소들은 대부분 내게도 상당히 익숙하다. 머그컵의 내부는 ASU의 학교 색상인 maroon으로 색이 고급지게 ..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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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도 안"과 "지폐도안"의 차이 다음에 들어가 잠깐 지나치며 기사제목을 스캔했는데 이상한 게 잡힌다.20년만에 지폐도 안 바꾼 日... 분명 일본 지폐의 인물이 바뀌었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전혀 다른 뉴스 제목이라서 갸우뚱했다. 그래서 이번엔 기사의 제목을 제대로 읽어봤다. 그랬더니... 20년만에 지폐도안 바꾼 日... 韓도 교체 목소리 '솔... 이 기사에 관심이 없어 그냥 스치며 스캔하듯 읽었더니 지폐도 안 바꾼이 아니라 지폐도안 바꾼이었다. 내가 잘못 띄어서 읽은 거다. 보통 뭘 안 했다는 기사 제목이 자주 나와서 머리가 우선 그렇게 읽어버렸다. 띄어 읽기를 잘못했더니만 전혀 다른 (거의 반대의) 의미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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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타벅스 머그컵!?!? 셋째가 선물한 스타벅스 애리조나 머그컵 셋째가 스타벅스 머그컵 선물에 완전 재미 들었다. 머그컵을 또 사 왔다. 내가 스타벅스 머그컵이 이뻐서 좋아하니까 자꾸 사다 주고 싶은가 보다. 이번엔 디스커버리 시리즈 중 하나로 애리조나가 주제다. 이 애리조나 머그컵은 $17.95 (24,300원)로 $12.50 (17,000원)였던 피닉스 머그컵이나 ASU (애리조나 주립대) 머그컵보다 살짝 더 비싸다. 애리조나의 유명한 것들을 모아 모아 머그컵에 옮겼다. 이미지를 하나하나 살펴본다. 1. 고추2. Roadrunner (로드러너)3. London Bridge (런던 브리지)4. 선인장 1. 고추고추 하면 옆 동네 뉴멕시코가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우리 동네 애리조나도 유명하다. 2. Roadrunner (로드러너)뻐꾸기과의 종으로 이름 그대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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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가 선물로 준 스타벅스 ASU (애리조나 주립대) 머그컵 행사가 있어 Arizona State University (ASU, 애리조나 주립대)에 친구들과 방문하고 온 셋째가 내게 선물을 하나 사 왔다. 스타벅스의 캠퍼스 컬렉션 중 하나로 ASU 교내 스타벅스에서 구입한 ASU 캠퍼스 머그컵이다. 맘에 쏙 든다. 가격은 $12.95 (17,000원)다. ASU 머그컵에는 대학 여기저기 장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ASU의 마스코트는 Sparky the Sun Devil이다. Sparky the Sun Devil는 디즈니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디자인했다. 이런저런 행사에 참여하느라고 아이들과 ASU를 여러 번 방문했기 때문에 ASU 머크컵에 그려진 장소들은 대부분 내게도 상당히 익숙하다. 머그컵의 내부는 ASU의 학교 색상인 maroon으로 색이 고급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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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인턴쉽의 첫 급여로 피자를 쐈다. 대학 1학년을 마치고 여름방학 중인 둘째는 지금 인턴으로 일하느라고 매일 출근을 한다. 몇 년 전 첫째가 인턴을 하며 받은 첫 급여로 피자를 쐈던 것처럼, 둘째도 이번에 첫 급여를 받아 피자를 쐈다. 엄마로서 둘째가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둘째가 밴더빌트 대학에서 공강시간에 간단한 교내 업무도 하긴 하는데 테네시주의 최저임금이 낮아서 이건 그냥 진짜 용돈거리다. 피닉스에서 잡은 이번 인턴쉽은 급여가 괜찮다. 게다가 집에서 출퇴근할 수 있어 편하기도 하고 추가 거주비용이 들지 않아서 경제적이기도 하다. 또 전공분야를 살린 것이라 좋은 경험이 될 거다. 리틀 시저스 피자 (Little Caesars Pizza)의 클래식 페퍼로니 (Classic Pepperoni) 피자로 3판, 그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
아이들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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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둥 넷째의 수공예 - 해바라기 들판 (다이아몬드 아트) 막둥 넷째가 diamond art (다이아몬드 아트)를 이번 여름방학에도 다시 시작했다. 다이아몬드 아트는 각 픽셀별 해당하는 색상이 적어져 있는 그림이 그려진 바닥판에 정해진 색의 조그만 조각을 붙이는 거다. 모두 다 제대로 붙이면 완성이다. 인내심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작년 여름에도 다이아몬드 아트 키트를 하나 사서 아주 열심히 작업해 완성했었다. 이번에 시작한 것은 작품명이 Sunset (일몰)인데 해바라기 들판이 배경이라 해 질 녘 해바라기 들판이라 부르면 딱일 것 같다. 막둥 넷째는 픽셀별로 색을 찾아 붙이는 작업에 특별한 생각이 들어갈 필요가 없고 또 머리를 쓸 필요도 없어서, 조용히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공예라고 좋아한다. 여름방학에 쉬면서 즐기기 좋다고 막둥이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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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의 베이킹은 스케일이 크다 - 퍼프 페이스트리, 애플 브레드, 애플 케이크 셋째가 오늘 여유시간이 많아서 빵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할 것 다 했다고 하고 빵을 만든다고 하니 나야 좋다.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겠다. 간단하게 빵을 만드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반죽을 하고 식탁 위에서 또 그 반죽을 열심히 밀고하느라고 쿵쿵 소리도 난다. 오늘 셋째가 만드는 게 일반 빵은 아닌 것 같다. 거기에 사과도 꽤 많이 가져가 사과필링을 만드는 것 같았다. 한참을 걸려 오븐에서 굽기 시작한다고 하길래 가서 봤다. 이게 뭔지 모르겠다. 셋째가 뭔지 말을 안해줘서 모르겠으나 모양 상으로는 스콘을 만드는가 생각했다. 아까 사과필링을 만든 걸로는 빵을 또 굽는다고 한다. 셋째가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준비했다. 아이의 베이킹 스케일이 크다. 삼각형 모양의 미스터리한 것이 오븐에서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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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가 만든 애플파이 바이츠 (Apple Pie Bites) 셋째가 점심에 갑자기 냉장고에서 사과를 몇 개 꺼내더니 뚝딱뚝딱 바쁘다. 셋째가 사과를 갈아서 음료를 만드는 걸 자주 하기 때문에 그런가 하고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보통 때보다 꽤 오래 주방에서 뭘 만든다. 가서 보니까 사과로는 파이 필링을 만들어놨다. 언제 만들었는지 반죽도 따로 해뒀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정통 파이를 만드는 게 아니라 작은 애플파이 바이츠 (apple pie bites) 형태로 만들고 있는 거다. 음~ 맛있겠다. 오븐에서 잘 구워 나온 애플파이 바이츠의 향이 너무 좋다. 너무 뜨거워서 좀 기다렸다가 하나 가져다 먹어 본다. 따뜻한 애플파이 바이츠가 아주 맛있다. 어디서 레시피를 얻었냐고 물으니 자기가 개발한 레시피라고 한다. 그런데 눈대중으로 재료를 넣어 정확한 계량은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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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동안 맛있게 즐긴 둘째가 만든 건포도빵 나는 둘째가 만든 건포도 빵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몇 해 전 크리스마스에 둘째가 만들어 주기 시작했는데 맛이 좋아서 이젠 내가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이번 겨울방학에 둘째가 대학에서 집에 돌아왔을 때도 크리스마스에 만들어 달라고 해서 잘 먹었다. 2023.12.25 - 크리스마스 홈베이킹 - 둘째가 만든 우리집 크리스마스 건포도빵 (2023년) 크리스마스 홈베이킹 - 둘째가 만든 우리집 크리스마스 건포도빵 (2023년)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둘째가 풀라 브레드 (pulla bread)를 몇 년간 만들어왔다. 풀라 브레드는 핀란드 전통 빵으로 머리 땋는 것처럼 이쁘게 땋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커피와 함께 즐겨 먹고 크리 thenorablog.tistory.com 둘째의 건포도빵을 먹고 일주일이 지나니까..
먹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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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타코벨 Taco Bell Luxe Cravings Box 피닉스의 불볕 여름에 외출을 거의 피하고 있던 아이들이 오늘은 외출을 하고 싶다며 이른 오전부터 바쁘다. 일찍 나갔다가 아주 더워지기 전 집으로 돌아올 계획이란다. 8시 30분 즈음에 나갔던 아이들이 1시가 다 되어 돌아왔다. 뭘 많이 들고 온 걸 보니 여기저기 쇼핑을 즐긴 듯하다. 대부분 수공예 재료들과 간식들이다. 그런데 엄마와 아빠 먹으라고 타코벨 박스 하나를 건넨다. 타코벨에서 식사를 했는데 엄마와 아빠가 생각나서 셋째가 따로 하나 샀다고 한다. 아이들이 사 온 것은 Luxe Cravings Box로 가격은 $7.00 (9,450원)다. 구성으로 봤을 때 가격이 좋다고 생각된다. 미디엄 음료도 포함인데 음료는 집에 가지고 오지 않고 매장에서 마시고 왔다. Luxe Cravings Box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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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KUSA Happy Shrimp Chips With Garlic & Butter 새우깡을 좋아하는 막둥 넷째가 코스트코에서 사고 싶다고 해서 산 새우칩 과자다. 제품명은 SOKUSA Happy Shrimp Chips With Garlic & Butter이고, 16 oz (454g) 큰 포장인데 가격은 $9.99 (13,000원)다. 이 과자는 한국에서 제조된 제품이다. 새우 과자이긴 한데 새우깡과는 비쥬얼부터 완전히 다르다. 예전 떡국떡을 뻥튀기한 걸 본 적이 있는데 모양만으로는 그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떡국떡 뻥튀기보다는 훨씬 가볍고 밀도가 낮다. 새우칩이라고 했지만 새우맛은 많이 안 느껴진다. With Garlic & Butter가 제품명에 있듯, 오히려 마늘향이 살짝 더 난다. 맛 자체는 새우깡과는 거리가 있고 야채 과자와 비슷하다. 새우 스낵이라고 했으니까 좀 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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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투산] Taegukgi Korean BBQ 첫째가 대학 졸업을 했고 친구 둘과 저녁식사를 한다고 해서 내가 식사비를 내주기로 했다. 친구들을 투산의 Taegukgi Korean BBQ에 데려가 저녁을 먹었다고 첫째가 사진을 보냈다. 무한리필 식당이라고 한다. 세 명이서 총 $90 (117,000원) 정도 나왔다고 하는데 가격도 좋다. 사진을 보니 불고기, 돼지 불고기, 차돌박이, 양념 삼겹살 등 입맛 따라 잘 선택해 골고루 먹은 것 같다. 함께 나온 반찬으로는 김치, 오이무침, 숙주나물, 양파장아찌, 매쉬드 포테이토, 쌈무, 채소가 보이고 쌈장/소금도 보인다. 상추가 보이지 않아서 물어보니까 없었다고 한다. 고기를 싸 먹는 상추는 제공하는 것 같지 않다. 첫째랑 친구 둘 해서 세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었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보내는데 기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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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사막 피닉스에서 생굴 까먹기 가끔 생굴이 먹고 싶다. 예전엔 굴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내륙 사막인 피닉스에 살면서는 먹고 싶단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쉽게 구할 수 없는 음식이라 그런가 보다. 유튜브에서 굴 먹방을 본 것도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내가 아는 한 피닉스의 울동네 마켓에서는 생굴을 거의 취급하진 않는다. 코스트코에서도 여러 번 생굴을 찾아봤는데 없었다. 그런데 뭔 일인지 이번주에 동네 마켓 Albtertsons에서 생굴을 팔고 있었다. 내가 몇 번 굴이 먹고 싶다고 한 말이 생각났던 남편은 나한테 먹이고 싶다고 굴을 샀다. 굴 한 개당 가격은 $1.29 (1,680원)여서 10개에 $12.90 (16,800원)이었다. 껍데기까지 있는 굴을 석화라고 부르는 것 같던데 이게 아마 석화일 것 같다. 미국 어느 바다에서 생산한 ..
멋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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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중심가 축제 2024 March Madness Music Festival & 성당 St. Mary's Roman Catholic Basilica 셋째가 이번주 토요일 피닉스 중심가에 갈 일이 있었다. 셋째를 데리고 가면서 막둥 넷째도 함께 피닉스 중심가에 갔는데 축제로 들썩들썩거린다. 살펴보니까 2024 NCAA March Madness Music Festival 행사 중이다. 이 뮤직 페스티벌은 Final Four 행사와 함께 연결된 축제다. 피닉스 중심가의 뮤직 페스티벌 기간은 4월 5-7일이다. March Madness (마치 매드니스)는 전미 대학 체육 협회 NCAA Division I의 대학 농구 토너먼트다. 68팀이 참가한 마치 매드니스는 경기할 때마다 패배한 팀이 자동으로 탈락하는 single-elimination tournament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학 농구게임이라서 에너지도 정말 넘쳐흐르고 single-elimination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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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쉬빌] 프리스트 미술관 (Frist Art Museum)의 Monuments & Myths 전시회 이번주 밴더빌트 대학이 봄방학이라 여유시간이 있었던 둘째는 친구들과 내쉬빌의 Frist Art Museum (프리스트 미술관)에 다녀왔다. 둘째가 사진을 몇 장 보내줬다. 그림 작품 전시회도 아주 좋았지만 이번에 특히 큰 감동과 영감을 주었던 것은 조각 작품 전시회였다고 한다. Frist Art Museum에서는 현재 Augustus Saint-Gaudens와 Daniel Chester French의 작품을 전시한 Monuments & Myths를 개최하고 있다. Augustus Saint-Gaudens (1848-1907)와 Daniel Chester French (1850-1931)는 19세기-20세기 서로 선의의 경쟁자로 지낸 미국의 두 대표적인 조각가들이다. 비슷한 나이의 이들은 10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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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 Reid Park Zoo 리드 파크 동물원 - 투산 동물원 첫째 이 녀석은 친구들이랑 봄방학을 제대로 즐기고 있나 보다. 이틀 전에는 투산 식물원에 갔다고 하더니만 어제는 동물원에 다녀왔다고 한다. 이번에도 첫째에게 사진을 보내달라고 해서 내 블로그를 풍성하게 만들어 본다. 투산의 동물원은 Reid Park Zoo (리드 파크 동물원)다. 입구에는 이런 조각들이 있는데 첫째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 혹시 사진을 찍었을까 해서 물어보니까 "그걸 왜요?"가 답이다. 동물원 방문이 동물을 보며 친구들과 시간을 즐기는 게 목적인 첫째는 블로그 포스팅 목적인 이 엄마와 확실히 포커스가 다르다. 그래서 동물원 입구 사진은 구글에서 가져왔다. 첫째가 찍은 사진을 그냥 쭉 올려 본다. 우리가 익히 다 알고 있는 동물들이다. 리드 파크 동물원의 사이트를 참고하면서 동물들 이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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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 Tucson Botanical Gardens 투산 식물원 미국 학교들은 3월 지금이 봄방학 시기다. 한 학년을 마치고 3월 새 학년을 시작하기 전 2월에 휴식 기간을 갖는 한국의 봄방학과 달리 미국 봄방학은 2학기 중간인 3월에 일주일간의 휴식을 갖는 기간이다. 애리조나의 많은 초중고는 지금 3월 4일-8일까지가 봄방학이다. 첫째가 다니는 애리조나 대학 (University of Arizona)의 봄방학도 셋째와 막둥 넷째의 고등학교 봄방학과 같은 기간이지만 첫째는 집에 오지는 않고 투산에서 지내기로 했다.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일이고 첫째에겐 이번이 대학에서의 마지막 봄방학이기도 하다. 첫째에게 봄방학 시작 전 뭐 하면서 봄방학을 지낼 거냐고 물으니까 주로 잠을 자겠다고 한다. 강의에, 과제에, 조교활동에, 거기에 디지몬 게임까지. 꽤 바쁜 생활을 하는 아이..
여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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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ouch - "The Transformers: The Movie" 유니크론과 변신로보트 주제가 셋째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아주 좋아한다. 실사 영화보다는 1980-1990년대 애니메이션을 더 좋아하는 클래식 취향을 가졌다. 그러다 보니 예전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남편과 서로 통하는 바가 많다. 남편도 어릴 때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즐겨 봤다고 하는데 셋째는 아빠보다 트랜스포머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셋째가 유튜브를 통해 TV를 보면 늘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이다. 세월과 세대를 거슬러 아빠와 틴에이져 딸이 함께 같은 애니메이션을 즐기고 캐릭터와 내용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귀엽다. 위키백과 발췌《유니크론과 변신로봇》(The Transformers: The Movie)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트랜스포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1986년 8월 8일에 미국에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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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ll-Time Wife Escapist (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볼만한 한국 드라마를 이미 다 봤든지, 아님 뭐가 재밌는지 잘 몰라서 그런가, 요즘 넷플릭스의 한국 작품 중에서 보고 싶은 게 없다. 그러다 남편이 재밌어 보인다며 일본 드라마 하나를 찍었다. 일본 드라마나 영화에는 애니메이션 같은 과장된 연출과 연기가 계속 등장해서 내겐 불편하다. 끝까지 볼 수 있을까 좀 걱정스러웠지만 남편이 함께 보고 싶다고 하니 한번 시작해 봤다. 남편이 찍은 일본 드라마는 2016년 작품인 "The Full-Time Wife Escapist"다. 예전부터 넷플릭스에서 이 작품을 여러 번 대쉬보드에서 봤지만 제목이 이상스럽고 유치해서 일부러 안 봤던 거다. 이 드라마는 만화를 원작이라고 하는데 다른 영어 제목으로 "We Married as a Job"도 있다. 만화 쪽에서는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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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가왕전 일본 가수 노래 유튜브는 정말 내게 여러 세계를 알려준다. 갑자기 "한일가왕전"이란 프로그램이 자꾸 유튜브에 뜬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해서 관심이 없었는데 자꾸 뜨니까 나도 모르게 클릭. 클릭한 노래는 우타고코로 리에의 "눈의 꽃 (雪の華)"이었는데 이 노래를 듣고는 너무 좋아서 그냥 뻥~ 충격받았다. 지금도 계속 듣고 있다. 우타고코로 리에의 목소리가 너무 맑다. 기교보다는 편하고 부드럽게, 눈을 감고 있자면 눈꽃송이가 잔잔하게 내리고 있는 모습이 상상이 된다. 대단하다.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나카시마 미카의 원곡도 찾아들었다. 원곡도 아주 좋은데 난 개인적으로 우타고코로 리에 노래가 더 좋다. "눈의 꽃"은 한국어 가사로 가수 박효신이 불렀고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로 사용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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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에도 꽃이 핀다 (Like Flowers in Sand) - 깔끔하고 청정한 아름다운 드라마 정말 오랜만에 깔끔하고 청정한 드라마를 봤다. 이와 비슷한 드라마로 "동백꽃 필 무렵"이나 "갯마을 차차차"를 본 적이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 "모래에도 꽃이 핀다"의 완성도가 제일 높게 느껴진다. 지금까지 본 한국 드라마 중에서 제일 좋았다. 이 드라마에서도 살인사건이 등장하는데 이게 사이코패스 또는 소시오패스가 살인을 하며 극의 긴장감을 주는 게 아니다. 솔직히 한국 드라마에 정신이상자의 범죄가 너무 지나치게 많이 등장해서 드라마 보는 자체를 피곤하게 한다. 이런 정신이상자의 공포 범죄는 로맨스, 코미디 이런 장르에도 상당히 높은 비율로 등장한다. 그래서 보다가 피곤감이 몰려와 그만 본 한국 드라마도 많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도 2건의 살인사건이 등장하지만 이게 주요 주제는 아니다. 첫 번째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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