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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오늘 하루162

낮과 밤이 공존하는 환상의 시간 트와일라잇 타임 (Twilight Time) 밖에서 저녁을 먹고 식당에서 나왔더니 해가 지고 있었어요. 저녁노을이 저 멀리 펼쳐져 있는데 기분이 참 묘합니다. 애리놀다는 이런 사막의 동틀 때와 해질 때가 그렇게 좋아요. 낮과 밤이 교차하는 그 순간의 신비한 느낌이 막 올라오거든요. 집으로 돌아가기 전 들릴 곳이 있어 그곳으로 향하는 길에 본 거리 풍경입니다. 오토바이 타고 지나가는 분이 계시네요. 저 오토바이가 크기는 별로 크지 않은데 부르르릉 소리는 엄청 크더군요. 오토바이는 우리 옆을 지나쳐 저렇게 멀리 사라져 갑니다. 미국은 주마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복장규정이 좀 다릅니다. 어떤 주는 헬멧 착용만 필수예요. 어떤 주는 헬멧도 착용해야 하고 가죽으로 된 재킷, 바지, 장갑까지 착용해야 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애리조나 주 오토바이 .. 2016. 9. 18. 14
평범한 여느날과 같았던 애리조나에서의 추석 9월 15일 추석날. 울집이야 미국으로 이민온 지 꽤 되어서 추석을 따로 쇠고 그런 분위기는 아니예요. 그러다 보니 명절분위기는 많이 나지 않지요. 울집 아이들이 모두 미국에서 태어나 여기서만 자랐지만 애리놀다가 알려줘서 아이들도 추석이 어떤 명절인지는 잘 알고 있구요. 어쨌든 추석이니까 저녁에는 마당에서 달구경을 할 거예요. 달구경은 어두워져야 하는 거니까 어두워지기 전 식구들 모두 그냥 동네를 돌아다녔습니다. 아래는 길에서 만난 야자나무들입니다. 최근에 이발했는지 아주 단정한 모습이라서 사진 올려 봅니다. 사진을 보면 저기 멀리 인도를 걷는 분이 계신데 이곳 날이 걷기에는 아직 많이 더워요. 그리고 햇빛도 상당히 강하구요. 이런 기온과 햇빛에서는 되도록이면 많이 걷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저번에 아이들.. 2016. 9. 17. 14
맛있는 망고가 으스스 "Creeper"로 변했어요! 망고 좋아하는 둘째, 셋째, 막둥이 넷째를 위해 오늘도 엄마는 망고를 먹기 편하게 잘라 아이들에게 나눠 줍니다. 망고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첫째는 천도복숭아 두 알 씻어서 먹으라고 했구요. 망고를 잘라서 아이들에게 먹으라고 주고는 조금있다 잘 먹고 있나 보러 갔더니 셋째가 엄마를 막 불러요.자기가 보여 줄 게 있다네요. 그러고는 아래 망고를 가져 옵니다. 이 망고는 이름하여, "Mango Creeper(망고 크리퍼)"랍니다. 망고를 같이 먹던 둘째가 Mango Creeper 모양을 내는데 약간 도와줬다고 하구요. Mango Creeper 약간 크게 확대해서 살짝 틀어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렇구요. Creeper는 아이들이고 어른이고 한번 빠지면 정신을 못차리는 게임 Minecraft의 한 캐릭터예요... 2016. 9. 13. 12
9월 첫주말, 벌써 할로윈 대목 노리는 미국 마트들 금요일 저녁. 저녁 만들기도 귀찮고 또 금요일 밤이기도 하고 해서 온식구가 나가서 외식을 한 후 그냥 집에 돌아가는 아쉬우니까 근처 마트에 들렸죠. 이것저것 구경하고 살 것도 사면서 소화시킬 겸 돌아다닙니다. 마트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은 언제나 장난감 섹션. 장난감과 게임을 구경하고 보느라고 정신이 없어요. 울집 아이들에게 스타워즈 관련 장난감은 언제나 인기가 많은데 셋째랑 막둥이 넷째가 광선검을 가지고 찡~ 찡~ 포즈를 취해줘서 사진찍어 봤습니다. 금요일 저녁 외식으로 푸짐하게 먹어서 그런지 다음날 토요일 아침까지도 식구들 모두 배가 고프지 않더군요. 토요일 브런치로 요거트와 과일을 간단히 먹고는 슬슬 장보러 나갈 준비를 합니다. 마켓에 갔더니 8월까지 개학을 위한 학용품 코너였던 시즌별 행.. 2016. 9. 5. 10
나무가지를 치러 나갔을 뿐인데 다리에 난리가 났어요. ㅠㅠ 집에 있는 부건빌리어(bougainvillea)가 울집 기운이 좋아서 그런지 힘이 넘쳐서 쭉쭉 뻗어가요. 그러더니 이제는 1층과 2층 창문 모두 덮을 기세입니다. 지금 가지를 정리해 주지 않으면 나중에 창문이 지저분해지고 부건빌리어의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떼내기도 어려워져요. 그래서 가지치기 수술하러 나갔습니다. 이런 식물 가지치기는 애리놀다가 담당해요. 가지 칠 만한 게 사실 그리 많지도 않고 가지를 치더라도 어쩌다 한번 하거든요. 대신 집 안팎 이것저것 고치는 건 남편이 하구요. 날이 더워서 반바지 차림으로 나갔는데 첫 가지를 치자마자 허벅지 뒷쪽 전체가 엄청 따갑고 가렵더군요. 집 정원에 있는 식물에는 알러지가 전혀 없는데 이번에 갑자기 알러지가 생겼나 걱정했어요. 따갑고 가려워도 이왕 시작한 가지.. 2016. 9. 1. 16
미국 사는 애리놀다의 블로그입니다. 미국 남서부에 사는 애리놀다입니다. 애리놀다의 블로그에서는 일상, 맛있고 풍성하게 해서 먹는 집밥 등등 사는 이야기 위주로 글을 올릴 거예요. 2016. 8. 2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