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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취미105

[둘째의 베이킹] 꼬아 꼬아 꽈배기 둘째가 유튜브에서 한국 대표 도넛 꽈배기를 봤다고 만들어 본다고 한다. 나야 녀석이 만들어주면 그저 땡큐지. 둘째의 꽈배기 도전이 기특하다. 반죽을 준비하는 아이를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반죽하고 적당히 부풀어 오르게 휴지 한 후 튀겼다. 튀기는 것은 혹시 뜨거운 기름에 델까 봐 내가 했다. 튀겨 나온 꽈배기는 둘째가 설탕과 시나몬 가루 섞은 믹스에 굴려준다. 열심히 굴리느라 바쁘다. 꽈배기의 숫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기분 좋다. 튀기면서 맛본다면서 하나 먹고, 다 튀긴 다음에 본격적으로 먹으려고 하나 가지고 왔다. 둘째가 잘 만들었다. 따듯할 때 먹는 꽈배기는 진리다. 이건 튀길 때부터 찜해뒀던 거다. 가운데 구멍 뚫린 닭다리 같이 생겼다. 귀엽다. 둘째가 처음 만든 꽈배기인데 맛은 역시나 .. 2021. 7. 20. 14
역시 울집 둘째는 수공예에 관심이 많다. 이번에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책 15권을 빌려왔다. 대부분 소설류인데 책 2권은 둘째가 수공예 관련된 책으로 특별히 골라 빌렸다. 이 책의 제목은 일본 포장용 천의 예술 Furoshiki라고 되어 있다. 둘째는 역시 수공예 또는 예술적인 것에 관심이 많다. 포장용 천이라는 걸 보니 보자기를 일컫는 말이다. 찾아보니까 furoshiki는 일본어로는 風呂敷, 한국어로는 후로시키로 부른다. 예전 한국에서도 보자기를 많이 사용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분홍 단색 보자기가 가장 흔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예단이나 중요한 선물들에 전통 문양의 고급 보자기를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일본 보자기 후로시키도 가끔 비디오 등에서 본 적이 있어 낯설지는 않은데, 책에서 일본 후로시키의 몇 가지 살펴봤다. 이.. 2021. 7. 14. 18
그래픽 작업할 때 정말 좋은 코바느질 장갑 - 둘째의 코바느질 오늘 보니까 첫째가 장갑을 하나 끼고 돌아다닌다. 전에 드로잉 태블릿 살 때 장갑이 하나 같이 나왔는데 그걸 끼고 다니나 보다 해서 처음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다 가까이에서 보니 코바느질 장갑이다. 둘째가 코바느질로 만든 장갑을 줬다고 한다. 이걸 언제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둘째는 코바느질로 인형이고 장갑이고 진짜 뚝딱뚝딱 금세, 그것도 아주 잘 만든다. 둘째에게 코바느질 장갑에 대해 물었다. 둘째 말이 원래는 자기가 쓰려고 만든 거라고 한다. 코바느질을 할 때 바늘이 자꾸 손가락을 아프게 해서 손가락 보호 차원에서 일반 장갑 디자인을 수정해 코바느질용으로 만든 것이다. 그런데 첫째가 맘에 들어해서 선물했다는 말씀. ^^ 첫째가 드로잉 태블릿으로 그림을 많이 그려서 한 손을 자주 쓰게 되는데 이 코바.. 2021. 7. 10. 14
베이컨 볶음라면 - 셋째가 만든 엄마를 위한 맞춤형 라면 요즘 한국 라면이 넘 맵다고 느껴진다. 이젠 미국 동네 마켓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신라면 (거기에 가격도 나쁘지 않다)은 20년 전에 한국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매운 듯하다. 신라면은 미국 현지 생산인데도 맵다. 라면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매우니까 더 안 먹게 된다. 신라면이 맵다고 하니까 셋째가 엄마를 위한 특별한 라면을 준비해줬다. 비밀이라며 주방에 못 들어가게 하더니만 냄비 1 개, 팬 2 개를 쓰면서 혼자 상당히 분주하다. 신나게 엄마를 불러서 가보니 멋진 베이컨 볶음라면 한 그릇이 기다리고 있었다. 셋째가 모양도 이쁘게 담아놔서 아주 즐거운 놀라움을 받았다. 베이컨 볶음과 라면을 함께 섞어서 먹어야 맛있다며 셋째가 직접 섞어준다. 달걀 프라이도 함께 섞어야 매운 맛이 중화되어 더 맛.. 2021. 6. 28. 22
Cuffed - GMTK Game Jam 2021 둘째가 제작/포스팅한 게임 둘째가 학수고대하던 GMTK Game Jam 2021이 6월 11일-13일까지 진행되었다. 작년 GMTK Game Jam 2020은 둘째의 15살 생일 이후에 시작되어 참가할 때 만 15살이었는데, 올해 행사는 일정이 좀 빨라서 생일 이전이라 현재 만으로는 여전히 15살이다. 만 15살로 연중행사 GMTK Game Jam에 연달아 2번 참가하는 셈이다. GMTK Game Jam 2021이 시작되자마자 발표된 올해의 주제는 "joined together"였다. 이 주제에 따라 게임 개발 참가자들이 48시간 동안 게임 개발을 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둘째는 게임을 개발하고, 첫째가 모든 아트 부분을 맡았다. 첫째와 둘째가 협업해서 이틀 동안 열심히 게임을 개발하는 걸 보고 있자니 아주 뿌듯했다. GMTK G.. 2021. 6. 15. 12
[둘째의 베이킹] "아이와 시나몬 롤" 우유의 유통기한이 거의 가까워졌다. 우유를 다 해치우는 게 좋아서 둘째에게 빵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둘째는 그러마 했는데 뭔 일인지 시작을 하지 않는다. 다른 일로 바쁜 것 같아 재촉을 하지 않았고 이후 나도 베이킹 부탁한 걸 잊어버렸다. 밤이 늦어 아이들이 모두 잠자리에 들고 혼자서 밤의 조용함을 즐기고 있는 사이 물을 마시려 냉장고를 열었다. 그런데 냉장고를 안에 시나몬 롤이 내일 베이킹을 위해 놓여 있더라. 전혀 기대치 않았던 거라 기분이 상당히 좋았다. 갑자기 김창완씨의 "어머니와 고등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가사의 내용은 어머니에서 아이로, 고등어구이에서 시나몬 롤로 바꿨지만. "어머니와 고등어" 원 가사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 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 있네 어머.. 2021. 6. 12. 22
아이들이 만들어 준 음식들: 막둥 넷째 - 아침식사, 둘째 - 호떡, 셋째 - 화채 아침에 막둥이 넷째가 토스트에 달걀 프라이를 해서 먹더라. 너무 맛있어 보인다. 엄마한테도 해줄 수 있냐고 물으니 흔쾌히 만들어 준다고 한다. 막둥이 넷째 것보다 달걀을 살짝 더 익혀달라고 추가 부탁도 함께 했다. 자기 식사를 마치고 막둥 넷째가 엄마 아침을 준비해줬다. 그동안 나는 물을 끓여 모닝 티 (^^)를 준비했다. 첫 번째 빵을 자르고 있는데 마침 위층에서 내려온 첫째가 맛있어 보인다고 먹고 싶어 한다. 그래서 한 조각 잘라서 줬다. 첫째가 아주 맛있다고 칭찬을 많이 했다. 옆에서 듣던 막둥 넷째에게 자랑스러운 웃음이 얼굴에 퍼진다. 나도 곧이어 먹었는데 아주 맛있다. 엄마가 원하는 만큼 적당하게 달걀을 익혀줘서 정말 좋았다. 막둥 넷째가 음식을 아주 잘한다. 두 번째 빵을 잘라먹어 본다. 막둥.. 2021. 6. 6. 30
셋째가 도전한 생애 첫 찐빵 만들기 좀처럼 알 수 없는 것이 아이들이 자주 먹어 본 적도 없는 일부 한국 음식을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그걸 또 만들어 보겠다고 하는 거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관심이 많아서 자주 찾아보고 그러나 보다. 셋째가 갑자기 단팥소를 넣은 찐빵을 만들어 보겠다고 한다. 전에 둘째가 단팥빵을 만들어 보겠다고 해서 단팥 1 캔을 사 온 것이 있었는데 만들지 않아 고이 모셔둔 것이 있었다. 셋째가 그걸 보더니 자기가 찐빵 만드는 법을 찾아봤다면서 찐빵에 도전한다고 한다. 녀석이 찐빵을 한 번도 안 먹어 봤는데 뭔 바람이 분 것인지... (셋째는 호빵은 몇 번 먹어봤다. 그런데 호빵 하고 찐빵을 다른 걸로 분류한다 하니 그렇게 보면 찐빵은 진짜 한 번도 안 먹어본 셈이다.) 나도 집에서 만들어 본 적이 없기에 셋.. 2021. 6. 5. 15
I Choose You! Pokémon Cyndaquil 너로 정했다! 포켓몬 브케인 - 둘째의 코바느질 애리조나의 많은 초중고 학교들은 지난주에 학기를 다 마치고 여름방학을 시작했습니다. 방학이 시작되니까 시간도 많아지고 (늘 많은 것 같지만), 그래서인지 둘째는 토요일 오전부터 반나절 코바느질 하느라고 바빠요. 이번에 코바느질한 것은 포켓몬 중 하나인 Cyndaquil (신더퀼)입니다. 한국에서는 브케인이라고 부른다고 하고요. Fire Mouse Pokémon (불쥐 포켓몬)으로 눈이 가늘고 귀여워요. 겁이 많아서 늘 몸을 웅크리고 있다고 하는데 화가 나면 등에서 불꽃을 막 내뿜고 그럽니다. 진짜 불같이 화를 내는 포켓몬이에요. 등에 붉은색 반점같이 보이는 곳에서 불꽃이 파~악 뿜어져 나옵니다. 둘째가 귀엽게 잘 표현했어요. Cyndaquil 이미지를 찾다가 발견한 gif 이미지예요. 펭귄처럼 생긴 포켓.. 2021. 5. 24. 25
아이들이 만들어 맛있게 즐긴 쿠키, 그리고 아이스크림 오늘은 둘째가 모양내서 쿠키를 구웠어요. 꽃, 별, 하트, 동그라마. 앙증맞은 쿠키들이 오븐에서 갓 나와 식구들의 입맛을 다시게 합니다. 이 엄마는 우유 한잔을 가져와 꽃 쿠키 하나 잡고 우유로 고문하면서 먹었어요. 따뜻한 쿠키가 차가운 우유와 만나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습니다. 둘째가 엄마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고소하게 아주 잘 만들었어요. 기특한지고. 2차로 오븐에 들어갈 쿠키들이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오늘 둘째 덕에 맛있는 쿠키를 맘껏 즐깁니다. 이번엔 셋째가 식구들의 간식을 준비해 가져옵니다. 혼자 직접 만든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이스크림 자체도 아주 맛있고 망고가 생과일로 들어가 씹히는 맛도 있어요. 둘째는 사진 찍기 전에 벌써 자기 것 가져가서 먹고 있네요. (맛있으니까~~) 셋째가 아빠,.. 2021. 5. 7. 22
푸른 고래가 날아가요 - 둘째의 코바느질 일요일 오후 자기 방에서 열심히 코바느질 한 귀염둥이 작품은 푸른색과 미소가 너무나 고운 고래입니다. 아주 귀엽게 잘 만들었어요. 색감도 맘에 들지만 고래의 저 순수하고 밝은 미소가 특히나 맘에 듭니다. 위에서 바라본 고래 등짝. 이리 보니까 포켓몬 같기도 하고, 꼬리 지느러미가 앙증맞아요. 요것은 푸른 고래의 배입니다. 아래에서 보면 개구리 같이도 보여요. 그리고 여전히 아주 귀엽습니다. 다시 한번 귀염둥이 푸른 고래의 이쁜 얼굴을 보며 포스팅 마무리~ 2021. 4. 20. 29
막둥이 넷째의 고소하고 맛있는 과카몰리 & 첫째네 학교 클럽 짱이 구운 쿠키 저번에 만 11살 막둥 넷째가 아보카도를 써도 되냐고 해서 허락했더니 어디서 배웠는지 과카몰리를 아주 능숙하게 만들었어요. 거기에 맛까지 너무나 좋았고요. 식구들 모두 기대치 않았던 막둥이의 과카몰리 맛에 빠져서 그 뒤론 과카몰리는 막둥이가 전담해서 만들어요. 남편은 이제 마켓에서 아보카도를 먼저 카트에 집어넣습니다. 막둥이에게 맛있는 과카몰리를 부탁하려고요. 막둥이가 아빠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았어요. 오늘도 아보카도를 2개 사 왔더니 막둥이가 혼자서 껍질 벗기고, 씨 빼고, 자르고, 으깨고, 양념 넣고... 맛있는 과카몰리를 만들었습니다. 나초칩을 가져다가 과카몰리에 찍어 먹어 봅니다. 막둥이의 과카몰리는 입안에서 고소하게 퍼지면서 나초칩과 멋진 조화를 이뤄요. 이 조합은 언제나처럼 정답이에요. 아주.. 2021. 4. 1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