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시간/노래 41

한국 국악의 포텐 터진 2025 한일가왕전 김준수 박서진

작년 한일 여자가수들의 경연이었던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에서 너무나 좋은 일본 노래를 많이 알게 되어서 유튜브에 올라올 때 한동안 챙겨봤었다. 한국팀은 주로 트로트 중심이었고 일본팀은 트로트에 그동안 명곡으로 검증받은 노래들을 많이 불러서 팀 간의 장르가 이게 맞는 건가 했었다. 나같이 트로트를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 일본 가수들이 부른 노래들은 정말 대단했다. 한일가왕전이 한일톱텐쇼로 연결되고 계속 좋은 곡이 소개되다가, 작년 연말인가 갑자기 일본 가수들이 거의 다 무더기로 하차했다. 일본 가수들이 하차하니까 대부분 트로트로 채워졌다. 그 이후 재미가 급감한 관계로 더 이상 찾아서 보고 그러진 않았다. 이건 내가 트로트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다. 이번엔 한일 남자가수들의 대항전인 2025 한일가왕전이 ..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 (愛を伝えたいだとか), 베텔기우스 (ベテルギウス), TSUNAMI

트로트 위주의 가요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한일톱텐쇼는 좋은 J-Pop을 들을 수 있어서 유튜브에서 즐겨 보던 프로그램이었다. 나같이 트로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딱 좋게 일본 가수들은 트로트가 아닌 J-Pop을 상당히 많이 불렀다. 그런데 작년 말인가부터 일본 가수들은 거의 등장하지도 않고 노래도 모두 트로트 일색이라 더 이상 내 취향이 아니다. 유튜브에 떠도 거의 무관심이었는데 독특한 프로그램이 이번 주부터 유튜브에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 유튜브 채널명은 한국어로 트롯가왕이다. 기존의 한일가왕전이나 한일톱텐쇼 등 한국 프로그램 영상을 쭉 올려뒀는데 "現役歌王 Japan"이란 이름으로 일본 프로그램 영상도 올려져 있다. 現役歌王 Japan의 비디오는 모두 일본어와 한국어로 가수와 노래 제목이 표기되..

Baby You Are Really Hurting Me - Aldenmark Niklasson

유튜브에서 유타 주의 솔트 레이크 시티 (Salt Lake City) 관광홍보영상이 계속 뜬다. 한국에서도 솔트 레이크 시티는 2002년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도시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거다. 홍보영상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너무 좋다. 1960-70년대 풍의 노래로 경쾌하면서 차분한 느낌이 있는 노래다. 이 노래가 뭔지 찾아봤다. 노래는 Aldenmark Niklasson가 부른 "Baby You Are Really Hurting Me"다. 솔트 레이크 시티 홍보영상에서는 노래의 앞부분 30초 정도만 사용되었다. 홍보영상에 사용된 부분의 가사는 이렇다. Suddenly,The world I used to knowI see it differentlyYou woke me from a dreamNo..

안전지대 (安全地帯, Anzenchitai)

예전부터 일본 록 밴드 안전지대의 이름은 들은 적이 있는데 그들의 노래는 잘 몰랐다. 그러다 어쩌다 듣게 된 "夢のつづき (꿈의 연속)"에 푹 빠지게 되었다. 발라드풍 노래들이 정말 너무너무 좋다. 夢のつづき (꿈의 연속) 안전지대가 왕성하게 활동했던 시기가 1980년에서 1990년대 초라서 내 세대와 좋아했던 취향과 딱 맞아떨어지는 감수성의 노래들이다. 1980년대-1990년대의 발라드풍 한국가요들도 이 안전지대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걸로 보인다. 당시 발표된 한국가요와 상당히 비슷하다. 분명 처음 듣는데도 처음이 아닌 듯 한... (데자뷰인가? 친근감인가?) 한국 가수들이 안전지대의 곡을 리메이크도 많이 했다 하니 그래서일지도 모른다. 듣고 싶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전지대 노래 중에서 좋..

울집 막둥 넷째가 요즘 즐겨듣는 노래들

15살인 막둥 넷째는 1950년-1990년대 노래를 좋아한다. 요즘은 최근 인디 노래도 즐겨 듣는다고 한다. 어제는 갑자기 자기가 요즘에 많이 듣는 노래라면서 리스트를 가지고 왔다. 엄마한테 소개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 들었다.  Mitski - My Love Mine All Mine   The Crane Wives - The Moon Will Sing   Cafuné - Tek It (Sped Up)   Bôa - Duvet   모두 유명한 노래들이라 이미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난다. 노래들이 좋다. 다음에도 엄마에게 소개하고 싶은 노래가 있으면 리스트를 만들어 알려달라고 했다. 막둥이는 Queen과 ABBA 노래도 상당히 좋아한다. Queen과 ABBA 노래도 몇 개 같이 더 듣고 싶다고 해서 함께 들..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 - 박혜신

주로 듣는 노래가 한일가왕전이나 한일톱텐쇼다 보니까 처음 접하는 가수들의 실력에 감탄하면서 또 가수에 빠져들게 된다. 이번에 빠진 가수는 박혜신 씨다. 중저음에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다.  내 취향이 트로트가 아니라서 박혜신 씨 노래 중에서 좀 덜 트로트풍인 노래를 찾아 듣고 있다. 이분은 정말 노래를 정성스레 열심히 부른다. 실력도 있고 정성을 다하니까 노래들이 너무 좋다. 목소리와 노래 장악력으로 대중을 무게감 있게 움켜쥐고 압도하는 그런 느낌이다. "공작새"라는 노래는 처음 들었다. 들어보니 어려운 노래로 생각되는데 이걸 일본어로 대단히 잘 불렀다.  "공작새"가 원래 한국 노래라고 해서 박혜신 씨가 한국어로 부른 것도 있나 찾아보니 있다.  일본어와 한국어 버전 각각 아주 잘 불렀고..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 - 내가 좋아하는 듀엣 모음

요즘은 한일톱텐쇼나 그와 관련된 비디오를 유튜브에서 찾아 매주 듣고 있다. 이거 이상하게 끌림이 강한 가요 프로그램이다. 트로트를 좋아하지 않아서 취향에 맞는 노래만 골라 편식성으로 듣긴 하지만 매주 올라오는 노래를 찾는 재미가 솔솔 하다. 최근엔 좋아하지 않는 트로트도 몇 노래 들었다.  듀엣으로도 부른 노래들이 상당히 있었다. 마이진과 마코토가 부른 "비와 당신"은 한일가왕전이나 한일톱텐쇼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듀엣곡이다. "비와 당신" 이 노래는 언젠가 들은 적은 있는 것 같은데 기억은 하진 못했다. 그런데 이 두 가수가 너무 잘 불러줘서 이젠 확실히 기억한다. 하나가 튀면서 밸런스가 깨지는 게 아니라 서로를 제대로 잘 받쳐주며 환상적인 듀엣의 하모니를 보여줘서 너무 맘에 든다. 마코토와 특히 가..

한일톱텐쇼의 일본 가수 - 아즈마 아키 (東亜樹) & 나츠코 (natsuco)

전에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걸려 트로트를 좋아하지도 않는데도 "한일가왕전"을 접하게 되었었다. 한국 가수와 다른 방식으로 노래를 부르는 일본 가수 우타고코로 리에, 후쿠다 미라이, 스미다 아이코의 노래를 듣고 신선함이랄까 편안함에 즐거웠다. 게다가 트로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게 가수들이 트로트 아닌 장르도 많이 부른다. 그래서 그런지 여전히 "한일가왕전"과 관련된 비디오가 내 유튜브에 많이 뜬다. 이젠 "한일가왕전"이 아니라 몇몇 한국 가수들이 더 합류한 "한일톱텐쇼"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것 같다.  유튜브에 뜨면 보통 우타고코로 리에의 노래를 먼저 찾아서 듣는데 어찌하다 보니 일본 가수 아즈마 아키 (東亜樹)에 꽂이게 되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ost 중 하나인 "언제나 ..

시티 팝 - 4:00 A.M. (오누키 타에코), Plastic Love (타케우치 마리야, 야마시타 타츠로), 그리고 Stay with Me (마츠바라 미키)

남편이 유튜브에서 비디오 하나를 보고 있다. 비디오 제목이 "Fly Me to the Moon"이다.  예전 달착륙 아폴로 계획이나 다른 우주 개발에 한창 열을 올리고 경쟁하던 1960-1970년대 시절에는 21세기에 인류가 적어도 달 여행은 자연스럽게 하게 될 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것으로 안다. 미국에서는 그 달나라 여행을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사 Pan Am의 우주 항공기(?) 또는 우주선을 통해 외국 여행하듯 왔다 갔다 할 수 있을 거라 예상도 했을 거다.  2024년 현재, 달나라 여행은 아직 가능하지 않고 Pan Am은 파산해서 이젠 존재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위 "Fly Me to the Moon" 비디오는 예전 우주개발을 지켜보면서 미래에 대해 기대감으로 가슴이 쿵딱쿵딱 뛰었던 사람들에..

한일가왕전 일본 가수 노래

유튜브는 정말 내게 여러 세계를 알려준다. 갑자기 "한일가왕전"이란 프로그램이 자꾸 유튜브에 뜬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또 그래서 관심도 없었는데 자꾸 뜨니까 나도 모르게 클릭. 클릭한 노래는 우타고코로 리에의 "눈의 꽃 (雪の華)"이었는데 이 노래를 듣고는 너무 좋아서 그냥 뻥~ 충격받았다. 지금도 계속 듣고 있다.  우타고코로 리에의 목소리가 너무 맑다. 기교보다는 편하고 부드럽게, 눈을 감고 있자면 눈꽃송이가 잔잔하게 내리고 있는 모습이 상상이 된다. 대단하다.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나카시마 미카의 원곡도 찾아들었다. 원곡도 아주 좋은데 난 개인적으로 우타고코로 리에 노래가 더 좋다. "눈의 꽃"은 한국어 가사로 가수 박효신이 불렀고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로 사용되었다고 한..

Fame: Remember My Name

* 2013년 8월 25일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 때 포스팅했었던 글을 재 포스팅합니다. 오늘 이 노래 저 노래를 듣다가 흘러 흘러 1980년대 음악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기억난 1980년 노래, "Fame: Remember My Name". 이 노래는 1980년작 영화 "Fame"의 주제가였죠. 제가 그때는 어렸고 음악에도 별 관심이 없었지만 거리나 TV에서 이 노래가 엄청 나왔었나 봐요. 아직도 이 노래가 생생합니다. 영화 "Fame"이 엄청난 인기를 몰자 1982년부터 1987년까지 TV 시리즈로 6 시즌이 방송됩니다. 한국의 "드림하이"나 미국의 "Glee" 같은 TV 시리즈도 다 이 "Fame"의 영향받은 작품이라고 봐야 할 거예요. 영화와 TV 시리즈의 배경 학교는 실제 뉴욕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