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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취미101

진짜 빵 샌드위치. 이건 심하게 정직하네~ 둘째가 엉뚱한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이름하여 빵 샌드위치. 샌드위치에 빵이 재료가 되는 건 당연한 건데 토스트 한 빵 사이에 또 다른 빵을 넣어 진짜 빵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 처음에는 빵 사이에 "공기"만 끼어 넣은 공기 샌드위치 (실제로는 빵만 두개 겹친 것) 만들어 먹을까 장난 삼아 이야기가 시작되었어요. 그러다가 한층 더 임팩트한 버전으로 빵 사이에 "빵"을 끼운 업그레이드를 (빵만 3개 겹친 것) 했습니다. 진짜 거짓말 하나 없이 정직하게 빵만 끼워 넣은 빵 샌드위치입니다. 다만 약간의 맛 변화를 주기 위해서 겉의 빵은 토스트 하고 끼어넣은 빵은 토스트 하지 않았습니다. 에휴~ 자기가 만든 거니까 둘째는 열심히 먹어주고 있어요. 먹다보니 눌려져서 이런 모양새가 되었고요. 맛은 다 예상.. 2021. 2. 14. 20
[둘째의 베이킹] 핀란드 풀라 브레드를 따라 만든 건포도 빵 둘째가 크리스마스 즈음에 만들었던 빵이에요. 건포도를 넣어 만들어서 울집에서는 그냥 건포도 빵으로 부릅니다. 이 건포도 빵은 둘째가 크리스마스 시기에 먹는 빵으로 뭐가 좋을까 찾아보다가 Finnish Pulla Bread (핀란드 풀라 브레드)를 만들기로 결정했대요. 풀라 브레드는 핀란드 전통 빵인데 머리 땋는 것처럼 이쁘게 땋는 것이 특징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많이들 먹는다고 하고요. 생강과 소두구속 또는 두구속에 속하는 몇 가지 씨앗으로 만든 향신료인 cardamom (카다멈)이 들어가서 향미를 높여요. 그런데 둘째는 카다멈을 빼고 만들었어요. 카다멈이 풀라 브레드의 특징이지만 이게 안 들어갔으니 둘째가 이번에 만든 빵은 간단히 건포도 빵이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첫번째로 구운 빵이에요. 빵은 잘 .. 2021. 1. 5. 39
[막둥이의 베이킹] 수제 쿠키 Snickerdoodle 스니커두들 만 11살 막둥이 넷째도 큰 아이들에게 영향을 받아 베이킹에 재미를 들였습니다. 전에는 둘째가 베이킹을 할 때 보조를 하거나 옆에서 눈으로 살피며 배우고 있더니만 이젠 쿠키나 컵케이크는 자기 혼자서 뚝딱 만들어 냅니다. 오늘은 엄마 주고 싶다고 막둥이가 snickerdoodle (스니커두들)을 만들었어요. 스니커두들은 슈거 쿠키(sugar cookies) 비슷한데 쿠키 반죽을 시나몬 + 설탕에 굴린 다음에 굽는 거예요. 쿠키 반죽은 어젯밤에 미리 해두고 하룻밤 냉장고에 뒀고요. 녀석이 아주 꼼꼼하게 정석대로 잘 만듭니다. 둘째가 스니커두들을 가끔 만들었는데 막둥이가 둘째에게 아주 잘 배웠어요. 막둥이가 쿠키 만드는 걸 보니까 자신감이 넘치는 게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더라고요. 전문가의 .. 2021. 1. 3. 10
막둥이가 만든 초콜릿 컵케이크 막둥이 넷째가 초콜릿 컵케이크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만드는 법에 따라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컵케이크가 동그랗게 올라오지 않고 가라앉았대요. 막둥이가 좀 속상해했어요. 모양은 잘 안 나왔어도 중요한 것은 맛. 하나 가져다 먹어 봅니다. 안은 촉촉하고 아주 맛있어요. 베이킹 소다와 베이킹 파우더 부분만 양 조절을 하면 아주 훌륭한 초콜릿 컵케이크가 될 겁니다. 막둥이는 자기 초콜릿 컵케이크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먹겠대요. 그럼 더 맛있어진다고요. 한입 맛보라고 해서 먹어 봤는데 맛있어요. 이 조합은 실패하기 정말 어려운 조합입니다. 나중에 위층에서 내려온 셋째도 자기 컵케이크에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먹어 줍니다. 막둥이 넷째 덕분에 맛있는 초콜릿 컵케이크를 먹었어요. 다음에도 더 만들어 달라고 하려고요. 2020. 12. 21. 17
"야~옹!" Lady Tabby 레이디 태비 - 둘째의 코바느질 둘째가 코바느질로 참하고 귀여운 냥이를 만들었어요. 이 냥이를 본 순간,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귀엽고 완성도도 높아서요. 둘째가 silver tabby(실버 태비) 고양이를 형상화한 것인데 참하고 이뻐서 애리놀다는 이 귀염둥이를 Lady Tabby(레이디 태비)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만든 레이디 태비는 부분 부분 코바느질을 해서 나중에 손바느질로 모두 합체를 시킨 것입니다. 첫째가 이런 손바느질을 깔끔하게 잘해서 둘째가 첫째에게 그 부분은 부탁했어요. 대학 1학년인 첫째 이 녀석은 오늘이 남은 기말시험 3개가 몰려있는 날이였는데도 어젯밤에 손바느질 합체를 해줬다는... ^^;; 머리 식힐 겸 해서 도와줬다네요. 오늘 남은 기말시험을 다 봤으니 첫째는 내일부터 겨울방학에 돌입합니다. 첫째는 .. 2020. 12. 17. 19
셋째의 디저트 코너 - 코코아 품은 오렌지 썬플라워 셋째는 음식을 만드는 걸 좋아해서 요즘 아주 바빠요. 이 녀석은 어떤 조리법에 따라 그대로 만들기보다 자기가 개발해서 요리하는 걸 좋아하더군요. 창의적인 녀석이에요. 주방이 시끄럽게 뭔가 하더니만 뭘 하나 먹으라고 가지고 왔습니다. 코코아로 푸딩이나 fudge(퍼지) 비슷하게 만들었어요. 그렇다고 이걸 푸딩이나 퍼지라고 하긴 또 그렇고. (대충 이 포스팅에서는 푸딩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걸 만든 셋째도 뭐라 딱 이름을 대기 아리송한 디저트입니다. 셋째가 사각형 모습으로 접시에 얹고 사방을 귤로 장식했습니다. 이러니까 이쁜 썬플라워 같아요. 그래서 이 엄마는 이 디저트를 "코코아 품은 오렌지 썬플라워"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코코아 푸딩과 귤을 함께 먹었는데 코코아의 쌉쌀한 맛과 귤의 시원 달콤하고 신 맛.. 2020. 12. 16. 25
둘째의 코바느질 흰 비둘기 - 둘기야 훨훨 날아보자. 둘째가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흰색 털실을 가지고 열심히 뭔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전 내내 집중력있이 뭔가를 하던데, 짜잔~ 하면서 작품을 하나 가지고 와서 보여줍니다. 이번에 코바느질로 뜬 것은 흰 비둘기입니다. 아주 귀여워요. 짧은 시간에 이렇게 완성한 걸 보면 놀랍고 둘째가 기특하기도 해요. 둘째의 솜씨가 일취월장합니다. 코바느질 하는 속도도 빨라졌고 무엇보다도 완성품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어요. 다음에는 뭘 만들까 이 엄마가 기대하게 됩니다. 2020. 12. 15. 23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닥! 셋째가 불닭볶음면 흉내내 만들어 본 매운 볶음면 전에 먹어봤던 매운 핵불닭볶음면에 진한 감동을 받았는지 셋째가 자기만의 불닭볶음면 제조에 들어갔어요. 미국에서 도전! 핵불닭볶음면 Buldak 2x Spicy 남편 회사에서 동료들이 핵불닭볶음면 2x Spicy 도전을 하더래요. 일반 불닭볶음면도 아니고 더 매운 핵불닭볶음면으로요. 헐~ 전에 불닭볶음면을 먹어봤던 남편은 이 도전에 참여하진 않았어요. thenorablog.tistory.com 라면은 신라면을 미국 마켓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그걸로 사용했고, 매운 소스는 신라면 스프 + 셋째의 비법 소스를 섞었습니다. 셋째가 자신의 비법 소스를 고추장 베이스로 해서 개발하던데 매운 소스를 처음 만드는데도 혼자 잘합니다. 맛을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소스를 만들었나 봐요. 이 엄마는 소스 만드는 것에 하나.. 2020. 12. 9. 14
첫째와 둘째가 만든 애플 파이 - 추수감사절 디저트 추수감사절 전날 첫째와 둘째가 추수감사절 디저트로 먹을 애플 파이를 만들었어요. 요즘은 보통 둘째만 베이킹을 하는데 명절이라고 첫째도 함께 거들었다고 하더군요. 기특한 녀석들입니다. 애플 파이는 랩을 씌워 추수감사절까지 잘 보관해 뒀고요. 추수감사절 당일 아침에는 둘째가 apple crumble(애플 크럼블)도 2개 만들었어요. 이것도 나중에 천천히 디저트나 간식으로 먹으면 돼요. 추수감사절 저녁을 정말 거하게 먹고 한 1시간쯤 지난 후 식구들은 애플 파이로 디저트를 먹었어요. 애플 파이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얹어서 먹으면 아주 맛있는데 다들 그렇게 조합해서 먹더군요. 애리놀다는 저녁을 너무 꽉 차게 먹어서 디저트는 다음날로 미뤘고요. 도저히 더 집어넣을 배가 없더라고요. 다음날 아침. 드디어 애리놀다도 .. 2020. 11. 29. 14
피카 피카 피카츄~~~ 둘째의 코바느질 피카츄 이번엔 둘째가 코바느질로 피카츄를 만들었어요.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코바느질하는 속도도 엄청 빨라서 하루 몇 시간이면 뚝딱 하고 만들어 냅니다. 피카츄의 옆모습도 아주 귀엽습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피카츄 특유의 번개 모습 지그재그 꼬리도 잘 표현했어요. 목에 스카프를 감고 검은 교복 자켓 같은 걸 입고 있길래 혹시 해리 포터 버전의 피카츄인가 해서 둘째에게 확인했어요. 그런데 그건 아니라네요. 스카프는 그냥 리본이 있어 데코로 사용한 것이고, 검은 자켓은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에 등장하는 학교 로고를 넣어 디자인한 거랍니다. 게임명은 페르소나(Persona)라고 하는데 이 엄마는 그쪽은 잘 몰라요. 암튼 피카츄에 긴 리본 스카프와 검은 외투를 입혀놓으니 또 분위기가 있어 보여요. 둘째가 피카츄 .. 2020. 11. 17. 16
코바느질 크리스마스 트리 - 11월이면 어때? 이른 크리스마스 기분으로 둘째의 코바느질 지난 일요일에 둘째가 자기 방에서 몇 시간 동안 나오지 않았어요. 뭔가 집중도를 요구하는 작업을 하는 중인 듯해서 방해하지 않았죠. 몇 시간 후 방에서 나온 둘째가 뭔가를 들고 와 보여줍니다. 엄마, 크리스마스 트리예요. 별로 오래 걸리지도 않았는데 뚝딱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냈어요. 꽤 귀엽고 앙증스럽습니다. 그런데 뭔가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어요. 내 눈이 이상한 건지, 아님 착시현상으로 그리 보이나 해서 둘째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이 크리스마스 트리에 얼굴이 있니? 예, 맞아요. 여기 얼굴이 있어요. 둘째의 확인을 받은 후 더 자세히 살펴보니까 아주 귀여운 얼굴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바라보는 것만 해도 미소가 퍼져요. 둘째가 귀엽게 아주 잘 만들어서 엄마도 기분이.. 2020. 11. 11. 10
[둘째의 베이킹] 할로윈 분위기따라~ 멜론빵과 호박빵 둘째가 얼마 전에 멜론빵을 만들어 아주 잘 먹었었어요. 이 엄마가 둘째의 멜론빵에 반해서 또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녀석도 자기 공부가 바쁘니까 시간 내기가 좀 어려웠나 봐요. 오늘 할로윈이 마침 토요일이어서 둘째는 할로윈 오전에 엄마를 위한 멜론빵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멜론빵에 호박빵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둘 다 멜론빵, 호박빵이지만 멜론과 호박은 하나도 안 들어갔습니다. 멜론빵은 일본의 유명 멜론빵을 따라서 만든 거고, 호박빵은 호박색에 호박 같은 문양으로 만들어서 둘째가 이름을 그렇게 붙인 거예요.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만든 멜론빵/호박빵이라 모양이 저번보다 더 잘 나왔어요. 둘째의 실력도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신제품 호박빵의 모양이 이뻐서 갓나온 빵으로 집어다가 먹었어요. 갓 구.. 2020. 11.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