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취미 175

따끈따끈 부드러운 바나나빵 (막둥 넷째의 레시피 포함)

막둥 넷째가 며칠 전 만든 바나나빵이 맛있다고 했더니 막둥이가 또 만들고 싶어 한다. 집에 바나나가 떨어질 때까지 바나나빵을 만들겠다며 막둥이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며칠 전에 바나나빵을 만들 땐 내가 막둥이가 부탁했던 흑설탕을 까먹고 안 사 와서 백설탕을 넣고 만들었었다. 오늘은 내가 다른 일로 나갔다가 막둥이의 바나나빵 의지가 기억이 나서 마켓에 들려 흑설탕을 사 왔다. 막둥 넷째가 고맙다고 말해준다. (기특한 엄마) 울집 막둥이의 바나나빵은 재료도 레시피도 간단하다. 그런데 엄청 맛있다. 막둥이에게 부탁해 레시피를 받아 공유해 본다.바나나빵 1개 (12인분)재료다용도 밀가루2컵베이킹 소다1 티스푼소금1/4 티스푼흑설탕3/4컵무염버터 (가염버터를 사용해도 됨)1/2컵달걀 (라지 사이즈)2개잘 익은 바..

막둥 넷째의 따끈따끈 맛있는 바나나빵 - 오늘 디저트는 막둥이가 책임진다.

아침에 식구들에게 저녁식사로 다들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만들겠다고 알려줬다. 그러자 막둥 넷째가 자기는 디저트로 바나나빵을 만들어 주겠다며 흑설탕을 사다 달라고 했다. 남편과 낮에 데이트하고 놀 때까지는 흑설탕을 잘 기억했었다. 잘 놀고 마켓에 들렸을 때 아이가 부탁한 흑설탕을 까먹었다. 다른 것만 열심히 사 오고 집에 도착해서 아차차. (적어둘걸. 어쩐지 뭔가 빠진 것 같더니만...) 막둥이가 흑설탕 없이 그냥 백설탕으로 만들어 본다고 한다. 나는 약속대로 김치찌개를 만들었다. 며칠 전 코스트코에서 사 온 종가 맛김치, 삼겹살, 두부를 주 재료로 해서 만들었다. 이번에 산 종가 맛김치는 많이 익어서 그냥 먹기에는 김치가 무르다. 김치찌개로 만들어 먹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울집은 현재 집에서 함께 지..

막둥 넷째가 만든 홈메이드 도너츠와 프렌치 프라이 (감자튀김)

막둥 넷째가 도너츠를 만들고 싶다 한다. 일도 많이 되고 기름도 많이 써서 도너츠를 만드는 걸 장려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아이가 해보고 싶다고 하니 식용유도 넉넉히 준비해 두었다. 막둥이가 아침 일찍부터 반죽해서 발효시키고 나중엔 이렇게 모양도 이쁘게 잘 만들었다. 모양을 잡은 만든 상태에서 조금 더 발효시킨 후 기름에서 튀기면 된다.  튀기는 건 안전상의 이유로 내가 했다. 막둥이가 원하는 정도로 튀겨줬다. 1차로 나온 도너츠. 맛있어 보인다.  설탕 + 시나몬에 도너츠를 버물버물. 잘 코팅해 준다.  2차로 튀겨진 도너츠.  튀기느라고 내가 바빠서 막둥이가 떼내 준 걸 조금 맛봤는데 맛있다. 갓 나온 도너츠는 따뜻해서 더 맛있다. 도너츠 튀기고 나니 식용유가 많이 남았다. 막둥이는 이 남는 기름으로..

막둥 넷째의 뜨개질 열공

막둥 넷째가 뜨개질에 꽂혔다. 작년부터 방에서 뜨개질을 하는 모습을 간간히 보곤 했는데 이번엔 본격적으로 뜨개질을 하는 것 같다. 막둥이가 연습용으로 뜬 걸 하나 가지고 왔다. 이 털실 색들의 조화가 맘에 들어서 이렇게 떠봤다고 한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할인세일을 찾아 쇼핑을 갔을 때 막둥이가 털실을 4개나 사 왔었다. 공작새 색이라고 이 색이 너무 맘에 든다고 하더니 지금 이 털실로 뜨개질 열공 중이다.  아이가 손놀림이 빠르고 재주가 있는 편이어서 뚝딱뚝딱 이쁘게 빨리 뜬다. 시간이 더 있으면 금방 다 마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학기 중이라 학교 공부를 해야 하니까 막둥 넷째 기준으로 천천히 뜨고 있다. 사진을 열심히 찍고 보니 막둥이가 연습하고 있는 꽈배기 패턴이 보이지 않는 ..

막둥 넷째도 만들었다! - 맛있는 건포도빵

겨울방학으로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둘째가 지난주에 맛있는 건포도빵을 만들어줬었다. 막둥 넷째도 전에 내게 빵을 만들어 준다고 했는데 둘째가 먼저 만들어서 아쉬워하고 있던 차였다. 막둥이에게 난 여전히 빵이 먹고 싶다고 만들어달라고 했더니 신나서 준비하기 시작한다.  둘째가 만든 건포도빵으로 고소하고 맛있는 겨울방학 보내기난 둘째가 만들어 주는 건포도빵을 아주 좋아한다. 겨울방학을 보내려 내쉬빌에서 집에 온 둘째에게 건포도빵을 구워달라고 엄마표 아양을 떨었다. 엄마가 부탁하니 둘째는 아침부터 빵 만드는thenorablog.tistory.com 막둥 넷째는 다른 빵을 만드나 했는데 둘째와 같은 건포도빵을 만들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빵이라 만들어 주고 싶은가 보다. 둘째에게 자문을 구해가며 막둥 넷째가 열심..

막둥 넷째가 만든 야채전

아침부터 막둥 넷째가 내게 야채전을 어떻게 만드는지 물어본다. 간단하게 설명을 했더니 듣자마자 막둥이는 부엌에서 재료 손질하느라고 바쁘다. 넣고 싶은 야채들을 갈고 자르고. 열심히 준비하는 소리가 조용해졌을 즈음 부엌에 가서 보니 아주 잘 준비했다. 엄지 척! 울집에서는 부침가루나 튀김가루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밀가루, 전분, 달걀, 물을 넣고 막둥이가 반죽을 만들었다. 반죽의 점성이 전을 부치기에 딱 좋다. 막둥이가 역시나 재주가 있다.  크게 만들지 않고 빈대떡 크기다. 이 크기면 먹기 더 편하다.  손 빠른 막둥이가 벌써 찍어먹을 초간장도 만들어놨다.  우아~ 뒤집기도 잘한다. 울집은 스테인리스 팬을 사용해서 자칫하면 다 팬에 붙을 수 있는데 정말 잘했다.  처음 완성된 막둥 넷째표 야채전이다. ..

둘째가 만든 건포도빵으로 고소하고 맛있는 겨울방학 보내기

난 둘째가 만들어 주는 건포도빵을 아주 좋아한다. 겨울방학을 보내려 내쉬빌에서 집에 온 둘째에게 건포도빵을 구워달라고 엄마표 아양을 떨었다. 엄마가 부탁하니 둘째는 아침부터 빵 만드는 준비로 바쁘다. 아이에게 고맙다. 방금 전 오븐에서 건포도빵이 나왔다. 달콤/고소한 빵냄새, 그리고 아주 뜨끈뜨끈 하다.  버터, 설탕, 시나몬이 녹아 흘러나왔다. 이거 아주 맛있다. 달고나 비슷한데 버터가 들어가 고급진 맛이다. 럭셔리 달고나 버전.  10분 정도 빵을 식힌 후 잘라서 먹었다.  이번에 만든 건포도빵도 아주 맛있다.   둘째 덕분에 이번 겨울방학에도 맛있는 건포도빵을 먹게 되어 너무 좋다.  크리스마스 홈베이킹 - 둘째가 만든 우리집 크리스마스 건포도빵 (2023년)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둘째가 풀라 브레드..

막둥 넷째의 수공예 - 해바라기 들판 (다이아몬드 아트)

막둥 넷째가 diamond art (다이아몬드 아트)를 이번 여름방학에도 다시 시작했다.  다이아몬드 아트는 각 픽셀별 해당하는 색상이 적어져 있는 그림이 그려진 바닥판에 정해진 색의 조그만 조각을 붙이는 거다. 모두 다 제대로 붙이면 완성이다. 인내심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작년 여름에도 다이아몬드 아트 키트를 하나 사서 아주 열심히 작업해 완성했었다. 이번에 시작한 것은 작품명이 Sunset (일몰)인데 해바라기 들판이 배경이라 해 질 녘 해바라기 들판이라 부르면 딱일 것 같다.  막둥 넷째는 픽셀별로 색을 찾아 붙이는 작업에 특별한 생각이 들어갈 필요가 없고 또 머리를 쓸 필요도 없어서, 조용히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공예라고 좋아한다. 여름방학에 쉬면서 즐기기 좋다고 막둥이는 말한다...

셋째의 베이킹은 스케일이 크다 - 퍼프 페이스트리, 애플 브레드, 애플 케이크

셋째가 오늘 여유시간이 많아서 빵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할 것 다 했다고 하고 빵을 만든다고 하니 나야 좋다.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겠다. 간단하게 빵을 만드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반죽을 하고 식탁 위에서 또 그 반죽을 열심히 밀고하느라고 쿵쿵 소리도 난다. 오늘 셋째가 만드는 게 일반 빵은 아닌 것 같다. 거기에 사과도 꽤 많이 가져가 사과필링을 만드는 것 같았다. 한참을 걸려 오븐에서 굽기 시작한다고 하길래 가서 봤다. 이게 뭔지 모르겠다. 셋째가 뭔지 말을 안해줘서 모르겠으나 모양 상으로는 스콘을 만드는가 생각했다. 아까 사과필링을 만든 걸로는 빵을 또 굽는다고 한다. 셋째가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준비했다. 아이의 베이킹 스케일이 크다. 삼각형 모양의 미스터리한 것이 오븐에서 나왔..

셋째가 만든 애플파이 바이츠 (Apple Pie Bites)

셋째가 점심에 갑자기 냉장고에서 사과를 몇 개 꺼내더니 뚝딱뚝딱 바쁘다. 셋째가 사과를 갈아서 음료를 만드는 걸 자주 하기 때문에 그런가 하고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보통 때보다 꽤 오래 주방에서 뭘 만든다. 가서 보니까 사과로는 파이 필링을 만들어놨다. 언제 만들었는지 반죽도 따로 해뒀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정통 파이를 만드는 게 아니라 작은 애플파이 바이츠 (apple pie bites) 형태로 만들고 있는 거다. 음~ 맛있겠다. 오븐에서 잘 구워 나온 애플파이 바이츠의 향이 너무 좋다. 너무 뜨거워서 좀 기다렸다가 하나 가져다 먹어 본다. 따뜻한 애플파이 바이츠가 아주 맛있다. 어디서 레시피를 얻었냐고 물으니 자기가 개발한 레시피라고 한다. 그런데 눈대중으로 재료를 넣어 정확한 계량은 모르겠..

겨울방학 동안 맛있게 즐긴 둘째가 만든 건포도빵

나는 둘째가 만든 건포도 빵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몇 해 전 크리스마스에 둘째가 만들어 주기 시작했는데 맛이 좋아서 이젠 내가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이번 겨울방학에 둘째가 대학에서 집에 돌아왔을 때도 크리스마스에 만들어 달라고 해서 잘 먹었다.    크리스마스 홈베이킹 - 둘째가 만든 우리집 크리스마스 건포도빵 (2023년)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둘째가 풀라 브레드 (pulla bread)를 몇 년간 만들어왔다. 풀라 브레드는 핀란드 전통 빵으로 머리 땋는 것처럼 이쁘게 땋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커피와 함께 즐겨 먹고 크리thenorablog.tistory.com 둘째의 건포도빵을 먹고 일주일이 지나니까 또 먹고 싶어진다. 둘째에게 부탁해서 잘 얻어먹었다.  또 일주일이 지났다. 3주 겨울방학의 마지..

크리스마스 홈베이킹 - 둘째가 만든 우리집 크리스마스 건포도빵 (2023년)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둘째가 풀라 브레드 (pulla bread)를 몇 년간 만들어왔다. 풀라 브레드는 핀란드 전통 빵으로 머리 땋는 것처럼 이쁘게 땋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커피와 함께 즐겨 먹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많이 먹는다. 풀라 브레드에는 생강과 소두구속 또는 두구속에 속하는 몇 가지 씨앗으로 만든 향신료인 cardamom (카다멈)이 들어가서 향미를 높인다. 하지만 둘째의 풀라 브레드는 카다멈을 빼고 만든다. 카다멈 없는 풀라 브레드라 약간의 정체성이 흔들리지만 나는 그냥 편하게 풀라 브레드라 불렀었다. 정직한 둘째는 풀라 브레드 대신 건포도 빵이라고 부른다. 카다멈이 안 들어갔으니 풀라 브레드 대신 둘째가 부르는 대로 이 땋은 빵을 나도 건포도빵이라 부르기로 했다. 우리집 땋은 빵으로 부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