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막둥 넷째가 내게 야채전을 어떻게 만드는지 물어본다. 간단하게 설명을 했더니 듣자마자 막둥이는 부엌에서 재료 손질하느라고 바쁘다.
넣고 싶은 야채들을 갈고 자르고. 열심히 준비하는 소리가 조용해졌을 즈음 부엌에 가서 보니 아주 잘 준비했다.
엄지 척!
울집에서는 부침가루나 튀김가루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밀가루, 전분, 달걀, 물을 넣고 막둥이가 반죽을 만들었다. 반죽의 점성이 전을 부치기에 딱 좋다. 막둥이가 역시나 재주가 있다.
크게 만들지 않고 빈대떡 크기다. 이 크기면 먹기 더 편하다.
손 빠른 막둥이가 벌써 찍어먹을 초간장도 만들어놨다.
우아~ 뒤집기도 잘한다. 울집은 스테인리스 팬을 사용해서 자칫하면 다 팬에 붙을 수 있는데 정말 잘했다.
처음 완성된 막둥 넷째표 야채전이다.
이제 맛을 본다. 기대된다.
와앙!!! 아주 맛있다. 정말 잘 만들었다.
막둥이에게 맛있다고 칭찬을 했더니 얼굴에 자부심이 가득해진다.
막둥이의 야채전을 계속 부쳐진다.
야채전을 부치는데 바쁜 막둥이가 이층에 있는 둘째와 셋째를 불러달라고 내게 부탁한다. 아이들보고 막둥 넷째가 야채전을 만들었으니 내려오라고 했더니 내려와 아주 맛있게 먹는다.
다들 잘 먹고 이만큼 더 남았다. 이게 내가 조금 있다가 또 맛있게 먹어줄 거다.
조금 있다가 가서 보니 야채전이 팍 줄어들었다.
흑! 빨리 먹어야겠다. 이러다간 내 몫이 다 사라진다.
막둥이 덕분에 야채전을 아주 맛있게 먹고 있다. 난 자식 덕을 벌써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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