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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930년대 미중부 가뭄과 먼지사발(Dust Bowl) 폭풍 - 먼지가 모든 걸 앗아갔어요. 둘째와 함께 읽기 공부를 하다가 제가 울고 말았습니다. 이번에 읽은 것은 엘리자베스 프리드릭(Elizabeth Friedrich)의 작품 "리어의 조랑말 (Leah’s Pony)"로 1930년대를 미중부를 배경으로 한 짧은 이야기였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따뜻한 가족애를 보이고 삶의 희망을 찾은 소녀, 소녀의 가족, 동네 이웃들의 이야기가 짧지만 가슴 뭉클하게 하더군요. 뚝뚝 떨어지는 눈물로 둘째의 교과서를 젖게 하지 않으려고 연신 눈물을 닦아 냈네요. 둘째랑 함께 읽었던 단편은 미국 1930년대 미중부를 황폐화 시킨 가뭄과 먼지/모래폭풍 먼지 사발(Dust Bowl)이 배경입니다. "리어의 조랑말"에서는 "어려운 시기는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다"라는 분위기로 끝을 맺어 줍니다. 하지만 당시 현실은 그.. 2016. 9. 14. 2
맛있는 망고가 으스스 "Creeper"로 변했어요! 망고 좋아하는 둘째, 셋째, 막둥이 넷째를 위해 오늘도 엄마는 망고를 먹기 편하게 잘라 아이들에게 나눠 줍니다. 망고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첫째는 천도복숭아 두 알 씻어서 먹으라고 했구요. 망고를 잘라서 아이들에게 먹으라고 주고는 조금있다 잘 먹고 있나 보러 갔더니 셋째가 엄마를 막 불러요.자기가 보여 줄 게 있다네요. 그러고는 아래 망고를 가져 옵니다. 이 망고는 이름하여, "Mango Creeper(망고 크리퍼)"랍니다. 망고를 같이 먹던 둘째가 Mango Creeper 모양을 내는데 약간 도와줬다고 하구요. Mango Creeper 약간 크게 확대해서 살짝 틀어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렇구요. Creeper는 아이들이고 어른이고 한번 빠지면 정신을 못차리는 게임 Minecraft의 한 캐릭터예요... 2016. 9. 13. 12
[미국] 컴퓨터 버그를 잡아라! - 역사적(^^) 나방사건 컴퓨터 프로그램에 오류가 있을 때 영어로 벌레를 뜻하는 "버그(bug)가 있다"는 표현을 쓰는 것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왜 프로그램 오류에 대해 벌레가 들어있다는 표현을 쓰게 되었을까요? 내 안에 벌레가 있다! ㅠㅠ 벌레가 있다는 표현은 유명한 컴퓨터 과학자이자 미해군 준장(Navy rear admiral lower half) 출신인 그레이스 머레이 하퍼(Grace Murray Hopper, 생몰: 1906년 12월 9일~1992년 1월 1일) 덕분에 쓰게 된 것입니다. 쉿~! 조용히. 지금은 연구 중. 젊은 시절은 이런 모습이셨어요. 이야기는 1947년 그레이스 하퍼께서 버지니아 달그렌(Dahlgren, Virginia)의 미해군 연구소에서 마크 II(Mark II) 컴퓨터를 연구했을 때로 거.. 2016. 9. 13. 8
처음 만든 간장치킨, 완전 대성공! 많이들 간장치킨이 맛있다고 하길래 또 궁금한 마음에 간장치킨을 만들어 봤어요. 보통 간장치킨을 튀긴닭으로 만들던데 애리놀다는 닭을 오븐에 구웠습니다. 닭 부위는 닭허벅지와 닭다리만 썼구요. 간장치킨을 만들기 전에 핫소스에 버무려 맵게 만들면 어떨까 하는 실험정신도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오븐에서 구운 닭 중 두 조각만 덜어내 Frank's RedHot 소스에 버무려 봤습니다. 맛이 나쁘지는 않는데 핫소스가 짜서 그런지 입에 딱 맞는 건 아니예요. 다음에는 이렇게 안 해먹을 거예요. 오븐에서 구운 닭을 간장을 기본으로 한 양념에 조렸어요. 처음 만들어 본 것이라 식구들 반응이 약간 걱정되었어요. 맛을 보라고 아이들에게 조금 잘라서 줬더니, 엄마, 아주아주 맛있어요!!! 남편도 맛을 보더니, 이거 참 맛있네!.. 2016. 9. 11. 21
[미국] 닉슨 대통령 시기 국가위기를 대하는 해커의 자세 ^^ 미국 37대 대통령인 리차드 닉슨(Richard Nixon)은 여러가지로 유명한 분이지요. 워터게이트 스캔들(Watergate Scandal)로 미국 역사상 가장 치욕적으로 사임을 한 대통령이기도 하고, 베트남 전쟁을 종전시킨 대통령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1972년 공산주의 국가였던 중국과도 외교관계를 재개하기도 했었습니다. 미국 37대 대통령 리차드 닉슨 중국을 방문해 마오쩌뚱과 악수하는 닉슨 대통령 (1972년) 닉슨 대통령하면 늘 따라다니는 것이 워터게이트 스캔들인데 워터게이트 스캔들에 대해서는 정보가 인터넷에 널려 있으니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간단히 결론적으로 본다면 닉슨 대통령하의 관료들이 미정부 공권력 및 정보기관(FBI, CIA)과 미국 국세청격인 IRS를 이용해 정적이나 현 정부에.. 2016. 9. 11. 4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반지와 팔찌 (진정한 한정판) 셋째가 점심에 이 엄마를 위해 피넛버터 & 잼 샌드위치를 만들어 줬어요. 아이의 손맛이 좋아서 그런지 맛있어요. 애리놀다는 사랑받는 엄마예요~~! 아이들이 오늘은 멋진 반지와 팔찌를 만들겠다고 하네요. 엄밀히는 만든다기 보다 디자인을 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암튼 그걸 한답니다. 셋째는 엄마에게도 특별히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반지를 만들어 주겠대요. 반지와 팔찌의 한정판 디자인을 위한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아무 패턴이나 색이 없는 투명의 반지와 팔찌, 그리고 아크릴 물감이예요. 이 아크릴 물감으로 반지나 팔찌의 안쪽에 물감을 칠하면서 각자 맘에 드는 디자인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스티커 형태의 반짝이 장식이 따로 있어서 그걸 반지나 팔찌의 바깥쪽에 붙여주면 끝~! 완성입니다. 셋째가 엄마 반지에 색을 칠.. 2016. 9. 10. 6
동네마켓 크루아상 Fry's Croissant으로 맛있는 간식 울식구들은 동네 슈퍼마켓에서 파는 크루아상(croissant)을 아주 좋아해요. 가격도 좋고 맛도 나쁘지 않거든요. 이번엔 Fry's(Kroger계열 애리조나 슈퍼마켓 체인)에서 사왔는데 동네 슈퍼마켓의 크루아상은 한국이나 일본 같은 꼼꼼한 제과 형태나 맛은 아닙니다. 하긴 미국의 전반적인 제과 제품의 형태가 이렇지만요.한국 베이커리에서 파는 크루아상 보다 아마 모양도 투박하고 맛이나 부드러움도 덜 할 것 같지만 울식구들은 이 크루아상을 꽤 좋아합니다. 크루아상은 어지간히 못 만들지 않고는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크루아상 - 한국어 위키피디아 발췌 크루아상(프랑스어: croissant)은 버터질의 파삭파삭한 페이스트리로, 이름은 그 특유의 초승달(crescent) 모양에서 유래되었다. 크레센트(cres.. 2016. 9. 8. 10
[미국판 전설의 고향] 사라진 아메리카 대륙 영국인 최초 식민지 Roanoke Colony 오늘은 약간 으스스할 수도 있는 미국판 전설의 고향 하나를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전설이 아니예요. 실제 일어난 역사적 사실로 사실의 고향입니다. 그런데 전설의 고향이라고 하면 우선 귀에 듣기 좋아서 제목을 미국판 전설의 고향이라고 썼습니다. 때는 지금부터 과거로 흘러흘러 16세기 영국 엘리자베스 1세 시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때는 영국에서 북 아메리카 대륙의 동부에 영국 정착지를 세우려고 노력했던 시기였어요. 그리고 많은 탐험가들도 여기저기 귀족이나 왕족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아메리카 대륙을 탐사하던 시기구요. 1587년 남자, 여자, 아이들까지 포함한 영국인 117명이 존 화이트(John White)의 지도 하에 그들에게 신대륙이 되는 아메리카에 도착합니다. 이들이 정착한 곳은 .. 2016. 9. 8. 4
Hot'n Spicy Wings - Foster Farms 미국 핫윙 Foster Farms는 미국 서부지역에서 닭, 칠면조류 및 관련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회사예요.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가 있어 미 서부지역에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워싱턴 주 살 때도 종종 사다가 먹었구요. Foster Farms의 제품은 특히 생닭 품질이 괜찮아요. 이 회사에서 만든 가공식품이 제 입맛에는 아주 썩 맛있고 그런 건 아니구요. 그래도 가끔 음식하기 귀찮을 때 사다가 먹긴 합니다. 둘째가 핫윙이 먹고 싶다고 해서 Foster Farms의 Hot'n Spicy Wings를 4 팩 사왔어요. 울집은 식구가 많아서 4 팩을 사는 건 대단한 일은 아니구요. 보통 다른 유명 닭과 칠면조 가공회사인 Tyson의 핫윙으로도 반반 섞어서 사오곤 하는데 이번에는 Foster Farms 것으로만 사왔습니다. .. 2016. 9. 7. 19
[미국] 버팔로 윙(Buffalo Wings), 하지만 들소 버팔로에는 날개가 없다! 닭의 날개부분을 따로 모아서 튀겨 새콤한 매운 핫소스 양념으로 버무린 것을 버팔로 윙(Buffalo wings)이라고 하죠. 이 버팔로 윙은 미국에서 개발된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버팔로 윙에 들어가는 기본 양념은 핫소스인 Frank's RedHot에 버터를 섞어 만드는데 이 매운 양념이 정말 중독성이 강합니다. Frank's RedHot 소스는 카이엔 고추(Cayenne pepper)를 기본으로 만든 핫소스예요. 그런데 음식 이름이 버팔로 윙이라고 해서 미대륙의 들소 버팔로의 날개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마시구요. 아시다시피 버팔로는 들소라서 날개가 없습니다. 충격진실 버팔로에는 날개가 없다! 들소 버팔로 사진으로 증명해 드릴께요. 버팔로는 날개가 없습니다. ^^ .. 2016. 9. 7. 6
Stranger Things - 80년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수작 (Netflix) 1980년대의 그 느낌을 정말 잘 살린 웹 TV 시리즈가 미국 넷플릭스(Netflix)에 나왔습니다. 시리즈 제목은 "Stranger Things". 이거 정말 잘 만들어진 시리즈입니다. 스티븐 킹의 소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ET", 1980년대 영화 "구니스(The Goonies)" 등이 연상되는 느낌입니다. 이런 류의 작품들을 좋아한다면 "Stranger Things"을 꼭 봐야 해요. 한번 시작하면 점점 더 빠져들어서 마지막 에피소드 8까지 끝내게 됩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1980년대의 분위기를 너무나 잘 살렸어요. 1980년대에 한국에 살았던 애리놀다는 1980년대에 대한 기억이 "Stranger Things"와 비슷하면서 약간 다른 면이 있는데, 1980년대 미국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큰 .. 2016. 9. 6. 4
여섯식구 든든하게 먹은 완탕(Won Ton) 만두 파티 중국 만두의 일종인 완탕을 해먹었어요. 완탕은 영어로 wonton, won ton, wantan 등으로 표기하는데 한국에서는 훈툰 또는 완당이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완탕이라고는 부르긴 했지만 울집 완탕은 만두피가 완탕 만두피인 것 빼고 완탕소가 중국 완탕하고는 다를 거예요. 그렇다고 한국 만두소와 같냐? 딱히 그것도 아니예요. 우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또 식구들이 좋아하는 재료로 만두소를 만들거든요. 이 만두소를 가지고 한국식 만두피로 빚으면 만두라고 불러도 될 텐데, 울동네는 동그란 모양의 한국식 만두피는 팔지 않아요. 정사각형의 완탕 만두피만 팔기 때문에 만두 모양에 따라 울집에서는 그냥 완탕이라 부릅니다. 완탕 만두소는 소고기, 두부, 채소들이 들어갔어요. 애리놀다가 돼지고기 넣은 만두.. 2016. 9.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