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의 베이킹] 이번엔 단팥빵이닷! 셋째의 생애 첫 단팥빵 도전

두어 달 즈음 전에 셋째가 찐빵에 도전한 적이 있다. 먹어 본 적도 없는 찐빵을 나름 잘 만들어서 많이 대견했었다. 그때는 캔에 들어 있는 단팥소를 사다가 만들었는데 이 시중 단팥이 너무 달았다.

 

지난 6월 셋째가 생애 처음 만든 찐빵

 

 

셋째가 도전한 생애 첫 찐빵 만들기

좀처럼 알 수 없는 것이 아이들이 자주 먹어 본 적도 없는 일부 한국 음식을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그걸 또 만들어 보겠다고 하는 거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관심이 많아서 자주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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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가 팥소도 직접 만들고 싶어 해서 팥을 사 왔는데 별로 만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날이 선선해지면 만들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팥을 꺼내 오더니 anpan을 만든다고 한다. Anpan이 뭔가 물어봤다. 셋째가 팥소를 넣은 일본 빵이라고 설명하니까 알겠더라. '아~ 단팥빵이구나.' 미국에서도 단팥빵을 만드는 법을 올린 사람들이 있어서 셋째가 그걸 보고 만들기 시작했다.

 

 

셋째가 만든 팥소다. 아주 그럴듯하게 잘 만들었다. 맛은 아직 모른다. 이따 빵과 함께 즐기려고 뒤로 미뤄뒀다.

 

 

빵이 구워지면서 집안 가득 고소한 빵 냄새가 퍼진다. 아주 기대되는 순간이다.

 

드디어 한판씩 오븐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난 아이들이 베이킹할 때 하나도 관여하지 않는다. 가서 먹어주는 것이 내 일이다.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븐에서 갓 나온 빵을 보는 것이 매번 놀랍기도 하고 아주 즐겁다.

 

 

모양은 단팥빵이라고 하긴 동글하고 부풀어 오른 모습이다. 그리고 반이 터져서 팥소가 삐져나온다. 셋째 말이 자기가 따른 만드는 법에서는 일반 단팥빵과 달리 빵을 납작하게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빵 표면에도 일반 단팥빵과 달리 윤기가 없다. 만드는 법에 녹인 버터 또는 달걀물 바르라는 말이 없었냐고 물어봤다. 셋째의 답은... 그건 만드는 법에 있었는데 까먹었다고 한다. 귀여운 녀석.

 

 

어쨌든 중요한 건 맛이다. 하나 가져다 먹었다.

아주 맛있다!!!

 

특히나 팥소가 아주 맛있게 잘 나왔다. 진짜 너무 맛있게 잘 만들었다. 셋째는 단팥빵을 먹어 본 적이 없다. 내가 단팥빵을 산 적이 거의 (아마도 전혀) 없기 때문이다. 먹어 본 적이 없는 빵을 이렇게 잘 만든 걸 보니 엄청 대견스럽다.

 

기특한 셋째가 단팥빵을 많이 구워서 다음날에도 먹었는데 다음날에는 더 맛있어졌다. 신기하다. 녀석은 황금손을 가진 것임에 틀림없다.

 

셋째 덕분에 이틀 연속 맛있는 단팥빵을 즐길 수 있었다. 다음에는 모양에도 신경을 쓸 거다. 그럼 상당히 맛있고 예쁜 단팥빵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울집에 떡집이 들어선다~ 셋째가 만든 찹쌀떡

이번엔 셋째가 찹쌀떡을 만들어 보겠단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간단히 찹쌀떡을 만드는 법을 유튜브에서 봤다고 한다. 쌀가루를 사달라고 해서 한인마켓에서 16oz (454g) 짜리도 2 봉지 샀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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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1)

  • 2021.08.04 10:25 신고

    앗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빵이 단팥빵입니다 ㅎ
    팥앙금이 많이 들어 가면 무조건 맛있습니다

    • 2021.08.04 12:14 신고

      단팥빵 좋아하시는군요. ^^
      셋째가 팥앙금을 아주 잘 만들어서 깜짝 놀랐어요.
      팥앙금이 맛있으니까 빵 맛이 정말 좋았어요. ^^*

  • 2021.08.04 12:16 신고

    캬~~ 맛나보입니다 금손이시네요

  • 2021.08.04 15:15 신고

    단팥빵 도전하셨네요!! 😄
    저도 단팥빵 엄청 좋아하는데요..!!
    남는빵 없나요.?? 👀

    • 2021.08.05 05:00 신고

      울집 셋째가 생애 처음 단팥빵을 만들어 봤어요.
      빵이 맛있어서 다 먹어버렸답니다. ㅎㅎ ^^*

  • 2021.08.04 17:49 신고

    제과점에서 만드는 단팥빵같군요.
    단팥이 들어가면 무조건 맛있지요.
    그런데 팥앙금까지 만들다니 제법이네요.
    먹어주기만 하면 되는 엄마 부럽네요

    • 2021.08.05 05:02 신고

      셋째가 먹어 본 적도 없는 단팥빵을 꽤 잘 만들어서 놀랐어요.
      게다가 직접 팥앙금은 정말 대박이였습니다.
      제가 아이들 덕에 요즘 잘 먹고 살고 있어요. ㅎㅎ ^^*

  • 2021.08.04 23:25 신고

    세상에...어떻게 팥소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아주아주 맛있게 보여요.

    • 2021.08.05 05:03 신고

      시판 단팥소가 너무 달아서 제가 먹기 힘들어 하니까 직접 팥소를 만들었더라구요.
      셋째가 단팥빵을 먹어 본 적도 없고, 또 팥소도 처음 만든 건데 아주 맛있었어요. ^^*

  • 2021.08.05 07:51 신고

    헉.. 먹어본적이 없는 단팥빵을 앙금까지 만들다니... 놀랍습니다

    • 2021.08.05 09:24 신고

      저도 셋째의 솜씨가 정말 신기하고 기특해요.
      한번도 안 먹어본 단팥빵인데도 아주 잘 만들더라구요. ^^*

  • 2021.08.05 11:39 신고

    안녕하세요! 포스팅 잘보구 갑니당~ㅎㅎ
    PDLC그룹입니당~ㅎㅎ
    PDLC 필름 제조,유통,시공,설치,신제품 개발,교육 등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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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구독하고 소통 자주하고 지냈으면 좋겠습니당!
    감사합니다~ㅎㅎ

  • 2021.08.06 08:24 신고

    팥소까지 만들다니 대단하네요. ^^
    저도 앙금 만들려고 팥을 사뒀는데 언능 저도 만들어야겠어요.

    • 2021.08.06 12:00 신고

      셋째가 열일했습니다. ㅎㅎㅎ
      울랄라리님께서도 곧 맛있는 단팥빵 만드시겠어요. ^^*

  • 2021.08.06 12:51 신고

    먹어보지도 않은 것을 만들어 내다니 솜씨가 대단합니다.
    빵에 대한 감각을 상상하면서 만들었다는 것이로군요 .
    모양은 익히 아는 단팥빵의 모양이 아니어서 실수했나 했는데
    맛있게 잘 나왔다하니 제가 다 기분이 좋습니다.
    진짜 맛있는 빵은 다음날 먹어도 맛있다던에 .. 성공이네요 ..
    황금손이 계속 빛이 날 수 있길 바랍니다. ^^

    • 2021.08.08 12:38 신고

      셋째가 미국인이 올린 단팥빵 레시피를 따랐는데 그 방법은 빵을 납작하게 하지 않았대요. 그래서 이런 모양이 나왔어요. 단팥이 삐져나온 건 의도치 않은 거고요. ㅎㅎㅎ
      갓나온 빵은 따뜻해서 맛있었고, 다음날 먹은 빵은 더 맛있었어요. 셋째가 황금손입니다. ^^*

  • 2021.08.06 13:51 신고

    팥소를 직접 완전 건강한 단팥빵 💓💓💓

  • 2021.08.08 16:59 신고

    단팥빵 맛있지요
    팥을 좋아히지요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 2021.08.09 05:54 신고

    팥빵을 직접 만든 것도 대단한데 전에 사용한 시판제품이 마음에 안 든다고 직접 팥소를 만들었군요. 셋째 자녀분이 베이킹 엄청 좋아하고 잘 하나봐요! 만드는 법에 있기는 했는데 까먹었다니 매우 귀여워요. 그런데 윤기 안 나는 건 윤기 안 나는대로 매우 맛있게 생겼어요. 화덕빵 같아요. 그리고 반쯤 터져서 팥 나온 게 오히려 더 맛있어보이구요. 뭔가 속이 빵빵하게 들어가서 터진 거 같아보여서 더 맛있게 생겼어요. 단팥빵과 함께 한 달콤한 하루 보내셨군요. 셋째 자녀분 덕분에 호강하시는 여름 보내고 계시네요. 행복이 뜨거운 여름이겠어요 ㅎㅎ

    • 2021.08.10 01:04 신고

      셋째도 베이킹에 재미를 들여서 가끔 빵을 굽고 있어요. 시중 팥소가 너무 달아서 직접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셋째의 단팥빵은 또 나름의 매력이 넘치더군요. 요즘 진짜 제가 호강한다니까요. ㅎㅎㅎ ^^*

  • 2021.08.09 07:15 신고

    다양한 빵을 잘 만드는 셋째는 역시 천재입니다
    팥빵도 쉬운 것은 아닌데 잘 만드는군요

    • 2021.08.10 01:05 신고

      셋째도 베이킹에 재미를 들여서 열일하고 있습니다. ㅎㅎ
      팥소는 먹어 본 적도 누가 만드는 걸 본 적도 없는데 맛있게 너무 잘 만들었어요. ^^*

  • 2021.08.09 10:59 신고

    좋은 기분으로
    한주의 첫 아침을 엽니다.
    오늘 하루 힘든 일 있더라도
    미소와 함께 행복하게 보내세요~
    소중한 당신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들렸다 갑니다

  • 2021.08.09 14:02 신고

    셋째 솜씨가 놀랍네요 그쪽으로 관심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신기하네요 ^^* 구독하기 꾹 누르고 가요 맞구독하고 자주 소통하고 지내요

  • 2021.08.11 07:00 신고

    셋째는 제빵에 관심이 많군요~~~
    아이들을 잘 기르시네요~^^
    각자 좋아하는 분야를 인정하고 지원해주는 교육 참 좋아보여요~~
    갑자기 단팥빵 먹고 싶군요~^^

    • 2021.08.12 01:36 신고

      둘째가 제빵에 아주 관심이 많은데 셋째도 그 영향을 받는 듯 해요.
      단팥빵 정말 맛있었어요. 셋째가 팥소를 상당히 잘 만들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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