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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오늘 저녁은 치킨 카레라이스

닭갈비를 만들어 먹으려고 했더니만 아이들이 오늘은 먹고 싶지 않대요. 카레라이스가 먹고 싶다는 아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닭허벅지 살을 큼직하게 잘라서 카레라이스를 만들었어요.

 

카레는 저번에 한인 마켓에서 사온 오뚜기 프리미엄 바몬드카레 4 조각과 동네 마켓에서 구입한 골든 커리 3 조각을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오뚜기 바몬드 카레는 매운맛이고, 골든 커리는 중간 매운맛입니다. 고형 카레 1 조각이 1 인분이던데 울집은 6 식구라서 한번 만들면 좀 많이 만들어요. 7 인분 만들었더니 딱 맞게 먹을 수 있었어요.

 

오뚜기 프리미엄 바몬드 카레는 매운맛
조리법이 포장 안쪽에 있어요.
골든 커리는 중간 매운맛

 

오뚜기 바몬드 카레는 1 조각씩 뜯어내어 쓰기 아주 편하게 포장되어 있어요. 골든 커리는 살짝 불편하고요. 전에 골든 커리도 오뚜기 바몬드 카레처럼 개별 포장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근래에 포장을 바꾼 것 같아요. 용량도 줄였고요. 오뚜기 바몬드 카레는 색이 상당히 노랗습니다. 반면, 골든 커리는 밤색으로 카레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밀크 초콜릿이라 해도 믿길 정도고요.

 

오뚜기 프리미엄 바몬드 카레
S&B Golden Curry

 

닭고기도 감자도 당근도 양파도 큼직 큼직 하게 썰어서 넣었어요. 완성된 카레의 색은 노란색 오뚜기 바몬드 카레와 밀크 초콜릿 색 골든 커리가 섞여 적당한 색이 나왔습니다. 식구들 6 모두 아래 구성으로 한 접시씩 가져갔어요.

 

 

이제 얌얌 먹어 줘요. 사진으로는 안 찍었지만 김치도 함께 먹었어요. 카레랑 김치는 신기하게도 서로 참 잘 어울려요. 치킨 카레에 닭허벅지 살을 큼직하게 썰어 넣었더니 식감이 더 좋네요. 다음에도 이렇게 크게 잘라서 카레를 만들 거예요. 솔직히 말하면, 닭을 크게 자르면 손이 덜 가서 요리하기 편해요. 게다가 식감까지 좋으니 굳이 작게 잘라 카레를 만든 필요는 없겠어요. 좀 편하게 살자고요~

 

 

치킨 카레라이스는 맛있게 먹었어요. 카레 맛 자체로 평가한다면 골든 커리만으로 만들었을 때가 더 맛있었습니다. 골든 커리로 만든 카레라이스가 더 깊고 진한 맛이 있었거든요. 오뚜기 프리미엄 바몬드 카레가 매운맛이라 맵긴 한데 좀 날카롭게 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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