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나 추수감사절 명절 음식을 과하지 않고 적당하게 잘 맞춰 만드려고 신경 쓰고 있는데 몇 년째 아주 잘하고 있어요. 많이 만들면 푸짐해서 좋긴 한데 나중에 질려서 먹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음식 양을 맞춰 알뜰하게 만들어 명절날 잘 먹고, 그다음 날에는 남은 음식을 천천히 다 먹고. 이렇게 명절을 지내니까 스스로 기특해하고 있습니다. 토닥토닥.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다음날, 냉장고에서 꺼낸 남은 음식을 파이 팬에 담아 오븐에서 구워 먹었습니다. 이렇게 오븐에 구워 먹는 것도 별미예요. 매쉬드 포테이토, 맥 앤 치즈, 스터핑을 아래처럼 구분해서 구워도 좋고, 모두 섞어서 구워도 됩니다. 어찌 해도 다 맛있어요. 여기에 치즈를 많이 덮어 구워도 되는데 그럼 칼로리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헤비 하니까 그렇겐 하지 않았어요.
오븐에서 나온 자태. 냄새부터 맘을 막 떨리게 해요.
아이들도 자기들 먹을 만큼 덜어 갔어요. 애리놀다도 덜어 옵니다.
골고루 섞어 떠서 먹습니다. 매쉬드 포테이토, 맥 앤 치즈, 스터핑 모두 함께 아주 잘 어울려요.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나중에 남편도 먹고 싶어 해서 똑같은 방식으로 구워서 나눠 먹었어요. 그랬더니 크리스마스 만찬에서 남은 음식 하나 없이 다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기특한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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