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이 넷째가 자기 수경 (수영 안경)이 느슨해져서 물이 샌다고 해요. 하나 장만해 주려고 하니까 남편이 다른 아이들 3명 것도 함께 사주라고 그럽니다. 큰 아이들 것은 막둥이 것보다 산 지 오래되지 않았고, 보기에도 또 사용하는데도 아직 괜찮아요. 그래도 남편은 아이들 4의 수경을 한꺼번에 바꿔주고 싶은가 봐요.
애리놀다가 작년에 아마존에서 사서 쓰고 있는 수경이 가격 대비 품질이 괜찮아서 그걸로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이건 신의 뜻! 이 수경을 꼭 집어서 번개 딜 (lightning deal)을 합니다. 보통 할인해서 세금전 $11.99 (14,400원)에 파는데 번개 딜로 더 할인이 되어서 $7.99 (9,600원)였어요. $11.99를 내라고 해도 샀을 텐데 거기에 번개 딜까지 더해지니 아이들 4명의 수경을 한꺼번에 바꿔주라는 신의 뜻이 맞습니다.
울집은 아이가 4이다 보니까 작은 거 하나씩 아이들에게 장만해줘도 비용이 되거든요. 이렇게 좋은 가격에 수경 4개를 살 수 있어서 기분 좋았어요. 이런 기분을 요즘 한국에서 하는 말로 득템이라고 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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