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보자/집밥 좋다 231

우리 식구들에게 참치회무침은 언제나 옳다.

시험 기간이라 바빴던 막둥 넷째가 시험을 끝냈다.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서 팬다 익스프레스에서 음식을 사서 집에 가서 먹을까, 아님 참치를 사서 집에서 참치회무침을 만들어 줄까 물었다. 막둥이는 참치회무침이라고 한다. 우리 집 식구들은 참치회를 정말 좋아한다. 냉동참치는 동네 마켓 중 Sprouts에서 파는 게 제일 좋다. Sprouts의 정육/어류 코너에서는 냉동 참치 덩어리를 잘라서 스테이크 형태로 파는데, 우린 참치 스테이크 그런 것 필요 없다. 정육/어류 코너에 가서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자르지 않은 냉동 참치 덩어리 있나요?4 파운드 (1.8kg) 정도면 좋겠고요. 담당 직원이 냉동고를 확인해 보더니 5 파운드 (2.3kg) 정도의 냉동 참치가 있다고 답한다. 딱 원하는 크기다. 오케..

오랜만에 맛있게 만들어 먹은 오븐 바베큐 폭립 (돼지 등갈비 바베큐 폭립, Oven BBQ Pork Back Ribs)

마켓에서 돼지 등갈비를 할인행사하고 있었다. 등갈비 종류는 Pork Loin Back Ribs, St. Louis Style Ribs, Spareribs 3가지 종류였다. 내가 요즘 돼지고기를 잘 안 먹는데 남편이 돼지 등갈비로 바베큐 폭립을 먹고 싶어하는 눈치다. 내 입맛이 걱정돼서 돼지 등갈비를 살까 말까 머뭇거리는 것처럼 보였다. 에고~ 짠해랴. 남편이 갈등을 느끼지 않게 내가 먼저 등갈비 2짝을 사자고 말했다. 남편이 신나서 열심히 고른다. Pork Loin Back Ribs, St. Louis Style Ribs, Spareribs 3가지 종류 중에서 Pork Loin Back Ribs로 2짝 골랐다. 등갈비 1짝의 중량이 각각 약 2.7파운드 (1.22kg)라서 2짝은 총 5.4파운드 (2...

셋째가 만든 홈메이드 살사로 아주 맛있게 먹은 소고기 타코와 새우 타코

지난주 시험으로 바빴던 셋째가 오랜만에 주말에 집에 왔다. 그런데 오랜만이라고 해도 겨우 2주다. 집밥이 그립다고 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먹였는데 이젠 셋째의 음식솜씨를 맛보고 싶기도 하다. 저녁으로 타코를 먹을까 해서 셋째에게 살사 (salsa)를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물었다. 아이가 귀찮아하면 남편이랑 둘이 만들 생각이었는데 흔쾌히 만들어 준다고 한다. 셋째가 살사를 만드느라고 아주 바쁘다. 한 종류만 만들어도 충분히 행복한데 두 가지 종류로 준비했다. 하나는 그냥 일반적인 살사고, 다른 하나는 피코 데 가요 (pico de gallo)다. 재료를 정말 정성껏 준비하고 조리한다. 셋째가 살사를 만드는 걸 보면 손도 빠르고 부지런하다. 남편은 간 소고기를 재료로 타코에 넣을 고기를 준비했..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식사를 위한 남편의 립아이 해체쇼 & 립아이 로스트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식사로 립아이 로스트를 먹기로 했다.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명절을 보내려고 집에 돌아와 식구가 많아져서 통 립아이로 샀다. 17.35 파운드니까 약 7.9kg이다. 립아이는 꽃등심 (립아이의 앞부분)과 아랫등심 (립아이의 뒷부분)이 합쳐진 부위다. 우리 집에서 립아이 로스트를 만들 때는 갈비뼈를 함께 조리하지 않는다. 갈비뼈는 따로 발라 보관했다가 나중에 갈비탕으로 끓여 먹는다. 갈비뼈를 발라내는 해체작업은 남편이 도맡아서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식사를 위해서 오전 11시부터 립아이 해체작업에 들어갔다. 다년간 명절 때마다 립아이를 해체해 로스트도 만들고 스테이크도 만들어 아이 넷을 먹였던 아빠로서 남편의 립아이 해체 실력은 상당하다. 집에 있는 보통 가정용 칼로도 해체를 ..

추수감사절 남은 음식이라면 긴 연휴도 문제없다! 뉴욕 스트립 로스트, 비프 샌드위치, 비프 베이글 샌드위치, 치즈케이크, 머핀, 고구마 등등.

추수감사절 목요일에 먹고, 남은 음식은 금요일, 토요일 이렇게 연달아 먹고 있다. 한번 추수감사절 음식을 만들면 이틀, 사흘, 가끔은 나흘까지 연달아 먹을 수 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뉴욕 스트립 로스트 7.69 파운드 (3.5kg) 짜리 뉴욕 스트립 (New York Strip)을 추수감사절에 로스트 해서 먹었는데 배부르게 먹고도 반이 남았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에는 남은 뉴욕 스트립 로스트를 오븐에 데워서 또 한 접시를 마련해 먹었다. 막둥 넷째는 안 먹겠다고 하고, 셋째는 고기만 크게 하나 가져다 먹는다. 진정 육식파다. 남편한테 두껍게 자른 한 조각으로 달라고 했다. 두툼하다. 추수감사절날 먹었던 구성 그대로 뉴욕 스트립 로스트, 매쉬드 포테이토와 그레이비 소스, 스터핑, 크랜베리 소..

추수감사절 저녁식사를 먹고 나니 이제 연말이 실감난다. 뉴욕 스트립 로스트 (New York Strip Roast)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 넷째 주 목요일이다. 올해 추수감사절은 11월 27일이다. 첫째와 둘째는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각자의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셋째는 애리조나 주립대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 셋째, 막둥 넷째, 남편, 그리고 나 해서 네 식구가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있다. 식구들 모두 칠면조를 안 좋아해서 뉴욕 스트립 로스트 (New York Strip Roast)를 메인으로 추수감사절 저녁식사를 먹기로 했다. 7.69 파운드 (3.5kg)로 뼈 없이 고기만 있어서 네 식구가 먹고도 상당히 많이 남을 거다. 양념을 뉴욕 스트립 덩어리 전체 표면에 골고루 덮어주고 오븐에서 익혔다. 뉴욕 스트립 로스트는 남편이 전담해서 만든다. 난 보조를 했다. 뉴욕 스트립 로스트가 익는 동안 막둥 넷째가 자..

오랜만에 먹어본다. 포실포실 한국 고구마

나는 고구마를 가끔 오븐에 구워 먹는다. 자주는 아닌데 생각날 때가 있어 오븐에 구우면 한 끼 식사 또는 간식으로 아주 좋다. 식구들 중 고구마를 좋아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서 혼자 차지하기도 좋다. 미국 마켓에서는 고구마와 고구마 중 속이 주황색이고 더 물컹한 얨 (yam, 얌), 이 2가지가 대부분이다. 미국 고구마는 노란빛 나는 껍질에 속도 노란빛이다. 속만 봐서는 한국 고구마와 거의 같다. 다만 더 크고 약간 수분이 더 많은 것 같다. 당도는 한국 고구마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높다고 생각된다. 한국 고구마가 먹고 싶은데 한인마켓이 근처에 없다면 미국 고구마도 나름 괜찮은 선택이다. 다만 너무 오래 굽지만 않으면 된다. 안 그러면 미국 고구마든 한국 고구마든 다 물컹해진다. 고구마 종류인 얨은 일..

여섯 명에서 세 명으로 단출해진 식구수. 저녁식사는 간단하지만 맛있는 립아이 스테이크.

미국에서 9월 첫주 월요일은 노동절이다. 토/일/월 이렇게 3일이 연휴다 보니까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파티도 많이들 하게 된다. 그런 파티를 위해서 마켓에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의 할인행사가 한창이다. Kroger 계열의 Fry's Food and Drug에서는 립아이 스테이크를, Albertsons/Safeway에서는 뉴욕 스테이크를 파운드당 $7.99 (454g당 11,200원)의 아름다운 가격으로 지금 판매하고 있다. 이 할인기간은 8월 27일 (수)-9월 2일 (화)까지다. 애리조나 주 피닉스와 근교도시에 거주한다면 지금 슈퍼마켓에 가서 스테이크를 사 오자. 특히 립아이 스테이크 가격은 사 먹는 게 남는 거다. 립아이 스테이크와 뉴욕 스테이크 둘 다 맛있지만 립아이 스테이크가 더 부드럽고 맛있..

깔끔하고 맛있는 남편표 아삭 오이김치

미국 코스트코에서는 몇 달 전부터 일반 배추김치 외에 오이김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몇 달 전 김치를 사려고 보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내게 말을 건넸다. 내게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고 싶어서 간질간질하신 분이었나 보다. 뒤쪽의 시식 테이블을 가리키며 저기 다른 김치가 있으니 맛보라고 한다. 다른 김치라니 다른 회사 김치를 말하는 건가 생각도 들고 도대체 뭘까해서 시식 테이블로 빠른 걸음으로 쪼르르 걸어갔다. 가서 보니 종가 (Jongga)에서 만든 오이김치였다. 이건 미국에서 생산한 김치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종가 배추김치는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현재까지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일반 배추김치와 오이김치 모두 종가 제품이다. 처음 나왔을 때 시식을 하게 해 줘서 맛을 봤는데 약간 내 입맛엔 ..

처음 가본 Aldi에서 산 립아이 스테이크 (Ribeye Steak)로 맛있는 식사

독일의 할인점 체인인 Aldi에 가봤다. Aldi의 제품이 품질과 가격이 좋다는 소문을 계속 들었는데 집에서 좀 거리가 있어서 굳이 갈 일이 없었다. 그런데 TV 광고를 보고 오늘 시간도 많겠다 나가봤다. Aldi는 진정 창고형 매장이었다. 매장은 그리 크지 않은데 있을 건 있는 그런 형태다. 내가 봤을 때 채소와 과일의 신선도가 좋고 특히 채소의 가격이 좋았다. 베이커리 제품의 가격도 좋았는데 집에 사둔 빵이 좀 많아서 이번엔 사지 않았다. Aldi의 육류의 가격은 적당한 정도다. Aldi에 처음 와봤으니 고기류 맛을 보기 위해서 소고기와 닭고기를 샀다. 소고기는 얇게 자른 립아이 스테이크 (ribeye steak)가 있어서 간단한 저녁으로 먹으려고 샀다. 립아이 스테이크는 4조각 포장되어 있다. ..

립아이 로스트 (Ribeye Roast) 만들어 푸짐한 3번의 저녁식사

저번에 산 립아이 로스트 (ribeye roast) 중 작은 덩어리로는 며칠 전에 립아이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고 큰 덩어리는 냉동실에 보관했었다. 오늘은 그 큰 덩어리 로스트를 가지고 립아이 로스트를 만들었다. 부활절 맞아 립아이 스테이크 (Ribeye Steak)부활절이다. 부활절이 되면 크리스마스 때처럼 미국 마켓에서는 립아이 로스트, 햄 등이 많이 등장한다. 부활절도 큰 행사라서 만찬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우린 부활절에 거한 만찬thenorablog.tistory.com 냉동실에 보관했던 큰 덩어리 9.20 파운드 (4.2kg)를 꺼내 해동했다. 아래 사진은 처음 사 왔을 때 찍은 거다. 해동 후 립아이 로스트 아래쪽에 있는 갈비뼈 부분은 따로 챙겨두었다. 지난번 립아이 스테이크..

부활절 맞아 립아이 스테이크 (Ribeye Steak)

부활절이다. 부활절이 되면 크리스마스 때처럼 미국 마켓에서는 립아이 로스트, 햄 등이 많이 등장한다. 부활절도 큰 행사라서 만찬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우린 부활절에 거한 만찬을 만들어 먹진 않지만 좋은 고기가 나오는 시기이니 잘 먹고 지나가 본다. USDA Choice 등급의 립아이 로스트 (ribeye roast)가 상당히 좋다. 2 덩이 사 왔다. 이걸로 한 덩이는 스테이크로 잘라 립아이 스테이크로 구워 먹을 거고 나머지 한 덩이는 오븐에서 립아이 로스트를 할 거다. 물론 하루에 이걸 다 먹진 않는다. 며칠 나눠 먹을 거다. 립아이 로스트 덩어리는 갈비뼈와 함께 포장되어 있다. 울집에서는 이 갈비뼈는 모아서 나중에 갈비탕으로 끓여 먹는다. 작은 덩어리는 7.52 파운드 (3.4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