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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Hobbies/Baking & Cooking

우리들의 "일용할 간식" - 둘째와 셋째의 콜라보로 빚은 수제 단팥찐빵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으니 이제 아이들의 베이킹 타임의 시작이다.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둘째와 셋째는 수제 단팥찐빵을 만드는 도전에 들어갔다.

 

두 아이들의 역할 분할은 확실하다. 둘째는 찐빵 반죽 담당, 셋째는 단팥소 담당이다.

 

열심히 반죽 중인 둘째
발효 중인 찐빵 반죽

 

셋째는 단팥소를 만들기 위해서 지난밤부터 팥을 물에 불리고 아침 일찍부터 삶기 시작했다. 노력과 정성이 대단하다. 셋째는 몇 번 단팥소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어 자신의 레시피도 따로 있다. 아이의 단팥소는 지나치게 달지 않고 적당해서 아주 맛있다.

 

 

총 16개의 단팥찐빵을 만들 거다. 둘째는 각 찐빵이 될 반죽을 16개로 나누어 준비를 했다.

 

 

같은 시간, 셋째는 단팥소의 무게를 재가며 16개 찐빵에 들어갈 단팥소를 준비했다.

 

 

둘째의 반죽에 셋째의 단팥소가 들어간 찐빵의 자태. 우선 4개 만들었다.

 

 

그리고 계속 만들어진다.

 

 

첫 4개를 찜통에 쪘더니 맛있게 잘 나왔다.

 

김 한번 폴폴~ 이뻐 버전.

 

오호~ 둘째와 셋째가 자기들이 레시피 서치 해서 만든 엄마 도움 전혀 하나 없이 단팥찐빵인데 아주 잘 만들었다. 아이들이 너무나 장하다.

 

 

셋째가 먹고 있는 찐빵이다. 속에 단팥소가 듬뿍 들어 있다. 셋째도 단팥소가 잘 나와서 어제부터 노력한 보람이 있다며 아주 만족스러워한다.

 

 

요것은 내가 먹을 찐빵이다. 옆에 아직 찌지 않은 찐빵과 비교해 찜통에서 찐 것은 크기가 확실히 크다. 그래서 좋다.

 

인심좋은 셋째가 단팥소를 듬뿍 넣어줬다.

 

찐빵이 크기도 하고 안에 단팥소도 많이 들어 있어서 하나 먹었더니 벌써 배부르다.

 

찜통에서 완성된 2번째 단팥찐빵 4형제.

 

 

3번째 단팥찐빵 4형제.

 

 

마지막 4번째 단팥찐빵 4형제가 찜기로 들아간다. 이것만 찌면 오늘 단팥찐빵은 모두 완성이다.

 

 

드디어 자태를 드러낸 4번째 단팥찐빵 4형제.

 

 

식구들이 맛있게 나눠 먹었는데도 단팥찐빵 9개가 남았다. 이건 둘째와 셋째가 짚락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했다. 내일 간식으로 먹겠다고 한다. 알뜰하고 똘똘한 녀석들이다. 이렇게 울집 내일의 일용할 "간식"이 준비되었다.

 

울집 내일의 일용할 간식

 

P.S. 울집 일용할 간식에 벌어진 일 - 아이들의 수제 단팥찐빵 9개

아침에 일용할 간식 하나를 냉동실에서 꺼내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다 사라지고 딱 2개 남아있더라. 이 무쉰 시츄에이션???

 

아이들이 자기들이 만든 단팥찐빵이 넘 맛있어서 이미 좝숴주신 상황. 맛있어서 자기들도 멈출 수 없었던 거다... 전자레인지에 어떻게 돌려야 더 따땃하니 맛있는 지도 그 사이 다 꿰뚫고 있었다. 아이들 셋이 벌써 적어도 2개씩 먹었나 보다. 남은 2개마저 곧 사라질 것 같아 1개 꼭 찜해서 먹어줬다.

 

日用(일용)할 간식이 朝用(조용)한 간식으로만 끝난 순간이었다. 이만하면 아이들의 수제 단팥찐빵의 맛은 충분히 설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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