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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이거 맛있네

Beef Top Loin Roast 비프 탑 로인 로스트 - 울집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

by 애리놀다~♡ 202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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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집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 메뉴입니다.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 메뉴
- Beef top loin roast (비프 탑 로인 로스트)
- 매쉬드 포테이토 (그레이비 소스는 선택)
- 스터핑
- 맥 앤 치즈
- Crouton (크루탄) 얹은 유기농 어린 잎사귀 샐러드 (파넬라 치즈와 갈은 치즈는 선택)
- 스파클링 애플 사이다와 물 (모두), 와인 (엄마와 아빠만)

 

울집은 4-5 파운드 (1.8-2.3kg) 덩어리로 파는 beef top loin roast (비프 탑 로인 로스트, 또는 New York strip loin roast)를 사다가 잘라서 보통 스테이크로 먹어요. 올해는 좀 색다른 느낌으로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를 하려고 로스트로 만들어 봤어요. 남편이 만들었는데 처음 로스트로 하는 거라 리서치도 열심히 하면서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그 공을 들인 결과가 나중에 확실했고요.

 

 

남편이 만든 비프 탑 로인 로스트의 조리법을 간단히 공개할게요. 조리법도 간단하고 재료도 단순하지만 맛있습니다.

 

1. 올리브 오일로 고기 표면을 발라 줍니다. 그래야 나중에 뿌릴 가루 양념들이 요리 중 고기에 잘 붙어 있습니다.

2. 양념은 소금, 후추, 갈릭 파우더만 사용했어요. 이런 저런 허브를 쓰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그런데 소금, 후추, 갈릭 파우더 양을 얼마나 넣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특히 소금은 느낌으로 했으니 이 방식을 따른다면 알아서들 넣으세요. (친절한 애리놀다~)

3. 비프 탑 로인 로스트를 만들 때는 지방이 많은 쪽을 위로 해서 고기를 팬에 앉히세요. 그래야 오븐에서 익는 동안 지방이 녹아 내려가 전체적으로 고소한 맛과 풍미가 좋아져요.

4. 예열한 오븐에서 화씨 425도로 (섭씨 220도) 20분, 온도를 내려 화씨 350도로 (섭씨 180도) 50분 익혔어요. 두번째 50분은 로스트 덩어리의 무게에 비례합니다. 파운드(454g)당 10분으로 잡았습니다. 비프 탑 로인 로스트는 너무 익지 않도록 오븐 온도와 시간에 주의를 해야 해요. 지나치게 익으면 맛이 없습니다.

 

 

원하던 모습 그대로 아주 잘 익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잘라 봅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지나치게 익지도 않았고 원하던 그대로 나왔어요. 남편이 신경을 많이 쓴 보람이 있습니다.

 

 

6 식구 기본적인 접시 구성은 이렇습니다. 비프 탑 로인 로스트, 매쉬드 포테이토, 스터핑, 맥 앤 치즈. 여기에 매쉬드 포테이토 위에 그레이비 소스를 원하는 사람은 그렇게 먹었고요.

 

 

아이들도 좀 특별한 느낌을 갖기 위해 무알콜 스파클링 애플 사이다를 준비했어요. 이건 사과 관련 제품으로 유명한 Welch's 제품이에요. 미국에서 사이다는 한국의 탄산음료라기보다 애플 쥬스에 더 가까워요. 찾아 본 바로는 애플 사이더는 필터를 하지 않고 감미료도 첨가하지 않습니다. 살균도 안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애플 쥬스는 필터와 살균 과정을 거칩니다.

 

이 스파클링 애플 사이다는 탄산이 들어가 청량감이 더 있고 맛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좀 달아서 애리놀다는 나중에 진펀델 와인을 가져다 마셨어요.

 

뒤에 보이는 빵은 둘째가 만든 멜론빵입니다. 둘째의 솜씨가 좋아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준비 전 간단하게 샐러드와 와인으로 워밍업

올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좀 차려서 먹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차려서 먹기로 했습니다.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연어랑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먹을 거예요. 저녁을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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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는 어제 크리스마스 이브에 먹은 거랑 똑같이 만들어서 먹었어요. 유기농 어린 시금치, 상추, 기타 등등 잎사귀들과 크루탄 올려놓고 선택으로는 파넬라 치즈나 갈은 치즈를 함께 했습니다.

 

기본형 - 유기농 어린 시금치, 상추, 기타 등등 잎사귀들과 크루탄
기본형에 갈은 치즈 추가 선택
기본형에 파넬라 치즈 추가 선택

 

대충 상이 차려졌어요. 이제 먹으면 됩니다.

 

 

남편이 만든 매쉬드 포테이토와 그레이비 소스도 아주 맛있게 되었어요. 애리놀다는 그레이비 소스를 좀 헤비하게 느껴서 안 먹었지만 식구들은 매쉬드 포테이토 위에 덮어 맛있게들 먹었습니다.

 

그레이비 소스를 매쉬드 포테이토에 덮은 구성

 

진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비프 탑 로인 로스트가 아주 잘 요리되었어요. 남편이 로스트로는 처음 한 건데 간도 아주 잘 맞췄고 익힌 정도도 딱 좋습니다. 다음 명절에도 로스트로 계속 만들어 달라고 할까 해요.

 

 

아주 풍성하게 잘 먹고 지나간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였습니다.

 

 

Choice Beef Top Loin Steak 초이스 소고기 탑 로인 스테이크

울동네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beef top loin roast를 크리스마스 저녁 만찬 용으로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요. 올해도 어김없이 beef top loin roast가 돌아왔습니다! Top loin은 New York strip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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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8

  • Deborah 2020.12.27 04:17 신고

    우아 진수성찬입니다. 정말 부군 되시는 분은 이렇게 요리도 잘 하시고 사랑받는 남편 되십니다. 아이들도 요리도 잘해요. 바느질도 잘해요 그림도 잘 그려요. 이렇게 아이들 마다 재능이 각기 있어 참 특별 하겠어여. 행복한 식사를 하셨던 모습이 그려집니다.
    답글

    • 칭찬 감사합니다, 데보라님. 남편에게 데보라님 말씀 전하면 아주 기뻐할 거예요. (그리고 음식도 더욱더 열심히 잘 할거예요. ㅎㅎ) 아이들이 재능이 많아서 감사하고 있어요. 푸짐하고 잘 먹고 지나간 크리스마스였습니다. ^^*

  • *저녁노을* 2020.12.27 07:25 신고

    풍성하게 차리셨군요.
    ㅎㅎ
    맛있게 보고가요
    답글

  • 좀좀이 2020.12.27 07:43 신고

    맨 처음 고기 덩어리 사진에서 육중함이 느껴져요. 역시 애리놀다님 블로그는 6인 가족의 양에서 나오는 포스를 느끼는 맛이 있어요 ㅋㅋ 남편분께서도 간은 감으로 맞추시는군요.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가봐요. 지방이 녹아내려서 전체적으로 고소한 맛이 퍼진다니 엄청난 팁인데요? 통삼겹살 구워먹을 때 한 번 시도해보고 싶어요. 응용해서 지방 부분을 먼저 익힌 후 아랫부분을 구우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어요. 사이다는 웰치스 제품이군요! 한국에서 고급 음료로 엄청 유명하잖아요. 미국 사이다는 한국식 깔깔하고 자극적인 탄산음료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니 신기해요. 크리스마스답게 풍요롭게 잘 드셨군요! 매우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셨겠어요^^
    답글

    • 남편이 음식을 자주 또 잘 하니까 간을 잘 맞춰요. 삼겹살이라면 통삼겹살을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오븐같이 전체적 또는 위에서 열기가 있어서 더 효과적일 것 같아요. 한국 사이다는 거의 미국 스프라이트 같아요. 미국 사이다는 애플 쥬스랑 많이 비슷한데 탄산 없이도 많이 나와요. ^^*

  • 계리직 2020.12.27 09:14 신고

    우아 티비에서만 보던건데 실제로 이렇게 드시는 거군요!!
    너무 맛있을거 같아요!!
    어떻게 저렇게 속살까지 맛있게 익을수 있을지..
    제가 하면 저렇게 안 될거 같아요 ㅜㅜ
    저는 삼겹살 굽는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답글

    • 명절이나 가끔 기분이 나면 이렇게 만들어서 먹어요.
      로스트를 정말 잘 익혔죠? 남편이 로스트로는 처음 해봤는데 아주 잘 만들었어요. ^^*

  • 뉴론7 2020.12.27 09:33 신고

    저도 먹어보고 싶네요 맛은 어떨까요
    답글

  • 空空(공공) 2020.12.27 09:40 신고

    아주 멋드러진 크리스마스 성찬입니다
    부군을 비롯 자녀분의 솜씨가 더해져 덕욱 맛있고 기쁜
    자리가 되셨을듯 합니다
    숟가락 하나 더 얹고 싶어집니다^^
    답글

    • 남편도 요리를 잘하고 아이들도 많이 도와줘서 저녁요리 준비가 수월해요.
      뭐 솔직히 미국 음식으로 식사 준비하는 것은 한국 음식보다 아주 쉽지만요. ^^*

  • 코스새댁 02 2020.12.27 10:08 신고

    완전 고수시네요. 로스팅 저렇게 맞추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답글

  • 드림 사랑 2020.12.27 11:21 신고

    헙 한입만 주시면 안되나요 정말 먹음직 스럽고 맛있어보여요
    덕분에 맛있는 포스팅 보고 가요
    답글

  • 박작가님 2020.12.27 13:06 신고

    미국에서 사이다는 사과쥬스에 가깝군요. 집에 쉐프가 많으니 레스토랑 따로 가지 않아도 좋겠어요. 둘째분이 만든 과자 넘 맛있어보입니다.
    답글

    • 미국에선 사이다 하면 많이들 애플 사이다를 떠올리죠. 한국하고 사이다라는 개념이 좀 달라요.
      남편이 주로 만든 음식이지만 저도 돕고 아이들도 도와서 수월하게 만들었어요.
      둘째가 만든 건 일본식 멜론빵이예요. 둘째 솜씨가 아주 좋습니다. ^^*

  • jjaustory 2020.12.27 14:51 신고

    와~~
    감탄 중입니다.
    고기 육즙이 살아있게 잘하셨어요.
    대가의 솜씨가 느껴지네요 ㅎ
    답글

  • 북극타잔 2020.12.27 15:16 신고

    정말 대단한 가족이시군요 ㅜㅜ " 상이 대충 차려졌습니다. . . ." 허
    저게 대충 인가요 ㅋㅋ 빵 만들고 , 저 두꺼운 고기를 로스팅 하고 , , 그외 샐러드랑 ㅎㅎ
    정말 부러운데요 , , 음 부러우면 지는건뎅 . . 남편님도 요리를 아주 잘 하시는거 같아요 ,
    대단한 미식가 이시거나 . . 그래서 딸들도 다들 빵 과 쿠키를 그렇게 만드는 건가? 엄마쪽? 아빠쪽?
    궁금하네요 ㅎㅎ
    답글

    • 미국 음식은 한국보다 손이 덜 가서... ㅎㅎ
      남편이 음식을 잘 해요. 아이들도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요리에 관심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물론 저도 잘 합니다. ㅎㅎㅎ ^^*

  • "&*''<'*~ 2020.12.27 18:05 신고

    우와 비쥬얼 진짜 최고에요 레스토랑 같아요~~
    답글

  • Babziprer 2020.12.27 18:23 신고

    정말 멋진 크리스마스 만찬이네요. ^^
    메뉴 정하고 그걸 인원수에 맞게 준비하고 차리는 것도 굉장힌 능력 같습니다.
    공감과 구독 누르고 갑니다.
    답글

  • T. Juli 2020.12.27 23:58 신고

    우와 보기만해도 행복한 로스트비프 식사네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