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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오늘 하루

애리조나의 피닉스, 히스패닉 마켓의 Day of the Dead 장식. 10월은 깊어간다.

by 애리놀다~♡ 2019.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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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접어드니까 기온이 현저하게 내려가서 정말 쾌적해졌어요. 한국으로 치면 아직 덥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기온이지만 애리조나 피닉스에서는 너무나 좋아진 기온이에요.

 

 

10월이다 보니까 일반 마켓에서는 할로윈 이벤트 코너가 흥을 돋우고 있고, 멕시코계 이주민들이 많은 피닉스의 히스패닉 마켓에서는 Day of the Dead(망자의 날, 스페인어: Día de Muertos) 관련 제단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제단의 사진들은 돌아가신 멕시코의 유명 가수나 배우가 아닌가 싶어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Coco"를 보면 살아있는 사람들이 기억해 주는 한 영혼들이 소멸하지 않던데, 이 유명인들은 많이 사람들이 기억해줘서 아주 오랫동안 남아 있을 듯합니다.

 

 

애리조나는 멕시코계 이주민들이 많이 사는 애리조나 피닉스에 살아서 Day of the Dead에 예전부터 익숙했지만, 이젠 한국에서도 "Coco"를 통해 Day of the Dead에 대해서 익숙할 거예요. 할로윈이나 Day of Dead나 둘 다 카톨릭의 모든 성인 대축일과 위령의 날과 관계되어 있어요. 이 카톨릭 전통이 서로 다른 기존의 지역 문화와 접목되어 다른 모습으로 형태가 다르게 발전되었지만요.

 

"Coco" 한 장면

 

멕시코의 Day of the Dead는 죽은 가족, 친구 등을 기억하고 명복을 비는 날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한국의 추석과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Coco"에서도 그런 장면이 나왔는데 집에 제단을 설치하고 망자가 좋아했던 음식이나 pan de muerto(망자의 빵)이라고 해서 뼈다귀가 얹어진 모습을 형상화한 동그란 모양의 빵, 화려한 해골 모양 달달한 사탕류도 제단에 놓고 그런가 보더군요. 그래서 피닉스의 히스패닉 마켓에서는 10월에 들어서면 pan de muerto를 전단지 광고에 올리고 그래요. Day of the Dead가 10월 31일~11월 2일까지 3일 지속되는데 이 날들 중에는 가족들이 모여 돌아가신 가족의 묘에 찾아가 관리하고 메리골드 꽃으로 장식하는 행사도 한다고 해요. (이런 면에선 추석하고 꽤 많이 비슷합니다.)

 

Day of the Dead 제단 (사진출처: "Coco")
(사진출처: Wikipedia, 작가: Cristina Zapata Pérez)
(사진출처: Wikipedia, 작가: Norma Ps)
pan de muerto

 

10월 31일 있을 할로윈과 Day of the Dead로 가까이 가면서 피닉스의 가을도 더 깊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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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0

  • 空空(공공) 2019.10.06 20:07 신고

    10월에 망자의 날과 할로윈이 있군요.
    저도 코코 애니를 통해 멕시코의 망자의 날을 알았습니다.
    기억에 남을 애니 영화였습니다.^^
    휴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여긴 이제 긴옷을 입어야 할 날씨가 된것 같습니다.
    답글

    • 10월에는 또 나름의 즐거운 행사가 있어서 가을을 즐길 수 있어요.
      그러고 보면 죽음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이게 흥겨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한국은 많이 쌀쌀해졌군요. 요즘같은 시기 아주 좋아했는데... 가끔 그리워요. ^^*

  • 오렌지훈 2019.10.06 21:22 신고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휴일보내세요~
    답글

  • *저녁노을* 2019.10.07 06:27 신고

    축제의 달 10월이지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답글

  • 박작가님 2019.10.07 20:40 신고

    망자의 빵 먹어보고싶네요. 오호 코코영화 재밌게 본 기억이 나네용
    답글

    • 멕시코 빵이 좀 건조해요. 그래서 한국입맛에 딱히 맛있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한두번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거예요. "코코" 정말 감동적이였어요. ^^*

  • 드림 사랑 2019.10.08 00:46 신고

    축제라 좋은데요 한국도 할로윈데이를 맞이해서 축제를 할것같아요
    답글

  • 좀좀이 2019.10.10 01:54 신고

    한국은 추워졌는데 애리조나 피닉스는 선선해졌군요 ㅎㅎ 코코 애니메이션에 의하면 살아있는 사람들이 계속 기억해주는 망자의 영혼은 계속 살아남는군요. 셰익스피어 같은 사람은 불사의 영혼이겠어요 ㅋㅋ 해골이 무섭기보다는 화려하고 예뻐요. 무슨 장신구 디자인 같아요. 할로윈이 원래 가톨릭 성인 대축일과 위령의 날과 연관있었군요! 요즘 할로윈 보면 가톨릭 분위기는 하나도 없는데 신기해요. 망자의 빵 사진은 정말 망자를 위한 빵 같아요. 퍼석퍼석하고 오래된 빵처럼 생겼어요. '수백년 된 무덤에서 발굴된 빵입니다'라고 설명 붙여도 어울릴 것 같아요 ^^;;
    답글

    • 올해는 이른 추석이라서 그런지 추위도 빨리 오나 봐요. "코코"에 의하면 셰익스피어는 아마 영원히 남아 있을 거예요. ^^ 그런 면에서 세기의 악당도 아마... ^^;; 들은 이야기인데 멕시코는 오래전부터 해골을 가지고 있으면 복이 온다 뭐 그런 믿음이 있다나 봐요. 그래서 해골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오히려 화려하게 가꾸는 게 친숙한 듯 해요. 11월이 카톨릭 위령성월이거든요. 이 전통이 켈트 문화와 섞인 건 할로윈으로, 스페인이나 멕시코쪽과 섞인 건 Day of the Dead, 뭐 이런 식이예요. Pan de muerto가 멕시코 빵 pan dulce 일종인데 이 빵 자체가 좀 건조해요. 살아 생전 많이 먹던 빵에 뼈다귀 모양 얹어서 산/죽은 자가 함께 먹는 뭐 그런 것 같아요.

  • 잉여토기 2019.10.10 12:42 신고

    멀리 멕시코라는 나라도 우리나라 제사 문화와 비슷한 죽은 자들의 날이라는 날이 있다는 것이 신기해요.
    우리나라 제삿날에 제사상에 사진이나 지방을 놓고 음식을 차려 기리는 것과 애니메이션 코코에서 죽은 자를 기리는 날과 닮아 있어 신기하고 재밌게 봤던 애니메이션 코코 반갑네요.
    답글

    • 한국 추석/제사나 멕시코 망자의 날은 표현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기본적인 부분이 상당히 비슷해요. 신기~~!!! 그 망자의 날이 이달 말에 곧 온답니다. ^^*

  • 멜로요우 2019.10.12 08:39 신고

    망자의 빵이라는 것도 있네요. 공갈빵같은 건조함인걸까요? 저도 코코 재미있게봤어요. 10월에 있다는거를 알게되네요
    답글

    • 공갈빵은 제 기억에 바삭하지만, 망자의 빵은 위 빵 사진을 보면 짐작하실 수 있듯이 그냥 빵이예요. 그런데 멕시코 빵 자체가 좀 건조하다고 해야 하나 푸석하다고 해야 하나 그렇습니다. 이 빵도 그렇고요. ^^*

  • 씨디맨 2019.10.17 21:11 신고

    오늘 제가 느낀 기온은 집은 좀 덥고, 밖은 좀 춥고. 그러네요. 근데 빵이 엄청 특이하네요.
    답글

    • 한국의 기온이 많이 내려갔나 보군요. 하긴 이젠 10월 중순도 넘어갔으니...
      애리조나 피닉스는 한국의 더운 봄날씨 정도 될까 그래요. 아주 좋은 기온이예요.
      빵이 특이하죠? 멕시코 사람들은 망자의 날이 이 빵을 먹으면서 돌아가신 가족들을 기린다고 하더라구요. ^^*

  • jshin86 2019.11.05 12:52 신고

    아직 애들이 어리니 할로윈 장식이 아주 중요할거 같아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