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돌아왔고, 개학 행사 코너는 이제 할로윈 관련 행사 코너로 변신을 했습니다. 올해 행사 코너 앞에서는 처절한 절규를 온몸으로 부르짖는 뼈다귀 맨이 반깁니다. 칠흑 같은 검은색의 흑장미를 입에 물고 있으면서요. 누군가에게 (아마 마켓 손님들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것 같아요. 절절합니다. (마음이 짠해~)
이 뼈다귀 맨은 살아 생전 로맨티시스트였다기 보다 부담스럽고 또 별로 받고 싶지 않은 애정공세로 맘 불편하게 하는 그런 사람이었을 것 같이 느껴져요.
입에 물고 있는 흑장미도 장난이 아닙니다. 장미 가운데에 눈알이 있어요. 이걸 주고 자기가 계속 감시하겠다는 뜻? 후덜덜.
올해 울동네 마켓의 할로윈 코너는 귀여운 느낌의 제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어요.
몇 년 전에는 뼈다귀 개가 그리 많더니만 올해는 뼈다귀 공룡이 많이 보입니다. 화석 같으니 귀여워요.
귀여운 마법사 고양이와 강아지 장식도 많이 보입니다.
한쪽은 캔디가 가득합니다.
할로윈이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울 아이들은 벌써 기대감에 부풀어 있어요. 거기에 피닉스는 9월 중순이 넘어가면서부터 날씨가 엄청 좋아지고... 피닉스 가을은 아주 쾌적한 날씨에 즐거운 명절이 한 달에 하나씩 있는 참으로 풍요로운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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