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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오늘 하루

멀리 알래스카에서 왔어요~ 아이들 숙모가 보낸 여름 선물

이름 여름에도 알래스카 사는 동서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보냈어요. 애들 숙모는 1년에 2번, 여름과 겨울에 선물을 보내요. 여름 선물은 이 맘 때쯤 선물을 오는데 아이들이 은근히 기다리고 있다가 선물을 받고는 아주 신이 났죠.

 

언제나처럼 선물 상자 안에는 재밌는 것들이 가득합니다. 노트, 파티 용품, 수공예 키트, 웃긴 장난감, 초콜릿, 캔디, 셔츠...

 

 

셋째와 막둥 넷째가 특히나 좋아하는 장난감이에요. 귀여운 토끼와 병아리인데 (그런데 토끼가 양같이 생겼어요),

 

 

쥐어짜면 화가 나서 막 변해요.

 

순한 토끼가 말처럼 변했어요. 화나면 종이 완전히 달라지는 모습. 무서워지네요. 하하하

 

끝장노트 발견. 동서네가 한국 여행 갔을 때 사 온 것 같은데 끝장노트의 의미가 뭔지는 확실히 모르겠어요. 영어로 Final 적혀 있는 걸 보니 최종적인 정리를 하는 노트란 뜻인가 그리 짐작하고 있습니다. 끝장노트 안을 살펴봤는데 그냥 일반 노트예요.

 

 

선물상자 안을 사진 찍고 있는데 셋째가 갑자기 볼 빵빵 토끼를 들이밀어서 깜짝 놀랐어요. 얼굴도 빨간 게 많이 화났나 봐요. 아님, 많이 부끄럽든지요.

 

 

여러 재미난 것들 중에서 아이들이 우선 가지고 놀고 있는 건 퍼티(putty)예요. 녹색의 찐뜩거리며 껌같이 쭉쭉 늘어나는 장난감입니다. 큰 아이들은 덜 관심 있어하는데 역시나 작은 아이들 셋째와 넷째가 아주 재밌게 가지고 놀고 있어요.

 

 

알래스카 숙모의 선물을 받고 아이들 넷은 즐거움에 흠뻑 빠졌어요. 선물 받은 셔츠는 다들 실내복으로 입으며 편해서 좋대요. 언제나처럼 동서에게 고마워요. 아이들도 숙모의 선물에 너무 감사해서 이쁜 감사 이메일과 사진 보내더군요. 사랑한다는 말과 하트 뿅뿅 보내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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