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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오늘 하루

더워진 피닉스는 벌써 수영하기 딱 좋은 기온이예요.

더운 날씨가 빨리 오는 애리조나 피닉스에서는 벌써 수영하기 딱 좋은 기온이 되었답니다. 지금 화씨 100도(섭씨 약 38도 정도)에 가깝습니다. 더워진 날에 맞춰 지난 일요일 우리 동네 수영장도 문을 열었어요. 울 아이들도 수영장에서 한껏 수영을 즐겼구요. 애리놀다도 아래 사진 찍고 난 다음 아이들이랑 함께 열심히 헤젓고 다녔습니다.

 

 

수영을 마치고는 몸이 피곤하긴 하지만 힘이 좀 남길래 모두 함께 중식 뷔페에 갔어요. 다들 알아서 가져다 먹고 애리놀다도 양껏 가져다 먹고. 애리놀다의 첫번째 접시만 사진찍고 나머지는 못 찍었어요. 먹느라 넘 정신이 없었거든요.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은 원하는 재료를 골라 오면 즉석 철판구이 해주는 거였는데 이것도 사진은 안 찍었구요. 뷔페에서 철판구이 포함 한 4접시 먹었나 봐요. (엄청 먹었어요) 운동을 하고 난 후라 그런지 입맛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해산물 위주로 가져 왔어요.

 

수영도 하고, 뷔페에서 배가 빵빵하게 음식도 먹고.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는 엄청 꾸벅꾸벅 졸았어요. 그래서 일찍 잠자러 갔죠. 오랜만에 수영해서 고된데다가 배까지 불러서 그랬는지 덕분에 밤에 완전히 골아 떨어져 깊히 잤습니다.

 

수영 이것도 수영장 개장한 후 1달 정도가 제일 재밌고 나중에는 재미가 약간 시들해져서 아이들도 수영하자고 덜 재촉해요. 아이들이 수영하고 싶어 간질간질 한 이 기간동안 이 엄마도 열심히 함께 수영하면 이 더위를 재밌게 날 수 있을 거예요. 몸도 더 좋아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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