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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53

애리조나 피닉스 Hole-in-the-Rock in Papago Park 파파고 공원의 홀인더락 피닉스의 Papago Park (파파고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아마 Hole-in-the-Rock (홀인더락)일 거예요. 큰 암석의 위쪽에 크고 작은 구멍이 숭숭 나있는데 그래서 이 암석을 바위에 있는 구멍 Hole-in-the-Rock이라고 불러요. 상당히 직관적인 이름을 가진 명소입니다. 가장 큰 구멍은 바위의 앞뒤로 뻥 뚫려 있고요. 울집 아이들 넷은 저 암석 위쪽에 있는 가장 큰 구멍으로 올라갈 겁니다. 홀인더락은 뒤쪽으로 가장 큰 구멍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요. 홀인더락은 sandstone (사암)이 자연 풍화작용에 의해 저런 독특한 구멍과 형상이 이뤄졌어요. 예전에 이 지역에서 살던 Hohokam (호호캄) 원주민들은 위쪽의 구멍에서 햇빛이 내려오는 각도에 따라 하지와 동지, 춘분과 추.. 2021. 2. 22. 24
애리조나 피닉스 Pagago Park 파파고 공원 Papago Park (파파고 공원)은 피닉스 시와 템피 시 경계에 위치에 있는데 행정구역 상으로는 피닉스예요. 피닉스 도심이나 주택가에서는 건조한 것 빼고는 사막임을 거의 못 느끼고 사는데, 이 파파고 공원은 도심에서 가까운 곳인데도 우리가 사막에 살고 있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울집 아이들 넷은 저번에 파파고 공원 근처까지만 갔다가 돌아왔는데 이번엔 본격적으로 공원을 즐기고 왔어요. 파파고 공원이 사막 느낌만 나는 건 아니고요. 연못이 있어서 사막 속 오아시스 분위기가 흠씬 느껴집니다. 하이킹 트레일도 잘 조성되어 있고요. 울집 아이들 넷 자기들끼리만 돌아다니니까 더 재밌나 봐요. 하이킹하고 구경하면서 여러 사진도 함께 찍어 왔습니다. 파파고 공원 연못 저 뒤로 이 공원의 가장 유명한 천연 상징물인.. 2021. 2. 20. 20
애리조나 주립대 (Arizona State University) 잠시 들려서 구경 울집 아이들 넷이 함께 Arizona State University (ASU, 애리조나 주립대)의 Tempe (템피) 메인 캠퍼스에 갔다 왔어요. 템피는 우리가 사는 피닉스 바로 옆동네 도시라서 집에서 멀지 않아요. 첫째의 학교는 애리조나의 또 다른 주립대인 University of Arizona (UofA, 애리조나 대학교)인데 애리조나 남부에 있는 Tucson (투산)에 메인 캠퍼스가 위치해 있어요. 그런데 COVID-19 여파로 첫째는 자기 학교인데도 제대로 안 가봤어요. 지금 상황은 기숙사에 들어가는 것보다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는 게 낫거든요. 대신 템피에 있는 ASU는 집에서 가까워서 동생들 데리고 대학 캠퍼스를 걸어 다녔습니다. 작년 UofA와 ASU 둘 다에서 전액 학비 장학금 합격 .. 2021. 2. 18. 27
[피닉스 중심가] 라이트 레일 Washington/Central Ave 역 근처 발길 따라서 첫째, 둘째, 셋째는 이제 light rail (라이트 레일) Washington/Central Ave 역으로 걸어갔군요. 이 역은 지난번에 소개한 Jefferson/1st Ave의 짝꿍 역입니다. 피닉스 중심부에서는 라이트 레일의 상하행선 라인이 약간의 거리를 두고 갈라져 있어서 역도 따로 위치해 있어요. 두 역 사이가 멀지는 않아서 금방 걸어갈 수 있고요. Washington/Central Ave 역은 예전 사진과 모자이크 등으로 역을 단장해 두었습니다. 예전 사진은 아마 당시 피닉스 사진인 것 같아요. 아래 2 사진은 사람들의 의상에 미뤄 20세기 초반으로 생각됩니다. 시대를 건너 아래 2 사진은 1960년대로 생각되고요. Washington/Central Ave 역의 핸드레일에는 일상의 모습들을 .. 2021. 1. 12. 24
피닉스의 귀여운 작은 새와 뚱띵이 비둘기 첫째와 둘째가 날씨가 좋아서 샌드위치를 야외에서 먹었는데 사진을 찍은 게 몇 장 있어서 보여줬어요. 아래 사진을 보여주길래 뒤에 옆으로 누워있는 아저씨가 독특해서 찍었냐고 물어봤죠. 그런데 첫째가 사진 찍은 이유는 그 아저씨가 아니라 참새 같이 생긴 귀여운 조그만 새 때문입니다. 계속 주변을 맴돌다가 샌드위치 먹을 때 떨어진 오이 조각을 먹으려고 주변에서 총총총. 피닉스에서는 참새를 본 적이 없어요. 이 새가 참새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참새 삘은 좀 납니다. 이 작은 새는 사람을 피하지 않는 걸 보니 아주 친숙한가 봐요. 요즘 거리에 사람들이 적어서 어쩌다 야외에서 먹는 사람들 있으면 엄청 반갑겠어요. 이 아이는 light rail (라이트 레일) 역에 근엄하게 앉아 있는 비둘기예요. 세상에~! 울동네 .. 2020. 12. 18. 20
[애리조나 피닉스] 가을의 한가운데에서 2020.11.11. 11월 중반에 접어드니 이곳 피닉스에도 가을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몇 주 사이에 이곳도 많이 쌀쌀해져서 한국으로 치면 여름 날씨에서 가을 날씨로 변했어요. 히터도 켜고 그랬는데 다시 따뜻해진다네요. 피닉스의 기온은 오락가락 하지만 가을의 느낌은 확연합니다. 2020. 11. 15. 8
복슬복슬 화사했던 꽃잎이 다 떨어진 Bottlebrush Tree 병솔나무 지난달 20일 경에는 울집 bottlebrush tree(병솔나무) 꽃이 한가득이었어요. 한 달 정도가 지난 지금은 그 꽃들이 다 졌어요. 여러 병솔이 달려있던 모습에서 이제는 푸른 나뭇잎만 풍성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꽃잎이 모두 사라진 병솔나무의 멋있음은 여전히 살아 있어요. 시간은 이렇게 지나갑니다. 이제 애리조나 피닉스에도 곧 여름이 다가와 몬순시기도 시작되고 본격적인 불지옥 더위가 올 거예요. 올여름도 기대가 됩니다. 2020. 5. 20. 12
애리조나 피닉스, 가을의 한가운데에서. 2019년 11월 초 큰 아이들이 피닉스 중심부 근처에 갔다가 사진 몇 장 찍어 왔어요. 피닉스의 가을은 온화하고 따뜻해서 반팔을 입는 기온이에요. 그래도 가을은 가을이라 느낌이 불지옥 한여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피닉스 중심가에는 큰 빌딩은 그리 많지 않지만 좀 떨어져서 보면 나름 리조트 도시 같은 그런 분위기를 풍겨요. 뭔가 편안해 보이는 그런 모습입니다. 은근 이 피닉스 중심가 모습을 좋아하는 1인. 따뜻한 가을~겨울 지역이라 오렌지 나무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애리조나 피닉스 시의 위도는 북위 33도로 제주시와 거의 같습니다. 해바라기 하면 여름이 더 잘 어울릴 듯한데 아직도 이쁘게 피어 있어요. 하긴 피닉스에서는 지금 이 가을이 기온 상으로 해바라기에게 더 적기일 거예요. 가을 느낌을 물씬 풍기는 나뭇잎도 있습.. 2019. 11. 11. 17
2019년 애리조나 피닉스 울동네 할로윈 사탕 수확 현황 어제 할로윈 사탕타기 trick-or-treating을 끝냈어요. 할로윈이 울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2 명절 중 하나인데 어제 엄청 신들이 났죠. (좋아하는 다른 한 명절은 추수감사절 건너뛰고 크리스마스. 미안하다, 추수감사절) 보통 애리조나 피닉스의 10월 말은 온화해서 사탕타기 하러 나갈 때 민소매 나시까지 입을 수 있을 정도예요. 그런데 올해 10월 말은 아주 추워서 사탕타기가 걱정이 되었답니다. 다행히 아주 추운 날은 살짝 비껴나가서 사탕타기 나쁘지 않았어요. 올해 할로윈에도 울 아이들의 사탕 수확량은 예년처럼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더 좋은 사탕 풍년이에요. 첫째와 공통적으로 느낀 바로는 올해는 사탕타러 나온 아이들 수도 줄었고, 사탕을 주는 집들도 전체적으로 줄었어요. 그런데 사탕 주.. 2019. 11. 2. 10
애리조나의 피닉스, 히스패닉 마켓의 Day of the Dead 장식. 10월은 깊어간다. 10월에 접어드니까 기온이 현저하게 내려가서 정말 쾌적해졌어요. 한국으로 치면 아직 덥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기온이지만 애리조나 피닉스에서는 너무나 좋아진 기온이에요. 10월이다 보니까 일반 마켓에서는 할로윈 이벤트 코너가 흥을 돋우고 있고, 멕시코계 이주민들이 많은 피닉스의 히스패닉 마켓에서는 Day of the Dead(망자의 날, 스페인어: Día de Muertos) 관련 제단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제단의 사진들은 돌아가신 멕시코의 유명 가수나 배우가 아닌가 싶어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Coco"를 보면 살아있는 사람들이 기억해 주는 한 영혼들이 소멸하지 않던데, 이 유명인들은 많이 사람들이 기억해줘서 아주 오랫동안 남아 있을 듯합니다. 애리조나는 멕시코계 이주민들이 많이 사는 애리조나 피닉스에 .. 2019. 10. 6. 20
마켓에서 만난 온화한 미소의 은퇴 미 해군 대령님 동네 마켓에서 장보며 도넛을 고르고 있는데 아시아계 어르신 한 분을 뵈었어요. 그분께서는 혼자 드실 거라 도넛 하나만 골라 사셨는데 애리놀다와 아이들 네 명이 함께 도넛 더즌 12 + 6 해서 18개 고르니까 아주 귀엽게 보세요. (금요일에 도넛 세일이 있어서 18개를 더즌 가격으로 팔아요) 딸과 손주들을 바라보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도넛을 골라 다 박스에 넣은 후 가려고 하는데, 중국인들은 도넛을 아주 좋아하죠. 내 친척들도 다 도넛을 좋아해요. 하고 말씀을 하십니다. 애리놀다가 중국계라고 생각하셨나 봐요. 저는 중국계가 아니에요. 한국계입니다. 웃으면서 답해 드렸죠. 온화한 미소의 어르신께서는 한국에 딱 한번 가본 적이 있으시대요. 보통 서울에 많이들 방문하시니까 서울에 가셨었는지 여쭤봤어요. 예상치.. 2019. 7. 14. 18
피닉스의 주렁주렁 열매 달린 이름 모를 나무 얼마 전 울 동네(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생소한 나무를 하나 봤어요. 보이기는 그냥 흔한 나무의 모습인데 큰 무리를 이루며 주렁주렁 달린 열매가 독특해요. 이 나무가 뭔가 해서 찾아봤지만 아직 확인할 수 없었고요. 그래서 이 열매가 식용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열매를 보아하니 잘 익으면 색은 고울 것 같아요. 2019. 6. 1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