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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53

3월 중순인데 애리조나는 벌써 더워요. :) 지난주부터 애리조나는 이른 더위가 왔어요. 예년보다 화씨 15도 가량 (섭씨로는 8도 정도) 더 웃도는 더위가 일주일 가깝게 지속되고 있답니다. 이렇게 빨리 더위가 오는 건 싫은데... 지금 오후 1시인데 벌써 화씨 88도(섭씨 31도)예요. 오늘은 화씨 92도(섭씨 33도)까지 올라갈 거랍니다. 보통 화씨 77도 정도가 (섭씨 25도) 피닉스 지역 3월 평균기온이니까 요즘 심하게 높은 거죠. 이번주 토/일요일에는 이틀 연속으로 96도(섭씨 36도)까지 올라갈 거라네요. 허헉~! 이번주 주말은 정말 화끈하겠어요. 나는야 화끈하게 사는 여자~~ 집안은 단열이 잘되어서 아직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지 않아도 덥지는 않아요. 그런데 한낮에 밖에 나가면 더위를 느낄 수 있답니다. 다행인 건 아침과 저녁에는 서늘해.. 2017. 3. 17. 34
2월 애리조나의 노을지는 저녁하늘 사막에 살면 아름다운 저녁노을은 아주 원없이 볼 수 있어요. 이게 사막에 사는 장점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죠. 더운 사막에 살면 한여름의 지독한 더위는 감수해야 하지만요. 저번에 아웃도어 용품 전문점인 Cabela's에 갔다가 한인 마켓인 아시아나 마켓에 들렸는데 한 6시쯤에 도착했더니만 저녁노을이 멋지게 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장 찰칵~! 아래 사진은 며칠 전에 외출해서 뭐 좀 사먹고 구경하고 돌아다니다가 찍은 사진이예요. 어둑어둑하기 시작할 때 때 집으로 돌아오려고 주차장으로 가는데 서쪽 하늘이 장관이더군요. 정말 아름다운데 그 아름다움을 핸드폰 사진으로 다 전할 수 없어서 너무나 아쉬워요. 암튼 찍어는 봤습니다. 서쪽 하늘에 저리 곱게 저녁노을이 지어있는 바로 그 순간, 반대쪽 동쪽 하늘에는 .. 2017. 2. 11. 15
울동네 하늘도 보고, 앵무새도 보고, 꽃과 나무도 보고, 고양이 인사도 받고 동네 산책을 했는데 오늘은 구름이 좀 있어서 해가 구름 뒤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그런 날이였어요. 해가 나오면 아주 따땃하니 좋았는데, 해가 구름 뒤로 사라지면 쌀쌀해져요. 밖에서 노는 동네 아이들은 해가 나오든 들어가든 거의 상관이 없어 보였지만요. 아기 앵무새 두마리가 울집 아이들 절친인 씨에나네 집에 입양되었더군요. 아주 귀여워요. 암수 한쌍인데 암컷 이름은 이사벨, 숫컷 이름은 디에고입니다. 아래 사진으로 봐서는 왼쪽이 디에고, 오른쪽이 이사벨같아요. 이걸 어찌 아냐구요? 두 앵무새가 정말 많이 비슷하지만 깃털에 미세한 차이가 있거든요. 씨에나가 그 차이를 알려줬어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사벨와 디에고가 사는 이 새장은 크기가 꽤 커요. 윗쪽에 모이통도 있고, 큰 물통도 있고, 그네랑 다른.. 2017. 1. 18. 22
미국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 연휴, 연휴라서 즐거운 동네 아이들 이번주 월요일이 미국에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Martin Luther King Jr. Day)이기 때문에 학교는 토/일/월 이렇게 연휴로 쉽니다. 피닉스 지역 많은 학교들은 겨울방학이 12월 24일부터 1월 8일까지여서 겨울방학 마치고 다시 등교한지도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쉬는 날, 그것도 연휴니까 아이들은 무조건 즐겁죠. 울집이고 이웃집이고 아이들 모두 지난 금요일 학교 마친 다음부터 신나 있습니다. 토요일인 어제 날은 구름이 끼어 좀 찌뿌둥한 분위기였는데도 동네 아이들은 놀자고 울집 문을 두드립니다. 친구야, 노~올~자!!! 이 귀염둥이들은 씨에나, 로즈매리, 앤디 남매들인데 울집 아이들이 이미 놀이터에 나가있는 날 빼고는 울집에 와서 빨리 나와서 놀자고 문을 두드려요. 울집 .. 2017. 1. 16. 12
애리조나 1월 중순 어느 노을지는 저녁하늘 올해 들어서 애리조나 피닉스 근교는 구름낀 날이 많네요. 그래봐야 2017년이 딱 2주 지났지만요. 비도 조금이지만 오기도 했어요. 겨울에도 피닉스 지역은 사막이라서 햇빛이 늘 좋은 편인데 구름낀 날이 많으니까 해가 어떻게 생겼는지 이젠 까먹으려고 해요. 하하하. 어차피 5월부터는 꽤 더워지기 시작할 거고, 한여름에는 또 불지옥을 지내야 하니까 구름이 낀 지금 이 겨울날이 더 좋긴 합니다. 어제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서쪽 하늘의 황금색 저녁노을이 이쁘더군요. 구름이 낀 날의 저녁노을은 구름이 없을 때랑 또 느낌이 달라서 다른 느낌으로 좋아요. 2017. 1. 15. 18
2016년 12월말 -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 평온한 연말의 애리조나 하루 울동네는 지난주부터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어요. 지금 울집이나 다른 집이나 동네 아이들 모두 다들 노느라고 신들이 났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비가 내려서 그날은 못 놀고, 크리스마스는 아직 땅이 젖어 있고 쌀쌀해서 나가 못 놀고. 그러다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부터는 날도 따뜻해지고 햇볕도 좋아지니까 아이들 모두 전격 놀이터 모드로 생활이 패턴이 바뀌었습니다. 27일인 오늘은 어제보다 더 따뜻하고 햇볕도 좋아요. 지금 피닉스 지역은 야외에서 놀기 딱 좋은 그런 날씨예요. 아이들은 긴팔 입고 나갔다가 덥다고 집에서 다 반팔로 갈아 입고 나갔구요. 애리놀다도 울집 아이들이랑 동네 친구들이랑 한창 정신없이 놀고 있을 때 첫째랑 둘이서 동네 산책을 했는데 좀 걷다 보니까 얇은 재킷조차 덥게 느껴져요. .. 2016. 12. 28. 17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의 겨울비 - 겨울의 첫날 동짓날에 비가 내리네요. 어제는 동짓날. 동지는 겨울이 시작되는 공식적 첫날인데 동지였던 21일 밤부터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에 비가 오고 있어요. 겨울의 시작을 축하하는 듯한 그런 소노라 사막의 단비예요. 지난주에 아주 조금 내렸던 비보다 양이 많아서 이번엔 진짜 비답게 내리고 있습니다. 보통 겨울비가 내리면 날이 많이 쌀쌀해지던데 이번 비는 추위를 몰고 오지는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이번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비도 포근하고 따뜻해요. 이번 비는 내일 금요일 하루를 건너 뛰고 토요일인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온다네요. 그래서 울동네는 아마도 비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즐기게 될 예정입니다. 날이 추우면 눈이 내리는 것이고, 포근하면 비로 내리는 것이고. 피닉스와 근교에 눈이 내리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니까 이번 비를 다른 지역의 눈 내리.. 2016. 12. 23. 13
11월 11일, 미국 공휴일 베테랑즈 데이를 보내며 11월 11일이 한국에서는 빼빼로 데이로 빼빼로 판매가 급증하는 재미난 날인 것 같던데, 미국에서는 베테랑즈 데이(Veterans Day)로 연방 공휴일이예요. 베테랑즈 데이는 군 복무를 한 군인들을 기리는 그런 날이라고 보면 되구요. 베테랑즈 데이를 한국어로 뭐라고 하나 찾아 보니까 재향군인의 날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올해는 베테랑즈 데이가 금요일이라서 금/토/일 이렇게 연휴로 쉬게 되었어요. 베테랑 데이를 지내는 미국 북부지역은 11월이라 지금 추위가 이미 시작되었겠지만, 미국 남부 거기에 여름이 엄청 뜨거운 애리조나 중남부 지역은 가을인 지금이 아주 좋은 시기랍니다. 오늘 우리동네 기온이 화씨 82도(섭씨 28도)니까요. 아이들 놀기도 아주 좋고 산책하기도 아주 좋은 그런 멋진 날씨입니다. 아이들.. 2016. 11. 12. 15
10월말 애리조나의 어느 저녁시간 오늘은 식구들이 모두 함께 5시 좀 넘어서 마켓에 갔어요. 평소보다 느지막하게 나갔더니 벌써 하늘에 저녁노을이 한창입니다. 마켓에서는 이제 할로윈 캔디와 초콜릿의 막바지 판매가 한창이더군요. 울집도 이번 할로윈에 동네 아이들에게 나눠 줄 캔디와 초콜릿류를 한바가지 사왔어요. 이걸 바라보고 있는 울 아이들 넷은 마음이 들뜨고 그냥 좋은가 봐요. 꼬마 데비(Little Debbie)의 빵과 작은 케이크류도 판매가 한창이였습니다. 그래서 두 박스 사왔어요. 아이들하고 간식으로 조금씩 나눠 먹으려구요. 할로윈 준비로 집에 캔디와 초콜릿도 가득 있겠다, 첫째가 만들고 있는 할로윈 의상도 하나씩 잘 준비되고 있겠다. 아이들 넷은 모두 할로윈에 들떠 흥겨운 상태입니다. 물론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남편과 애리놀다도 기.. 2016. 10. 27. 14
[애리조나] 피닉스 도심 도서관 Burton Barr Library 피닉스 시에서 가장 큰 도서관은 도시 중심가에 있는 Burton Barr Library예요. 대부분 피닉스 도서관들은 단층의 구조로 되어 있는데 Burton Barr Library는 5층짜리로 피닉스에서는 나름 고층 건물이구요. 도서관명은 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했고 1964년 미육군 대령으로 퇴임한 후 애리조나 주 의회 하원의장을 역임했던 Burton Barr를 기리기 위해서 그분 성함에서 따 온 것입니다. 이 도서관에 대한 좀더 자세한 자료가 궁금한 분은 아래 사이트에서 찾아 보세요. https://www.phoenixpubliclibrary.org/Locations/BurtonBarr 이 도서관은 지난번에 소개한 Margaret T. Hance Park 바로 옆에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두 곳을 함께.. 2016. 10. 22. 10
[애리조나] 2/2 피닉스 도심 공원 Margaret T. Hance Park 이쪽이 울식구들이 걸어다닐 방향입니다. 아래 보이는 공원의 이 모든 것들이 바로 미국 고속도로 I-10의 바로 위에 위치한 것들입니다. 이 공원 아래는 터널로 되어 있어서 고속도로 I-10이 지나갑니다. 이 공원 바로 밑에 차들이 쌩쌩 지나다녀요. 조금 걸어가니까 어린이 놀이터가 나옵니다. 어깨넘기라고 하나, 암튼 그런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조각상입니다. 놀이터 바로 옆에는 벤치가 있어요. 앉아서 점심도 먹을 수 있고 커피 한잔 마실 수도 있고 잡담도 할 수 있는 그런 곳이예요. 산책길을 계속 걸어 갑니다. 이제 거의 공원의 끝부분인데 저기 아래로 계속 갈 수도 있어요. 이 길로 쭉 가면 개들을 위한 공원이 나옵니다. 울집은 강아지가 없으니까 저기로 걸어가진 않았구요. 어린이 놀이터에서 공원 끝쪽을.. 2016. 10. 19. 10
[애리조나] 1/2 피닉스 도심 공원 Margaret T. Hance Park Margaret T. Hance Park은 피닉스 도심 중심가인 Central Avenue 근처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공원은 피닉스 시의 최초 여성 시장이였던 Margaret T. Hance(재임: 1977~1983)을 기리기 위해 그분의 이름을 땄구요. 이 공원은 피닉스에서 가장 큰 도서관인 Burton Barr Library와 연결되어 있어서 시민들의 문화 및 휴식공간으로 좋은 곳이예요. 이 공원 근처에는 Burton Barr Library 뿐 아니라 Japanese Friendship Garden, Irish Cultural Center, Phoenix Center for the Arts도 공원 주변에 있어요. 그리고 라이트 레일(light rail) 역에서도 멀지 않아서 라이트 레일 타고 와 내려.. 2016. 10. 1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