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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53

더워진 피닉스는 벌써 수영하기 딱 좋은 기온이예요. 더운 날씨가 빨리 오는 애리조나 피닉스에서는 벌써 수영하기 딱 좋은 기온이 되었답니다. 지금 화씨 100도(섭씨 약 38도 정도)에 가깝습니다. 더워진 날에 맞춰 지난 일요일 우리 동네 수영장도 문을 열었어요. 울 아이들도 수영장에서 한껏 수영을 즐겼구요. 애리놀다도 아래 사진 찍고 난 다음 아이들이랑 함께 열심히 헤젓고 다녔습니다. 수영을 마치고는 몸이 피곤하긴 하지만 힘이 좀 남길래 모두 함께 중식 뷔페에 갔어요. 다들 알아서 가져다 먹고 애리놀다도 양껏 가져다 먹고. 애리놀다의 첫번째 접시만 사진찍고 나머지는 못 찍었어요. 먹느라 넘 정신이 없었거든요.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은 원하는 재료를 골라 오면 즉석 철판구이 해주는 거였는데 이것도 사진은 안 찍었구요. 뷔페에서 철판구이 포함 한 4접시 먹었.. 2019. 5. 17. 12
피닉스 근교 아시아나 마켓 글렌데일 반찬 꼴뚜기젓과 양념 깻잎 피닉스 근교 글렌데일(Glendale)에 있는 아시아나 마켓 글렌데일에서 사온 반찬입니다. 꼴뚜기젓과 양념 깻잎을 사왔어요. 가격은 꼴뚜기젓이 1.36 파운드(617g)에 $10.87(13,000원), 1.23 파운드(558g)에 $8.60(10,300원)입니다. 피닉스 근교 한인 마켓 중에 아시아나 마켓은 글렌데일과 메이사(Mesa) 2군데에 있어요. 한국 식재료는 주로 아시아나 글렌데일에서 장을 봤는데, 아시아나 메이사는 한번 가봤어요. 그 한번을 기준으로 2 아시아나 마켓을 비교하자면, 가격이나 물건의 다양성으로는 메이사가 강하고 반찬 부분으로는 글렌데일이 강한 듯 합니다. 저번에 갔을 때 아시아나 메이사에는 반찬 종류가 많지 않았거든요. 아시아나 글렌데일은 반찬 종류가 꽤 있는 편이구요. 아시아나.. 2019. 5. 4. 13
더워져 가는 피닉스 봄, 더 화사해진 울집 정원 2019.4.19. 곧 4월 후반으로 접어들려는 봄날. 울집 정원은 봄의 매력을 발산하는 꽃들이 한창입니다. 애리놀다가 사는 애리조나 피닉스는 더운 곳이라 오늘 기온은 벌써 화씨 100도(섭씨 37도)에 육박했어요. 하지만 피닉스 꽃들에게도 이곳 사람들에게도 이 기온은 아직 쾌적합니다. 화사한 울집 정원의 꽃들 몇가지 올려 볼게요. 이 아이는 병솔나무(bottlebrush tree)입니다. (아마도) 유칼립터스 나무를 뒤덮고 있는 진분홍이 이쁜 잎사귀의 식물은 부건빌리어(bougainvillea)입니다. 이 아이는 남천 또는 남천죽이예요. 남천죽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대나무 종류는 아니구요. 미국에서는 흔히 heavenly bamboo라고 부르는데, 아마 남천죽을 적당히 번역한 것 같아요. 남천의 꽃이 참 이쁜데 현재 봉우리.. 2019. 4. 20. 10
애리조나 로드트립 ⑪ 선인장과 야자수가 반겨주는 울동네 Phoenix 주유소에서 기름도 빵빵하게 넣고, 주유소 옆에 붙어 있는 웬디스에서 햄버거로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이제 집이 있는 피닉스로 향합니다. 플래그스태프에서 피닉스까지는 145 마일(233 km)로 2시간 15분 정도 걸려요. 플래그스태프는 한라산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인데 고도는 해발 6,906 ft(2,105 m)입니다. 피닉스는 해발 1,086 ft(331 m)이구요. 플래그스태프에서 피닉스까지 점차적으로 고도가 내려가는 것이긴 하지만, 2시간 15분간 5,820 ft(1,774 m)의 고도를 내려가게 되는 셈입니다. (히야~!) 플래그스태프와 피닉스 이 두 도시를 오고갈 때는 고도차이로 인해 귀가 멍해지는 현상이 발생해요. 플래그스태프 근처라서 고속도로 I-17 도로 옆에는 침엽수가 보입니다. 나무도.. 2019. 4. 17. 8
애리조나 로드트립 ① Phoenix에서 I-17 McGuireville Rest Area까지 피닉스(Phoenix)에서 북쪽으로 144 마일(232 km) 떨어져 있는 도시 플래그스태프(Flagstaff)에 가기로 했어요. 피닉스에서 플래그스태프에 가는 건 아주 쉬워요. 피닉스와 플래그스태프 간에 고속도로 I-17이 있는데 이것만 따라 운전하면 됩니다. 그런데 울 식구들은 피닉스에서 플래그스태프로 직접 올라가지 않고 중간에 I-17에서 빠져 나와 세도나(Sedona)를 들렸다가 가기로 했습니다. 세도나는 붉은 암석들이 멋진 풍경을 만든 애리조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이예요. 집으로 돌아 올 때는 플래그스태프부터 I-17 타고 쭉 내려 올 거구요. (사진출처: pasarelapr.com) 이 포스팅은 애리조나 중부 로드트립의 첫번째로 피닉스에서 I-17의 휴게소 McGuireville Rest A.. 2019. 4. 4. 8
지나치며 본 피닉스 산 "피에스테와 피크 Piestewa Peak" 애리조나 피닉스 근교에는 산행하기 좋은 산들이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피닉스 자체가 분지니까 주변에 산이 많은 건 당연하기도 한데 이곳이 사막이라서 산의 모습이 한국 것과는 전혀 달라요. 나무가 없어 속이 다 보이는 산에 잡풀이 여기저기, 키 큰 선인장 서와로가 드문드문 이런 모습이예요. 피닉스와 옆도시 스캇츠데일(Scottsdale)과 경계한 곳에 위치한 피에스테와 피크(Piestewa Peak - 2,610 ft/ 796 m)는 피닉스 산들 중에서 2번째로 높은데 인기 산행 코스 중 하나입니다. 걸어서 산행하는 것은 물론, 산악 자전거나 말을 타고도 산행할 수 있습니다. 피에스테와 피크(사진출처: Aznaturalist) 이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지나가다가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산행하러 간 거는.. 2019. 3. 5. 9
벌써 포근한 애리조나 피닉스의 2월초. 2018.2.2. 애리조나 피닉스의 날씨는 요즘 아주 좋아요. 겨울이라 해도 별로 춥지도 않은 곳이지만 2월이 되면 확연하게 포근해지죠. 벌써 화씨 80도 (섭씨 27도)입니다. 애리놀다같이 추위 잘 타는 사람도 반팔입고 신나게 걸어다니는 그런 기온이예요. 걷다보면 덥다 느껴집니다. 참, 애리놀다가 사는 피닉스는 사막이라 건조해요. 그래서 같은 기온이라도 한국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보다 약간 덜 덥습니다. 어제는 구름도 전혀 없이 맑은 푸른 하늘이였는데 오늘은 얇은 구름이 끼어 있었어요. 구름이 끼어 있어도 햇빛은 포근하니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셋째와 넷째 막둥이는 친구들이랑 놀고, 첫째와 둘째를 데리고 산책을 했는데 녀석들 발걸음이 빨라서 이 엄마가 쫓아다니느라고 힘들어요. 헥헥. 나중에는 "너그들끼리 니들 속도로 앞에서 .. 2018. 2. 4. 18
애리조나 피닉스의 어느 가을날 (10월말) 10월말. 애리조나 피닉스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어요. 피닉스의 10월말은 여전히 햇빛이 찬란하고 하늘은 푸르릅니다. 기온은... 이곳도 많이 서늘해져서 가을이 느껴져요. 하지만 이건 피닉스 기준으로 서늘함과 가을이고, 피닉스는 현재 여전히 타지역에서는 여름이라고 느낄 만한 그런 기온이예요. 도서관에 갔더니 할로윈이 코앞이라고 책선반 한쪽에 할로윈 디자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찰칵~ 피닉스의 가을은 피닉스 방식으로 아름답게 깊어가고 있어요. 2017. 10. 30. 10
피닉스 봄의 메신저 노란꽃 팔로 버디 Palo Verde * 이 포스팅은 2014년 4월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옮겨서 다시 포스팅합니다. 봄이 되니까 한국에도 예쁜 꽃들이 만발했더군요. 여러 블로그를 통해 한국의 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멋진 벚꽃 등등 아름다운 꽃들을 즐기고 있습니다. 애리놀다가 사는 사막 피닉스에도 꽃이 많이 핍니다. 피닉스 겨울이 온화해서 겨울 포함 사시사철 꽃이 계속 피어 있죠. (참고로 피닉스 겨울 강추위는 0도로 떨어지는 것 ^^). 별로 춥지 않은 겨울인데도 봄이 되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더 많은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피닉스 봄꽃으로 가장 대표가 되는 것은 아마도 녹색 막대기란 뜻의 Palo Verde (팔로 버디)가 아닐까 싶어요. 팔로 버디는 영어식 발음이고 스페인어식으로는 팔로 베르데 비슷하게 읽습니다. Palo Ve.. 2017. 10. 14. 8
자귀나무(Mimosa Tree) - 예쁜 꽃과 콩깍지가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 * 이 포스팅은 2015년 5월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옮겨서 다시 포스팅합니다. 전에 울동네에서 자라는 병 닦는 솔같이 생긴 꽃이 피는 병솔나무(bottlebrush tree)를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꽃을 보고 좀좀님께서 자귀나무의 꽃과 비슷하다고 하시더군요. 자귀나무를 본 적이 없어서 병솔나무랑 얼마나 비슷한가 찾아 봤죠. 자귀나무의 꽃을 보니까 솔처럼 보이는 가느다란 꽃잎 모양이 진짜 병솔나무 꽃이랑 많이 비슷해요. 병솔나무 자귀나무 (사진출처: Google Images) 그런데 자귀나무 꽃 사진을 보자마자, "이 꽃 분명히 울동네에서 봤다!"가 떠오릅니다. 이 꽃을 피우는 나무가 울동네에 몇그루있거든요. 늘 주변에 있으니까 별 생각없이 '이쁘네' 하고 지나쳤지만요. 그래서 후다.. 2017. 10. 1. 12
가을이 성큼 다가 온 애리조나 - 넘 좋아서 웃음을 감출 수 없어요. 엊그제 수요일까지 화씨 105도(섭씨 40도)가 넘는 더위가 지속되었어요. 화씨 105도면 피닉스의 여름으로는 아주 서늘한 건데, 그래도 이제 9월 중순이니 화씨 100도 (섭씨 38도) 이하로 내려가갈 날을 손꼽아 기다렸죠. 비나이다, 비나이다~ 그런데 드디어 드디어 이 엄청나게 더운 곳에도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끼게 하는 신호가 떴답니다. 어제 목요일부터 최고기온이 화씨 99도 (섭씨 37도) 이하예요. 한국 기준으로는 여전히 "흐악~!" 할 기온이겠지만,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여름 불지옥을 매년 겪어 더위에 익숙한 피닉스인들에게는 쾌적함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기온입니다. 거기에 이곳은 사막이라 습도가 낮아서 같은 기온이라도 체감온도는 다 지역보다 훨씬 시원해요. 어찌나 좋은지 그냥 앉아만 있어도 .. 2017. 9. 16. 20
애리조나 사막에 비 내리는 날 (7월 말) 지난 6월 말에 애리조나에는 때 이른 폭염이 찾아와서 거의 2주 동안 화씨 115도(섭씨 45도) 왔다갔다, 거기에 화씨 119도(섭씨 48도)까지도 올라가고 그랬어요. 아주 더웠는데 7월 넘어서 애리조나의 몬순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는 기온이 내려갔죠. 근래는 화씨 100도대(섭씨 38도 정도)를 거의 2주 정도 유지했으니까요. 이렇게 내려가도 타 지역에서는 여전히 꽤 덥다고 느끼는 기온이겠지만 애리조나, 특히 피닉스 주민들에게는 괜찮은 여름 기온이예요. 여기서 잠깐 사막에도 몬순이 있어요. 애리조나의 소노라 사막에도 몬순이 있답니다. 미국 남서부 주 애리조나와 뉴 멕시코의 몬순은 6월 중순~9월 중순까지예요. 하지만 몬순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기는 7월~8월이구요. 몬순 기간동안에는 애리조나 주와.. 2017. 7. 2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