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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피닉스76

사막에 단비가 온다. 오늘 내가 사는 애리조나의 피닉스에 비가 내리고 있다. 조금 내리는 비지만 덕분에 기온도 많이 떨어졌다. 참으로 고마운 단비다. 이곳은 사막이라 비가 자주 내리지 않는다. 거의 매일 지글거리는 태양빛을 마주하고 사는데 구름 낀 하늘에 비가 톡톡톡 떨어지니 감성지수가 올라간다. 비를 본 지 참 오래 되었다. 이번 달부터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에도 몬순 시기가 시작되었는데 올여름엔 비가 얼마나 올지 모르겠다. 사막이라도 몬순 시기에는 폭우가 종종 내리기도 해서 물에 잠기는 지역이 생기기도 한다. 작년 몬순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는데 올해는 그냥 느낌상 좀 더 내릴 것 같다. 2021. 6. 24. 22
애리조나 템피 Tempe Beach Park 템피 비치 공원 투산에서 첫째의 친구가 놀러 왔어요. 투산은 울 식구가 사는 피닉스에서 남쪽으로 2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도시예요. 첫째가 투산에 있는 University of Arizona (UofA, 애리조나 대학교)에 다니는데 학교가 투산에 있다보니 친구들이 많이들 투산 지역에 살아요. 첫째 친구는 자기차는 주차해 두고 울집 아이들 넷 모두와 함께 라이트 레일로 피닉스와 템피 지역을 돌아다녔습니다. 울집 아이들이 요즘에 라이트 레일 타고 여기저기 다니더니 친구에게도 가이드를 잘해요. UofA의 경쟁 학교인 Arizona State University (ASU, 애리조나 주립대)도 들려보고, 저번에 가려고 했던 Tempe Town Lake (템피 타운 레이크)에 있는 공원에도 놀러 갔답니다. 템피 타운 레이크.. 2021. 3. 5. 12
애리조나 피닉스 Hole-in-the-Rock in Papago Park 파파고 공원의 홀인더락 피닉스의 Papago Park (파파고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아마 Hole-in-the-Rock (홀인더락)일 거예요. 큰 암석의 위쪽에 크고 작은 구멍이 숭숭 나있는데 그래서 이 암석을 바위에 있는 구멍 Hole-in-the-Rock이라고 불러요. 상당히 직관적인 이름을 가진 명소입니다. 가장 큰 구멍은 바위의 앞뒤로 뻥 뚫려 있고요. 울집 아이들 넷은 저 암석 위쪽에 있는 가장 큰 구멍으로 올라갈 겁니다. 홀인더락은 뒤쪽으로 가장 큰 구멍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요. 홀인더락은 sandstone (사암)이 자연 풍화작용에 의해 저런 독특한 구멍과 형상이 이뤄졌어요. 예전에 이 지역에서 살던 Hohokam (호호캄) 원주민들은 위쪽의 구멍에서 햇빛이 내려오는 각도에 따라 하지와 동지, 춘분과 추.. 2021. 2. 22. 24
애리조나 피닉스 Pagago Park 파파고 공원 Papago Park (파파고 공원)은 피닉스 시와 템피 시 경계에 위치에 있는데 행정구역 상으로는 피닉스예요. 피닉스 도심이나 주택가에서는 건조한 것 빼고는 사막임을 거의 못 느끼고 사는데, 이 파파고 공원은 도심에서 가까운 곳인데도 우리가 사막에 살고 있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울집 아이들 넷은 저번에 파파고 공원 근처까지만 갔다가 돌아왔는데 이번엔 본격적으로 공원을 즐기고 왔어요. 파파고 공원이 사막 느낌만 나는 건 아니고요. 연못이 있어서 사막 속 오아시스 분위기가 흠씬 느껴집니다. 하이킹 트레일도 잘 조성되어 있고요. 울집 아이들 넷 자기들끼리만 돌아다니니까 더 재밌나 봐요. 하이킹하고 구경하면서 여러 사진도 함께 찍어 왔습니다. 파파고 공원 연못 저 뒤로 이 공원의 가장 유명한 천연 상징물인.. 2021. 2. 20. 20
애리조나 주립대 (Arizona State University) 잠시 들려서 구경 울집 아이들 넷이 함께 Arizona State University (ASU, 애리조나 주립대)의 Tempe (템피) 메인 캠퍼스에 갔다 왔어요. 템피는 우리가 사는 피닉스 바로 옆동네 도시라서 집에서 멀지 않아요. 첫째의 학교는 애리조나의 또 다른 주립대인 University of Arizona (UofA, 애리조나 대학교)인데 애리조나 남부에 있는 Tucson (투산)에 메인 캠퍼스가 위치해 있어요. 그런데 COVID-19 여파로 첫째는 자기 학교인데도 제대로 안 가봤어요. 지금 상황은 기숙사에 들어가는 것보다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는 게 낫거든요. 대신 템피에 있는 ASU는 집에서 가까워서 동생들 데리고 대학 캠퍼스를 걸어 다녔습니다. 작년 UofA와 ASU 둘 다에서 전액 학비 장학금 합격 .. 2021. 2. 18. 27
사막 분위기 흠씬 피닉스의 Papago Park 파파고 공원 근처 첫째가 집에만 있기 답답하니까 동생들 데리고 외출을 했습니다. 셋째는 해야 할 프로젝트가 있어서 이번에 함께 나가지는 못 했어요.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막둥이 넷째에게 어디 갔다 왔냐고 물었더니 100% 사막인 공원에 까지 갔대요. 혹시나 해서 Papago Park (파파고 공원)에 간거냐고 첫째에게 물었더니 역시나. 함께 나간 둘째는 엄마 블로그에 포스팅 거리를 만들어 주려고 사진을 찍어 왔어요. 아래 사진들은 둘째가 찍어온 것들입니다. 파파고 공원은 Phoenix Sky Harbor​ nternational Airport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에서 멀지 않아요. 그래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게 가까이에서 아주 잘 보입니다. 파파고 공원은 피닉스와 피닉스 근교도시 Tempe (템피) 경계에 가.. 2021. 2. 8. 10
아시아나 마켓 메이사 (메사) 푸드코트 Asiana Kitchen과 홍콩반점 아시아나 마켓 메이사 (메사)에 있는 푸드코드에 음식 먹으러 갔어요. 음식 먹고 마켓에서 사고 싶은 것 있으면 사기도 하고 그러려고요. 푸드코트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 뜨레쥬르가 우선 반깁니다. 푸드코트에는 홍콩반점, Asiana Kitchen, Sushi K, b.bob, Katsu 식당이 있습니다. 저 뒤에는 BTS 사진이 있어요. 이 앞에서 함께 사진찍는 팬들도 좀 있을 듯 합니다. 울 식구들은 홍콩반점에서 짬뽕 1개와 짜장면 2개, 그리고 Asiana Kitchen에서 돼지 불고기 2개, 설렁탕 1개를 주문해 먹기로 했어요. 식구가 6이라 주문양도 많아요. 남편이 주문한 돼지 불고기입니다. 가격은 세금전 $13.99 (16,800원)예요. 돼지 불고기 한 점을 맛봤는데 달달하긴 하지만 그렇게 .. 2021. 1. 15. 31
[피닉스 중심가] 라이트 레일 Washington/Central Ave 역 근처 발길 따라서 첫째, 둘째, 셋째는 이제 light rail (라이트 레일) Washington/Central Ave 역으로 걸어갔군요. 이 역은 지난번에 소개한 Jefferson/1st Ave의 짝꿍 역입니다. 피닉스 중심부에서는 라이트 레일의 상하행선 라인이 약간의 거리를 두고 갈라져 있어서 역도 따로 위치해 있어요. 두 역 사이가 멀지는 않아서 금방 걸어갈 수 있고요. Washington/Central Ave 역은 예전 사진과 모자이크 등으로 역을 단장해 두었습니다. 예전 사진은 아마 당시 피닉스 사진인 것 같아요. 아래 2 사진은 사람들의 의상에 미뤄 20세기 초반으로 생각됩니다. 시대를 건너 아래 2 사진은 1960년대로 생각되고요. Washington/Central Ave 역의 핸드레일에는 일상의 모습들을 .. 2021. 1. 12. 24
[피닉스 중심가] 라이트 레일 Jefferson/1st Ave역 근처 발길 따라서 첫째, 둘째, 셋째가 light rail (라이트 레일)을 타고 피닉스 중심가에 가서 역 근처 여기저기 발길 가는 데로 걸어 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피닉스 중심가는 피닉스 다른 지역이나 피닉스의 근교 도시와 달리 고층건물이 밀집해 있는 곳이에요. 이곳에서 피닉스의, 아니 애리조나 대부분 고층 빌딩은 여기서 다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애리조나 남부 도시 투산에도 고층 빌딩이 있긴 한데 많지는 않아요. Jefferson/1st Ave 역 근처 이곳 저곳 발길 따라서 걸어 다니며 찍은 사진입니다. 아이들 셋이 별 특별한 목적을 두고 다닌 게 아니라서 그냥 맘에 드는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은 Jefferson/1st Ave 역부터 시작합니다. Jefferson/1st Ave 역에는 첫째에게 특히나 반가운 로고.. 2021. 1. 8. 19
[피닉스 중심가] ASU Mercado 주변 Arizona State University (ASU, 애리조나 주립대)는 피닉스 근교 템피에 위치에 있어요. ASU는 메인 캠퍼스가 있는 템피뿐 아니라 피닉스와 글렌데일 및 다른 도시에도 캠퍼스가 몇 군데 있습니다. 피닉스 중심가에 위치한 ASU 다운타운 피닉스 캠퍼스와 관련 빌딩들은 라이트 레일 바로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ASU Mercado는 스패니쉬 스타일 빌딩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ASU 다운타운 피닉스 캠퍼스의 연장된 일부분입니다. Mercado라고해서 스페인어로는 마켓인데 마켓은 아니고 강의실, 대학 관련 사무실 등이 있고 일부는 비즈니스용으로 임대를 했다고 합니다. ASU Mercado 앞의 거리 풍경이예요. 저 앞 큰 건물도 ASU 캠퍼스 빌딩인가 보네요. ASU Merc.. 2020. 12. 24. 8
[피닉스 중심가] 도심 속 쇼핑몰 Arizona Center 애리조나 센터 Arizona Center (애리조나 센터)는 피닉스 컨벤션 센터 근처에 위치한 아담한 쇼핑몰이예요. 크리스마스가 바로 코앞이라 예년같으면 북적거렸겠지만 지금은 COVID-19 여파 때문인지 썰렁합니다. 비스니스 하는 분들이 정말 걱정스러워요. 대신 아마존을 비롯 거대 기업의 온라인 쇼핑은 사상 최대의 주문량에 정신없고. 생각해보면 COVID-19에 대한 미국 많은 주 정부의 정책은 묘하게도 비즈니스계의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을 더 심화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하나 나지 않고 썰렁하지만 크리스마스 트리는 잘 세워져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위치한 곳 앞에는 연못이 있어요. 거기엔 팔짝 뛰는 개구리 삼형제가 있습니다. 연못으로 텀벙 뛰어들어 가는 깨구락지, 느긋한 깨구락지, 방금 폴짝 뛰기 시작한 깨구.. 2020. 12. 21. 13
잠깐 들려본 H Mart Mesa H 마트 메이사 (메사) 첫째랑 둘째가 light rail(라이트 레일)을 타고 가다가 메이사 역 근처에서 H Mart란 친숙한 간판을 발견했대요. 반갑고 궁금한 마음이 들어서 라이트 레일에서 내려 잠깐 들려봤답니다. 간판을 보니 H Mart Mesa (H 마트 메이사) 안에는 푸드 코트와 파리 바게트도 있다고 되어 있네요. 작년이였나 H 마트가 피닉스 근교에도 들어온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그런데 별 소식을 듣지 못해서 무산되었나 보다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딱 라이트 레일 역 근처에 자리 잡고 있었네요. 아이들 말을 듣고 찾아보니까 올 6월에 개장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화장지 사진을 찍어 왔네요. 화장지가 한때 귀해서 사진찍고 "와~" 그런 건 아니고요 포장의 캐릭터가 귀여워서 찍은 거예요. 그런데 Ryan (라이언)이 곰돌.. 2020. 12. 2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