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피닉스] 가성비 좋은 중식 + 초밥 뷔페 Harbor Seafood Super Buffet
- 먹고 보자/식당&카페
- 2025. 3. 15. 01:56
셋째가 가성비 좋은 뷔페가 있다가 가자고 한다. 가자! 오늘 우리 네 식구의 저녁은 뷔페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요즘 가장 대중적인 미국 뷔페는 중국계가 운영하는 중식 뷔페다. 미국 중식 뷔페에서는 미국 중화요리 외에도 일식이라 할 수 있는 초밥이 몇 가지 종류로 약간 제공되고 한국 음식으로는 LA 갈비도 많이들 제공한다. 김치도 있는데 이건 김치라고 하기엔... 난 중식 뷔페에서 김치는 안 먹는다.
Harbor Seafood Super Buffet의 주중 저녁식사 가격은 1인당 $16.99 (23,800원)이다. 여기에 세금이 붙고 뷔페에서 나는 보통 10% 팁을 주니까 1인당 $20.00 (28,000원) 정도 지불하게 된다고 보면 된다.
셋째가 소개한 Harbor Seafood Super Buffet는 씨푸드 뷔페라고 했으니 어떤 해산물이 있을지 궁금했다. 둘러보니 씨푸드 뷔페라서 다른 중식 뷔페보다 확실히 초밥 종류가 훨씬 다양했다. 참치회와 연어회도 있었다.
내가 가져온 첫 번째 접시다. 초밥 종류가 많길래 먹고 싶은 걸로만 대충 골라 가져왔다. 지금 보니 정말 많이도 가져왔다.
초밥은 피닉스답지 않게 종류가 많았다. 뷔페의 특성상 미리 만들어 놔서 일부는 약간 건조한 느낌이 있었지만 피닉스에서 이 가격에 이 종류라면 괜찮은 거다. 초밥에 밥이 좀 많았다. 몇 개만 먹으면 금방 배가 찬다.
먹다 보니 막둥 넷째가 가져온 큰 게가 눈에 들어온다. 튀긴 게인데 맛있어 보인다. 초밥을 다 먹고 나도 튀긴 게를 가져와야겠다 생각했다.
초밥을 다 먹고 두번째 접시를 구성해 왔다. 튀긴 게, 치즈 덮은 홍합, 오징어, 차오 메인, 그리고 양심의 가책을 약간이나마 덜기 위해 그린빈도 세 줄기 가져왔다. 정중앙의 붉은색 음식은 오렌지 치킨이다. 이곳이 씨푸드 뷔페라도 기본은 중식 뷔페니까 미국 중식인 오렌지 치킨은 한 조각 정도 먹어주고 간다.
튀긴 게는 맛있었다. 게를 튀겨서 껍질도 함께 씹어서 먹을 수 있게 만든 음식이다. 게 껍질까지 먹고 싶진 않아서 살만 발라내서 먹었다. 그런데 게 다리에 먹을 살이 거의 없었다. 게 몸통에는 살이 있어서 그건 열심히 찾아 먹었다. 튀긴 게는 맛이 좋긴 했는데 게살 먹으려면 해야 할 일이 좀 많다.
남편은 옆에서 굴, 로스트 비프, 새우 등을 먹고 있다. 굴과 새우는 나도 먹고 싶다. 그래서 다음 접시는 굴과 새우를 중심으로 가져왔다. 새우는 찬 것과 튀긴 것으로 2종류 있어서 각자 담아왔다. 뭔가 심심해서 초밥 2개, 찬 음식으로 홍합 1개와 낙지 1조각 가져왔다.
일부 중식 뷔페에서는 굴용 핫소스를 만들어 제공하는데 이곳에는 없었다. 그런 핫소스 없으니까 굴이 덜 맛있다. (이건 내 취향이다.) 미국 멕시코식 핫소스 Tapatio가 있어서 굴에 넣을 수 있는데 나쁜 건 아니지만 딱히 내 취향은 아니다. 새우는 맛있다. 찬 새우보다는 따뜻한 튀긴 새우가 더 맛있다. 찬 홍합과 낙지는 내게 덜 맛있다.
치즈 덮은 홍합이 맛있어서 더 가져왔다. 차오 메인도 조금 더 가져왔고, 테리야키 치킨도 한 조각, 초밥도 한 개 더 가져왔다.
이번엔 에그 드랍 스프도 함께 먹어본다.
진짜 엄청나게 먹었다. 이 포스팅을 올리면서도 부끄럽다.

멜론 2종류로 2조각과 미소 시루를 가져와 먹으며 마무리한다.
많이 먹어서 내일 저녁까지 배가 안 고프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