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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193

복슬복슬 화사했던 꽃잎이 다 떨어진 Bottlebrush Tree 병솔나무 지난달 20일 경에는 울집 bottlebrush tree(병솔나무) 꽃이 한가득이었어요. 한 달 정도가 지난 지금은 그 꽃들이 다 졌어요. 여러 병솔이 달려있던 모습에서 이제는 푸른 나뭇잎만 풍성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꽃잎이 모두 사라진 병솔나무의 멋있음은 여전히 살아 있어요. 시간은 이렇게 지나갑니다. 이제 애리조나 피닉스에도 곧 여름이 다가와 몬순시기도 시작되고 본격적인 불지옥 더위가 올 거예요. 올여름도 기대가 됩니다. 2020. 5. 20. 12
잔디밭 한 구석의 작은 노란꽃이 이리 이쁜 줄 몰랐네. 아이들과 아침에 동네 산책을 하는데 셋째가 잔디밭 한 구석에 퍼져있는 토끼풀 꽃이 예쁘다며 엄마를 이끌어요. 셋째는 식물에 관심이 참 많은데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순간이었죠. 셋째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토끼풀 사이사이로 작은 노란꽃이 피어있는데 아주 이뻤어요. 토끼풀이 나왔으니 흔히 말하는 클로버와 차이점이 궁금해지죠. 토끼풀은 영어로 shamrock(쉠락)이예요. 클로버는 clover고요. 둘이 비슷해 보이는데 어떤 거는 토끼풀, 어떤 거는 클로버 그래서 구분이 정말 궁금해지죠. 이게 너무 궁금해서 몇 년 전에 찾아본 적이 있어요. 기본적인 내용인즉슨, 모든 토끼풀은 클로버가 맞지만 클로버는 토끼풀이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영어권 기준입니다) 클로버는 trifolium에 속한 여러 식물들을 공통적으로.. 2020. 5. 13. 29
오랜 인형 친구들과의 우정 그리고 딸기로 전하는 사랑~ 셋째가 오랜 인형 친구들 사진을 몇 장 찍었더군요. 막둥 넷째의 친구들이긴 한데 셋째랑 막둥 넷째가 늘 같이 놀아서 다들 오랜 친구들이에요. 막둥이 아기 때부터 함께 한 친구니까 셋째와 막둥 넷째 모두에게는 거의 모든 인생을 함께 한 절친들입니다. 이 친구 이름은 Blush. 미소가 아주 이쁜 핑크 곰입니다. 이 강아지 친구의 이름은 Marine Yodel입니다. 다른 친구들에게는 성까지 주지 않던데 Marine은 막둥이 넷째에게 특별한가 봅니다. 알프스 산악 지역에서 부르는 요들을 Marine Yodel 이름처럼 바다에서 부른다면 어떤 기분일까? 울 Marine Yodel은 그 기분을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요들 레이히 요들 레이호~~" 인형 친구들 사진이 아주 순수하고 이쁘게 나왔어요. 사진 찍을 .. 2020. 5. 8. 16
예쁜 보라색 꽃이 더 풍성해진 Jacaranda Mimosifolia 한동안 이른 더위가 찾아와 아침에 산책을 하지 못했어요. 그러다 일주일 만에 다시 아이들이랑 동네 산책을 나갔습니다. 이번에 보니 보라색 꽃이 화사하게 주렁주렁 피는 jacaranda mimosifolia가 더 이뻐졌더군요. 꽃이 훨씬 많아졌고 또 더 많이 만개를 했습니다. 2주 전 5월 초 현재 LA 근교 지역에서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나 봐요. 보라색 꽃이 만개한 도로를 보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들 jacaranda mimosifolia 가로수를 좋아하는데, 한편으로는 떨어진 꽃잎이 너무 많아 지저분하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나 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jacaranda mimosifolia의 주렁주렁 탐스런 보라색 꽃이 너무 이뻐서 아주 좋아해요. 하지만 가끔 보는 사람이 느끼는 것과.. 2020. 5. 6. 16
사색에 잠긴 달콤 - 게임 보드로 생각해 보는 인생 셋째와 막둥 넷째가 보드게임을 하려고 판을 벌이니까 달콤이도 가서 함께 끼려고 합니다. 지나가다가 달콤이 누워있는게 너무 귀여워서 사진찍어 봤어요. 그런데 누위있는 위치랑 검은색과 노랑색 체커 말의 위치가 묘하게 맞물려 달콤이의 응가처럼도 보인다는... (혹시 지금 식사 전이라면 살짝 죄송합니다.) 달콤이가 게임의 보드 자체에 관심이 아주 많으니까 달콤이가 보라고 셋째가 말을 하나씩 보드에 올려 놓습니다. 달콤이는 아주 열심히 이 장면을 관찰하고 있고요. 저 말이 주는 의미들을 이해하려는 것 같아요. 귀엽고 똘똘한 우리 달콤이의 생각을 읽고 싶지만 그 정도까지의 내공은 없어요. 그냥 추측하건데, 게임 보드의 말들은 어떤 의미로 그 자리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인가? 여기에 어떤 수학적 패턴이 있는 것일까?.. 2020. 5. 1. 12
트럼프 대통령 서명이 있는 백악관의 공식편지 - Economic Impact Payment 미국 경기부양 지급 어제는 특별한 공문서 하나를 받았습니다. 봉투를 보니 재무부 산하 IRS(국세청)가 발신인이라서 세금보고 관련 공문서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봉투를 열어보니까 공문서의 실제 발신인은 백악관, 그것도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울집만 받는 특별한 공문서는 아니지만 지난 20년 미국에 살면서 대통령 서명이 있는 백악관 편지는 처음으로 받아 본 것으로 기억되고요. 이 편지는 지난 4월 15일 대다수의 미국민들(영주권자 포함)에게 경기부양 지급인 Economic Impact Payment가 지급되었는데 그것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서인 셈입니다. 편지에는 우한 바이러스(COVID-19)의 전염병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미국 정부 및 국민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희망을 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울 가족은.. 2020. 4. 29. 34
셧다운 이후 안정을 찾아가는 미국 마켓 - 애리조나 피닉스 오랜만에 히스패닉 마켓에 잠깐 들렸는데 이 마켓에서는 입장하는 쇼핑객의 수를 제한하고 있었어요. 매장에는 일정 수만 쇼핑을 하고 있었고요. 한 사람이 쇼핑을 마치고 나가면 다른 한 사람이 입장하는 그런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이런 새로운 마켓 입장 방식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게 하고 또 panic buying을 방지하려는 조치 같았습니다. 이렇게 쇼핑객 수를 조절하니까 매장내가 복잡하지 않아서 쇼핑하는 사람들끼리도 뚝뚝 떨어져서 쇼핑을 했어요. 서로 상당히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으니까 그건 정말 좋더군요. 요즘 히스패닉 마켓의 화장지와 주방 종이타올 공급이 어떤가 보려고 해당 섹션에 들렸어요. 이젠 선반에도 화장지와 종이타월이 잘 진열되어 있고 안정화가 되어가는 게.. 2020. 4. 26. 12
애리조나 피닉스 애교쟁이 동네 고양이들 아이들과 아침 산책하면서 이 엄마는 주로 나무나 꽃 사진을 찍는데 울 첫째는 언제나 고양이 사진을 찍어요. 오늘도 고양이를 보더니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첫째가 며칠 동안 찍은 사진이 몇 개 있어 올려 볼게요. 동네 고양이들이 다들 애교덩어리들입니다. 아래 아이는 진저 냥이 루디예요. 주인은 있지만 주로 실외에서 생활하는 울동네 대표적 자유로운 영혼의 자연묘입니다. 저 조그만 나무에 있는 어떤 것이 루디의 초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초관심 대상은 아마 벌레든지 게코(도마뱀붙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루디의 탐구생활 엿보기 사진 쭉 나갑니다. 첫째가 짧은 시간 간격으로 사진을 찍어서 슬라이드 쇼같이 보여요. 저 먼 곳에서는 루디가 탐구생활하느라고 바쁘고, 이곳에서는 그늘에 앉아 느긋한 하루를 즐기는 냥이도 있.. 2020. 4. 24. 12
애리조나 피닉스 울동네의 봄 4월 평온한 오전, 아이들이랑 함께 동네 산책을 했습니다. 피닉스의 햇살은 여전히 찬란하고 날씨도 꽤 쾌적했어요. 피닉스는 지금이 좋은 때예요. 꽃들도 많이 보입니다. 애리조나 피닉스가 더운 곳이라 1년 내내 꽃이 피어 있지만 봄에는 꽃이 더 많이 펴요. 울동네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꽃은 Bougainvillea입니다. 다양한 색색의 부겐베리아가 여기저기서 뽐내고 있어요. 부겐베리아는 꽃보다 꽃을 둘러싼 잎사귀의 색이 알록달록 이뻐서 화사함을 주는 식물입니다. 가시도 상당히 뾰족해서 담벼락을 따라 쭉 심어도 좋고요. 그리고 다른 식물을 타고 넝쿨처럼 잘 자라요. 이 아이는 Pink Oleander(핑크 올리앤더)입니다. 올리앤더는 한국에서 협죽도라 불리는 꽃이에요. Orange Jubilee(오렌지 주빌리)도.. 2020. 4. 22. 22
미국 모든 성인에게 매달 $2,000씩 지불할지도: The Emergency Money for the People Act 지난 수요일에 대부분 미국인들과 영주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가 실시한 Economic Impact Payment (stimulus checks)가 통장에 입급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제활동을 하면서 세금을 내온 성인들은 한 사람당 $1,200 (144만 원), 그리고 17세 미만 아동은 한 사람당 $500 (60만 원)씩 받았어요. (3 자녀까지 지급) 17세 미만의 자식을 2명 둔 가정은 $3,400 (408만 원)을 받은 거죠. 우리 집은 아이가 4명이지만 첫째가 17세로 지급대상에서 제외되고, 나머지 3명에게는 $500씩 나와서 총 $3,900 (468만 원)이 통장에 들어왔더군요. 우한 바이러스로 우중충한 시기지만 숫자를 보니 기분은 좋았어요. Economic Impact Payment 미.. 2020. 4. 18. 14
COVID-19의 미국 상황 관련 이상한 한국 뉴스들 굳이 볼 생각은 아니었는데 한국 관련 비디오를 유튜브에서 보면 썸네일로 한국 미디어의 기사들이 옆에 올라와요. 그런데 제목들을 보면 좀 너무하다 싶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썸네일 제목만 가지고도 실제 상황과 다른 거짓말을 하든지 교묘하게 뉘앙스를 바꾸고 있어요. 아래는 간단한 한 예입니다. 4월 11일자 연합뉴스의 보도인데 "미국 코로나 19 사망자 세계 1위"라고 쓰여 있습니다. 심증적으로 세계 총 사망자 1위라 여겨지는 중국이야 처음부터 지금까지 통계의 정확성과 거리가 있어 그들의 숫자를 믿는 사람이 상당히 순진한 거고, 미국의 현재 우한 바이러스(COVID-19) 관련 사망자 숫자만 보고 이렇게 쓴 거예요. 그런데 이 기사는 제목부터 문제가 있습니다. 이 기사가 worldometers.com를 인.. 2020. 4. 18. 0
반다이 프리덤 건담 조립완성 Bandai Hobby MG Freedom Gundam (Ver. 2.0) Gundam Seed 1/100 남편과 함께 반다이 프리덤 건담(Freedom Gundam) 조립을 시작했어요. 남편이 조립하고 애리놀다는 옆에서 부품 찾아주고 그림 보면서 서로 부품 조립 위치 확인하고 그러면서 시작했습니다. 처음 조립된 부분은 건담 프리덤의 가슴팍에 있는 조종실이예요. 위 조종실 완성을 하고 잠깐 다른 일 보러 자리를 비웠어요. 그랬더니 아까 옆에 앉아서 아빠와 엄마의 건담 조립을 보고 있던 둘째가 아빠 바로 옆에 붙어 부품 찾고 조립도 함께 보며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아이가 조립하는 것에 너무나 관심 있는 것 같아 아빠랑 함께 조립하며 재밌게 시간 보내라고 나뒀습니다. 얼마 지난 후 남편이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막 불러요. 로봇 머리를 완성했다면서요. 가서 멋진 로봇 머리통을 보려 갑니다. 이번엔 팔부분.. 2020. 4. 1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