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uducco Panettone 바우두코 파네토네 2021년 - 이탈리아 크리스마스 전통빵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의 크리스마스 또는 신년에 먹는 전통빵인 파네토네 (panettone)를 좋아한다. 4년 전 처음 파네토네를 만났을 때는 거의 중독에 가깝게 먹었었다. (그래도 중독은 아니었다.) 그런데 몇 년 지나니까 이젠 그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10월부터 파네토네를 찾기 시작한다. 울집에서는 나만 파네토네를 좋아해서 혼자만 독점적으로 즐기고 있다. (그래서 더 파네토네가 맘에 든다.)

 

 

내가 좋아하는 파네토네는 이탈리아 빵이지만 브라질에서 수입한 것이다. 이탈리아 이민자 가족이 브라질에서 세운 제과제빵 회사 Bauducco (바우두코)에서 제조한 파네토네가 내 입맛에 잘 맞는다. 이탈리아에서 만들어 직수입한 것도 먹어봤는데 어째 브라질에서 수입된 바우두코의 파네토네가 내겐 더 맛있다. 바우두코는 제과제빵 전문회사로 브라질 뿐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에서 아주 유명하다고 들었다.

 

매년 찾아서 먹는 거다보니 또 매년 조금씩 변경되는 포장 디자인을 보는 재미도 있다. 파네토네 포장박스의 디자인은 기본적으로는 같은데 이 기본에 매년 약간씩 수정을 해서 선보이고 있다.

 

 

몇 년 동안은 파네토네로 프렌치 토스트를 만드는 응용법을 소개했었다. 그런데 올해는 파네토네 푸딩을 소개하고 있다. 푸딩으로 응용해 먹어도 아주 맛있을 것 같다.

 

 

작년 포장에서는 1/9 조각의 열량이 270 칼로리라고 했었는데 올해는 310 칼로리로 표기되어 있다. 열량을 높이는 뭐가 더 들어갔나? 열량이 더 높아졌어도 상관없다. 난 여전히 연말에는 파네토네를 먹는다. 나는 소중하니까 나 자신을 칼로리로 신경 쓰이게 하지 않는다. 칼로리는 내일부터 생각하면 된다.

 

 

박스 윗부분은 작년부터 파네토네에 리본을 단 디자인을 했다. 올해는 거기에 손잡이 리본도 덧붙였다. 들고 다니기 편해졌다. 

 

 

울동네에서 바우두코 파네토네는 히스패닉 마켓에서 사는 게 가장 저렴하다. 올해 히스패닉 마켓의 26.2oz (750g) 파네토네 가격은 $5.99 (7,200원)으로 예년보다 $1.00 (1,200원) 정도 올랐다. 아마 근처 다른 마켓에서는 이보다 더 비쌀 거다. 확실히 올해 들어서는 뭐든 물가상승률이 가파르다.

 

파네토네는 이렇게 비닐백에 포장되어 있다.

 

 

비닐 속의 파네토네가 자태를 드러낸다. 파네토네는 보통 지름이 15cm, 높이가 역시 15cm 하는 원통형 모습의 빵이다. 빵에는 건포도와 당절임 과일들이 (오렌지, 파파야, 시트러스) 들어가 있다. 나는 파네토네의 시트러스류가 주는 상큼한 맛을 좋아한다.

 

 

자, 이제 먹을 준비를 하자. 파네토네 옆을 감싸고 있는 랩을 먼저 벗긴다.

 

 

한 조각 잘라 가져다 녹차와 함께 먹었다. 1년 전에 먹었던 바로 그 맛이다. 안쪽이 촉촉하고 시트러스가 입안에 감도니까 크리스마스가 느껴진다.

 

안이 촉촉하다.

 

남은 파네토네는 다시 비닐백에 넣어 두었다가 먹고 싶을 때 꺼내 잘라 가져오면 된다.

 

 

파네토네를 다시 만나니 연말이 다가오고 있음이 실감된다.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될 때까지 가끔씩 생각나면 사다 먹을 거다. 나의 연말연시는 파네토네와 함께~~~

 

2020년 파네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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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1)

  • 2021.11.02 06:10 신고

    아하 이것이 이탈리아 전통이 있는 빵 이군요. 전 보지 못했는데요. 아마도 그쪽에 관심이 없어서 못 찾았던 것 같네요. 가게 가면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남편이 건포도를 못 먹어요. 그래서 멀리 하게 되네요.

    • 2021.11.03 01:49 신고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먹는 전통빵이래요.
      Panettone에는 건포도가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것 같던데
      이 빵은 데보라님께서 독점적으로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 2021.11.03 02:17 신고

      그럼 가게로 출발~~~

    • 2021.12.25 01:55 신고

      파네또네 밀라노 전통 음식이에요

  • 2021.11.02 08:08 신고

    처음 보는 이탈리아의 전통이 있는 빵이에요
    어떤 맛일지 커피와 먹으면 맛있을지 궁굼해요

    • 2021.11.03 01:50 신고

      이탈리아 크리스마스 전통빵이라 연말 기분 나게 해요.
      커피와 티. 모두 잘 어울리는 빵입니다. 맛있어요. ^^*

  • 2021.11.02 08:18 신고

    오~~ 커피와같이 먹고싶네요 ㅎ

    • 2021.11.03 01:50 신고

      커피랑 먹으면 맛있어요. 특히 블랙 커피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

  • 2021.11.02 08:49 신고

    이런 빵 먹어 본 적은 있는데 이름이 '바우두코 파네토네'로군요
    이탈리아 빵 알아갑니다^^

    • 2021.11.03 01:51 신고

      바우두코는 회사이름인데 브라질에서 만들었어도 이탈리아 전통을 잘 따랐나 봐요.
      여기 파네토네가 맛있어요. ^^*

  • 2021.11.03 03:46 신고

    큼직하고 두툼한게 제 스타일이네요>_< 확실히 연말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요^^ 크기가 큰 만큼 여러 사람들과 나눠먹기도 좋구요ㅎㅎ 그리고 중간에 칼로리는 내일 생각하면 된다는 문구가 공감되네요 !!ㅋㅋㅋㅋㅋㅋ

    • 2021.11.03 09:49 신고

      파네토네 빵이 작지 않아서 나눠먹기 좋아요.
      칼로리에 대해서는 내일할 일도 모레로 미루고 있답니다.
      또 다음으로 미루고 열심히 그런답니다. ㅎㅎㅎ ^^*

  • 2021.11.03 06:55 신고

    정말 그러네요
    요즘은 제과점에서 만든 빵들이 대세라서 잊혀지는 빵이었는데

    • 2021.11.03 09:37 신고

      파네토네는 대량으로 많이들 만드나봐요.
      암튼 매년 돌아오는 연말 파네토네 타임이 제게 시작되었답니다. ^^*

  • 2021.11.08 15:25 신고

    엄청 큰 머핀 같아요.
    속은 제가 좋아하는 모카빵 같기도 하고요.
    모카빵을 위에 덮어놓은 커피맛 소보루랑 안에 들어간 건포도가 너무 맛있어서 그거만 파먹다가 혼나곤 했었는데ㅋㅋㅋ
    바우두코는 예전에 한국에 과자 몇 종류 들어와서 먹어본 게 기억나요,
    생각보다 만드는 제품의 종류가 많네요.

    • 2021.11.09 01:14 신고

      파네토네를 처음 봤을 때 느낌이 딱 왕큰 머핀이다! 였어요.
      기억 속의 모카빵을 소환해보니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런데 파네토네가 좀 더 부드럽다고 할까 그래요.
      바우두코는 남미에서 최대규모의 제과제빵 회사인가 그렇다고 들었어요.
      여기 제품은 전반적으로 저렴하고 맛도 가격대비 비슷해요.
      그런데 파네토네는 맛이 꽤 좋아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입맛이지만요. ^^*

  • 2021.12.24 23:42 신고

    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판도로 더 맛있어요 ㅋㅋㅋ

    • 2021.12.25 01:46 신고

      판도로 더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파네토네가 더 맛있더군요.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까요. ^^*

  • 2021.12.25 01:52 신고

    저는 이탈리아 사람이어서 댓글 남겼어요 . 하지만 대부분의 이탈리아 사람들이 판도로 더 좋아합니다.
    저는 곧 크리스마스 전통 음식에 대한 새로운 글 올릴거예요. 여기는 아직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2021.12.25 01:55 신고

      이탈리아에서는 판도로를 더 좋아하는군요. 저는 Bauducco라고 브라질로 이민간 이탈리아 이민자가 세운 회사가 만든 판도로를 먹었었어요. 그런데 이 회사 것은 파네토네가 더 맛있더군요. 다음에 판도로 잘 만든 걸로 먹어 볼게요.
      지금 미국은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입니다. 에밀리오님께서도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 2021.12.25 01:52 신고

    저는 이탈리아 사람이어서 댓글 남겼어요 . 하지만 대부분의 이탈리아 사람들이 판도로 더 좋아합니다.
    저는 곧 크리스마스 전통 음식에 대한 새로운 글 올릴거예요. 여기는 아직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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