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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주전부리

프랑스 빵 St Pierre Brioche to Share 생 피에르 브리오슈 투 쉐어 & Brioche Baguettes 브리오슈 바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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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오슈를 하나 사봤다. 이상하게 브리오슈를 잘 사진 않게 되던데 (왜 그랬지?), 오늘 아이들과 나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떠올리는 빵을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브리오슈(프랑스어: Brioche)는 프랑스의 빵이다. 달걀과 버터가 함유되었으며, 크림도 소량 함유되었다. 주로 디저트로 제공되며, 모양은 다양하지만 둥근 편이다. - 위키피디아 발췌 -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하면 다들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란 무개념 망언을 해 당시 프랑스 국민들을 극하게 자극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한 케이크는 실제는 브리오슈였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 더 나아가, 이 말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 말도 아니라고 한다. 어떤 귀족 여자가 이 소리를 했다고 하던데 이게 마리 앙투아네트로 와전되어 퍼지고, 국민들은 왕비가 했다는 이 무개념 망언에 극도로 분노하고. 뭐 이런 시나리오가 되겠다. 일설로는 오스트리아 출신 왕비를 미워해서 모함하기 위해 일부러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린 거라고도 한다. (진실은 저 너머에~~)

 

브리오슈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연결을 떠올리며 구입한 이 브리오슈는 St Pierre Brioche to Share로 프랑스에서 만들어져 물 건너 미국으로 왔다. 제조사는 St. Pierre (생 피에르)다. 포장에 이 빵을 프랑스에서 "사랑으로" 구웠다고 한다. 이 브리오슈로 나는 프랑스의 사랑을 받았다.

 

프랑스에서 제조한 것이니 냉동상태로 수입 및 미국의 슈퍼까지 운송 및 배송되고, 각 매장에서 해동해 판매하는 것 같다.

 

Non-GMO, 중량은 14.1 oz (400g), 가격은 $5.99 (7,200원)이다.

 

 

원재료명: Vanilla Flavored Filling (Water, Sugar, Modified Potato Starch, Egg White, Milk, Whey, Natural and Artificial Flavorings, Maltodextrin, Xanthan Gum, Beta-Carotene Color), Unbleached Wheat Flour, Egg, Invert Sugar, Vegetable Oils (Palm and Canola Oils), Sugar, Egg White, Butterfat, Bakers Yeast, Natural and Artificial Flavorings, Salt, Wheat Gluten, Skim Milk, Locust Bean Gum, Calcium Propionate (Preservative), Milk Proteins, Mono- and Diglycerides, Dried Yeast, Sodium Stearoyl Lactylate, Diacetyl Tartaric Acid Esters of Mono- and Diglycerides, Beta-Carotene Color.

 

영양성분이다. 포장지의 사진은 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찍지 못했다. 대신 제조사 사이트에서 가져왔다.

 

이미지 출처: stpierrebakery.com

 

포장에서 꺼내니 이런 모습이다. 바닐라 커스터드로 띠를 만들어줬다. 

 

 

안은 촉촉하고 부드럽다.

 

 

5 조각으로 나눠 식구들이 각자 1 조각씩 가져갔다. 아래 것은 내꺼다. 먹어보니 버터 맛이 부드럽게 퍼진다.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이탈리아 빵 파네토네와도 비슷하다. 하지만 파네토네처럼 달달하지 않아서 더 맘에 든다. 물론 어떤 재료를 첨가하느냐에 따라 브리오슈의 달달함의 정도에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올해도 이탈리아 전통빵 파네토네(Panettone) 사랑은 계속...

파네토네(panettone)는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에서 크리스마스나 신년에 먹는 전통 빵이에요. 거의 3년 전에 어쩌다가 이 파네토네에 빠져서 연말이 다가오면 마켓에 진열되길 기다립니다. 울 동네

thenorablog.tistory.com

 

St. Pierre Brioche Baguettes도 사봤다. 이 빵도 Brioche to Share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에서 사랑으로 구웠다. 중량은 11.9 oz (340g)으로 아담한 사이즈의 브리오슈 바게트 4개가 들어있는데 가격은 $4.99 (6,000원)이다.

 

 

원재료명: Wheat Flour, Water, Sugar, Egg, Rapeseed Oil, Dried Skimmed Milk, Wheat Gluten, Salt, Invert Sugar Syrup, Yeast, Flavouring, Emulsifier (Mono-and Diglycerides of Fatty Acids), Milk Proteins, Malted Rye Flour, Deactivated Yeast, Colour (Beta Carotene).

이미지 출처: qfc.com

 

Brioche Baguettes는 Brioche to Share에 비해 너무 평범하다. 겉이 딱딱한 프랑스의 바게트와 달리 부드럽긴 하지만 딱 거기까지. 그냥 맛있는 Brioche to Share로 사서 먹는 게 좋다.

 

 

Brioche Baguettes를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샌드위치로 만드는 걸 추천하고 있다. 새우에 칵테일 소스와 루꼴라 잎사귀 얹어 샌드위치 해서 먹거나, 캐러멀라이징한 양파와 원하는 토핑을 소시지에 얹어 샌드위치 해 먹으면 맛있다는 이야기다. 바게트라서 그런가 샌드위치 빵으로 응용해서 먹는 걸 추천하고 있다.

 

 

St Pierre Brioche to Share는 지나치게 달지 않고 속이 촉촉하면서 버터맛이 부드럽게 잘 조화되어 맛있다. St. Pierre Brioche Baguettes는 개인적으로 너무 평범하다 느꼈다. St Pierre의 브리오슈를 선택한다면 Brioche to Share로 사다 먹을 거다.

 

St Pierre Brioche to Share. 요거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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