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전날 첫째와 둘째가 추수감사절 디저트로 먹을 애플 파이를 만들었어요. 요즘은 보통 둘째만 베이킹을 하는데 명절이라고 첫째도 함께 거들었다고 하더군요. 기특한 녀석들입니다.
애플 파이는 랩을 씌워 추수감사절까지 잘 보관해 뒀고요. 추수감사절 당일 아침에는 둘째가 apple crumble(애플 크럼블)도 2개 만들었어요. 이것도 나중에 천천히 디저트나 간식으로 먹으면 돼요.
추수감사절 저녁을 정말 거하게 먹고 한 1시간쯤 지난 후 식구들은 애플 파이로 디저트를 먹었어요. 애플 파이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얹어서 먹으면 아주 맛있는데 다들 그렇게 조합해서 먹더군요. 애리놀다는 저녁을 너무 꽉 차게 먹어서 디저트는 다음날로 미뤘고요. 도저히 더 집어넣을 배가 없더라고요.
다음날 아침. 드디어 애리놀다도 애플 파이를 개시합니다. 아이스크림은 얹지 않았어요. 아침부터 아이스크림 얹어서 먹는 건 부담스러워서요. 애플 파이 한 조각과 커피 한 잔. 쫌 분위기 나네요.
애플 파이는 아주 잘 만들어졌어요. 정말 맛있습니다. 첫째와 둘째가 만든 파이는 언제나 믿을 수 있어요.
애플 파이는 이제 거의 다 먹었어요. 대신 애플 크럼블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것도 맛있으니까 이번 주말에 천천히 음미하면 주말이 달콤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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