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마켓에 갔다가 하나 사본 쿠키입니다. 피닉스 근교 한인 마켓인 아시아나 마켓에서는 유럽 쪽 수입 식료품도 많이 취급해서 네덜란드 과자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Hellema (헬레마)의 크림 샌드 쿠키를 아이들이 가끔 사 먹곤 하는데 Crunchy Cookies Peanut (크런치 피넛 쿠키)는 처음 봤어요.
원재료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열량은 쿠키 2개에 160 칼로리입니다.
안에는 포장이 따로 이렇게 또 되어 있고요. 바삭함을 잘 유지하기 위함인 듯 해요.
바삭한 쿠키에 땅콩이 송송 박혀있는 그런 쿠키입니다. 맛은 언젠가 먹어봤던 그런 맛인데 기억이 잘 나지 않았어요. 그걸 막 생각하려고 노력해 보니까 어릴 때 어른들이 주셨던 센베이 과자 맛과 비슷한 듯 합니다. (지금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어릴 때 센베이 과자를 좋아하진 않았어요) 어떤 센베이 과자에는 땅콩도 박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하지만 이 크런치 피넛 쿠키의 밀도가 센베이 과자보다 훨씬 낮고 땅콩은 훨씬 많이 박혀 있습니다. 땅콩이 많이 박혀있으니까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땅콩 없이 쿠키 자체만으로도 고소할 것 같고요.
가격은 $1.49 (1,800원)였어요. 쿠키가 바삭한 만큼 꽤 가벼워요. $1.49가 좋은 가격이긴 하지만 살짝 애매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미국의 일반 초콜릿칩 쿠키의 경우는 세일할 때 $1.99 (2,400원)에 살 수 있거든요. 양도 가격대비 초콜릿칩 쿠키가 이 크런치 피넛 쿠키보다 많고요. 초콜릿칩 쿠키가 쿠키 한 개당 무게감도 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이 센베이 과자를 연상시켜 굳이 사 먹고 싶다 그런건 아닌데, 남편은 이 과자가 맛있다네요. 남편이 맛있다고 하니까 한인 마켓에서 둘이 장 보면서 출출하면 하나 사서 차에서 먹으면 괜찮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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