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보자/맛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쿼터 파운드 햄버거 - 간단하고 맛있는 점심

햄버거 만들어 먹으려고 마켓에서 햄버거 패티 32개짜리 한 박스를 사온 것이 있어요. 100% 소고기 패티이고 패티 한개당 쿼터 파운드(1/4 파운드)입니다. 한국 맥도날드 메뉴에도 미국 맥도날드 쿼터 파운더 햄버거가 있던데, 그래서 한국에서도 쿼터 파운더란 햄버거명에 익숙하실 거예요. 쿼터 파운더는 1/4 파운드 패티로 만든 햄버거를 맥도날드에서 부르는 제품명이예요.


여기서 쿼터 파운드는 조리하기 전 패티가 무게가 1/4 파운드(113 g 정도)란 뜻입니다. 1/3 파운드 햄버거도 있는데 이것도 조리 전 패티의 무게가 1/3 파운드(151 g 정도)란 뜻인 거구요. 그런데 100% 소고기 패티는 조리를 하게 되면 그 크기가 많이 줄어듭니다. 소고기에 대두(콩) 등 다른 것을 섞은 패티들은 크기가 덜 줄어들지만요. 하지만 크기가 팍 줄어도 100% 소고기 패티가 맛이 더 좋아서 울집에서는 되도록 100% 소고기 패티로 햄버거를 만들어요.


쿼터 파운드 햄버거 1


점심으로 햄버거 나갑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드느라고 양상추 대신 적상추 넣었어요. 그리고 덩어리 체더 치즈를 잘라서 넣었습니다. 덩어리 체다 치즈를 넣어 진짜 치즈가 들어간 셈이죠. 쿼터 파운드 햄버거 1에 들어간 기본 속재료는 쿼퍼 파운드 패티, 토마토, 양파, 덩어리 치즈, 적상추입니다. 오이 피클의 경우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아서 넣지 않고 어른들은 다 넣었어요. 오이 피클은 햄버거 맛을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달지 않고 짭짤하기만 한 것으로 넣었습니다. 케첩은 선택이구요.


식구들이 먹은 햄버거 중 애리놀다 햄버거만 사진을 찍었어요.



뚜껑을 덮기 전 케첩을 찌~익 짜주고,



뚜껑을 덮어 주죠. 그리고 맛있어 먹었습니다.



쿼터 파운드 햄버거 2 (며칠 후)


저번에 햄버거 만들어 먹었는데도 햄버거 패티가 여전히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며칠 후에 또 점심으로 쿼터 파운드 햄버거를 만들어 먹어 봅니다. 이번에도 저번에 만든 쿼터 파운드 햄버거 1이랑 같은 구성인데 덩어리 치즈 잘라 넣은 대신 갈은 치즈로 넣었어요. 개별 포장된 치즈로 사려고 했는데 치즈가 진짜 치즈가 아닌 이미테이션 치즈만 마켓에 있었거든요. 이미테이션 치즈를 넣고 싶진 않으니까 대신 갈은 치즈(진짜 치즈)로 넣은 거죠.


이번엔 양상추 하나 사와서 양상추로 넣었어요. 그래서 쿼터 파운드 햄버거 2에 들어간 기본 속재료는 쿼터 파운드 패티, 토마토, 양파, 갈은 치즈, 양상추 이렇습니다. 오이 피클과 케첩은 기호에 따라 넣었구요. 저번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오이 피클을 뺐고 어른들은 다 넣었습니다.


우선 아이들 햄버거 4개부터 만들어요. 아이들은 오렌지 주스를 함께하는 음료수로 따라서 마셨구요. 아이들은 4명인데 어째 햄버거 사진은 3개만 찍혔네요. 애리놀다가 바뻤나 봐요. 




아이들이 맛있게들 먹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햄버거를 먹는 동안 엄마랑 아빠가 먹을 햄버거 패티를 굽고 드디어 쿼터 파운드 햄버거 완성. 남편이랑 애리놀다는 어른이니까 콜라랑 함께 햄버거를 먹을 거예요. 애리놀다는 햄버거 먹을 때는 콜라랑 함께 하는 걸 좋아합니다.



이게 애리놀다의 쿼터 파운드 햄버거예요.



미국에서 햄버거는 프랜차이즈나 다이너(diner) 같은 식당에서도 먹지만, 이렇게 집에서 만들어 즐기는 점심 또는 저녁 메뉴입니다. 햄버거가 만들기는 간단하지만 맛있거든요. 아직 햄버거 패티가 남아 있어서 이걸로 나중에 햄버거로 만들어 먹든지, 아님 다른 요리로 응용해서 먹으면 몇 번 더 잘 먹을 수 있겠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