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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남편의 식탁 - 돼지 등갈비 오븐구이

첫째가 여름방학 중 집에 있는 동안 잘 먹여야지. 한 짝에 6.5 파운드 정도 (약 3kg) 하는 pork spareribs (돼지 등갈비)를 두 짝 사 왔다. 이중 한 짝은 엊그제 매운 등갈비찜으로 잘 먹였다. 매운 등갈비찜은 내가 만들었다.

 

이건 예전에 찍은 사진에서 가져왔다. 이번에 산 것도 이런 돼지등갈비다.

 

오늘은 남편이 두 번째 돼지 등갈비 한 짝을 가지고 오븐구이를 하겠다고 한다. 소스는 간장 베이스다.

 

돼지 등갈비를 결대로 잘라 랙에 올려서 구운 후 기름기를 쪽 뺐다. 랙을 빼고 빠져나온 기름도 버리고, 남편이 준비한 소스를 등갈비에 발라 오븐에서 구웠다.

 

아래는 구운 후 나온 자태다. 이번엔 각 갈비를 뒤집어서 한번 더 오븐에서 구울 거다.

 

 

이것은 김을 머금은 뽀샤시 버전~

 

 

오븐에서 한번 더 구운 후 나온 자태. 드디어 야들야들하고 단짠이 완벽하게 조화된 돼지 등갈비 오븐구이가 완성되었다.

 

 

여섯 식구가 큰 거 한대, 작은 거로는 두대씩 해서 각자 접시에 3대씩 덜어 갔다. 아래는 사진을 찍으려고 덜아가고 남은 갈비들을 올려 둔 거다. 이것도 나중에 다 먹었다.

 

 

Target (타겟)에서 김치도 사다가 함께 먹었다. 가격이 한 병당 $4.79 (5,760원)으로 좋아서 2병 샀다. 이 김치는 오레건에서 만들었는데 발효가 잘 되어 있어서 병을 열면 김치 폭탄이 터진다. 싱크대에서 조심스럽게 열어야 한다.

 

 

아이들이 김치를 좋아해서 식사하고 났더니 김치 한 병을 다 비웠다. 두 병 사서 다행이다.

 

다행히 우리에겐 김치 한 병이 더 있나이다!

 

 

미국 타겟 (Target)에서 판매하는 서울 김치 Seoul Kimchi

미국의 유명 유통업체 Target (타겟)에서 김치를 사봤습니다. 김치 제품명은 Seoul Kimchi (서울 김치)이에요. 비건, Non GMO, 무 글루텐, 무 MSG 이렇게 요즘 건강한 생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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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빗살을 상추에 싸서 먹고 싶다는 아이도 있어서 상추도 따로 준비했다. 나도 싸서 먹었다.

 

 

아이들이 맛있다고 열심히 갈비를 뜯어댄다.

 

 

난 좀 우아한 버전으로 잘라 포크에 찍어 먹었지만 나중엔 그냥 손으로 잡고 뜯었다. 아주 맛있다.

 

 

남편이 단짠의 조화를 완벽하게 맞췄다. 거기에 세라노 고추도 넣어서 살짝 매콤함도 함께 한다. 아주 맛있다!

 

남편 말이 이번에 본인이 만든 돼지 등갈비 오븐구이가 자기가 먹은 돼지 등갈비 요리 중 제일 맛있었다면서 아주 흡족해한다. 엊그제 내가 만든 매운 등갈비찜도 지금껏 먹은 돼지 등갈비 중 제일 맛있다고 하더니만... 이틀 사이에 남편의 최애 돼지 등갈비의 기록이 경신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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