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치즈 햄버거를 만들어 먹었더니 오늘은 좀 다른 방식으로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햄버거 스테이크 삘나게 만들어 먹었다. 여기에 막둥 넷째가 어제부터 먹고 싶다고 부탁한 매쉬드 포테이토를 함께 하고 샐러드까지 먹으니까 멋진 한 끼로 변했다.
남편이 소고기 패티 구워주고 달걀 프라이까지 해줬다. 접시에까지 올려줘서 먹기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 내가 매쉬드 포테이토 만든다고 왔다 갔다 하다가 좀 늦게 먹게 되었다. 매쉬드 포테이토 만든 김에 햄버거 스테이크(?) 옆에 덜어놓고 함께 먹었다. 좀 늦게 먹었지만 소고기 패티는 여전히 따뜻해서 맛있었다.
이크~ 달걀 터뜨리는 걸 빼먹었다. 터뜨려 본다. 이거지, 이거. 매쉬드 포테이토 만드느라고 늦게 먹기 시작해서 노른자가 이만큼 흐르는데 좀 일찍 먹었으면 더 잘 흘렀을 거다.
내가 만든 매쉬드 포테이토. 맛있다.
샐러드는 식구들이 따로 만들어 먹는 햄버거 속 재료를 가지고 간단히 만들었다. 상추, 양파, 토마토, 오이피클 넣고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넣으니 풍미가 막 살아난다.
콜라도 조금 가져다 마셨다. 그런데 얼음을 넣었는데도 달다. 남편한테 넘기고 난 물로 마셨다.
이렇게 먹고 나니 포만감이 오고 속이 든든하다.
소고기 패티 하나 있으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응용해 먹을 수 있다. 기특한 소고기 패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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