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f chuck (소고기 목살)로 남편이 오븐에서 비프 척 로스트를 만들었다. 오늘 저녁은 이 척 로스트가 담당할 거다.
먹기 전 잘 익은 척을 도마에서 자르기 위해 도마로 옮겼다.
척이 떠난 자리가 휭하니 크다. 내 마음도 허전하다. 그리운 척~
1시간 40분 정도 익혔는데 적당히 원하는 바대로 잘 익었다. 남편이 아주 자랑스러워한다.
감자, 당근, 양배추와 함께 척을 덜어가 식구들이 맛있게 먹어주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덜어갔으니 남편과 나도 각자의 접시를 만들었다.
간이 딱 맞고 고기, 감자, 당근의 익히기도 완벽하다. 아이들은 맛있다고 한 번씩 더 가져다 먹었다.
남편이 대학 기숙사에 있는 첫째에게 아래 2 사진을 텍스트 했다. 봄방학 때 집에 오면 척 로스트 먹고 싶냐고 물어보는 텍스트였지만 이 음식 사진을 보내다니 남편이 살짝 짓궂다.
첫째가 너무 맛있어 보인다고 봄방학 때 먹고 싶다고 한다. 2주 정도 지나면 봄방학이다. 첫째가 집에 오면 만들어주고 싶은 음식이 많다.
일리노이님이 부탁하신 레시피입니다. 대략의 레시피이기 때문에 시즈닝의 양은 알아서 정하셔야 합니다.
비프 척 4 파운드 (1.8kg) 기준
시즈닝: 소금, 후추, 파프리카 (얼마 넣었는지 정확한 양은 확실하지 않음.)
채소: 양배추 1/2-1개, 감자 5개, 당근 2개, 양파 1개.
1. 실온 상태의 척을 화씨 325도 (섭씨 160도-165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먼저 1시간 익힘.
2. 오븐에서 꺼내 준비해 둔 큼직하게 자른 양배추, 감자, 당근, 양파를 넣음. 기호에 따라 세라노 고추도 1-2개 정도 넣어도 좋음. 채소에도 소금과 후추 간을 추가로 함.
3. 325도로 40분간 더 익힘 (감자가 익을 때까지).
4. 완성이 된 척은 도마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름.
5. 자른 척과 익힌 채소들과 함께 접시에 올려 맛있게 먹어주면 됨.
오븐마다 익히는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까 집의 오븐에 따라 익히는 시간 조절이 필요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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