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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과 요리 둘째가 만든 건포도빵으로 고소하고 맛있는 겨울방학 보내기 난 둘째가 만들어 주는 건포도빵을 아주 좋아한다. 겨울방학을 보내려 내쉬빌에서 집에 온 둘째에게 건포도빵을 구워달라고 엄마표 아양을 떨었다. 엄마가 부탁하니 둘째는 아침부터 빵 만드는 준비로 바쁘다. 아이에게 고맙다. 방금 전 오븐에서 건포도빵이 나왔다. 달콤/고소한 빵냄새, 그리고 아주 뜨끈뜨끈 하다. 버터, 설탕, 시나몬이 녹아 흘러나왔다. 이거 아주 맛있다. 달고나 비슷한데 버터가 들어가 고급진 맛이다. 럭셔리 달고나 버전. 10분 정도 빵을 식힌 후 잘라서 먹었다. 이번에 만든 건포도빵도 아주 맛있다. 둘째 덕분에 이번 겨울방학에도 맛있는 건포도빵을 먹게 되어 너무 좋다. 크리스마스 홈베이킹 - 둘째가 만든 우리집 크리스마스 건포도빵 (2023년)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둘째가 풀라 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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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 딸기맛 모찌 Bamboo House Mochi Japanese Rice Cakes (Strawberry) 한인마켓에 다녀왔던 아이들이 간식 몇 가지를 사 왔다. 막둥 넷째가 사 온 것은 딸기맛 모찌다. 모찌를 자주 사 먹지 않지만 피닉스 근교의 한인마켓에서 파는 모찌의 생산지를 살펴보면 대부분 대만이었던 것 같다. 가끔 태국산도 있었다. 막둥 넷째가 사 온 것도 대만산 모찌다. 어떤 모찌는 타피오카를 주재료로 만든 것도 있던데 적어도 이 제품은 찹쌀로 만든 모찌다. 안 포장은 이렇게 되어 있다. 딸기맛 모찌답게 붉은 딸기색이다. 총 6개 모찌 중 하나를 내게 줬다. 반을 잘라보니 안에는 딸기맛 필링이 들어있다. 성분명으로 미뤄 딸기 쥬스, 합성 딸기맛과 색소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찌가 쫀득쫀득 하긴 한데 내겐 너무 달다. 엄마 마음으로는 아이들이 간식을 사면 다른 걸로 샀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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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음식 피닉스 근교 H-Mart 푸드코트 Jeong's Noodle과 Sogongdong Tofu & BBQ 대학에 다니는 둘째가 겨울방학 겸 크리스마스를 보내려 집에 돌아왔다. 밴더빌트 대학이 위치한 테네시 주 내쉬빌이 피닉스와 4시간 정도 비행거리에 있어서 둘째가 한번 집에 오는 건 큰 이벤트다. 첫째는 자기 일이 바빠서 이번에 얼굴 보기 힘들 것 같지만 대신 둘째를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반갑고 기분이 좋다. 달코미도 둘째가 너무 반가워서 둘째의 곁에서 떠나지 않는다. 여행의 피로함을 풀기 위해 하루 쉬고, 동생들에게 한턱내겠다며 둘째가 셋째와 막둥 넷째를 데리고 한인마켓 H-Mart의 푸드코트에 식사하러 나갔다. 둘째가 지난 여름방학에 인턴으로 일하고 번 것도 있고 학기 중에는 대학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소소하게 용돈을 벌기도 해서 동생들에게 음식을 사줄 여유가 좀 있다. 간 김에 H-Mart에서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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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2024년 우리집 크리스마스 트리 올해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좀 늦게 세웠다. 식구들 모두 자러 가고 크리스마스 트리만 불을 켜놓고 앉아 보고 있으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차분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12월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난 좋다. 크리스마스라서 즐겁고 새해가 곧 올거라서 또 설렌다.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나니 정말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실감한다. 올해도 이렇게 다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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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평범한 아침에 발견한 깨알같이 작은 재미 여느 아침처럼 컴퓨터를 켜고 이메일 확인하고 내 블로그에도 들어왔다. 요즘 포스팅을 올리지 않아 어제와 다른 점은 없는데 화면을 스치며 지나가다 낯선 얼굴이 한구석에 숨어서 웃고 있는 걸 느꼈다. 내가 방금 뭘 본 거지? 화면을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봤다. 내 느낌이 맞았다. 낯선 이가 미소 지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다. 위 스크린샷에서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 힌트를 준다면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그 낯선 얼굴은 썸네일 사진 속의 인물이 아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조용히 숨어 나를 바라보며 아주 귀엽게 웃고 있다. 귀여운 미소의 인물이 어디 있는고 하니........ 그 낯선 얼굴은 사이드바의 구글 광고 속 지도에 숨어있다. 귀여운 미라가 친근한 웃음을 지으며 나를 보고 있다. 지도 모습이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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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엄마 INABA Churu Tuna Recipe & Chicken Recipe 츄르 참치 & 치킨 요즘 울 달코미가 입맛이 없어 보인다. 고양이들이 거의 환장하는 수준으로 좋아한다는 간식 츄르에 대한 소문은 몇 년 전부터 들었다. 그 유명한 츄르는 미국 울 동네 마켓들에서는 팔지 않는다. 그동안 츄르 비슷한 제품으로 간식을 줬었는데 이번에 아마존에서 진짜 츄르를 한번 사봤다. 츄르 크리스마스 특별판이다. 가격은 $9.98 (14,000원)이다. 0.5 oz (14g) 개별포장 제품이 20개 들어있다. 달코미에게 미리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인 셈이다. 달코미가 좋아하면 계속 사줄 거다. 참치와 치킨이 각각 10개씩 20개 포장되어 있다. 달코미에게 참치와 치킨 중 뭘 원하는지 선택하게 하니까 치킨으로 선택했다. 원래 위 그림에서처럼 주는 사람이 짜주면 고양이가 핥아먹게 고안된 거지만 처음 주는 거라서..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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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우리집 크리스마스 트리 올해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좀 늦게 세웠다. 식구들 모두 자러 가고 크리스마스 트리만 불을 켜놓고 앉아 보고 있으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차분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12월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난 좋다. 크리스마스라서 즐겁고 새해가 곧 올거라서 또 설렌다.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나니 정말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실감한다. 올해도 이렇게 다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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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침에 발견한 깨알같이 작은 재미 여느 아침처럼 컴퓨터를 켜고 이메일 확인하고 내 블로그에도 들어왔다. 요즘 포스팅을 올리지 않아 어제와 다른 점은 없는데 화면을 스치며 지나가다 낯선 얼굴이 한구석에 숨어서 웃고 있는 걸 느꼈다. 내가 방금 뭘 본 거지? 화면을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봤다. 내 느낌이 맞았다. 낯선 이가 미소 지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다. 위 스크린샷에서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 힌트를 준다면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그 낯선 얼굴은 썸네일 사진 속의 인물이 아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조용히 숨어 나를 바라보며 아주 귀엽게 웃고 있다. 귀여운 미소의 인물이 어디 있는고 하니........ 그 낯선 얼굴은 사이드바의 구글 광고 속 지도에 숨어있다. 귀여운 미라가 친근한 웃음을 지으며 나를 보고 있다. 지도 모습이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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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ABA Churu Tuna Recipe & Chicken Recipe 츄르 참치 & 치킨 요즘 울 달코미가 입맛이 없어 보인다. 고양이들이 거의 환장하는 수준으로 좋아한다는 간식 츄르에 대한 소문은 몇 년 전부터 들었다. 그 유명한 츄르는 미국 울 동네 마켓들에서는 팔지 않는다. 그동안 츄르 비슷한 제품으로 간식을 줬었는데 이번에 아마존에서 진짜 츄르를 한번 사봤다. 츄르 크리스마스 특별판이다. 가격은 $9.98 (14,000원)이다. 0.5 oz (14g) 개별포장 제품이 20개 들어있다. 달코미에게 미리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인 셈이다. 달코미가 좋아하면 계속 사줄 거다. 참치와 치킨이 각각 10개씩 20개 포장되어 있다. 달코미에게 참치와 치킨 중 뭘 원하는지 선택하게 하니까 치킨으로 선택했다. 원래 위 그림에서처럼 주는 사람이 짜주면 고양이가 핥아먹게 고안된 거지만 처음 주는 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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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애리조나 피닉스 할로윈 - 셋째와 막둥 넷째의 사탕타기 Trick-or-Treating 이번 할로윈에 셋째와 막둥 넷째가 사탕타기 trick-or-treating을 하고 싶다고 해서 셋이 함께 돌아다녔다. 첫째와 둘째는 다 커서 어른이고 또 직장과 대학으로 집을 떠나 있어서 이제 더 이상 아이들 넷이 모두 함께 사탕타기를 할 일은 거의 없다. COVID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할로윈에 사탕타기를 할 수 없었다. 여러 제한이 풀린 후에도 몇 년간은 사탕타기 자체가 여전히 찜찜해서 피했었다. 그런데 셋째와 막둥 넷째가 올해 사탕타기를 너무 하고 싶어 했다. 고등학생으로 다 큰 녀석들이지만 사탕타기는 여전히 즐거운 행사다. 오랜만에 동네에서 할로윈 사탕타기를 나갔더니 확실히 사탕 주는 집들이 팬데믹 이전보다 많이 줄었다. 마찬가지로 할로윈 장식을 한 집들도 상당히 줄어 있었다. 사탕 주는 집..
아이들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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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만든 건포도빵으로 고소하고 맛있는 겨울방학 보내기 난 둘째가 만들어 주는 건포도빵을 아주 좋아한다. 겨울방학을 보내려 내쉬빌에서 집에 온 둘째에게 건포도빵을 구워달라고 엄마표 아양을 떨었다. 엄마가 부탁하니 둘째는 아침부터 빵 만드는 준비로 바쁘다. 아이에게 고맙다. 방금 전 오븐에서 건포도빵이 나왔다. 달콤/고소한 빵냄새, 그리고 아주 뜨끈뜨끈 하다. 버터, 설탕, 시나몬이 녹아 흘러나왔다. 이거 아주 맛있다. 달고나 비슷한데 버터가 들어가 고급진 맛이다. 럭셔리 달고나 버전. 10분 정도 빵을 식힌 후 잘라서 먹었다. 이번에 만든 건포도빵도 아주 맛있다. 둘째 덕분에 이번 겨울방학에도 맛있는 건포도빵을 먹게 되어 너무 좋다. 크리스마스 홈베이킹 - 둘째가 만든 우리집 크리스마스 건포도빵 (2023년)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둘째가 풀라 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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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둥 넷째의 수공예 - 해바라기 들판 (다이아몬드 아트) 막둥 넷째가 diamond art (다이아몬드 아트)를 이번 여름방학에도 다시 시작했다. 다이아몬드 아트는 각 픽셀별 해당하는 색상이 적어져 있는 그림이 그려진 바닥판에 정해진 색의 조그만 조각을 붙이는 거다. 모두 다 제대로 붙이면 완성이다. 인내심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작년 여름에도 다이아몬드 아트 키트를 하나 사서 아주 열심히 작업해 완성했었다. 이번에 시작한 것은 작품명이 Sunset (일몰)인데 해바라기 들판이 배경이라 해 질 녘 해바라기 들판이라 부르면 딱일 것 같다. 막둥 넷째는 픽셀별로 색을 찾아 붙이는 작업에 특별한 생각이 들어갈 필요가 없고 또 머리를 쓸 필요도 없어서, 조용히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공예라고 좋아한다. 여름방학에 쉬면서 즐기기 좋다고 막둥이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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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의 베이킹은 스케일이 크다 - 퍼프 페이스트리, 애플 브레드, 애플 케이크 셋째가 오늘 여유시간이 많아서 빵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할 것 다 했다고 하고 빵을 만든다고 하니 나야 좋다.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겠다. 간단하게 빵을 만드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반죽을 하고 식탁 위에서 또 그 반죽을 열심히 밀고하느라고 쿵쿵 소리도 난다. 오늘 셋째가 만드는 게 일반 빵은 아닌 것 같다. 거기에 사과도 꽤 많이 가져가 사과필링을 만드는 것 같았다. 한참을 걸려 오븐에서 굽기 시작한다고 하길래 가서 봤다. 이게 뭔지 모르겠다. 셋째가 뭔지 말을 안해줘서 모르겠으나 모양 상으로는 스콘을 만드는가 생각했다. 아까 사과필링을 만든 걸로는 빵을 또 굽는다고 한다. 셋째가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준비했다. 아이의 베이킹 스케일이 크다. 삼각형 모양의 미스터리한 것이 오븐에서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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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가 만든 애플파이 바이츠 (Apple Pie Bites) 셋째가 점심에 갑자기 냉장고에서 사과를 몇 개 꺼내더니 뚝딱뚝딱 바쁘다. 셋째가 사과를 갈아서 음료를 만드는 걸 자주 하기 때문에 그런가 하고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보통 때보다 꽤 오래 주방에서 뭘 만든다. 가서 보니까 사과로는 파이 필링을 만들어놨다. 언제 만들었는지 반죽도 따로 해뒀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정통 파이를 만드는 게 아니라 작은 애플파이 바이츠 (apple pie bites) 형태로 만들고 있는 거다. 음~ 맛있겠다. 오븐에서 잘 구워 나온 애플파이 바이츠의 향이 너무 좋다. 너무 뜨거워서 좀 기다렸다가 하나 가져다 먹어 본다. 따뜻한 애플파이 바이츠가 아주 맛있다. 어디서 레시피를 얻었냐고 물으니 자기가 개발한 레시피라고 한다. 그런데 눈대중으로 재료를 넣어 정확한 계량은 모르겠..
먹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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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맛 모찌 Bamboo House Mochi Japanese Rice Cakes (Strawberry) 한인마켓에 다녀왔던 아이들이 간식 몇 가지를 사 왔다. 막둥 넷째가 사 온 것은 딸기맛 모찌다. 모찌를 자주 사 먹지 않지만 피닉스 근교의 한인마켓에서 파는 모찌의 생산지를 살펴보면 대부분 대만이었던 것 같다. 가끔 태국산도 있었다. 막둥 넷째가 사 온 것도 대만산 모찌다. 어떤 모찌는 타피오카를 주재료로 만든 것도 있던데 적어도 이 제품은 찹쌀로 만든 모찌다. 안 포장은 이렇게 되어 있다. 딸기맛 모찌답게 붉은 딸기색이다. 총 6개 모찌 중 하나를 내게 줬다. 반을 잘라보니 안에는 딸기맛 필링이 들어있다. 성분명으로 미뤄 딸기 쥬스, 합성 딸기맛과 색소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찌가 쫀득쫀득 하긴 한데 내겐 너무 달다. 엄마 마음으로는 아이들이 간식을 사면 다른 걸로 샀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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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근교 H-Mart 푸드코트 Jeong's Noodle과 Sogongdong Tofu & BBQ 대학에 다니는 둘째가 겨울방학 겸 크리스마스를 보내려 집에 돌아왔다. 밴더빌트 대학이 위치한 테네시 주 내쉬빌이 피닉스와 4시간 정도 비행거리에 있어서 둘째가 한번 집에 오는 건 큰 이벤트다. 첫째는 자기 일이 바빠서 이번에 얼굴 보기 힘들 것 같지만 대신 둘째를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반갑고 기분이 좋다. 달코미도 둘째가 너무 반가워서 둘째의 곁에서 떠나지 않는다. 여행의 피로함을 풀기 위해 하루 쉬고, 동생들에게 한턱내겠다며 둘째가 셋째와 막둥 넷째를 데리고 한인마켓 H-Mart의 푸드코트에 식사하러 나갔다. 둘째가 지난 여름방학에 인턴으로 일하고 번 것도 있고 학기 중에는 대학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소소하게 용돈을 벌기도 해서 동생들에게 음식을 사줄 여유가 좀 있다. 간 김에 H-Mart에서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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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산 굴 통조림 Whole Canned Oysters 남편이 굴 통조림 맛이 궁금하다며 마켓에 갔을 때 2개를 샀다. 하나는 Geisha란 일본 이름 상표의 제품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에서 유명한 해산물 가공 회사인 Chicken of the Sea 제품이다. 가격은 둘 다 $3.29 (4,620원)로 동일하고 훈제된 굴은 아니다. 원재료는 굴, 물, 소금 딱 3가지다. 회사는 달라도 이 두 굴 통조림의 굴은 원산지가 같다. 한국산이다. 한국 굴의 파워!!! 통조림 하나를 열었다. 굴의 알이 크다. 껍질이 없는데 알이 크니까 홍합 같다. 굴 품질 자체는 좋아 보인다. 들어간 굴의 양도 기대 이상으로 알차다. 초고추장과 함께 맛을 봤다. 남편은 잘 먹던데 내겐 이 굴 통조림의 굴이 많이 비리다. 한 개 먹고 더 이상 먹지 않았다. 데워서 먹으면 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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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칠리스 Chili's 3 for Me 전반적인 평 칠리스에서는 음료수 + 스타터 (에피타이) + 앙트레 (메인) 이렇게 세트로 나오는 3 for Me 메뉴가 가성비가 아주 좋다. 성인인 첫째와 둘째는 이제 집에서 살지 않아 더 이상 여섯 식구가 모두 외식하는 건 아니지만, 고등학생인 셋째와 막둥 넷째 이렇게 해서 넷이다 보니 가끔 가서 먹게 된다. 지난 11월부터인가 3 for Me가 좀 바뀌었다.https://www.chilis.com/menu/3-for-me 3 for Me의 스타터의 메뉴가 변경되었다. 전에는 칩 & 살사, 스프, 샐러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젠 샐러드가 없어졌다. 3 for Me의 샐러드는 사실 존재감이 좀 약하긴 했다. 스프는 bowl (보울)이 아닌 cup (컵) 사이즈로 작아졌다. 컵 사이즈는 또 다른 스타터 메뉴인 ..
멋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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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애리조나 달력 - 아름다운 애리조나의 1년 풍경 12월이 되니 올해도 어김없이 지인이 보낸 2025년 애리조나 풍경 달력이 도착했다. 매년 12월이면 애리조나 달력 포스팅하는 게 1년 연말행사가 되었다. 달력이 왔으니 올해도 잊지 않고 포스팅해 본다. 매년 애리조나 달력 사진을 올리다 보니 지역과 설명이 계속 겹친다. 그래서 이번엔 설명은 되도록 생략했다. 커버 포함 13가지 얼굴의 애리조나커버Monument Valley, Northern Arizona(Picture: Mark Laverman) 모뉴먼트밸리(Monument Valley)는 아메리카 합중국 서남부의 유타주 남부로부터 애리조나주 북부에 걸쳐 퍼지는 지역 일대의 명칭이다. 메사라고 하는 테이블형의 대지나 한층 더 침식이 진행되었다. 뷰트라고 하는 바위 산이 점재해, 마치 기념비(모뉴먼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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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린 밴더빌트 대학 (2024년) 밴더빌트 대학에 다니는 둘째가 첫눈이 왔다며 사진을 보냈다. 밴더빌트 대학교는 테네시 주 내쉬빌에 위치해 있다. 둘째가 말하길 지난겨울보다는 첫눈이 일찍 온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둘째에게 이번 겨울이 밴더빌트에서의 두 번째 겨울이라 빠른 첫눈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내쉬빌에는 눈이 내렸지만 내가 사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는 지난주에 좀 쌀쌀*했다가 다시 따뜻해져서 오늘 낮 최고기온이 화씨 80도 (섭씨 27도)였다. 피닉스는 가을/겨울이 온화해서 눈이 내리지 않는다. 피닉스에서 자란 둘째가 내쉬빌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눈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신나 한다. * 쌀쌀함은 피닉스 기준이다. 피닉스 사람들이 느끼는 쌀쌀함이 타 지역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여전히 온화한 기온일 수도 있다. 피닉스에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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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애리조나 피닉스와 근교도시의 대중교통 교통패스 요즘 피닉스와 근교도시의 대중교통에 대해 몇 년 전에 올렸던 포스팅의 조회수가 갑자기 많아진 걸 발견할 수 있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피닉스 지역의 대중교통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듯하다. 애리조나 피닉스의 버스와 라이트 레일(light rail) 교통패스미국에서는 뉴욕이나 일부 대도시 생활 빼고는 버스나 전철 같은 대중교통을 사용할 일이 그리 많지 않아요. 대부분 자기네 차로 돌아다니며 일상생활을 하죠. 울집도 많은 미국 사람들이 그렇thenorablog.tistory.com 조회수가 많은 지난 포스팅은 2016년 9월에 올린 것이다. 그런데 이번달부터 피닉스 지역의 대중교통 지불형태가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는 종이 교통패스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업데이트할 필요성을 느껴서 새 포스팅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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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중심가 축제 2024 March Madness Music Festival & 성당 St. Mary's Roman Catholic Basilica 셋째가 이번주 토요일 피닉스 중심가에 갈 일이 있었다. 셋째를 데리고 가면서 막둥 넷째도 함께 피닉스 중심가에 갔는데 축제로 들썩들썩거린다. 살펴보니까 2024 NCAA March Madness Music Festival 행사 중이다. 이 뮤직 페스티벌은 Final Four 행사와 함께 연결된 축제다. 피닉스 중심가의 뮤직 페스티벌 기간은 4월 5-7일이다. March Madness (마치 매드니스)는 전미 대학 체육 협회 NCAA Division I의 대학 농구 토너먼트다. 68팀이 참가한 마치 매드니스는 경기할 때마다 패배한 팀이 자동으로 탈락하는 single-elimination tournament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학 농구게임이라서 에너지도 정말 넘쳐흐르고 single-elimination ..
여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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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막둥 넷째가 요즘 즐겨듣는 노래들 15살인 막둥 넷째는 1950년-1990년대 노래를 좋아한다. 요즘은 최근 인디 노래도 즐겨 듣는다고 한다. 어제는 갑자기 자기가 요즘에 많이 듣는 노래라면서 리스트를 가지고 왔다. 엄마한테 소개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 들었다. Mitski - My Love Mine All Mine The Crane Wives - The Moon Will Sing Cafuné - Tek It (Sped Up) Bôa - Duvet 모두 유명한 노래들이라 이미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난다. 노래들이 좋다. 다음에도 엄마에게 소개하고 싶은 노래가 있으면 리스트를 만들어 알려달라고 했다. 막둥이는 Queen과 ABBA 노래도 상당히 좋아한다. Queen과 ABBA 노래도 몇 개 같이 더 듣고 싶다고 해서 함께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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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린 왕자" (갱상도 버전) - 눈물나게 신박하고 정감있다! 요즘 내가 무심코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걸 알아챘다. 어머나! TV나 유튜브를 보면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분들이 있어서 재미 삼아 따라 했더니 스며든 듯하다. 뭐여~, 그려~. 이 비슷하게 말하고 나서 깜짝 놀랐다. 작년인가 몇 달 전인가는 경상도 사투리를 하는 비디오와 드라마를 몇 편 봤었었다. 그래서인지 전에는 그 억양과 몇 단어를 따라 하고 있었다. 난 참 영향을 잘 받는다. (나름 물이 잘 드는 순수한 사람? 크흑!) 이런 이유로 어제 한국어의 방언이 궁금해져서 나무위키에서 자료를 찾아 읽게 되었다. 그러다가 진짜 뒤집어지는 사실 발견! 생텍쥐페리의 작품 "어린 왕자"를 경상도 사투리로 번역한 책이 진짜로 있다. 옮긴이는 최현애, 출판사는 이팝이고, 2020년에 출판되었다. 경상도 포항지방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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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 - 박혜신 주로 듣는 노래가 한일가왕전이나 한일톱텐쇼다 보니까 처음 접하는 가수들의 실력에 감탄하면서 또 가수에 빠져들게 된다. 이번에 빠진 가수는 박혜신 씨다. 중저음에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다. 내 취향이 트로트가 아니라서 박혜신 씨 노래 중에서 좀 덜 트로트풍인 노래를 찾아 듣고 있다. 이분은 정말 노래를 정성스레 열심히 부른다. 실력도 있고 정성을 다하니까 노래들이 너무 좋다. 목소리와 노래 장악력으로 대중을 무게감 있게 움켜쥐고 압도하는 그런 느낌이다. "공작새"라는 노래는 처음 들었다. 들어보니 어려운 노래로 생각되는데 이걸 일본어로 대단히 잘 불렀다. "공작새"가 원래 한국 노래라고 해서 박혜신 씨가 한국어로 부른 것도 있나 찾아보니 있다. 일본어와 한국어 버전 각각 아주 잘 불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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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isney Holiday Short: The Boy & The Octopus 디즈니 홀리데이 단편: [소년과 문어] 유튜브에서 노래를 듣다가 광고 하나를 보게 되었는데 와~ 진국이다. 크리스마스 기간용 광고인데 디즈니 것이라 처음엔 일부러 안 보려 했다. 그러다 광고 스킵하는 타이밍을 놓쳐서 그냥 끝까지 보게 됐다. 디즈니 광고를 일부러 안 보려고 했던 건 솔직히 요즘 디즈니가 좀... 거시기해서다. PC주의를 너무 많이 집어넣어서 이상해졌다. 내가 굳이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 거다. 그런데 웬걸!!! 이 디즈니의 광고 영상은 상당히 괜찮다. 디즈니가 원래 앞세워 왔던 따뜻함과 포근함, 그리고 동심, 우정, 사랑, 모험, 유머 등등. 이런 것이 살아있다. 4분짜리 영상의 중간 즈음 보면서 내 생각이 그냥 말로 나왔다.이 짧은 광고가실사화한 인어공주보다도 훨씬 낫네. 이 광고 영상에 대해 알아보니까 제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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