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식사로 립아이 로스트를 먹기로 했다.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명절을 보내려고 집에 돌아와 식구가 많아져서 통 립아이로 샀다. 17.35 파운드니까 약 7.9kg이다. 립아이는 꽃등심 (립아이의 앞부분)과 아랫등심 (립아이의 뒷부분)이 합쳐진 부위다. 우리 집에서 립아이 로스트를 만들 때는 갈비뼈를 함께 조리하지 않는다. 갈비뼈는 따로 발라 보관했다가 나중에 갈비탕으로 끓여 먹는다. 갈비뼈를 발라내는 해체작업은 남편이 도맡아서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식사를 위해서 오전 11시부터 립아이 해체작업에 들어갔다. 다년간 명절 때마다 립아이를 해체해 로스트도 만들고 스테이크도 만들어 아이 넷을 먹였던 아빠로서 남편의 립아이 해체 실력은 상당하다. 집에 있는 보통 가정용 칼로도 해체를 ..
동지가 지났으니 이젠 공식적으로도 완전히 진짜 겨울이다. 거기에 이틀 후면 크리스마스. 내가 사는 애리조나의 피닉스는 북부 타 지역 겨울과 달리 포근하다. 낮기온은 화씨 80도 (섭씨 27도)로 온화하고 너무 좋다. 그래서 겨울에는 북부에 사는 사람들이 추위를 피해 피닉스 지역에 많이들 내려온다. 포근해도 나름 겨울이라서 더위에 익숙한 내겐 이른 아침이 꽤 쌀쌀하게 느껴진다. 아침의 이 쌀쌀함이 바로 내가 즐기는 피닉스의 겨울이다. 온화하고 포근해도 겨울이고, 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까 커피랑 찰떡궁합 비스킷인 로투스 비스코프 (Lotus Biscoff)가 생각난다. 벨기에의 유명한 비스킷 로투스 비스코프는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기념하는 신터클라스 (Sinterklaas)의 날인 12월 6일 또는 그..
크리스마스가 이제 20일도 남지 않았다. 지난주에 세우려 했다가 다른 일로 미뤄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오늘 세웠다. 아이들 넷 중 셋이 직장과 대학으로 다른 곳에 살고 있어서 남편, 막둥 넷째,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만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장식을 했다. 셋이 하는 거라 힘들 줄 알았는데 손발이 척척 잘 맞는다. 예상보다 빨리 수월하게 일이 끝났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식까지 마치고 완성하자마자 첫째, 둘째, 셋째에게 사진을 보냈다. 아이들 모두 함께,야호~ 크리스마스 트리다! 큰 아이들은 사진을 보며 어릴 때 함께 트리 세우고 장식하던 기억이 날 거다. 몸은 떨어져 살아도 우리는 추억을 나누고 있는 가족이다. 불을 크고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만 남겨 사진도 찍어 봤다. 내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며..
2023년 개봉한 호주영화인 "The Portable Door"는 가지고 다니는 문이란 뜻의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마법의 세계가 펼쳐진다. 호주영화지만 마법이 등장하는 영화답게 배경은 영국의 런던이다. 하긴 휴대폰이 흔해진 세상인데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휴대문 포터블 도어 (portable door)쯤이야. 문은 전화와 달리 아무래도 사람이 열고 지나가야 해서 일정 크기가 되어야 하고 다른 공간으로 연결되는 포털을 열어야 한다. 미래의 어느 순간에는 모를까 인류의 현재 과학기술로는 어려울 것 같다. 포터블 도어가 있으려면 아직(?)까지는 마법의 세계에서나 가능하겠다. 마법이 일어나는 세계인 영화 속에서 포터블 도어는 평상시에는 가지고 다니기 아주 적당한 형태로 등장한다. 사용하고 싶을 때만 문의 형태..
샤브샤브를 만들어 먹고 싶은데 집에 있는 냄비의 크기가 좀 맘에 들지 않았다. 샤브샤브 목적에 맞는 냄비를 아마존에서 찾아봤다. 집에 이미 12인치 (30.5cm)에 깊지 않은 냄비/팬이 있어서 이 크기보다는 확실히 작고 더 깊은 걸로 구입하고 싶었다. 가격과 크기 등을 비교해 몇 가지 선택 후보들이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Delarlo Tri-Ply Stainless Steel 11 inch/3.5QT Everyday Pan with Lid로 골랐다. 정가는 $35.99 (50,400원)인데 추수감사절 다음 주의 사이버 먼데이에 주문해서 $28.79 (40,300원)로 구입했다. 가격이 아주 좋다. 11.18 in: 28.4cm3.5 in: 8.9cm7.08 in: 18cm용량: 3.5QT (3.3L)3..
2018년 연말 우연하게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 시즌 전통빵인 파네토네 (panettone)를 먹었다가 완전히 빠져서 이후 매해 파네토네와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8년째 파네토네를 먹는 이 연례행사를 하고 있는 거다. 우리 집 식구들은 파네토네를 안 좋아해서 이건 오로지 나 혼자만의 연례행사다. 내가 즐겨 먹는 파네토네는 브라질 제과제빵사인 바우두코 (Bauducco)가 제품이다.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물 건너왔다. 바우두코 파네토네만 먹는 이유는 파네토네를 처음 접한 게 이 회사 제품이었고, 다른 회사 파네토네도 몇 가지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는 여전히 바우두코 제품이 제일 맞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히스패닉 마켓에서 바우두코 파네토네를 구입하면 가격이 좋다. 이번 주 히스패닉 마켓에 ..
11월 9-15일 이번 주 애리조나 주립대 (Arizona State University, ASU)에서는 홈커밍 이벤트가 있어서 들썩들썩했다고 셋째가 전한다. 주요 이벤트는 15일 토요일에 있는 ASU와 웨스트 버지니아 (West Virginia)와의 풋볼 경기다. 홈커밍이 시작된 9일부터 농구 등 다른 경기도 있고 퍼레이드와 파티 등으로 캠퍼스가 동문과 재학생들로 흥이 난 한 주다. 한국으로 보면 대학 축제기간 비슷하지 않나 싶다. 지난 목요일에 갑자기 셋째에게서 텍스트가 왔다.엄마, 제가 지금 어디에 있게요? 엉뚱한 녀석. 나는 당연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 텍스트 바로 후에 보낸 사진이다. 사진을 보니 ASU 템피 캠퍼스에 위치한 Desert Financial Arena겠고, 선수들을 보니까 여자배..
오늘 11월 2일 새벽 2시를 기해서 미국에서는 지난 3월 9일부터 시작했던 Daylight Saving Time (데이라이트 세이빙 타임)이 끝났다. 한국에서 흔히 서머타임이라 부르는 일광 절약 시간제다. 2025년 11월 2일 새벽 2시부터 1시간 뒤로 돌아가 새벽 2시는 새벽 1시가 되었다. 일요일 아침에 일광 절약 시간제가 끝났다고 생각하니 1시간을 번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혼자 좋아하고 있다가 남편에게 신나서 이야기했다.오늘부터 데이라이트 세이빙 타임이 끝났어.1시간 번 것 같아! 말이 끝나자마자 남편이 날 황당한 눈으로 보더니,우리가 어느 주에 살고 있는지까먹은 거야? ....... 이크~ 맞다. 우리는 애리조나에 살고 있다. 애리조나는 데이라이트 세이빙 타임을 적용하지 않는다...
올 추수감사절에는 막둥 넷째가 디저트를 다 준비하겠다고 내게 일주일 전부터 말했다. 엄마가 좋아하는 치즈케이크와 대학 기숙사에서 돌아오는 셋째를 위해 애플 머핀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막둥이가 원하는 재료를 제대로 준비하도록 추수감사절 장보기에 함께 나갔다. 치즈케이크에 들어갈 재료들 준비하고, 애플 머핀에 들어갈 사과도 잊지 않았다. 막둥이가 그래니 스미스를 원한다고 해서 구입했다. 추수감사절 전날인 수요일부터 막둥 넷째는 바쁘다. 치즈케이크는 하루 전에 만들어서 식혀 냉장 보관한 후 먹기 때문이다. 추수감사절인 목요일 전날부터 만들기 시작해야 한다. 잘 만들어서 수요일 저녁때부터 냉장보관을 시작했다. 추수감사절 오전. 막둥 넷째가 애플 머핀을 만들겠다고 아침 8시에 깨워달라고 한다. 깨우러..
지난 4월, 막둥 넷째가 만들어준 치즈케이크를 한번 먹은 후 나는 치즈케이크 팬이 되었다. 아이가 정말 맛있게 잘 만든다. 이후로 크림치즈가 할인이고 아이도 바쁘지 않을 때면 재료를 사다가 막둥이에게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꽤 여러번 먹었다. 이번에도 보니까 Lucerne의 유제품 할인 중이다. Lucerne은 미국 슈퍼마켓 체인 Albertsons와 Safeway의 자체 브랜드인데 다른 슈퍼마켓 자체 브랜드 유제품과 비교해 품질이 좋다. 막둥 넷째에게 전화를 해서 치즈케이크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먼저 물어본 후, 재료를 샀다. 집에 있는 기본 재료 외에 필요한 것은 크림치즈, 사우어 크림, 그램 크래커다. 치즈케이크에는 크림치즈가 많이 들어가서 8 oz (227g)로 4개가 필요하다. 치즈케이크는 ..
"할로우 나이트 (Hollow Knight)" 게임은 첫째가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우리집 아이들 넷 모두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였다. 게임을 즐기니까 할로우 나이트 그림도 즐겨 그리고. 할로우 나이트 팬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와 마찬가지로 둘째도, 셋째도, 막둥 넷째도 할로우 나이트 게임을 즐겨 플레이한다. 몇 년 전에 아이들 중 하나가 (누가 내게 말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할로우 나이트 후속작이 2019년에 티저가 공개되고 2023년에 출시될 걸로 기대했는데 연기되었다며 아쉽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언제 출시될지 감감무소식이라고 내게 전하길래 아이들이 진짜 좋아하나 다시 한번 느꼈었다. 2주 즈음 전이였나? 내 유튜브에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Hollow Knight: Silksong)" 비..
저번에 친구들이랑 애리조나 사이언스 센터 (Arizona Science Center)에 방문했을 때 메탈 어스 스틸 모델 키트 (Metal Earth Steel Model Kit)를 2개 사 왔다. 접착제 없이 만드는 키트다. Metal Earth Hubble Telescope Steel Model Kit: 메탈 어스 허블 망원경 스틸 모델 키트 (1장 모델)Metal Earth Mars Rover Steel Model Kit: 메탈 어스 화성 로버 스틸 모델 키트 (2장 모델) 아마존에서도 판매하는데 아마존에서 가져온 제품 설명 사진들이다. 메탈 어스 허블 망원경 스틸 모델 키트Metal Earth Hubble Telescope Steel Model Kit 1장 모델이 2장 모델 보다 시간이 적게 ..
추수감사절 목요일에 먹고, 남은 음식은 금요일, 토요일 이렇게 연달아 먹고 있다. 한번 추수감사절 음식을 만들면 이틀, 사흘, 가끔은 나흘까지 연달아 먹을 수 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뉴욕 스트립 로스트 7.69 파운드 (3.5kg) 짜리 뉴욕 스트립 (New York Strip)을 추수감사절에 로스트 해서 먹었는데 배부르게 먹고도 반이 남았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에는 남은 뉴욕 스트립 로스트를 오븐에 데워서 또 한 접시를 마련해 먹었다. 막둥 넷째는 안 먹겠다고 하고, 셋째는 고기만 크게 하나 가져다 먹는다. 진정 육식파다. 남편한테 두껍게 자른 한 조각으로 달라고 했다. 두툼하다. 추수감사절날 먹었던 구성 그대로 뉴욕 스트립 로스트, 매쉬드 포테이토와 그레이비 소스, 스터핑, 크랜베리 소..
셋째가 애리조나 주립대 (Arizona State University, ASU) 홈커밍 축제에서 대추야자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고 칭찬일색이다. 셋째가 먹은 대추야자는 ASU 폴리테크닉과 템피 캠퍼스의 대추야자나무에서 수확한 거다. 무료로 나눠줘서 먹어봤는데 너무너무 달고 맛있다고 내게 전한다. 같이 시식하던 사람들도 맛있다는 칭찬의 연속이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대추야자와 한국의 대추는 이름에 둘 다 대추지만 전혀 속성이 다르다. 대추 비슷하게 생겨서 이 과일을 대추야자라고 부르는 거다. 한국에서 살 때도 말린 대추를 거의 안 먹어서 대추야자도 아직까지 안 먹어봤다. 게다가 난 말린 과일을 원래 그다지 안 좋아한다. 그런데 셋째가 대추야자가 아주 맛있다고 하니 먹고 싶어 졌다. 난 정말 쉽게 설득..
애리조나 주립대 (Arizona State University, ASU)에서 막둥 넷째가 참가하는 행사가 있어서 함께 템피 (Tempe) 캠퍼스에 갔다. 막둥 넷째가 자기 일로 바쁜 동안, 나와 남편은 캠퍼스에서 시간을 때웠다. 사고 싶은 게 있어서 우선 교내서점에 들렀다. 매장이 상당히 크다. 서점이긴 한데 공간의 대부분은 책보다는 애리조나 주립대 기념품이다. 내가 사고 싶던 건 애리조나 주립대 포스터다. 12x18 인치로 가격은 $16 (22,400원)다. 아이들 대학별 포스터 모음 - 애리조나 대학교, 밴더빌트 대학교, 애리조나 주립대아이들이 진학한 대학에서 포스터를 우편으로 보낸 적이 있다. 서랍 속 어딘가에 넣어두긴 아깝고 버리긴 더 아깝고. 내 책상 옆 벽에 붙여뒀다. 애리조나 대학교 ..
테네시 (Tennessee) 주에 위치한 밴더빌트 대학 (Vanderbilt University)에 다니는 둘째도 지난주 가을방학을 보냈다. 둘째는 가을방학 동안 친구들과 근처 캠핑장에 가서 2박 3일로 놀고 왔다. 테네시의 가을 사진을 몇 장 올려보고 싶어서 둘째에게 사진 좀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둘째가 캠핑 간 곳은 시더 크릭 캠핑장 (Cedar Creek Campground)으로 밴더빌트 대학이 위치한 내쉬빌 (Nashville, 내슈빌)에서 약 40분 정도 떨어진 곳이다. 시더 크릭 캠핑장은 올드 히커리 호수 (Old Hickory Lake)의 호숫가에 있다. 호수 이름인 올드 히커리는 테네시 주 출신 미국 7대 대통령 앤드류 잭슨 (Andrew Jackson)의 별명에서 따 왔다. 미국에서 ..
오후 5시경, 피닉스 (Phoenix)의 근교도시 템피 (Tempe)에서 대학을 다니는 셋째가 더스트 스톰 (dust storm) 경보가 내려서 기숙사에 일찍 들어갔다고 연락을 보냈다. 피닉스를 비롯한 미국 남서부 사막지역의 여름 몬순기간 동안에는 먼지폭풍 (모래폭풍)인 더스트 스톰이 종종 발생한다. 더스트 스톰은 하붑 (haboob)이라고도 부른다. 하붑은 아랍어로 모래폭풍을 일컫는 말인데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하층으로 내려와 땅에 부딪히며 사막의 먼지/모래 등을 불어 올려서 생기는 현상이다. 피닉스 지역의 더스트 스톰은 보통 남부 쪽에서 먼저 시작해 북쪽으로 올라온다. 템피가 더스트 스톰에 덮였으니 이제 곧 피닉스 쪽으로도 올라오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역시나. 하늘이 오렌지 색으로 변했다. ..
"Spy x Family" 시즌 1은 재밌게 봤었고 시즌 2는 약간 느슨한 느낌이었는데 시즌 3를 추수감사절 연휴에 봤다. 막둥 넷째가 특히나 "Spy x Family"를 좋아해서 같이 보면 아이의 반응을 보는 것도 재밌다. 미국 Crunchyroll에서는 11월 29일 현재 9화까지 스트리밍하고 있는데 시즌 3가 지금까지의 시즌 중 제일 좋았다. 영어 더빙 작업은 6화까지 되어 있어서 7-9화는 일본어 원어에 영어자막으로 봐야 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스파이 패밀리의 아빠인 로이드 포저 (Loid Forger)의 어린 시절 서사 부분이 꽤 인상 깊었다. 현재 최고의 스파이 트와일라이트로 명성이 자자한 로이드는 전쟁고아출신이다. 전쟁의 피해와 잔혹함을 어린 나이에 지독하게 경험한 사람이다. 이미 로이..
작년부터 일본 드라마는 한국 배우와 함께 또는 한국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것이 유행인가 보다. 작년에 나왔던 작품들은 화제성이 있어서 보려고 노력했다가 나랑 전혀 맞지 않아 중간에 포기했다. 그런데 올해 나온 작품들은 꽤 괜찮다. 10월 16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로맨틱 어나니머스 (匿名の恋人たち, Romantics Anonymous)"는 한국 드라마의 장점을 가지고 일본맛을 가미해 만든 작품이다. 아니, 한국맛으로 만든 일본 드라마라고 해야 하나? 너무 유치하지 않게, 그리고 부담스럽지도 않게, 대충 전개가 다 그러지는 그런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고 달달하게 그렸다. 처음엔 한국 배우 한효주 씨가 주연인 일본 드라마라고 해서 그 궁금증에 시작했었다. 그런데 솔직히 1화를 끝내기도 힘들었다. 보통 일본..
2021년 개봉된 "No Time to Die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대니얼 크레이그가 연기한 제임스 본드의 한 챕터를 종결한 영화다. 2006년 "Casino Royale 카지노 로얄"로 시작한 대니얼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는 2008년 "Quantum of Solace (퀀텀 오브 솔러스)", 2012년 "Skyfall (스카이폴)", 2015년 "Spectre (007 스펙터)"을 거쳐 2021년 "No Time to Die ( 007 노 타임 투 다이)"을 마지막으로 16년간의 제임스 본드를 마무리지었다. "No Time to Die"에서는 거의 모든 중요한 인물들이 다 정리된다고 보면 된다. 허술한 전개와 설정이 몇몇 보인다. 원래 007 시리즈가 전개와 설정이 딱딱 맞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