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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라 사막8

피닉스 봄의 메신저 노란꽃 팔로 버디 Palo Verde * 이 포스팅은 2014년 4월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옮겨서 다시 포스팅합니다. 봄이 되니까 한국에도 예쁜 꽃들이 만발했더군요. 여러 블로그를 통해 한국의 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멋진 벚꽃 등등 아름다운 꽃들을 즐기고 있습니다. 애리놀다가 사는 사막 피닉스에도 꽃이 많이 핍니다. 피닉스 겨울이 온화해서 겨울 포함 사시사철 꽃이 계속 피어 있죠. (참고로 피닉스 겨울 강추위는 0도로 떨어지는 것 ^^). 별로 춥지 않은 겨울인데도 봄이 되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더 많은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피닉스 봄꽃으로 가장 대표가 되는 것은 아마도 녹색 막대기란 뜻의 Palo Verde (팔로 버디)가 아닐까 싶어요. 팔로 버디는 영어식 발음이고 스페인어식으로는 팔로 베르데 비슷하게 읽습니다. Palo Ve.. 2017. 10. 14. 8
[애리조나] 1. 피닉스 엔칸토 공원 - 낚시하는 사막의 오아시스 (2013년 11월) 소노라 사막의 오아시스는 피닉스그 오아시스 피닉스 속의 또 다른 오아시스는엔칸토 공원 엔칸토 공원(Encanto Park)은 피닉스 도시 중심부 근처에 위치한 0.90 ㎢ 면적의 공원입니다. 포브스(Forbes)에서 도심지 최고 공원으로 선정한 바 있구요. 그렇다고 입장료가 있냐? 입장료 같은 건 없습니다. 엔칸토(Encanto)는 스페인어로 “마법에 걸린”이란 뜻입니다. 사막 도시 피닉스 도심에 푸른 야자나무가 우거진 호수와 물길을 아름답게 조성했으니 “마법에 걸린” 곳이 맞긴 합니다. 11월 어느 일요일, 가족 모두모두 마법으로 가득 찬(?) 피닉스 남부에 있는 엔칸토 공원으로 룰루랄라 놀러 갑니다. 엔칸토 공원 가는 길... 15th Avenue와 Encanto Blvd.가 만나는 교차로에 도착하면.. 2017. 6. 10. 18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의 겨울비 - 겨울의 첫날 동짓날에 비가 내리네요. 어제는 동짓날. 동지는 겨울이 시작되는 공식적 첫날인데 동지였던 21일 밤부터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에 비가 오고 있어요. 겨울의 시작을 축하하는 듯한 그런 소노라 사막의 단비예요. 지난주에 아주 조금 내렸던 비보다 양이 많아서 이번엔 진짜 비답게 내리고 있습니다. 보통 겨울비가 내리면 날이 많이 쌀쌀해지던데 이번 비는 추위를 몰고 오지는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이번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비도 포근하고 따뜻해요. 이번 비는 내일 금요일 하루를 건너 뛰고 토요일인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온다네요. 그래서 울동네는 아마도 비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즐기게 될 예정입니다. 날이 추우면 눈이 내리는 것이고, 포근하면 비로 내리는 것이고. 피닉스와 근교에 눈이 내리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니까 이번 비를 다른 지역의 눈 내리.. 2016. 12. 23. 13
[미국 사막] 사막사는 사람이 말하는 사막 이야기 2 이번엔 미국 사막에 대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애리놀다가 사막에 살고 있기도 하고, 또 미국 사막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영어자료를 가지고 겸사겸사 간단히 정리해 써보기로 한거죠. 대충 살펴 보니까 한국어로는 미국 사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는 것 같더군요. 갑자기 애리놀다가 지금 뭔가 큰 일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고.... 아무튼 자기가 사는 지역을 잘 이해한다는 점에서 아주 좋다고 봅니다. 미국 사막은 사하라나 아라비아 반도의 모래언덕 사막 형태가 아니고 잡풀이 많이 보이고 먼지가 많은 황무지형 사막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황무지 사막이라고 우숩게 보면 큰 코 다쳐요. 사막답게 낮과 밤의 기온차가 상당하고 사막에서 물을 찾는 것은 너무 너무 너무 힘들거든요. 그리고 낮동안 고온의 .. 2016. 11. 30. 10
[세계 사막] 사막사는 사람이 말하는 사막 이야기 1 애리놀다가 사막에 사는 사막의 여인이니까 오늘은 사막 이야기나 해보렵니다. 보통 사막이라고 하면 끝없이 펼쳐진 모래언덕과 어쩌다 찾을 수 있는 단물같은 오아시스, 그리고 뜨거운 태양빛에 의해 공기가 가열되어 올라가니까 빛이 굴절되어 발생하는 신기루 등이 가장 흔하게 떠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사막이라고 해서 모두 모래언덕이 끝없이 펼쳐지는 게 아니랍니다. 자잘한 자갈이 펼쳐진 곳도 있고 큰 돌덩이가 많은 돌덩이 사막도 있습니다. 모래든, 자갈이든, 큰 돌덩이든 사막의 기준은 연 강수량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강수량에 의해 사막이 결정됩니다. 연 강수량이 250 mm 이하인 경우 사막으로 분류됩니다. 지구 육지표면 중 약 1/3이 사막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사하라 사막 그럼 여기서 퀴즈 하나 나갑니다. 지구상에.. 2016. 11. 28. 6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의 10월 3일 - 날이 너무나 좋아요. :) 드디어 10월.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은 이제 날이 좋을 것만 남았어요. 진짜 행복합니다. 아이들 넷은 동네 놀이터에 나가 친구들이랑 지칠 때까지 놀고, 애리놀다는 햇빛쬐며 슬슬 걸어다녔어요. 여전히 햇빛이 좋지만 이젠 햇살이 그리 강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시원한 바람까지 부는데 진짜 미치게 좋습니다. 놀이터에서 노는 울집 아이들이고 이웃집 아이들이고 다들 신나보여요. 지독한 여름 더위를 지낸 너희들은 모두 승자들. 맘껏 이 멋진 날을 즐기렴. 애리놀다는 조금 걷다가 먼저 들어 왔지만, 아이들이 해가 질 때까지 (엄밀히는 배가 고파질 때까지) 친구들이랑 놀다가 옵니다. 노느라고 피곤해서 오늘밤에 다들 꿀잠을 잘 거예요. 집주변에 있는 꽃과 나무 사진을 찍어 봤어요. 이웃집에 있는 오렌지 나무예요. 오렌지가 .. 2016. 10. 5. 12
허리케인 페인이 소노라 사막에 보내준 지난 3일간의 비 멕시코쪽 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페인(Hurricane Paine)이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와 미국 캘리포니아 남서부 지역에 많은 비를 몰고 왔어요. 일부 지역은 이 허리케인 페인 때문에 이름대로 페인(pain)을 겪은 지역도 있을 거예요. 참고로 허리케인은 아메리카 대륙 주변에서 발생하는 태풍을 일컫는 말입니다. 허리케인은 그냥 간단히 아메리카 태풍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 허리케인 페인은 애리조나에도 비를 보내줘서 소노라 사막의 피닉스도 지난 화/수/목 3일간 구름 잔뜩 끼고 비도 간간히 내렸습니다. 많은 비는 아니였지만요. 피닉스는 소노라 사막의 내륙쪽에 있기 때문에 허리케인은 엄청난 비와 바람을 여기까지 몰고 오진 않아요. 허리케인의 에너지 공급원인 따뜻한 바닷물이 애리조나에는 없거든요. 그리.. 2016. 9. 23. 20
낮과 밤이 공존하는 환상의 시간 트와일라잇 타임 (Twilight Time) 밖에서 저녁을 먹고 식당에서 나왔더니 해가 지고 있었어요. 저녁노을이 저 멀리 펼쳐져 있는데 기분이 참 묘합니다. 애리놀다는 이런 사막의 동틀 때와 해질 때가 그렇게 좋아요. 낮과 밤이 교차하는 그 순간의 신비한 느낌이 막 올라오거든요. 집으로 돌아가기 전 들릴 곳이 있어 그곳으로 향하는 길에 본 거리 풍경입니다. 오토바이 타고 지나가는 분이 계시네요. 저 오토바이가 크기는 별로 크지 않은데 부르르릉 소리는 엄청 크더군요. 오토바이는 우리 옆을 지나쳐 저렇게 멀리 사라져 갑니다. 미국은 주마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복장규정이 좀 다릅니다. 어떤 주는 헬멧 착용만 필수예요. 어떤 주는 헬멧도 착용해야 하고 가죽으로 된 재킷, 바지, 장갑까지 착용해야 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애리조나 주 오토바이 .. 2016. 9. 1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