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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숙회와 매콤 스파게티 비빔국수 동네마켓에서 냉동 오징어를 사다가 가끔 데쳐 오징어 숙회를 해먹어요. 미국에서 음식재료나 음식명으로서의 오징어는 칼라마리(calamari)로 많이들 부르는데 주로 튀겨서 먹더군요. 하지만 울집은 한국식으로 데쳐 오징어 숙회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구요. 이렇게 해 먹는 것이 훨씬 간단하면서도 맛도 좋거든요. 아쉽게도 가까운 동네마켓에서 파는 냉동 오징어는 크기가 작아 거의 한국에서 먹는 꼴뚜기 큰 종류 그런 크기예요. 그리고 냉동 오징어 자체에 물 중량도 높아 보이구요. 삶고 나면 크기가 확 줄죠. 그런데 월마트(Walmart)에서 보니까 나름 큼직하고 물기도 적은 냉동 오징어가 있더군요. 딱 이거다란 생각이 들어서 사왔습니다. 냉동 오징어를 사다가 오징어 숙회를 해먹는 이유는 애리조나에는 생물 오징어가 마.. 2016. 10. 4. 6
애리조나에서 해먹는 삼겹살 듬뿍 김치찌개 지난달에 한인마켓에 가서 사온 김치와 삼겹살로 김치찌개 해먹은 이야기예요. 이 1 갤론(gallon*) 김치는 캘리포니아 LA에서 만들어서 애리조나 한인마켓에서 판매하는 것인데 만든지 오래 되지 않았는데도 거의 신김치로 변해있어요. 운송 중에 익었을 수도 있고, 한인마켓 김치섹션의 온도가 약간 높은 편이라서 진열 중에 계속 익어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 암튼 이 김치를 사면 김치찌개 끓이기에 딱 좋습니다. 울집은 한인마켓에 갈 때마다 갤론김치를 2~3병씩 사오는데 이번엔 2병 사왔어요. 2병을 3등분으로 나눠 3번에 걸쳐 김치찌개를 끓여 먹을 거예요. (* 1 갤론은 약 3.8 L 정도 합니다.) 김치 뚜껑 바로 아래인 윗부분이 더 많이 익어 있어요. 갤론김치 윗부분은 보기만 해도 시큼해요. 김치찌개 끓이.. 2016. 10. 3. 18
남은 만두소로 간단히 만든 햄버거 스테이크 (설즈베리 스테이크) 만두 만들고 만두소 남은 것이 있어서 그걸로 간단하게 햄버거 스테이크(Hamburger steak)를 만들어 봤어요. 미국에는 설즈베리 스테이크(Salisbury steak)라고 햄버거 스테이크의 원조격인 음식이 있어요. 사실 설즈베리 스테이크나 햄버거 스테이크나 같은 건데 일본식은 햄버거 스테이크로 부르는 경향이 있죠. 두 스테이크의 관계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관련 포스팅2016/09/29 - [미국] 설즈베리 스테이크(Salisbury Steak, 햄버거 스테이크) 기원 만두소 남은 걸로 만든 것이라서 전형적인 햄버거 스테이크와는 다를 수 있어요. 하지만 갈은 고기패티를 기본으로 만든 요리가 햄버거 스테이크니까 울집에서 이번에 만든 걸 햄버거 스테이크로 불러도 문제는 없구.. 2016. 9. 29. 22
[미국] 설즈베리 스테이크(Salisbury Steak, 햄버거 스테이크) 기원 미국에 설즈베리 스테이크(Salisbury steak, 또는 살즈베리 스테이크)라고 소고기 다진 것에 다른 재료 등을 섞어 만든 패티 스테이크 요리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살리스버리 스테이크로 발음하는 것 같구요. 이 요리의 기원은 19세기 미국 남북전쟁시기(1861년~1865년)의 미국 의사인 제임스 헨리 설즈베리(James Henry Salisbury)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참고로 미국 남북전쟁시기 한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조선시대 고종이 즉위했던 그 시기(1863년)구요. 설즈베리 스테이크는 남북전쟁동안 의사인 설즈베리가 식이요법과 영양적 측면에서 갈은 고기를 스테이크식으로 모양잡은 햄버거 요리를 하루 세끼 먹으라고 권장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이 햄버거를 먹은 후에는 따뜻한 물을 마셔주라고 했.. 2016. 9. 29. 6
막둥이가 차려 준 삼시세끼, 아니 두끼 장난감을 가지고 패밀리룸에서 놀던 막둥이가 한상 차려가지고 애리놀다에게 왔어요. 엄마를 위한 아침상이랍니다. 구성을 보니까 아침부터 진수성찬으로 엄마에게 차려줬더군요. 욘석이 정말 엄마를 많이 사랑하나 봐요. 으흐흐~ 기분 좋아요. 왼쪽부터 보면 빵, 초콜릿, 삶은 달걀 2개, 그리고 맛난 차, 무슨 요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당근/감자/감자볶음이 함께 있는 한그릇, 따뜻하고 맛난 스튜가 한상에 모두 올려있습니다. 스튜는 뭘로 만들었나 뚜껑을 열어 봅니다. 감자 큰 거 하나, 양배추 하나, 소시지 2개가 들어갔네요. 따뜻하고 걸죽하니 맛있었어요. 스튜를 따뜻한 상태로 엄마에게 주려고 뚜껑까지 덮어 오고. 막둥이의 세심함에 감동입니다. 엄마가 음식을 먹는 동안 따뜻한 차를 계속 채워줍니다. 아~ 이 감동의 서비.. 2016. 9. 27. 20
오뚜기 "진짬뽕" - 미국에서 한국 짬뽕라면을 맛보다. 전에 한인마켓에서 사온 농심 "맛짬뽕"을 먹어 본 적이 있어요. 맛이 일반 라면과는 좀 다른 그런 맛이더군요. "너구리" 비슷한 느낌이였지만 불맛이 있어서 다르게 느껴졌고 또 면발도 더 통통하니 짬뽕과 많이 비슷하게 하려고 한 듯 했구요. 그런데 오뚜기 "진짬뽕"도 맛있다는 소문접수! 그래서 이번에 한인마켓 갔을 때는 진짬뽕으로 사와 봤습니다. 남편이랑 둘이 나눠 먹을 거라서 4개들이 한팩으로 샀어요. 피닉스 한인마켓에서는 4개 한팩이 세일해서 $4.99(6,000원)이더군요. 보통가는 $6.99(8,400원)라고 했던 것 같구요. 진짬뽕 2개를 끓여서 먹어 볼꺼예요. 진짬뽕 하나에는 면, 건더기스프(dehydrated flakes), 액체스프(liquid sauce), 유성스프(seasoning oil.. 2016. 9. 24. 27
허리케인 페인이 소노라 사막에 보내준 지난 3일간의 비 멕시코쪽 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페인(Hurricane Paine)이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와 미국 캘리포니아 남서부 지역에 많은 비를 몰고 왔어요. 일부 지역은 이 허리케인 페인 때문에 이름대로 페인(pain)을 겪은 지역도 있을 거예요. 참고로 허리케인은 아메리카 대륙 주변에서 발생하는 태풍을 일컫는 말입니다. 허리케인은 그냥 간단히 아메리카 태풍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 허리케인 페인은 애리조나에도 비를 보내줘서 소노라 사막의 피닉스도 지난 화/수/목 3일간 구름 잔뜩 끼고 비도 간간히 내렸습니다. 많은 비는 아니였지만요. 피닉스는 소노라 사막의 내륙쪽에 있기 때문에 허리케인은 엄청난 비와 바람을 여기까지 몰고 오진 않아요. 허리케인의 에너지 공급원인 따뜻한 바닷물이 애리조나에는 없거든요. 그리.. 2016. 9. 23. 20
서울순대 Seoul Soondae - 미국 LA에서 만든 순대 울 남편은 어떤 음식이 당기면 질릴 만큼 먹을 때가 있어요. 그럼 한동안, 6개월 넘게 "진짜" 한동안 그 음식은 먹고 싶어 하지 않구요. 남편에게 이번에도 당기는 음식이 떠올랐답니다. 그것은 바로 순대. 한인마켓에 갔을 때 오랜만에 순대를 질릴 만큼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남편에게 있어 순대는 진짜 어쩌다 한번 먹고 싶다고 하는 건데 먹고 싶으면 먹어야죠. 그런데 애리놀다의 남편님께서 먹고 싶은 건 질릴 때까지 먹어야 한다는 철학을 지키기 위해 3봉지나 산다네요. 아니?!?!?! 너무 많은 것 같아서 2봉지만 사자고 했죠. 그랬더니 아이들도 다들 먹는다고 할 게 분명하다며 2봉지는 안 된다네요. 흐흐흑~ 그러면서 내게 발산하는 삐짐 분위기. 어쩌겠어요. 먹고 싶다고 이리 조르는데. 넓고 넓은 태평양 같.. 2016. 9. 23. 20
애리조나 아시아나 마켓 글렌데일에서 산 간식 요구르트와 맛동산 된장과 고추장이 떨어진지 두어달 되었어요. 그래서 기본 장류를 사러 한인마켓에 갔습니다. 울집이 간 곳은 글렌데일(Glendale)에 있는 아시아나 마켓(Asiana Market)이구요. 이곳에서는 한국음식을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인도, 베트남, 일본, 중국, 러시아, 동유럽 등 타 민족계 음식들도 함께 판매합니다. 그래서 한국계 외에도 타 민족계들도 아시아나 마켓에서 장을 봐요. 아시아나 마켓의 규모가 작은 편이 아니고 또 글렌데일 외에 메이사(Mesa)에도 매장이 있어요. 하지만 피닉스 지역에 한국계 인구가 많은 편이 아니라서 한국계만 대상으로 하기보다 타 민족 음식도 곁가지로 취급하는 것 같아요. 아시아나 마켓 입구 근처에 키큰 야자나무 몇 그루 있어서 찍어 봤어요. 키큰 야자나무 아래에는 유카 나.. 2016. 9. 21. 21
[미국] 뿌리채소들 - 래디쉬, 당근, 비트, 파스닙 등등 미국 마트에서도 무를 비롯한 뿌리채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먹을 수 있는 무 종류와 그 외 뿌리채소들에 대해서 제가 이해하는 한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국 무는 한국에서 먹는 무와 좀 다릅니다. 한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흰색의 덩치큰 무나 열무 및 총각무는 일반 마트에서 취급하지 않고 뿌리가 붉은빛을 띠는 종류만 판매합니다. 보통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래디쉬(radish)와 순무(turnip)가 아닐까 싶습니다. 래디쉬는 무의 알이 아주 작습니다. 제가 본 대부분 래디쉬는 지름이 약 3.5~4cm 정도이고 잎사귀도 한 15~20cm 길이가 되는 것이 그렇게 길거나 크지 않아요. 아주 귀여운 사이즈의 달랑 무입니다. 녹색 잎사귀와 붉은색의 무가 잘 어울려서 꽃같아요. .. 2016. 9. 21. 6
급조제 칵테일(?), 안주로는 미트볼 Armour Meatballs 마켓에서 미트볼을 한 봉지 사왔어요. 한봉지에 약 120개 작은 미트볼이 들어 있는 거니까 식구 많은 울집에 적당한 크기예요. 시판 미트볼은 집에서 만드는 미트볼보다는 맛이 훨씬 덜 합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오븐에서 데우거나 스파게티 소스와 함께 데우면 먹기 편하니까 가끔 사다 먹긴 하죠. 시판 미트볼 제품을 사게 되면 대부분 Armour나 Cooked Perfect 것으로 고르게 되구요. 특별히 맛있어서라기 보다 그냥 눈에 잘 뜨여서 사는 거예요. 그런데 요즘은 입맛이 더 까다로워 지는지 시판 미트볼은 어느 제품이고 간에 맛이 그다지 없네요. 이러면 직접 음식을 해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애리놀다 일이 더 많아지는데... 흑~ (사진출처: Google Images) 원래는 스파게티 & 미트볼 해먹으려고 .. 2016. 9. 19. 23
[알래스카] 광대하고 천연자원이 풍부한 알래스카 동서네가 사는 알래스카 주는 90% 정도 도로시설이 되어 있지 않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 놀라워 하시는 것 같아 추가 설명합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알래스카 주는 미국에서 가장 큰 주로 주 하나의 면적만으로도 정말 광대해서 대한민국(남한) 면적의 약 17배니까요. 하지만 인구수는 아주 적어서 총 인구가 약 736,000명 정도예요. 즉, 대한민국의 총 인구가 알래스카 주 총 인구의 약 69배인 셈입니다. 알래스카 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앵커리지(Anchorage)의 인구는 약 300,000명, 2번째와 3번째로 인구가 많은 페어뱅스(Fairbanks)와 알래스카의 주 수도인 주노(Juneau)는 각각 약 32,000명 정도 살아요. 그 외 도시들은 인구가 훨씬 더 적구요. .. 2016. 9. 1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