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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에서 해먹은 닭똥집 볶음 한국에서 많이들 닭똥집 요리를 좋아하던데 애리놀다는 한국 살 때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어요. 어릴 땐 닭똥집이란 이름 때문에 (?) 먹을 엄두를 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이게 완전히 식습관으로 굳었구요. 닭똥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쫄깃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고 하던데 그 이름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도 먹어 볼 시도조차 안 되더라구요. 나중에 닭똥집이 이름과는 달리 실제로는 닭 모래주머니라는 사실에 약간 허무하기도 했다는... 허무감을 준 충격진실을 안 후에도 닭똥집은 여전히 가까이 하긴 너무 먼 당신이였어요. 그런데 남편은 닭똥집을 먹어 본 기억이 난대요. 남편은 어릴 때 이민 왔는데도 어째 한국에서 먹어 볼 건 다 먹어보고 미국으로 온 느낌. 어쨌든 자기가 직접 닭똥집을 한번 요리해.. 2016. 11. 10. 14
애플 파이 (Apple Pie, 사과 파이) - 첫째와 둘째가 만든 울집 맛난 파이 지난번 포스팅한 큰 아이들이 만든 애플 머핀은 이 애플 파이를 만들면서 추가로 함께 만든 거였어요. 메인은 바로 애플 파이였습니다. 이 애플 파이도 첫째랑 둘째가 도맡아서 만들었어요. 엄마 애리놀다는 그냥 놀다가() 완성되면 맛있게 먹어주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하구요. 첫째와 둘째가 애플 파이를 만들 때는 파이 크러스트부터 다 일일이 반죽해 밀어서 만들어요. 안에 들어가는 파이 필링도 당연히 아이들이 사과 껍질 벗기고, 자르고, 재료 섞고 해서 만들구요. 한번 재료를 준비하게 되면 손이 많이 가니까 애플 파이 만들 때는 보통 2개를 한꺼번에 만듭니다. 아래는 아이들이 이번에 만든 애플 파이 No. 1입니다. 쿨링 랙에 식히려고 올려 두었어요. 애플 파이 No. 1이 식고 있는 동안, 애플 파이 No. 2는.. 2016. 11. 4. 22
2/2 [즐거운 미국 할로윈] 동네 사탕타기 Trick-or-Treating 드디어 할로윈의 하일라이트, 사탕타기를 나갈 준비를 합니다. 사탕타러 다니는 것은 영어로 trick-or-treating이라고 해요. 첫째, 둘째, 셋째는 첫째가 손바느질로 정성스레 만든 포켓몬 모자를 쓰고 꼬리를 달았어요. 꼬리는 아래 사진에서 찍혀있지 않구요. 옷은 각자의 모자와 꼬리 색에 맞춰 평소 입는 것으로 입었어요. 평소 입는 옷에 모자와 꼬리만 달아도 충분히 멋진 의상으로 변신합니다. 막둥이 넷째는 제다이로 변신했어요. 이건 둘째가 막둥이를 위해 준비해 줬습니다. 엄마인 애리놀다도 뭘 하고 나가야겠죠? 이 엄마는 아이들이 지난 몇년동안 썼던 귀여운 머리띠를 빌려서 달고, 목걸이들을 목에 주렁주렁 달았습니다. 이 목걸이들은 첫째가 엄마가 차고 나갔으면 해서 할로윈 의상 보관상자에서 다 찾아 준.. 2016. 11. 2. 18
1/2 [즐거운 미국 할로윈] 할로윈 컵케이크와 쿠키 만들기 오늘은 10월 31일 할로윈. 사탕타러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은 해가 진 다음부터 하니까 밤이 오길 기다리면서 낮에 컵케이크와 쿠키를 만들며 시간을 보냈어요. 컵케이크와 쿠키도 첫째, 둘째, 셋째가 함께 만들었구요. 아이들이 척척 다 알아서 잘 하니까 엄마는 너무 편하고 또 대견하고 그래요. 우선 컵케이크부터 12개 구웠습니다. 이따 쿠키까지 다 완성되면 컵케이크와 쿠키에 데코하면서 재밌게 놀거예요. 아이들이 이번엔 쿠키의 일부를 동그란 모양대신 길쭉하게 만들어 봤어요. 우선 12개 오븐에서 나왔고, 이후 3번 더 구웠으니까 약 총 50개 정도의 쿠키를 구운 듯 해요. 아이들이 쿠키를 잘 구워냅니다. 컵케이크와 쿠키가 다 구워져서 준비가 되었으니, 데코를 하며 재밌게 시간을 보냅니다. 첫째가 귀엽게 데코를.. 2016. 11. 2. 8
내일은 할로윈. 울집에서도 할로윈 준비 한창 중 오늘은 10월 30일. 내일이 할로윈이예요. 울집도 할로윈 준비에 아이들은 바쁘답니다. 이번 할로윈에는 첫째가 자기 스스로와 동생들의 할로윈 의상을 직접 만들어 챙겼어요. 둘째는 막둥이 넷째의 의상을 챙겨줬구요. 포켓몬으로 분장할 첫째, 둘째, 셋째의 의상은 이번에 첫째가 다 직접 만들었습니다. 할로윈 2주전에 5가지 색의 천과 stabilizer를 고르고 사서 패턴을 직접 뜨고 한땀 한땀 손바느질하며 만든 거죠. 이것도 아이들의 베이킹과 마찬가지로 엄마 애리놀다가 전혀 도와주지 않았어요. 애리놀다는 바느질 이런 쪽에 관심이 별로 없거든요. 이 부분은 울 첫째랑 둘째, 특히 첫째가 엄마보다 훨씬 더 잘해요. 각 포켓몬에 딱 맞는 색상의 천을 찾을 수 없어서 가장 근접한 색들로 골랐어요. 아이들이 원한 포.. 2016. 10. 31. 18
애플 머핀 (Apple Muffin, 사과 머핀) - 솜씨좋은 첫째와 둘째가 만들었어요. :) 집에 사과가 많이 있어서 첫째랑 둘째가 오늘 애플 머핀(apple muffins)과 애플 파이(apple pies)를 만들었어요. 우선 아이들이 만든 애플 머핀을 먼저 포스팅할께요. 아이들이 베이킹을 할 때 엄마 애리놀다는 진짜 아무 것도 않해요. 이 엄마는 아이들이 베이킹 할 때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책을 읽다가 완성되면 가서 먹으면 됩니다. 울집 아이들이 쿠키, 비스킷, 머핀, 파이, 케이크 등등을 아주 잘 만들어요. 이번에 애플 머핀을 구울 때는 첫째와 둘째가 베이킹 배우고 싶어하는 셋째에게도 간단한 잔심부름을 시키더군요. 보조하면서 배우는 거예요. 이런 잔심부름 하면서 조금씩 배워가고 나중에는 직접 베이킹을 하게 되니까요. 큰 아이들이 셋째를 잘 가르치고 있어요. 사랑스런 내 아가들~~ 첫째와 둘.. 2016. 10. 30. 14
Progresso New England Clam Chowder 뉴 잉글랜드 클램 차우더 울집은 남편이 클램 차우더를 잘 만들어서 가끔 만들어 주는데, 오늘은 갑자기 클램 차우더가 먹고 싶어서 Progresso New England Clam Chowder 캔 스프를 데워서 먹었어요. 이런 캔 스프 제품을 집에 비축해 두었다가 음식하기 귀찮을 때 데워먹으면 간단하게 한끼 잘 먹을 수 있어 편해요. 뉴 잉글랜드 클램 차우더 12 캔이 집에 있었는데, 그 중 6 캔을 저녁으로 먹으려고 데웁니다. 참고로 울집 식구들이 6명이라서 한번 데우면 이렇게 많이 넣어야 해요. 뉴 잉글랜드 클램 차우더 캔 스프를 열면 이렇게 생겼어요. 캔에 설명되어 있는 방법에 따라 클램 차우더를 데웁니다. 냄비에서 데울 때 중간 온도로 해서 천천히 따뜻해질 때까지 데워야 해요. 고열로 데우면 클램 차우더 바닥이 다 타서 맛.. 2016. 10. 29. 20
[미국] 크리미 스프 클램 차우더 Clam Chowder 차우더(chowder)는 미국 북동부 뉴 잉글랜드* 지역에서 발달시킨 미국 스프 종류 중 하나예요. 보통 차우더 하면 감자, 양파가 기본으로 들어가고 우유나 크림 베이스로 걸죽한 국물을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감자, 양파, 우유(또는 크림)의 기본에 어떤 재료를 넣어 만들었냐에 따라 차우더의 이름이 변하게 됩니다. 옥수수를 넣었으면 옥수수 차우더(corn chowder), 조개를 넣었으면 조개 차우더(클램 차우더, clam chowder), 생선을 넣었으면 생선 차우더(fish chowder), 여러 가지 해물을 넣었으면 해물 차우더(seafood chowder) 이런 식으로요. 뉴욕 맨하턴 지역의 클램 차우더는 우유 대신 토마토를 베이스로 스프를 만들어요. 그래서 이건 맨하턴 클램 차우더(Manhat.. 2016. 10. 29. 8
[이탈리아] Bonomi Savoiardi 레이디핑거 Ladyfinger 레이디핑거(ladyfingers)는 밀도가 낮고 건조하고 달콤한 스폰지 비스킷이예요. 달걀을 주요 재료로 해서 만들구요. 모양이 손가락 같다고 해서 미국에서는 레이디핑거, 영국에서는 스폰지 핑거(sponge fingers)라고 부르는 듯 합니다. 이번에 마켓에서 사온 것은 이탈리아 제품인 Bonomi 것이라서 이탈리아어로 레이디핑거를 일컫는 savoiardi가 크게 써있어요. 레이디핑거는 아이스크림 또는 푸딩 같은 디저트류 하고도 함께 먹고, 많이들 너무너무 사랑하는 티라미수(tiramisu)의 재료로도 들어갑니다. 그리고 엄마들이 어린 아가들 음식으로도 주기도 하구요. 그런데 영국에서 부르는 스폰지 핑거는 그런대로 이해를 하겠는데, 미국에서 부르는 레이디핑거는 좀 그래요. 미국 여자들 손가락이 이렇게까.. 2016. 10. 28. 14
10월말 애리조나의 어느 저녁시간 오늘은 식구들이 모두 함께 5시 좀 넘어서 마켓에 갔어요. 평소보다 느지막하게 나갔더니 벌써 하늘에 저녁노을이 한창입니다. 마켓에서는 이제 할로윈 캔디와 초콜릿의 막바지 판매가 한창이더군요. 울집도 이번 할로윈에 동네 아이들에게 나눠 줄 캔디와 초콜릿류를 한바가지 사왔어요. 이걸 바라보고 있는 울 아이들 넷은 마음이 들뜨고 그냥 좋은가 봐요. 꼬마 데비(Little Debbie)의 빵과 작은 케이크류도 판매가 한창이였습니다. 그래서 두 박스 사왔어요. 아이들하고 간식으로 조금씩 나눠 먹으려구요. 할로윈 준비로 집에 캔디와 초콜릿도 가득 있겠다, 첫째가 만들고 있는 할로윈 의상도 하나씩 잘 준비되고 있겠다. 아이들 넷은 모두 할로윈에 들떠 흥겨운 상태입니다. 물론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남편과 애리놀다도 기.. 2016. 10. 27. 14
Spectre - 제임스 본드 시리즈 (2015) 한때 제임스 본드 007 시리즈를 아주 재밌게 봤었지만, 지난 제임스 본드 시리즈 몇 개는 건너뛰었어요. 그러다가 맘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쭉 다 본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Spectre"예요.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주연한 "Spectre"는 2015년에 개봉했고 제임스 본드 시리즈 중에서는 24번째 영화입니다. "Spectre"는 전형적인 제임스 본드 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 전개하고 있더군요. 예전 로저 무어가 주연했던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그대로 연상될 정도로요. 재미있고 액션도 볼 만 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한 첩보 액션물인 "Mission: Impossible" 시리즈 보다 못 한 것 같아요. 악당을 연기한 크리스토프 발츠(Christoph Waltz)와 Q역을 맡.. 2016. 10. 26. 8
[2016 미국선거] 지금은 미국선거 조기투표 중 2016년 11월 8일 미국 선거의 조기투표지가 10월 중순에 우편으로 도착했어요. 며칠 전 3차 대선토론도 다 봤고 조기투표지도 도착했고, 이제 울집에서도 대선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어 있습니다. 누굴 찍을 지는 오래 전부터 마음의 결정이 이미 되어 있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3차 토론에서 두 후보가 하는 말들을 쭉 듣고 나서 찍을 후보에 대해 완전히 맘을 굳혔습니다. 남편과 애리놀다는 조기투표(Early Voting, 早期投票)로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조기투표는 선거당일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대신, 거주지로 우편배송된 조기투표지를 받아 선거일 전 우편발송 하거나 선거일 전 정해진 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하는 것이구요. 전에 이 조기투표를 어떻게 하는지 묻는 분이 있던데 이건 주(state)마다 규정이 다를.. 2016. 10. 2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