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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주전부리

Hostess Coffee Cakes Cinnamon Streusel 호스티스 커피 케이크 시나몬 스트러설

미국에 Hostess (호스티스)라고 작은 스펀지 케이크 간식을 제조해 파는 제과회사가 있어요. 호스티스 하니까 한국에서는 룸살롱이 연상되지만 원래 그런 뜻이 아닌 건 아시죠? ^^ 호스티스의 대표적인 제품은 노란색 케이크 안에 하얀 크림이 차 있는 Twinkie (트윙키)고요. 트윙키는 정말 유명한 간식 중 하나입니다.

 

 

소보로빵류를 좋아해서 Hostess Coffee Cakes Cinnamon Streusel (호스티스 커피 케이크 시나몬 스트러설)을 한번 사봤습니다. 전에 호스티스 말고 다른 제과회사 제품인 Entenmann's Minis Crumb Cake (엔턴맨즈 미니즈 크럼 케이크)를 사 먹어 봤는데 맛이 괜찮았거든요. 호스티스의 커피 케이크 시나몬 스트러설도 엔턴맨즈 미니즈 크럼 케이크랑 꽤 비슷해 보였어요.

 

 

한 박스에 8개 들었는데 가격은 $2.99 (3,600원)입니다. 가로와 세로 각각 6cm 정도 되고, 높이는 2cm 정도 됩니다. 작은 귀여운 케이크예요.

 

 

열량 정보에 의하면 케이크 하나의 열량이 170 칼로리입니다.

 

 

그런데 케이크 위의 소보로가 빈약해 보입니다. 포장 제품 사진에는 분명 소보로가 잘 덮여 있는데 실제로는 소보로가 아니라 그냥 설탕이랑 시나몬 가루 섞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흔히 소보로라 부르는 streusel (스트러설) 또는 crumb (크럼)에는 밀가루도 들어가요. 그래서 우툴두툴한 모습으로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냅니다. 그런데 이 제품에서는 그냥 설탕과 시나몬만 섞어져 있습니다.

 

 

한 입 먹어 보니까 설탕의 그 솔직한 맛이 그대로 전해 옵니다. 설탕과 시나몬 가루를 섞은 기본 호떡 소를 케이크 위에다 뿌린 것 같은 느낌이예요. 호떡은 구워지면서 소가 녹아서 꿀처럼 변하는데 이건 그냥 가루로 남아 있습니다.

 

스펀지 케이크를 잘 만드는 회사답게 케이크 자체는 부드럽고 맛있어요. 하지만 소보로라 할 수 없는 소보로로 덮여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어요.

 

 

혹시나 소보로 덮힌 이런 미니 케이크류를 먹고 싶으면 호스티스 커피 케이크 시나몬 스트러설 보다는 엔턴맨즈 미니즈 크럼 케이크로 선택하는 게 나을 겁니다. 이건 진짜 소보로로 덮여있고 부드럽고 맛있어요.

 

엔턴맨즈 미니즈 크럼 케이크 이 제품은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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