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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오늘 하루163

밤에도 활짝 피어 있는 해바라기 공원 산책을 하다 보니 못 보던 꽃이 보여요. 분명 이 자리엔 장미가 몇 그루 있었는데 그 녀석들은 사라지고 해바라기가 꽤 크게 자라 있었어요. COVID-19와 피닉스의 여름 사막 불더위로 산책을 제대로 못했던 지난 몇 개월 사이 이곳에도 변화가 있었더군요. 저녁 먹고 산책을 했더니 주변이 벌써 껌껌해져 있습니다. 해가 없어도 밤에 활짝 핀 해바라기가 이쁘네요. 2020. 10. 9. 8
서점에서 받은 깜짝 선물 - 오늘 Winner가 되었어요. 오랜만에 중고 서점에 들렀습니다. 토요일이긴 하지만 예상외로 사람들이 서점에 꽤 있어서 살짝 놀랐어요. COVID-19 이전의 주말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서점에 있는 듯했습니다. COVID-19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책을 더 많이 읽고 그러나 봐요. 셋째가 게임을 사고 싶어해서 몇 개 고른 후 계산대에서 캐시어 분이 스캔을 하자마자, Winner시네요. 아무 것도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뭐 당첨되고 그러는 편이 아닌데 winner라고 무료로 받으니까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은 좋긴 하더군요. 무작위로 선정되는 듯한데 캐시어 분도 winner 당첨에 살짝 놀라 보였고요. 셋째와 막둥 넷째랑 함께 서있었더니 녀석들의 운빨이 통했나 봅니다. ^^ Winner로 뽑혀서 무료로 게임을 받으니까 이럴 줄.. 2020. 9. 13. 16
드디어 사막 애리조나 피닉스에서도 가을이 느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계절이 바뀌기 시작하고. 사막의 지글지글 여름 불지옥을 보냈던 애리조나 피닉스도 이젠 조금씩 선선해지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선선이라 함은 피닉스 기준이니까 한국으로 보면 이곳의 낮은 아직 꽤 더울 거예요. 그래도 한여름 불지옥의 아침저녁이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젠 산책해도 좋은 기온이니까요. 엊그제부터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다시 개시했습니다. 불지옥 날씨 때문에, 또 COVID-19 때문에 산책을 전혀 하지 못해서 정말 답답했는데 이제 좀 살 것 같아요. 나와서 산책을 하며 만난 동네 이웃들도 다들 이제 좀 살겠다 뭐 그런 분위기예요. 뚝 떨어져서 인사하며 안부나 묻는 정도지만 서로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요. 올해 가을부터는 아이들 넷 중 셋만 데리고 산책을 하게 될 줄 알았.. 2020. 9. 12. 18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니 미국 공군 지원 우편이 날아와요. 첫째 아이가 지난 5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어요. 지금 대학 등록은 했고 8월에 시작하는 대학 신학기를 기다리고 있고요. 그런데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한 걸 알고는 자기네 회사에 취업하라고 우편이 오기도 하고, 이번엔 미공군 지원 정보를 주는 우편도 날아 왔습니다. 사진은 플래쉬로 터뜨리고 찍은 것과 아닌 것 2가지로 올려 봅니다. 2 버전의 사진의 느낌이 살짝 달라요. 첫 사진은 F-16입니다. 2번째 여군 사진이 정말 멋있어요. 이 사진 때문에 포스팅 올리고 싶어 졌으니까요. 두번째 사진만 찍은 것은 아래에 있습니다. 사진 쭉 나갑니다. 이 포스팅을 올리게 만든 멋진 사진이 바로 이것입니다. 여군이 너무 멋있어요. 요즘 표현인 간지난다는 게 진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이 여군은 US Air For.. 2020. 6. 13. 23
미국 Memorial Day 주말연휴를 시작하는 토요일 미국은 5월 25일 월요일이 Memorial Day(현충일)이라서 오늘 토요일부터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연휴의 시작이라 아침도 늦게 시작했어요. 아침에는 요거트로 시작하는데 오늘은 브런치가 되었어요. 남편은 참치 샐러드를 만들어서 빵 하고 먹을 건데 함께 먹자고 합니다. 이미 요거트를 먹었지만 남편 성의를 봐서 조금만 달라고 했어요. 애리놀다는 그냥 빵 없이 샐러드로 조금 먹을 거예요. 참치 샐러드에 셀러리를 잘라 넣었는데 막둥이 넷째가 쪼로로 달려와 셀러리를 먹고 싶대요. 한줄기 뜯어서 씻더니 아삭아삭 소리를 내며 맛있게 잘 먹습니다. 요건 애리놀다의 참치 샐러드. 남편이 맛있게 잘 만들어서 잘 먹었어요. 참치 샐러드를 먹고 쉬고 있는데 셋째가 뭔가 영감을 받았나 봐요. (도대체 뭘 본거야?) 갑자기.. 2020. 5. 24. 37
복슬복슬 화사했던 꽃잎이 다 떨어진 Bottlebrush Tree 병솔나무 지난달 20일 경에는 울집 bottlebrush tree(병솔나무) 꽃이 한가득이었어요. 한 달 정도가 지난 지금은 그 꽃들이 다 졌어요. 여러 병솔이 달려있던 모습에서 이제는 푸른 나뭇잎만 풍성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꽃잎이 모두 사라진 병솔나무의 멋있음은 여전히 살아 있어요. 시간은 이렇게 지나갑니다. 이제 애리조나 피닉스에도 곧 여름이 다가와 몬순시기도 시작되고 본격적인 불지옥 더위가 올 거예요. 올여름도 기대가 됩니다. 2020. 5. 20. 12
잔디밭 한 구석의 작은 노란꽃이 이리 이쁜 줄 몰랐네. 아이들과 아침에 동네 산책을 하는데 셋째가 잔디밭 한 구석에 퍼져있는 토끼풀 꽃이 예쁘다며 엄마를 이끌어요. 셋째는 식물에 관심이 참 많은데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순간이었죠. 셋째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토끼풀 사이사이로 작은 노란꽃이 피어있는데 아주 이뻤어요. 토끼풀이 나왔으니 흔히 말하는 클로버와 차이점이 궁금해지죠. 토끼풀은 영어로 shamrock(쉠락)이예요. 클로버는 clover고요. 둘이 비슷해 보이는데 어떤 거는 토끼풀, 어떤 거는 클로버 그래서 구분이 정말 궁금해지죠. 이게 너무 궁금해서 몇 년 전에 찾아본 적이 있어요. 기본적인 내용인즉슨, 모든 토끼풀은 클로버가 맞지만 클로버는 토끼풀이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영어권 기준입니다) 클로버는 trifolium에 속한 여러 식물들을 공통적으로.. 2020. 5. 13. 29
오랜 인형 친구들과의 우정 그리고 딸기로 전하는 사랑~ 셋째가 오랜 인형 친구들 사진을 몇 장 찍었더군요. 막둥 넷째의 친구들이긴 한데 셋째랑 막둥 넷째가 늘 같이 놀아서 다들 오랜 친구들이에요. 막둥이 아기 때부터 함께 한 친구니까 셋째와 막둥 넷째 모두에게는 거의 모든 인생을 함께 한 절친들입니다. 이 친구 이름은 Blush. 미소가 아주 이쁜 핑크 곰입니다. 이 강아지 친구의 이름은 Marine Yodel입니다. 다른 친구들에게는 성까지 주지 않던데 Marine은 막둥이 넷째에게 특별한가 봅니다. 알프스 산악 지역에서 부르는 요들을 Marine Yodel 이름처럼 바다에서 부른다면 어떤 기분일까? 울 Marine Yodel은 그 기분을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요들 레이히 요들 레이호~~" 인형 친구들 사진이 아주 순수하고 이쁘게 나왔어요. 사진 찍을 .. 2020. 5. 8. 16
예쁜 보라색 꽃이 더 풍성해진 Jacaranda Mimosifolia 한동안 이른 더위가 찾아와 아침에 산책을 하지 못했어요. 그러다 일주일 만에 다시 아이들이랑 동네 산책을 나갔습니다. 이번에 보니 보라색 꽃이 화사하게 주렁주렁 피는 jacaranda mimosifolia가 더 이뻐졌더군요. 꽃이 훨씬 많아졌고 또 더 많이 만개를 했습니다. 2주 전 5월 초 현재 LA 근교 지역에서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나 봐요. 보라색 꽃이 만개한 도로를 보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들 jacaranda mimosifolia 가로수를 좋아하는데, 한편으로는 떨어진 꽃잎이 너무 많아 지저분하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나 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jacaranda mimosifolia의 주렁주렁 탐스런 보라색 꽃이 너무 이뻐서 아주 좋아해요. 하지만 가끔 보는 사람이 느끼는 것과.. 2020. 5. 6. 16
트럼프 대통령 서명이 있는 백악관의 공식편지 - Economic Impact Payment 미국 경기부양 지급 어제는 특별한 공문서 하나를 받았습니다. 봉투를 보니 재무부 산하 IRS(국세청)가 발신인이라서 세금보고 관련 공문서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봉투를 열어보니까 공문서의 실제 발신인은 백악관, 그것도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울집만 받는 특별한 공문서는 아니지만 지난 20년 미국에 살면서 대통령 서명이 있는 백악관 편지는 처음으로 받아 본 것으로 기억되고요. 이 편지는 지난 4월 15일 대다수의 미국민들(영주권자 포함)에게 경기부양 지급인 Economic Impact Payment가 지급되었는데 그것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서인 셈입니다. 편지에는 우한 바이러스(COVID-19)의 전염병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미국 정부 및 국민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희망을 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울 가족은.. 2020. 4. 29. 34
셧다운 이후 안정을 찾아가는 미국 마켓 - 애리조나 피닉스 오랜만에 히스패닉 마켓에 잠깐 들렸는데 이 마켓에서는 입장하는 쇼핑객의 수를 제한하고 있었어요. 매장에는 일정 수만 쇼핑을 하고 있었고요. 한 사람이 쇼핑을 마치고 나가면 다른 한 사람이 입장하는 그런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이런 새로운 마켓 입장 방식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게 하고 또 panic buying을 방지하려는 조치 같았습니다. 이렇게 쇼핑객 수를 조절하니까 매장내가 복잡하지 않아서 쇼핑하는 사람들끼리도 뚝뚝 떨어져서 쇼핑을 했어요. 서로 상당히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으니까 그건 정말 좋더군요. 요즘 히스패닉 마켓의 화장지와 주방 종이타올 공급이 어떤가 보려고 해당 섹션에 들렸어요. 이젠 선반에도 화장지와 종이타월이 잘 진열되어 있고 안정화가 되어가는 게.. 2020. 4. 26. 12
애리조나 피닉스 울동네의 봄 4월 평온한 오전, 아이들이랑 함께 동네 산책을 했습니다. 피닉스의 햇살은 여전히 찬란하고 날씨도 꽤 쾌적했어요. 피닉스는 지금이 좋은 때예요. 꽃들도 많이 보입니다. 애리조나 피닉스가 더운 곳이라 1년 내내 꽃이 피어 있지만 봄에는 꽃이 더 많이 펴요. 울동네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꽃은 Bougainvillea입니다. 다양한 색색의 부겐베리아가 여기저기서 뽐내고 있어요. 부겐베리아는 꽃보다 꽃을 둘러싼 잎사귀의 색이 알록달록 이뻐서 화사함을 주는 식물입니다. 가시도 상당히 뾰족해서 담벼락을 따라 쭉 심어도 좋고요. 그리고 다른 식물을 타고 넝쿨처럼 잘 자라요. 이 아이는 Pink Oleander(핑크 올리앤더)입니다. 올리앤더는 한국에서 협죽도라 불리는 꽃이에요. Orange Jubilee(오렌지 주빌리)도.. 2020. 4. 2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