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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오늘 하루

겨울방학을 마치고 모두들 각자 위치로!

약 3주 간의 겨울방학이 끝났다. 고등학생인 셋째와 막둥 넷째는 1월 첫째 주에 봄학기 개학을 해서 학교생활이 시작되었고, 대학생인 첫째와 둘째는 다음 주부터 개강하는 봄학기를 맞아 각자의 학교로 돌아갔다. 겨울방학이 오길 기다릴 때는 시간이 더디고 길더니만 3주간의 겨울방학은 후다닥 지나갔다.

 

첫째가 며칠 전 먼저 투산으로 내려가고 오늘은 내쉬빌로 가는 둘째를 새벽에 피닉스 스카이 하버공항에서 배웅하고 돌아왔다.

 

 

새벽이라 주변은 다 어두웠다. 공항의 새벽은 이상하게 기분을 좋게 만든다. 뭔가 여행의 설렘을 발산하는 느낌이다.

 

저 멀리 불 환한 건물은 아마도 공항 터미널 간을 운행하는 모노레일의 역일 거다.

 

공항 주차타워에서 사진을 찍어 봤다. 위 사진 속 저기 불 환한 건물은 아마도 공항 터미널 간을 운행하는 모노레일의 역일 거다. 혹시 저 건물이 공항의 본건물이라 생각해 스카이 하버 공항이 아주 작다고 오해하지 마시길.

 

겨울방학 동안에는 오랜만에 아이들 넷이 집에 있으니까 자기들 방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도 집이 꽉 차고 북적거린 느낌이었다. 이제 큰 아이들이 각자의 학교로 돌아가니 내 기분이 묘하다. 서운한가 보다.

 

겨울방학 동안 이것저것 많이 먹였고 충분히 쉬면서 지내게 했으니, 학교에서도 힘차게 새 학기를 맞이하겠지. 첫째부터 막둥 넷째까지 잠도 많이 자게 놔뒀다. 방학 중의 집은 그렇게 휴식을 취하는 곳일 테다. 엄마의 잔소리가 가끔 톡톡톡 뿌려지기도 하지만.

 

두 달 후 봄방학 때 첫째와 둘째가 잠시 집에 올 것도 같은데 이건 그때 상황을 봐야 알 것 같다. 봄학기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기 위해 아이들 넷이 모두 지난 겨울방학 동안 충전을 충분히 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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