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5.
둘째가 이젠 코바느질에 이어 뜨개질까지 접수
아이들이 수공예를 좋아해서 가끔 수공예 전문점에 들린다. 저번에 갔을 때도 둘째, 셋째, 막둥 넷째는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여러 가지 사나 했는데 털실에만 꽂혔다. 이게 할인해서 개당 $2.00 (2,400원)라며 아주 좋은 가격이라고 3개 사고 싶다고 한다. 아이들이 알뜰하기까지 하다. 몇 가지 수공예 용품을 샀지만, 특히 이 털실 3개는 전적으로 둘째를 위한 것이다. 이 털실은 두께가 좀 있어 둘째가 이번엔 뭘 코바느질로 만들지 궁금했다. 지난 주말 둘째 방에서는 대나무 젓가락 같은 걸로 책상을 계속 치는 소리가 났다. 아이가 코바느질 대신 뜨개질을 하고 있어서 뜨개질바늘이 책상을 치는 것이었다. 둘째에게 뜨개질은 처음인데 새로운 걸 배우는 게 재밌다고 한다. 그러더니 오늘 모자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