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가 저번에 도서관에서 사 온 중고 베이킹 북의 레시피를 응용해서 Fudgy Brownie Layer Cake (퍼지 브라우니 레이어 케이크)를 만들었다.
Triple-Layer Brownie Cake (트리플-레이어 브라우니 케이크)의 레시피를 응용했는데 셋째는 3층 케이크 대신 2층 케이크로 수정했다.
베이킹 북 레시피의 장식용 초콜릿 대신에 초콜릿 칩으로 케이크 위에 듬뿍 올렸다. 초콜릿 칩이 잔뜩 얹어 있는 것도 보기 좋다.
식구들 각자 먹고 싶은 만큼의 조각을 잘라 가져다 먹는다.
요것은 나의 것이다.
케이크의 단면만 봐도 맛이 느껴진다. 상당히 맛있게 생겼다.
맛 정말 좋다. 난 원래 초콜릿 케이크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안 먹는다. 그런데도 맛있게 먹었다. 버터도 코코 파우더도 잔뜩 들어가서 풍부한 맛이 입을 즐겁게 한다.
퍼지 브라우니 레이어 케이크가 리치한 케이크라서 나는 한 번에 한 조각 이상을 먹기 힘들다. 그런데 엄청 맛이 좋아서 몸과 머리가 서로 따로 노는 내적 갈등을 살짝 느꼈다. 이젠 케이크는 무조건 셋째에게 부탁해야겠다. 집에서 만드는 거라 도구나 재료면에서 제약이 좀 있을 뿐 맛은 베이커리 전문점 케이크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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