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아이들이 빵을 많이 만들어서 이스트를 찾다가 발견한 다크 초콜릿. Ghirardelli Premium Baking 100% Cacao Unsweetened Chocolate이다. 100% 코코아라고 하니 맛이 궁금하다. 그래서 사봤다.
찾아보니까 한국에서도 이 제품을 파는데 제품명이 기라델리 무설탕 초콜릿 프리미엄 베이킹바 100% 코코아로 되어 있다. 울동네에서 이 100% 코코아 초콜릿의 가격은 $2.50 (3,000원) 정도다.
원재료명: 무설탕 초콜릿
원재료가 엄청 간단하다. 그냥 무설탕 초콜릿이 원재료명의 전부다. 아주 맘에 든다. 이 초콜릿은 그냥 초콜릿으로 즐기는 용도라기보다 베이킹 재료로 나온 것 같다.
일전에는 스위스 초콜릿 브랜드인 Lindt (린트) 제품으로 95% 코코아와 90% 코코아 다크 초콜릿을 맛본 적이 있다. 90%와 95% 코코아 초콜릿들은 차이가 느껴졌었는데, 95%와 100% 코코아 초콜릿은 그렇게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100% 코코아 초콜릿은 개인적으로 더 매력적이다. 초콜릿의 쌉쌀한 쓴 맛을 좋아하나 보다. 다만 100% 코코아라서 그런지 입에서 녹이는 건 좀 어렵다.
전에 먹었던 95%와 90% 코코아 다크 초콜릿은 스위스의 린트 초콜릿이였지만 미국에서 생산한 제품이었다. 기라델리 초콜릿이 미국에서 3번째로 오래된 초콜릿 회사지만 린트가 1998년에 인수했기 때문에 린트와 기라델리는 같은 회사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미국에서는 린트로 사든 기라델리로 사든 별 차이가 없지 않을까 싶다.
한 초콜릿 바에 8개 조각으로 나눌 수 있게 되어 있다. 식구 6명이 한 조각씩 나눠 먹었다.
난 100% 코코아 초콜릿의 진하고 씁쓸한 맛이 좋은데 아이들은 아닌 것 같다. 완전 내 취향이니 커피나 차와 함께 한 조각씩 먹으면 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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