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k spareribs (돼지 등갈비)로 2 짝을 사 왔었다. 1 짝은 며칠 전 매운 등갈비찜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아이들이 나머지 1 짝은 돼지갈비 오븐 바베큐로 만들어 달란다. 오븐에서 만드는 게 등갈비찜보다 쉬우니 내겐 오히려 더 좋다.
초벌로 오븐에서 구운 후 바베큐 소스를 듬뿍 코팅해주고 오븐에서 더 구웠다.
드디어 완성~ 뜨거운 김이 확 퍼지니까 안갯속의 미스터리 돼지갈비 바베큐가 되었다.
안개가 걷힌 돼지갈비.
갈비 한 대를 가져다 맛을 봤다.
갈비는 손으로 잡고 뜯어야 제 맛이지만 오븐에서 갓 나온 지금은 너무 뜨겁다. 포크와 나이프로 잘라 맛을 봤다. 맛이 아주 좋다.
손으로 잡고 먹을 수 있게 좀 식힌 후 6 식구가 각자 2 대씩 가져다 먹었다. 아이들은 맛있게 잘들 먹고 있다.
요건 내가 먹을 거다.
날이 더워지니 와인쿨러가 마시고 싶어서 Smirnoff Ice 여러 맛 섞인 것으로 1 박스 사 왔다. 녹색 사과맛은 내 거, 오렌지맛은 남편 거다. 의지가 철철 넘쳐서 저 한 병을 다 마실 생각을 했다.
돼지갈비 2대와 함께 Smirnoff Ice도 자리 잡고 먹기 시작한다. 돼지갈비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 Smirnoff Ice도 맛있었는데 2 모금 마시니 더 이상 마시기 싫다. 20대 때에는 술을 참 잘 마셨는데 이젠 다 지난 이야기다. 그래서 남편에게 다 넘겼다.
식구들이 모두 맛있게 즐긴 돼지갈비 오븐 바베큐였다. 다들 잘 먹고 갈비 5 대 정도 남았는데 이건 내일 남편이랑 아이들이 알아서 나눠 먹는다고 한다.
울집 돼지갈비 만드는 법 (대충 버전)
1. 돼지 갈비를 결대로 자른다. (통으로 그냥 만들어도 된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하면 된다.)
2.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알아서 느낌대로 하면 된다. ^^) 특별히 허브를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사용하고 싶으면 취향에 따르면 된다.
3. 오븐 팬에 랙을 밑에 깔고 돼지갈비를 가르런히 올린다. 화씨 375도 (섭씨 190도)로 예열한 오븐에 돼지갈비를 넣고 40분간 굽는다.
4. 40분 후에 꺼내 바베큐 소스를 듬뿍 발라준다. 울집 바베큐 소스는 남편의 비법이라 비공개다. ^^ 시중의 바베큐 소스를 사용해도 좋다.
5. 바베큐 소스를 바른 돼지갈비를 오븐에 넣고 온도는 화씨 325도 (섭씨 165도)로 줄인 후 40분간 더 굽는다.
6. 40분이 지나면 오븐을 끄고, 돼지갈비를 꺼내지 않고 오븐에서 15분 정도 둔다.
7. 15분이 지난 후 꺼내 맛있게 즐긴다. 오븐에서 갓 나온 돼지갈비는 너무 뜨거우니까 손으로 잡고 뜯어 먹으려면 10분간 기다렸다가 먹으면 좋다.
'먹고 보자 > 맛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에서 맛보는 종가집 맛김치 (27) | 2021.07.05 |
---|---|
베이컨 볶음라면 - 셋째가 만든 엄마를 위한 맞춤형 라면 (20) | 2021.06.28 |
오랜만에 먹어 본 명란젓 - 해태 명란젓 (24) | 2021.06.20 |
된장 조금 넣고 만든 부대찌개. 맛있네~~ (30) | 2021.06.16 |
쫄면이 없으면 스파게티로 - 스파게티 비빔면 (26) | 2021.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