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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이거 맛있네

된장 조금 넣고 만든 부대찌개. 맛있네~~

by 애리놀다~♡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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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가 먹고 싶어 졌다. 쉽고 맛있게 만드는 법을 찾아보니 백종원 씨의 방법이 좋아 보인다. 백종원 씨의 부대찌개에는 된장을 넣었다. 한 번도 된장을 넣고 부대찌개를 끓여 먹은 적이 없어 약간 확신이 없었지만 맛있다니 따라 해 보기로 한다.

 

백종원 씨의 방법을 기본으로 하되, 완전히 따라 하지는 않고 집에 재료는 있는 것으로 비슷하게 맞추었다. 스팸 당연히 넣고, 소지시류는 미국에서 핫도그라 불리는 핫도그용 소시지만 넣었다. 백종원씨 방법은 맹물을 넣어도 되는데 다른 사람들 만드는 법에는 많이들 사골육수를 넣더라. 사골육수는 없지만 어제 끓여먹은 소고깃국 남은 것이 있어서 육수는 그걸 넣었다.

 

부대찌개에 스팸이 빠지면 서운하지.

 

소고깃국의 고기도 남아서 잘게 잘라 함께 넣었고 김치는 남은 게 조금 있어서 모두 투하. 다진 마늘도 넣었다. 소고깃국 가니쉬용으로 썰어놓은 파도 남아 있어서 모두 다 함께 넣었다. 여기에 두부와 베이크드 빈즈도 넣으니 대충 구색이 맞춰진다. 백종원 씨는 파와 양파도 큼직하게 썰어서 넣었던데 다른 재료 썰고 준비하느라고 신나서 까먹고 안 넣었다. 다음엔 까먹지 않고 넣을 거다.

 

 

위 사진에서는 핫도그 소시지 5줄, 두부 반모 해서 반만 넣은 거다. 나중에 끓이면서 남아 있던 핫도그 소시지 5줄, 두부 반모도 모두 다 들어갔다. 치즈도 한 장 척 얹어줬다. 식구들은 치즈 넣는 걸 반대했지만 난 한국에서 먹던 대로 넣었다. 보통 치즈를 많이 좋아하지 않지만 부대찌개에서 만큼은 다르다. 치즈 한 장은 넣어야 맛있다.

 

고추장과 된장을 섞은 양념이 들어간 부대찌개. 보글보글 끓기 시작한다.

 

 

라면 사리 하나도 투척했다. 남아 있던 핫도그 소시지 5줄, 두부 반모도 추가로 더 들어가서 건더기가 훨씬 많아졌다.

 

 

따딴~ 완성된 부대찌개. 식탁으로 가져가 덜어 먹기 시작한다.

 

 

6 식구 모두 적당히 먹도록 나눠 덜어줬다. 식구들 것 먼저 나눠주고 마지막으로 내 것을 덜었는데 어째 내 것이 제일 적은 듯하다. 처음 덜을 때 푹푹 손 크게 나눠줘서 그런가 보다.

 

요건 내 꺼.

 

6 식구가 먹으니 금방 다 사라졌다.

 

 

아까 누가 치즈 넣는 것 싫다고 했어? 다들 맛만 좋다고 하더라. 스팸은 다른 식으로 하면 전혀 먹지 않는데 부대찌개에 넣어 먹으면 잘 먹는다. 스팸은 부대찌개로 먹을 때가 젤 맛있다. 된장을 처음으로 넣어 부대찌개를 끓였는데 된장이 들어가니까 맛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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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2

  • Babziprer 2021.06.16 07:18 신고

    모양까지도 완전 제대로 부대찌개네요. ^^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보고 있는데 오늘 점심은 부대찌개로 해야할까 봅니다. ㅎㅎ
    답글

  • 지지피아 2021.06.16 07:43 신고

    부대찌개에 치즈 넣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더 호응을 받겠는데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답글

  • 영어덕후 2021.06.16 08:19 신고

    캬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답글

  • jshin86 2021.06.16 08:55 신고

    부대찌개는 딱 한번 먹어 봤어요.
    몇년전 언젠가 교회 소풍에서 누군가가 준비해와서 맛을 본적이 있네요.
    답글

    • 저는 90년대 중반에 부대찌개를 첨 먹어봤었어요. 그전에는 그렇게 유명한 것 같지 않았는데 이후 한국에 여러 부대찌개 체인도 생기고 인기 상당히 많아졌어요. ^^*

    • jshin86 2021.06.17 02:24 신고

      저는 보기만 해도 엄청 짜 보여서 선호하는 편이 아니네요.^^

    • 스팸, 핫도그, 김치. 이것만 보면 상당히 짤 것 같은데 여러 부재료가 들어가서 전체적으로는 그렇게 짜진 않아요.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르겠지만요.) 근데 맛은 안짜도 부대찌개가 sodium 양이 많은 음식은 건 사실이예요. ㅎㅎ ^^*

  • 렌트인제주 2021.06.16 10:03 신고

    흐잉 비쥬얼이 예술이네요 ㅠㅠㅠ
    잘보고 구독하고갑니다 종종놀러올게요~~^^
    답글

  • 무루우욱 2021.06.16 11:41 신고

    비쥬얼 굳굳이구요! 좋은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답글

  • 라오니스 2021.06.16 13:23 신고

    부대찌개에는 치즈가 들어가야지 완성입니다. ㅎ
    제가 사는 곳이 부대찌개가 유명합니다.
    이 동네는 다진마을을 한 스푼 넣는 것이 특징입니다.
    콩은 넣지 않고요. 진한 부대찌개 맛이 나오더군요 ..
    된장 들어가는 것이 어색하지만, 맛이 더 살아나겠습니다.
    오랜만에 부대찌개를 먹어봐야겠습니다. ㅎ
    답글

    • 저도 치즈 들어간 부대찌개가 좋은데 녀석들은 왜 싫어하는지... ㅠㅠ 니덜이 부대찌개 맛을 알아??? ^^
      포스팅에는 쓰지 않았는데 저도 다진 마늘 넣었어요. 맛이 개운해지고 좋더라구요.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부대찌개에 콩도 들어가고 치즈도 들어가고 그래서 콩이 들어가는 걸 좋아해요. 된장을 첨 넣어 봤는데 맛있었어요. 깊은 맛이 난다고 할까 그렇더군요.
      언제 의정부나 송탄 같이 부대찌개 유명한 곳의 오리지널 맛을 한번 보고 싶어요. ^^*

  • spring55 2021.06.16 19:54 신고

    저는 왜 부대찌개가 맛이 없을까요? 식당에서
    딱 한번 사먹었는데 맛없게 하는 집이었나봐요. 그후로는 사먹지도 해먹지도 않고 있답니다.근데 노라님 부대찌개 보니 먹고 싶네요.
    답글

    • 저는 쌀국수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처음 먹은 곳이 맛이 없는 곳이여서 이후로는 쌀국수를 안 먹어요. ㅡ.ㅡ
      부대찌개 처음 먹은 곳은 정말 맛있었어요. 그래서 부대찌개 좋아하는데 또 잘하는 식당은 많이 없어요. (특히 미국) 제 부대찌개를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Spring님. ^^*

  • 히티틀러 2021.06.17 08:17 신고

    스팸은 싸구려 음식이라고 처음에는 거부감을 느끼는 외국인들도 부대찌개 하면 잘 먹더라구요.
    아예 부대찌개 레시피가 스팸 공식 홈페이지의 레시피에 올라가있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전 이상하게 부대찌개에 들어간 베이크드빈스가 참 맛있더라구요.
    보통 다 먹고 나면 바닥에 알갱이가 남는데, 그거 긁어먹기도 해요ㅎㅎㅎ
    답글

    • 전 스팸도 안 좋아하고, 핫도그(소시지)도 안 좋아하고, 베이크드 빈즈도 안 좋아해서 평소에는 거의 안 먹어요. 그런데 부대찌개로 먹으면 다 맛있게 먹어요. 부대찌개가 이 모든 재료를 아주 맛있게 하는 재주가 있어요. 그래서 외국인들도 아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듯 합니다. ^^*

  • 空空(공공) 2021.06.17 08:57 신고

    앗..!~ 라면 사리까지,
    완벽한 부대찌게입니다
    맛이 없을수가 없겠습니다
    놀다님 손맛까지 더해져서...ㅎ
    답글

    • 부대찌개를 해 먹으면 뭔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였는데 된장을 넣으니까 해결되었어요.
      된장과 제 손맛이 더해진... ㅎㅎㅎ ^^ 맛이 상당히 좋아서 이번주에 한번 더 해먹으려고요. ^^*

  • 슬_ 2021.06.17 15:38 신고

    역시 부대찌개에는 스팸이 꼭 들어가야죠! 국물이 배어서 짭쪼름함에 새콤한 맛까지 더해진...
    한 입 베어물면 입안에 육수가 쫙! ㅋㅋㅋ
    저도 처음엔 치즈 넣는게 좀 어색했는데, 맛나더라고요.
    베이크드 빈스도 원래 안 먹는데 부찌에 들어가면 잘 먹어요.
    오랜만에 먹고 싶습니다. ㅋㅋㅋ
    답글

    • 스팸, 소시지, 베이크드 빈즈 다 안 좋아하는데 부대찌개에 들어가면 다 맛있어져서 잘 먹어요.
      말씀대로 국물이 스팸에 배어서 육수가 쫙~~!! 사랑~
      아이들은 치즈 넣는 걸 부담스러워 하던데 그러거나 말거나. 제가 좋으면 끝이예요. ㅎㅎ ^^*

  • T. Juli 2021.06.19 02:03 신고

    부대찌게 분위기 나는데요
    역시 가족이 많은 집에서는 하루 이러한 찌게 좋은 느낌입니다.
    답글

  • 구로맘 2021.06.20 14:49 신고

    순삭하신걸보니 아주맛이있었나봐요.
    스팸넣고 김치넣고 골고루들어간 내용물을 보면 맛이 없을수가 없겠어요.ㅎ ㅎ
    비쥬얼보니 맛있게생겼어요~~
    손잡고갈께요.
    구로맘방문해주시고
    손잡아이웃해주세요~~
    답글

  • 좀좀이 2021.06.21 01:17 신고

    된장 가미된 부대찌개는 처음 들어봤어요. 워낙 TV 같은 걸 안 봐서 백종원씨가 그런 음식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를 몰랐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김치찌개도 청국장 살짝 가미하면 맛이 먹는 족족 껌뻑 죽어요. 날청국장은 냄새 너무 심한데 건강식 같은 걸로 나온 청국장 가루를 김치찌개에 살짝 뿌리면 맛 깊이가 마리아나 해구부터 콩밭까지의 높이급으로 깊어져요. 애리놀다님께서 마지막으로 자기 것 떴더니 양이 가장 적어졌군요 ㅎㅎ 애리놀다님 글 보고 야밤에 갑자기 부대찌개 먹고 싶어졌어요 ㅠㅠ
    답글

    • 처음 된장을 넣는다고 들었을 땐 "진짜 괜찮나?" 했는데 넣어보니까 맛이 더 깊어졌어요. 청국장 가루를 김치찌개에 넣으면 맛이 깊어지는군요. 한국 전통 발효 장들이 음식 맛을 깊게 하는 큰 재주가 있네요. 식구들 것 다 덜어주고 보니까 제 것이 절 적었어요. 남의 떡이 크다 였는지도 모르지만요. ^^*

  • katie0311 2021.08.02 09:29 신고

    금방 사라지게 맛있어 보여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