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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취미/베이킹 & 쿠킹

베이컨 볶음라면 - 셋째가 만든 엄마를 위한 맞춤형 라면

by 애리놀다~♡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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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라면이 넘 맵다고 느껴진다. 이젠 미국 동네 마켓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신라면 (거기에 가격도 나쁘지 않다)은 20년 전에 한국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매운 듯하다. 신라면은 미국 현지 생산인데도 맵다. 라면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매우니까 더 안 먹게 된다.

 

신라면이 맵다고 하니까 셋째가 엄마를 위한 특별한 라면을 준비해줬다. 비밀이라며 주방에 못 들어가게 하더니만 냄비 1 개, 팬 2 개를 쓰면서 혼자 상당히 분주하다. 신나게 엄마를 불러서 가보니 멋진 베이컨 볶음라면 한 그릇이 기다리고 있었다. 셋째가 모양도 이쁘게 담아놔서 아주 즐거운 놀라움을 받았다.

 

 

베이컨 볶음과 라면을 함께 섞어서 먹어야 맛있다며 셋째가 직접 섞어준다.

 

 

달걀 프라이도 함께 섞어야 매운 맛이 중화되어 더 맛있다고 한다.

 

 

이 한 그릇 속의 모든 것을 열심히 섞어 주는 셋째. 섞음의 신공을 발휘하고 있다.

 

 

셋째가 조언하는 대로 라면+베이컨+양배추+달걀 프라이를 한 번에 집어 함께 먹었다. 맛있다! 고소한 베이컨, 달걀 프라이의 부드러운 맛, 아삭 양배추, 볶은 라면이 서로 잘 조화가 되고 있다. 특히나 양배추의 아삭함을 살리면서 볶았다고 셋째가 자랑스러워한다. 이 베이컨 볶음라면은 매콤함이 남아 있으면서도 국물 라면보다 맵지 않다.

 

 

베이컨 볶음라면은 처음 먹어 봤다. 셋째 덕분에 이 엄마가 식도락을 누리며 살게 되었다. 맛도 좋고, 거기에 라면을 매워하는 엄마를 위한 맞춤형 라면요리라서 이 엄마에겐 더 의미가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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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2

  • jshin86 2021.06.28 05:16 신고

    chow mein style 이네요.

    저희는 어쩌다가 라면을 먹게되면 소스를 반정도 밖에 사용 하지 않아요.
    왜냐면 너무 짜고...어떤거는 너무 매워서요.

    아이 솜씨와 아이디어가 정말 좋으네요.
    답글

    • 라면이 너무 자극적이예요. ㅠㅠ
      셋째가 만든 베이컨 볶음라면이 차우메인 같기도 한 것이 맛이 좋았어요.
      달걀 프라이까지 더하니까 더 괜찮았고요. ^^*

  • Babziprer 2021.06.28 06:07 신고

    아이들이 요리나 베이킹에 모두 관심과 소질이 있는것 같아요. ^^ 세상 맛있는 비빔면 이겠네요.
    답글

  • 空空(공공) 2021.06.28 06:19 신고

    처음에 저도 신라면 엄청 맵던데 자주 먹으니 매운맛에 익숙해졌는지 괜찮더군요
    볶음면에 달걀 후라이 너무 맛있게 보입니다
    달걀이 면 맛을 더 맛있게 해 줄것 같습니다
    셋째 요리 솜씨 짱입니다 ㅎ
    답글

    • 신라면이 진짜 넘 매워요. ㅡ.ㅡ;;
      셋째가 베이컨 볶음라면으로 변신시켜 주니까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달걀 프라이가 들어가니까 맛이 더 좋아졌고요.
      셋째가 요리 금손이예요. ^^*

  • 지지피아 2021.06.28 06:40 신고

    저희 아이들이 매운 맛에 빠져있네요. 그러다 보니 가끔 맛을 보게 된다는. 즐거운 한 주 만들어 가세요~
    답글

  • 우면산 2021.06.28 07:12 신고

    맛있게 보입니다 ^^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ㅎㅎ
    답글

  • katie0311 2021.06.28 10:37 신고

    정말 값진 라면인걸요? 라면의 변신은 무죄죠!!! 💕💕💕
    답글

  • 라오니스 2021.06.28 10:55 신고

    맵고, 짜고 강렬해야 맛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
    요즘 음식이 자극적으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라면 위에 엄마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담아내었네요 ..
    달걀 프라이가 맛의 균형을 잡아주면서
    베이컨과 양배추가 조화롭게 라면 맛을 만들어내겠습니다. ㅎ
    앞으로도 즐거운 식도락 이어질 수 있길 바랍니다. ^^
    답글

    • 한국 라면이 전반적으로 많이 매워요. ㅡ.ㅡ 그래도 그것 때문에 미국에서 인기가 있기도 하고요.
      달걀 프라이랑 베이컨, 양배추가 들어가니까 매운맛이 확실히 중화되었어요.
      상당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 히티틀러 2021.06.28 12:03 신고

    한국에서도 갈수록 모든 음식들이 맵고 자극적으로 가는 거 같아요.
    불닭볶음면이랑 엽떡이 대박을 치면서 그거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왠만한 매운맛으로는 성에 안 차나봐요ㅋㅋ
    자녀분이 만드신 건 동남아식 볶음면이랑 비슷하네요.
    그쪽 여행할 때 보니까 라면도 그냥 그거만 먹는 게 아니라 야채 등을 넣고 한 번 볶은 다음에 면 삶고 소스 넣어서 같이 만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엄마가 매운 거 못 먹는다고 계란후라이까지 올려준 센스!!
    답글

    • 미국도 매운 음식은 점점 더 매워지는 듯 해요. ㅡ.ㅡ
      불닭볶음면이 워낙 큰 히트를 쳐서 그 여파가 계속 될 듯 하고요.
      이번에 볶음라면을 첨 먹어 봤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말씀대로 동남아식 같이 보이기도 하고요.
      셋째는 자기가 그냥 개발한 거라고 하던데 비슷한 음식도 꽤 많아 보이고요.
      달걀 프라이가 들어가니까 덜 맵고 더 맛있더라구요. 셋째는 센스쟁이~ ^^*

  • spring55 2021.06.28 23:47 신고

    정말 맵고 짜고 악마적으로 변해가고 있어요.
    그래서 우린 스프를 반만 넣어 먹은지 오래 됐어요.그래도 간이 맞더라구요.
    그런데 이 볶음라면 맛있을거 같네요.
    창의적이네요.저도 한번 해먹어봐야겠어요
    답글

    • 진짜 스프는 반만 넣어도 되더라구요.
      자극성 경쟁이 너무 치열해진 듯 해요. ㅡ.ㅡ;;
      볶음라면 정말 맛있었어요. 동양음식을 많이 접하지 않는데도 라면을 이렇게 볶은 걸 보고 많이 놀랐어요.
      한번 만들어 보세요. 역시 라면의 변신은 무죄였어요. ^^*

  • T. Juli 2021.06.29 05:36 신고

    와우 너무 요리를 잘하는군요
    역시 야끼 라멘식이네요
    답글

  • 좀좀이 2021.07.03 17:32 신고

    예전 수출용 신라면은 맛이 밍숭밍숭했는데 이제는 맛 강하게 잡나봐요. 미국 현지 생산인데도 매운맛 강화라니 매운맛 찾는 사람들 나날이 늘어나고 있나봐요. 셋째분이 애리놀다님 위해 스페셜 라면 만들었군요! 살짝 스파게티 느낌도 나고 고급 비빔면 같기도 해서 매우 맛있어보여요. 생긴 것은 왠지 모르게 불닭볶음면 개조판 같기도 하구요 ㅋㅋ 베이컨 볶음라면 매우 맛있고 매운맛도 살아있었군요. 자녀분이 해준 라면이라 기분 좋으셨을텐데 맛까지 훌륭했다니 아주 신나는 날 보내셨겠어요^^
    답글

    • 미국에서 파는 신라면은 좀 매워요. 제가 요즘 한국 신라면 맛은 모르지만요. 엄마를 위한 맞춤형 볶음라면. 셋째가 정말 잘 만들어줬어요. 아주 입이 호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