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이 지났으니 이젠 완전히 봄입니다. 애리조나 피닉스는 겨울에도 꽃이 피는 지역이니 뭐 봄이 와도 아주 따뜻해지고 그런 건 아닌데 그래도 포근해져요. 올해는 비가 좀 많이 내리고 있지만요.
밖에 나갔더니 정원 heavenly bamboo(남천, 南天)이 열매를 주렁주렁 맺고 있었어요. 꽃이 하얀 팝콘 같은 것이 아주 이쁜데 벌써 열매가 이리 주렁주렁 그리고 잘 익었습니다.
셋째는 화단 한편에 양파를 심었어요. 양파 몇 개에 싹이 난 걸 보더니 심고 싶다고 달라고 하더라고요. 이건 식용이라기보다 양파 키우기 경험용이에요. 잘 자랐으면 합니다.
한쪽에서 자리잡고 있는 bougainvillea(부건빌리어)는 여전히 유칼립터스 나무를 타고 잘 자라고 있어요.
울집에도 이렇게 봄은 와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