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츨(Pretzel)이 부른 알파벳(Alphabet) 먹방

과자 pretzel(프레츨)을 먹는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더니만 이 녀석들이 먹으면서 이 과자로 딴 것도 하고 놀고 있습니다. 보니까 셋째와 막둥 넷째가 제일 신나서 놀고 있고 둘째도 거들고 있어요. 첫째는 이제 곧 고등학교를 졸업할 의젓한 틴에이저(^^)라 그런지 이 재미는 구경만 하며 자기일 하고 있고요. 이걸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어요. 먹다 보니까 자연스레 이러고들 놀게 되었나 봅니다.

 

이 녀석들이 하고 있는 놀이는 프레츨로 알파벳 만들며 노는 겁니다. 요렇게 생긴 프레츨을...

 

(사진출처: Wikipedia, 작가: ProjectManhattan)

 

여기저기 뜯어서 알파벳을 만들고 단어 만들면서 지들끼리 키득키득.

 

 

프레츨 모양 특성상 만들 수 있는 알파벳이 많지 않아요. 프레츨로 만든 걸로 몇 단어 만들어 보면,

 

earn
ear
fern
lard
이것은 유로... ^^

 

사람도 만들어 봤더군요.

 

 

그런데 이 엄마가 19금으로 변경시켰습니다. 잔혹동화가 되었어요. "애덜은 가~!"

 

 

아이들은 이제 새로운 프로젝트에 진입합니다. 알파벳을 A부터 Z까지 만들어 볼 거래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프레츨 모양 특성상 일부 알파벳은 정말 만들기 힘들어요. 열심히들 도전해 봅니다.

 

K, S, T, Z가 아직 준비 중 입니다.

 

K가 꽤 만들기 어려웠어요. 아이들은 머리를 짜며 K 만들기에 집중합니다. S와 T는 만들었고, Z는 아직 안 만들었습니다. S는 하나로 매끈하게 만들기 어려워서 두 조각을 연결했어요. 역시나 S 라인 만드는 게 쉽진 않습니다. Z도 아마 S와 비슷한 상황이라서 두 조각을 연결해서 만들어야 할 거예요.

 

 

아까 S로 썼던 건 뒤집어서 Z로 보냈어요. 더 멋진 S 라인을 만들어 보겠다면서요. K는 여전히 작업 중 입니다.

 

 

드디어 완성된 A-Z 알파벳!!!

 

 

B는 원래 소문자 b로 뒀었는데 대문자 B가 더 멋지다고 바꿨어요. 아이들 말대로 보기 더 좋습니다. K는 하나로 연결되게 만들기가 너무 힘들어서 2조각 붙여서 K로 만들었어요.

 

알파벳 A-Z 프로젝트를 마치고 프레츨 봉지를 보니 이것밖에 남지 않았어요. 녀석들이 알파벳 만드느라고 도대체 얼마나 먹은 건지???

 

 

막둥이 넷째는 알파벳 A-Z 프로젝트하느라고 프레츨 일일 섭취 한계치를 이미 넘긴 것 같대요. 에공~ 셋째나 둘째도 비슷할 것 같은데 녀석들은 막둥이보다 키가 크니까 임팩트가 좀 덜 하겠지만요. 어쩌다 한번 이렇게 노는 거니까 괜찮아요. 하지만 다음 주에는 프레츨 간식은 없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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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 2020.03.27 14:59 신고

    ㅎㅎ 엣날 할머니 보시면 한 소리 하셨을듯 합니다..
    얼마전 프레츨이이 함께 있는 아몬드를 먹은적이 있는데
    그것과 비슷하게 생겼네요..^^

    • 2020.03.28 05:30 신고

      할머니들은 이렇게 먹는거 안 좋아하실 거예요. ㅎㅎㅎ
      프레츨하고 아몬드도 서로 참 잘 어울려요. ^^*

  • 2020.03.27 18:30 신고

    기가 막히게 저걸 다 만들어냈네요!
    저도 평소엔 담백한 스낵류를 좋아해서 프레즐 너무 좋아해요!
    중간중간 붙어있는 굵은 소금은 떼어내고 먹는답니다. ㅎㅎㅎ

    • 2020.03.28 05:31 신고

      저거 만든다고 프레츨을 많이 먹었나 보더라구요. ㅡ.ㅡ
      프레츨은 소금이 꽤 짜요. ㅎㅎ

  • 2020.03.28 03:30 신고

    너무 귀염둥이들이네요. ^^
    심심하지 않으시겠어요~~

    • 2020.03.28 05:31 신고

      다들 집에만 있으니까 더 재밌게 놀고 있어요. 아이들 보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

  • 2020.03.28 05:50 신고

    집에만 있으니...ㅎㅎ
    그래도 재미있게 노네요.

    잘 보고가요

  • 2020.03.29 08:02 신고

    아이디어 굿이네요. 아이들과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이 되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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