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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바깥음식

[미국] 파파이스 치킨 & 써브웨이 샌드위치 Popeyes Chicken & Subway Sandwich

오늘은 Popeyes (파파이스) 치킨과 Subway (써브웨이) 샌드위치로 저녁을 먹습니다. 장보고 난 다음에는 음식 하기 싫거든요. 마켓 근처에 파파이스도 있고 써브웨이도 있고 해서 2 가지로 샀어요. 파파이스 치킨은 애리놀다의 선택이고 써브웨이 샌드위치는 나머지 가족 5 명의 선택입니다.

 

써브웨이 샌드위치가 몸에는 더 좋을 텐데, 오늘은 튀긴 치킨이 당기네요. 애리놀다는 파파이스 매장으로 혼자 주문하러 가고, 나머지 식구들은 써브웨이 매장에서 주문하고 이렇게 갈라졌어요. 샌드위치는 30 cm 정도의 풋롱으로 3개를 주문해서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파파이스 사서 써브웨이에 갔더니 아직도 만들고 있더군요.

 

파파이스에서 주문한 건 $7.99 딜 (Deal)입니다. 집으로 쿠폰이 배달 왔던데 그걸 사용했어요. $7.99 딜에는 5 조각 치킨 또는 치킨 텐더로 선택할 수 있고, 레귤러 사이즈의 사이드가 2개, 비스킷 2개 이렇게 함께 나옵니다.

 

5 조각 치킨은 breast (가슴), thigh (허벅지), wing (날개)는 각 1개, leg (다리)는 2개 이렇게 구성되나 봐요. 그런데 마침 날개가 없어서 다리로 대신 넣어 줬어요. 그래서 닭다리가 3개입니다. (놀라운 닭의 진화!) 사이드 2개에 비스킷 2개까지 포함인데 세금전 $7.99 (9,600원)이면 가격이 좋아요. 양이 많아서 식구들하고 나눠 먹을 겁니다.

 

 

샌드위치는 모두 Meatball Marinara (미트볼 마리나라)로 주문했어요. 들어갈 채소는 모두 다 넣고요. 써브웨이 샌드위치 중에서 미트볼이 우리집 최애 메뉴거든요. 그래서 울 식구들이 써브웨이 매장에서 주문을 하면 미트볼이 다 동이 나서 새로 미트볼 데우느라고 바빠지는 현상이 갈 때마다 생깁니다. 울 식구 주문이 늘 매장을 바쁘게 만들어요. 약 30 cm 풋롱 사이즈 미트볼 마리아나 샌드위치는 세금전 $5.99 (7,200원)입니다.

 

이 터질 듯한 자태.

 

파파이스 치킨을 샀더니 spork (스포크)가 들어 있었어요. 오랜만에 본 거라 재밌게 보고 있는데 막둥이 넷째가 써보고 싶다고 해서 줬어요. 샌드위치 먹는데 스포크가 별 필요는 없지만 막둥이는 채소를 스포크로 찍어서 먹어 봅니다. 하지만 스포크가 그리 편한 것도 아니고 하니까 그냥 하던데로 손으로 잡고 샌드위치를 먹더군요.

 

 

치킨은 모두 마일드로 선택했어요. 스파이시도 있는데 애리놀다 입맛에는 마일드가 더 맛있어요. 튀김옷도 고소하고요. 전에 먹었을 때 코울슬로는 추가된 허브맛이 살짝 강하다 느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어요. 아직 딱 좋았습니다. 맛있었어요.

 

 

파파이스 매쉬드 포테이토는 식구들이 좋아해서 나눠 먹으라고 줬어요. 맛본다고 한 입 먹어 봤는데 맛 괜찮았어요. (애리놀다는 원래 식당표 매쉬드 포테이토 안 좋아함) 애리놀다에게 파파이스 비스킷은 그리 나쁘지도 않고 그리 맛있지도 않고 그냥 보통이에요.

 

 

개인적 입맛으로는 미국 유명 프라이드 치킨 체인점 중에서 파파이스 치킨이 제일 나아요. 이번에 먹은 것도 그 기대에 딱 맞았고요. 애리놀다는 이번에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먹지는 않았지만 식구 모두 이번 써브웨이 미트볼 마리나라 샌드위치도 언제나처럼 맛있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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